이정영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image]
<colcolor=white> '''이름'''
이정영(JEONG YEONG LEE)
'''출생'''
1995년 11월 13일'''(29세)''', 대구광역시
'''국적'''
대한민국 [image]
'''전적'''
10전 9승 1패
'''승'''
3KO/TKO 3SUB 3DEC
'''패'''
'''0KO/TKO 0SUB''' 1DEC
'''신체'''
179cm 65.5kg[1]
'''체급'''
페더급
'''스타일'''
주짓수
'''소속팀'''
SSEN GYM
'''주요 타이틀'''
Road FC 페더급 챔피언(방어 1회)
'''주요 기록'''
Road FC 최연소 챔피언[2]
최단 시간 서브미션 승[3]
타이틀전 최단 시간 피니시[4]
'''SNS'''

1. 개요
2. 전적
3. 소개 및 경력
3.1. 주먹이 운다 2 : 싸움의 고수
3.1.1. 관vs관 16강전(vs 오구영)
3.1.2. 관vs관 8강전(vs 윤준영)
3.1.3. 관vs관 4강전(vs 고영욱)
3.1.4. 관vs관 결승전(암바승)
3.2.1. vs 조성원(판정승)
3.2.2. vs 홍종태(암바승)
3.2.3. vs 권세윤(암바승)
3.2.4. vs 조경의(암바승)
3.2.5. vs 김호준(판정승)
3.2.6. vs 김세영(판정패)
3.2.7. vs 마르시오 세자르(TKO승)
3.2.8. vs 김세영(TKO승)
3.2.9. vs 최무겸(판정승)
3.2.10. vs 박해진(TKO승)
4. 방송 출연
5. 파이팅 스타일
6. 기타


1. 개요


'''THE KOREAN TIGER'''

[image]

대한민국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Road FC 페더급 챔피언으로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현재 대한민국 페더급 선수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강자로 평가되고 있다.
前 대구MMA 現 쎈 짐[5] 소속 파이터
Road FC 소속 페더급(-65.5KG) 챔피언

2. 전적


  • 주요 승: 조성원, 홍종태, 권세윤, 조경의, 김호준, 마르시오 세자르, 김세영, 최무겸, 박해진
  • 주요 패: 김세영
  • 최근 다섯 경기 : 패[6] 승 승 승[7][8]

3. 소개 및 경력


중학교 2학년 때 처음 시작한 운동이 주짓수였기 때문에 주짓수에 굉장히 능하다. 주짓수 대회 입상 경력 또한 물론 갖고있다.
  • 2009년 제11회 전국주짓수대회 흰띠 Gi 학생부 -55.5kg 종목 동메달
  • 2010년 8월 22일 슈토아마리그 -60kg 우승
  • 2011년 4월 10일 제1회 GLADIATOR 챌린지, 제3경기 페더급(-65.8kg) vs 이임철(10th planet Jiu-jitsu), 2라운드 1분 19초 암바승
  • 제 14회 한국 브라질리언 주짓수 연합대회 기(GI) 학생부 -70kg 우승 / 노기(NO GI) 학생부 -70kg 우승
  • 제 10회 로드FC 인투리그 페더급 19경기 vs 이동진(진주 야무짐) 암바승

3.1. 주먹이 운다 2 : 싸움의 고수



3.1.1. 관vs관 16강전(vs 오구영)



대구MMA의 이정영(당시 17세)가 대전 팀 피니쉬 오구영(당시 21세)를 16강전에서 만났다.

(관장님이) 경험삼아 나가보라고 하셨는데 말투는 꼭 이겨야 한다는 말투셨어요. 관장님이 기대를 많이 하고 계셔서 많이 무섭고 걱정돼요. - 오구영

전략은 일단 무조건 4강 들어가기입니다. 무조건. 4강만 오르면 무조건 우승할 수 있습니다. - 박준오 대전 팀피니쉬 관장

전국 주짓수 대회 나가서 여섯 번 우승했어요. - 이정영

대전 팀피니쉬 관장님 죄송합니다. 첫 경기부터 저희 선수가 대전 팀피니쉬 선수를 선택해서 시합을 하게 됐는데 대전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 이재훈 대구 MMA 관장

1R 3분 경기.
이정영은 오구영을 맞서 탐색을 위해 스텝을 많이 쓰면서 바깥에서 펀치를 넣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오구영은 계속 들어가는 판단을 하였고 둘은 난타전을 벌였다. 이정영의 펀치를 허용하면서도 오구영은 불도저처럼 계속 해서 이정영에게 전진했다. 하지만 오구영은 생각만큼 이정영을 잘 맞추지는 못했다. 반면에 이정영의 펀치는 안쪽으로 파고들어가면서 계속 적중했다. 박준오 관장은 이정영이 바깥으로 도는 것을 지쳤다고 판단, 오구영에게 좀 더 따라잡기를 요구했다.
이정영의 카운터냐 오구영의 압박이냐가 이 경기의 관건. 이정영의 큰 펀치가 계속 해서 적중하지만 오구영은 맷집으로 버티며 이정영에게 전진했다. 타격이 지속되면서 명승부가 연출됐다. 하지만 이정영과의 잽싸움에서도 오구영은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고 오구영의 코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코의 출혈은 멈추지 않았고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의사의 판단을 이수용 심판이 이를 수용, 레프리 스탑에 의한 TKO로 이정영이 승리했다.
경기 후 오구영은 어차피 KO 안 당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맞든 때리든 계속 밀어 붙여서 몰아내자는 전략이었고 판정으로 가도 아슬아슬 이기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끝나게 되어 허탈하다고 말했다. 박준오 관장은 근성으로 싸운 것이며 '''한 달만 시간을 줘서 다시 붙인다면 100% 이길 수 있다'''고 장담했지만 그런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3.1.2. 관vs관 8강전(vs 윤준영)



대구MMA의 이정영(당시 17세)가 정우체육관 윤준영을 8강전에서 만났다. 백 마운트에 이은 길로틴 초크로 서브미션 승. 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3.1.3. 관vs관 4강전(vs 고영욱)


대구 이종격투기 아카데미의 당시 최연소 17세 파이터 이정영(177cm/ 67.8kg, 당시 전적 MMA 3전 2승 1패)가 4강전 제 1경기에서 덕소극동도장의 고영욱(19세/175cm/68.9/무전적)과 만났다.

센스가 있고 움직임이 좋기 때문에 원거리에서 타격전과 그라운드, 서브미션 포지션 등 기술적인 측면이 앞설 것 같습니다. - 이재훈 관장

반면 덕소극동도장의 신준현 관장은 이정영이 테크니션이기 때문에 체력위주라 상반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여러가지 대비책을 주로 비디오로, 이미지트레이닝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너는 사람하고만 싸워봤지? '''이번에는 동물하고 싸우게 될 거다!''' 기대해라! - 고영욱


초반에 고영욱이 이정영에게 길로틴 초크를 시도했지만 그라운드 기술의 차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백마운트를 허용했고, 이정영은 백마운트 포지션에서 계속해서 압박을 시도했다. 뒤이어 이정영이 기습 초크를 시도했지만 실패. 이정영이 파운딩 중 후두부 가격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되고 주심에게서 주의를 받았다. 경기 재개 후 고영욱의 테이크다운 성공과 이정영의 트라이앵글 초크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 라운드가 종료되었다.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청코너 이정영 도전자의 판정승.

3.1.4. 관vs관 결승전('''암바승''')




3.2. ROAD FC



3.2.1. vs 조성원(판정승)



인투리그 영건즈 프로룰 18경기. 이정영(훈 마차도 대구) VS 조성원(부산 팀매드)
1R
공이 울리자마자 이정영이 강한 로우킥으로 조성원을 압박했다. 이어 케이지 쪽으로 몰아붙이자 난타전이 시작되었다. 조성원에게 수차례의 주먹을 꽂아넣고 태클로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주짓수에 능숙해서인지 곧바로 백포지션을 점거했고 암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조성원은 남은 시간 동안 케이지로 밀어붙이며 이정영의 바깥 허벅지를 니킥으로 견제했다.
2R
1R보다는 소강된 상태로 시작되었다. 이정영의 태클에 테이크 다운이 성공했고 가드패스 사이드 포지션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조성원이 어려워하자 세컨인 양성훈 감독이 '''"배운거 있잖아. 저번주에 했잖아."'''라고 말했고 관중들의 웃음이 터져나왔다. 잠시 후 이정영은 풀 마운트 자세로 올라와 파운딩을 시도했다. 파운딩을 견디며 일어나려할 때 또다시 백 포지션을 내주었고 이정영은 계속해서 괴롭혔다. 암바를 시도할 때 조성원이 잠시 일어났지만 또 다시 팔을 묶어 암바를 시도했다.
심판 만장일치로 판정승.
주짓수에 능숙한 이정영에 비해 조성원은 그라운드 경험이 부족해보였고 이는 곧바로 이정영의 승리로 귀결되었다.

3.2.2. vs 홍종태('''암바승''')



영건즈 프로룰 페더급 26경기 홍종태MMA 스토리) VS 이정영(훈마차도 대구 본관)
1R. 이정영의 로우킥이 두 번 적중하며 홍종태가 잠시 쓰러졌다. 하지만 금새 일어났고 또다시 로우킥을 차 넣었다. 홍종태가 이정영에게 원투를 꼽아넣는 듯 했으나 이정영이 피하며 테이크 다운. 하프가드로 방어하는 듯 했으나 백 포지션을 내주고 말았다. 홍종태가 바깥쪽 다리부터 백 포지션을 풀어내려고 하였으나 이정영은 그리 호락호락 풀려주지 않았다. 뒤이은 암바로 서브미션 승.

3.2.3. vs 권세윤('''암바승''')



세 번째 페더급 경기(5분 2R). 주심 장성환
데뷔전인 블루코너 권세윤(22세/174cm/66kg, 주짓수 베이스, 팀 주짓수 캠프)을 맞아 레드코너 이정영(18세/178cm/65kg, 브로스 짐, 2승 무패)이 3연승 도전에 나섰다.
이 둘은 페더급의 신예로 기대를 모았다. 해설은 경기 시작 전 이정영의 페더급에 비해 큰 키를 보며 감탄했다.
1R 왼손잡이의 권세윤이 먼저 이정영에게 타격을 시도했지만 유효하지는 않았다. 초반 탐색전이 계속 되던 중 이정영이 로우킥과 미들킥으로 데미지를 입혔다. 뒤이어 허리를 잡은 뒤 권세윤을 덧걸이로 테이크 다운. 곧바로 풀 마운트를 가져갔다. 권세윤은 이에 엉덩이를 움직여 하프 가드를 잡아내려고 했지만 오히려 이정영에게 백 포지션을 내주고 말았다. 권세윤은 백 포지션에서 이정영을 하프 가드로 잡아냈고 이정영의 발목을 붙잡아 앵클락과 힐 훅을 시도했고 이에 이정영은 비트는 방향으로 함께 돌며 빠져나왔고 백 마운트 자세에서 파운딩을 시도했다[9]. 이제까지 이정영이 상대했던 선수들과 다르게 권세윤도 주짓수 베이스이기 때문에 까다로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정영은 주짓수의 스페셜리스트 답게 화려한 그래플링으로 권세윤을 괴롭혔다. 이에 관중들은 함성을 지를 수밖에 없었다.
두번째 테이크 다운 후에는 서로가 힐 훅을 동시에 시도하는 진풍경이 나오기도 했다. 영건즈 경기같지 않게 상당히 명경기를 펼쳤다.
2R 이정영의 로우킥으로 접전이 시작되었다. 케이지 부근에서 맞붙은 이정영과 권세윤은 이정영의 테이크다운으로 이정영에게 기회가 돌아왔고 재빨리 가드패스를 통해 사이드포지션으로 넘어왔다. 이정영의 암 트라이앵글이 가능한 자세가 나왔지만 벗어났고 키 락과 기무라를 노리고 권세윤의 왼 팔을 공략했다. 여의치 않자 암바를 이어갔으나 실패했다. 이정영의 압박에 권세윤은 계속해서 하체를 노리며 벗어났지만 결국 이정영의 풀 마운트 파운딩에 이은 암바로 승리를 따냈다.
이정영, 2라운드 3분 21초 '''암바승'''

3.2.4. vs 조경의('''암바승''')


2016년 9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XIAOMI ROAD FC YOUNG GUNS 29 제 4경기에 출전하는 이정영(21, 쎈 짐)의 상대 선수가 변경됐다. 지난 7일 백승민(30, 코리안 좀비 MMA)의 허리 부상으로 조경의(28, 팀 포마)가 대체 투입됐다. 이정영은 이후 ROAD FC (로드FC) 인투리그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2014년 2월 ROAD FC YOUNG GUNS 11을 통해 프로 선수로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짓수로는 상대가 누구든 압도할 자신이 있어요. 하지만 주짓수는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쓸 수 있는 거고 타격전이나 레슬링도 피하지 않습니다.

이정영

군 입대로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이정영은 자신감에 차있다. 일단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 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정영은 아마추어 선수 생활을 하며 10번의 경기를 치러 단 1번을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페더급 숨은 강자’ 이정영(21, 쎈 짐)이 약 2년 7개월 만에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1라운드 18초 만에 조경의(28, 팀포마)를 암바로 꺾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영의 출전 소식이 발표됐을 때 격투기 팬들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정영의 복귀를 반겼다. 프로 데뷔전에서도 암바로 첫 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기 때문이다. 프로 첫 경기에서 워낙 강한 인상을 심어줬기에 단 한 번의 경기에도 여전히 이정영을 기억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이정영은 “이번 경기도 확실히 1라운드에 끝낸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타이밍이 좋아서 생각보다 일찍 끝내게 됐습니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군대에 있는 동안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컸습니다. 항상 케이지 위에 올라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간절했던 마음이 컸기 때문에 자신감도 커졌고, 경기 감각이나 컨디션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이정영은 신인답지 않게 같은 체급의 터줏대감 격인 선배 선수들에게 ‘핵돌직구’를 선사하기도 했다.
“ROAD 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은 짤짤이. 조금만 더 하면 이길 수 있다. ‘태권 파이터’ 홍영기는 발차기만 있다. 카운터로 초살 가능. ‘라이트급 전 챔피언’ 남의철은 철망만 안 잡으면 이길 수 있다. 1년 안에 챔피언도 가능하다” 라고 말했다.

3.2.5. vs 김호준(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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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31에 출전했다. ‘페더급 숨은 강자’ 이정영(21, 쎈 짐)과 김호준(29, 팀 파시)의 경기는 네 번째에 진행됐다. 뛰어난 주짓수 기술로 상대를 빠르게 제압하는 파이터 이정영이 맞서 싸운 상대는 김호준(29.팀 파시). 김호준은 프로 통산 9전으로 KPW 준우승, 슈토 토너먼트 우승 경험이 있다. 복싱을 베이스로 기본기가 뛰어나며, 물러서지 않는 저돌적인 파이터다. 프로 통산 9전으로 이정영보다 경험도 많고, 복싱 베이스의 날카로운 타격이 위력적인 파이터로 본인보다 경험 많은 상대와 싸우게 됐지만 이정영은 경험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지난 9월 군 제대 후 2년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조경의를 1라운드 18초 만에 정확한 타격과 암바의 매끄러운 연결로 승리를 거머쥐고 난 후라 자신감이 컸다.
“김호준 선수 경기 영상들을 잠깐씩 봤는데 경험은 많지만 전적은 2승 7패. 선수라면 한 두 번 패배를 경험할 수 있지만 7패는... 7패인 이유가 있다. 선수로서 발전 가능성이 없는 것이다. 결과는 이미 나왔다.” 냉정하게 김호준을 평가한 이정영의 말이다.

이 경기에서 부터 타격전에 재미를 들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복싱 베이스인 김호준을 타격으로 이겼기 때문일 것이다.

3.2.6. vs 김세영(판정패)




3.2.7. vs 마르시오 세자르(TKO승)





3.2.8. vs 김세영(TKO승)


풀경기

KO장면

더 이상 페더급 기대주가 아니다.
이정영(23)이 로드FC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다. 추후 챔피언 최무겸(29)과 맞붙는다.
이졍영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46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김세영(28)을 1라운드 3분 30초 만에 펀치 TKO로 제압했다.
이정영은 지난해 6월 로드FC 영건스 34에서 김세영과 한 차례 맞붙었지만 논란 끝에 0-3 판정패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9개월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정영은 김세영이 펀치를 뻗는 순간 왼손 카운터를 상대 머리 부위에 맞췄다. 김세영이 충격을 입고 뒤로 넘어졌다. 그러자 이정영은 달려들어 파운딩을 퍼부었고, 김세영이 웅크린 채 맞기만 하자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날 승수를 추가하며 이정영은 통산전적 7승 1패가 됐다. 반면 김세영은 5승 4패를 기록했다.

이정영은 김세영을 꺾은 직후 케이지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라이벌전에서 이기고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해 기쁘다"며 "아직 챔피언(최무겸)과 싸우기에는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스스로 만족하고 팬들도 좋아하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경기장에서 이정영이 승리하는 모습을 지켜 본 최무겸은 "당연한 결과다. 김세영과 이정영의 1차전도 (이)정영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오랜 기간 지켜봐 온 이정영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3.2.9. vs 최무겸(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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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코리아 MMA 박창세 감독'''
최무겸은 우리나라에서 거리 싸움을 가장 잘하는 파이터다. 상대를 때리고, 자신은 맞지 않는 방식의 경기 운영을 가장 잘 하는 선수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그 부분만 제대로 공략할 경우 또 한편으론 쉬운 선수라고 볼 수 있다.
이정영은 센스도 굉장히 좋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 좋은 선수로 알고 있다. 두 선수와 다 시합을 해본 감독의 입장에서, 이정영의 단점이라면 공격적인 레슬링이 부족하고, 체력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결과만 놓고 봤을 때, 두 선수가 자신의 최근 시합과 똑같은 모습들이라면 최무겸이 7:3의 확률로 유리할 것 같다. 그전보다 이정영이 좀 더 발전했다면 6:4 혹은 5:5 까지는 승기를 잡는 게 가능할 것 같다. 하지만 이정영이 더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그 전과 똑같은 모습이라면 최무겸이 승리할 가능성이 더 클 것 같다.
난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자신에 대한 모든 장, 단점이 모두 공개된 상태이다 보니, 발전 없이 그 전과 똑같은 시합을 되풀이한다면 질 확률이 너무 높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무겸이 4차 방어까지 성공한다면 굉장히 대단한 선수라고 본다.
'''# 싸비 MMA 이재선 감독'''
이정영은 파죽지세로 올라왔다. 원래는 주짓수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였는데, 종합격투기도 워낙 잘한다. 전에는 좋은 테크닉에 비해 펀치 파워가 조금 약한 듯 했다. 하지만 근력을 키우면서 펀치의 임팩트도 좋아졌다.
최무겸은 현 챔피언이고, 굉장히 어려서부터 시합을 많이 뛰었다. 덕분에 경험이 많다. 보기에 화려하거나, 특별하게 강한 느낌은 들지 않을 수 있지만 막상 같이 운동을 해보면 정말 강한 선수라는 걸 실감할 수 있다.
케이지 안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나 순간적인 대처 방법이 워낙 좋고 경험이 많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겁 없는 녀석들’에서 마스터로 함께 했을 때 보니 실력이 더 늘었더라.
이번 시합은 두 선수 다 이길 가능성이 있다. 어떻게 작전을 잘 짜느냐에 달렸다. 서로의 장, 단점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클린치 상황에서 어떤 싸움을 펼치느냐에 달렸다.
이에 더해 그날의 운에 따라 승이 갈릴 것 같다. 누구나 이길 수 있는 싸움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가 간다.
'''#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경기만 놓고 보자면 최무겸이 유리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오직 경기 능력만 가지고 선수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대회사의 흥망성쇠를 위해서라도 인기 있는 스타 선수가 필요한데,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론 이정영이 좀 더 낫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이정영은 확실히 시합을 이기려는 승부근성이 있다. 상대방을 죽이고 끝내려는 짐승 같은 부분이 있다. 그에 반해 최무겸은 안전한 경기를 원한다.
덕분에 팬들이 잠이 오게 하는 수면제 같은 경기를 펼친다. 둘 다 열심히 하는 좋은 선수들이지만, ROAD FC와 대한민국 격투기를 위해서는 이정영이 승리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어렵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래서 최무겸도 중압감이 더욱 클 거다. 마침 이번 시합이 은퇴전이기도 하고, 많이 동기부여가 될 것 같은데 한편으로는 은퇴전이라는 것이 되려 최무겸에게 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람들은 은퇴전이라 더 불타올라서 열심히 싸울 것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그 반대로 이 시합을 마지막으로 그만두는 입장이기에 마음이 약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케이지 안에 들어가면 사람이 극한까지 체력을 써야 하고, 힘들어진다. 챔피언 벨트를 갖고 있는 자보다, 갖고 싶은 자가 더 간절함이 클 것이다. 그래서 이정영이 승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누가 이기던지 관심은 없다. 그냥 보시는 분들 재미있게 KO로 끝나기를 바랄 뿐이다.
'''# ROAD FC 전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봤을 땐 최무겸이 좀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 둘 다 타격가인데,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잽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이다.
또 둘 다 먼저 태클을 거는 스타일도 아니기에 타격전 위주로 경기가 흘러가게 될 것 같다. 그런데 최무겸이 마음먹고 거리 싸움을 하며 점수를 쌓으려 든다면, 이정영은 공략할 수가 없을 거다.
하지만 이정영은 최근 올라오고 있는 그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무겸은 꽤 오래 공백기를 가졌었기 때문에 사실 이번 시합의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둘 다 타격으로 승부를 볼 것 같다는 것만 예측이 가능할 뿐, 그 우위는 비슷할 것 같다.
또 최무겸은 이번이 4차 방어전인데, 사실 방어전이 가장 어렵다. 개인적으로도 챔피언이 한번 돼보고 나니, 방어전이 가장 어렵더라.
책임감도 그렇고, 위만 보고 올라가는 게 아니라 아래를 바라보며 치고 올라오는 상대들을 생각해야하는 건 또 마음이 다르다.
이런 중압감을 세 번이나 극복해내고, 네 번째를 앞두고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 최무겸의 강점
찬물도 위아래가 있으니 챔피언인 최무겸부터 언급해보자. 최무겸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아웃복싱의 달인이다. 챔피언이 될 때, 세 번의 방어전을 모두 승리로 연결할 때 최무겸의 ‘아웃복싱’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제 ‘최무겸=아웃복싱’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박형근 해설위원 역시 그 점을 언급했다. “최무겸의 장점은 타격 수 싸움에 능하다는 것이다. 본인이 안 맞고, 때린다는 목적의식이 강하다.
수 싸움에 능하다보니 장기전에도 강하다. 상대방을 제압한다는 느낌보다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파이터다” 박형근 해설위원의 평가다.
◇ 이정영의 강점
상대인 이정영도 언급해보자. 박형근 해설위원은 이정영의 강점으로 피니쉬 능력을 꼽았다. “이정영은 피니쉬 능력이 있는 선수다. 펀치가 날카롭고 언제든 상대를 피니쉬 시킬 수 있다.
전역 후 첫 경기에서 상대를 암바로 제압했는데, 주짓수 캐치능력에 있어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피니셔다” 박형근 해설위원이 설명한 암바로 이긴 경기는 이정영의 군대 전역 후 첫 경기다. 상대를 18초 만에 암바로 제압한 역대급 경기다.
이 경기에서 나온 18초는 ROAD FC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나온 서브미션 승리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해 상대에게 치명적인 피니쉬 기술을 가한 경기다.
◇ 두 파이터의 약점
두 파이터가 정말 잘하는 파이터는 맞지만, 사람이기에 약점도 존재한다. 박형근 해설위원이 본 두 파이터의 약점은 오펜스 레슬링이 없다는 것. 그리고 이정영의 경우 피니쉬를 많이 노린다는 것도 약점이라고 덧붙였다. 박형근 해설위원은 “두 파이터는 오펜스 레슬링이 없다.
더 높은 선수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필수로 갖춰야 한다. 김수철, 이윤준 같은 선수들은 오펜스 레슬링이 있기에 타격이 더해져 더 많은 수를 쓸 수 있다. 오펜스 레슬링이 없어서 최무겸이 이윤준 같이 레슬링도 강하고 타격도 강한 상대에게 패했다. 지금까지 오펜스 레슬링이 없는데도 잘해왔던 건 타격 수 싸움이 워낙 뛰어나서 그런 것 같다.
이정영의 경우 외국선수(마르시오 세자르)와 대결한 경기에서 너무 피니쉬를 노리다보니 2라운드 중반에 체력이 떨어졌다. 그때 2라운드 경기였고, 닥터스탑으로 경기가 끝났는데, 3라운드 경기였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 박형근 해설위원의 예상
“7대3 혹은 6대4 정도로 최무겸이 승리할 것 같다”는 것이 박형근 해설위원의 예상이다. 박형근 해설위원은 최무겸의 노련함과 은퇴전이라는 게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타격에서 안 맞고 경기를 할 수 있는 최무겸이 수준이 더 높다.
이정영이 어떻게 준비하고 나올지 모르지만, 이기기 위해서 (무기를) 한 두 개 정도 더 가지고 와야 한다. 평소와는 다른 경기다. 최무겸의 입장에서 보면 은퇴전이기 때문에 모든 걸 내려놓고 불사른다는 것도 있겠고, 냉철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정영은 1라운드에 그런 것에 말리면 2라운드, 3라운드 잠식당할 수 있다.
타이틀전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거고, 최무겸처럼 수 싸움에 능한 파이터를 만났을 때 반드시 이기고 싶은 욕심이 생길 거다. 최무겸이 아웃복싱이 뛰어나서 판정으로 이기는 방법을 잘 알고 있으니 이게 경기에 적용되면 유리하다” 박형근 해설위원의 예상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9, 최무겸짐)이 도전하는 역대 최다 4차 방어. '페더급 호랑이' 이정영(22, 쎈짐)이 노리고 있는 역대 최연소 챔피언 기록이 걸려있다.
박형근 SPOTV ROAD FC 해설위원은 "최무겸의 장점은 타격 수 싸움에 능하다는 것이다. 본인이 안 맞고, 때린다는 목적의식이 강하다. 수 싸움에 능하다보니 장기전에도 강하다. 상대방을 제압한다는 느낌보다는 이기는 방법을 알고 있는 파이터다"라면서도 "이정영은 피니쉬 능력이 있는 선수다. 펀치가 날카롭고 언제든 상대를 피니쉬 시킬 수 있다. 전역 후 첫 경기에서 상대를 암바로 제압했는데, 주짓수 캐치능력에 있어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피니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두 파이터는 오펜스 레슬링이 없다. 더 높은 선수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필수로 갖춰야 한다. 김수철, 이윤준 같은 선수들은 오펜스 레슬링이 있기에 타격이 더해져 더 많은 수를 쓸 수 있다. 오펜스 레슬링이 없어서 최무겸이 이윤준 같이 레슬링도 강하고 타격도 강한 상대에게 패했다. 지금까지 오펜스 레슬링이 없는데도 잘해왔던 건 타격 수 싸움이 워낙 뛰어나서 그런 것 같다. 이정영의 경우 외국선수(마르시오 세자르)와 대결한 경기에서 너무 피니쉬를 노리다보니 2라운드 중반에 체력이 떨어졌다. 그때 2라운드 경기였고, 닥터스탑으로 경기가 끝났는데, 3라운드 경기였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7대3 혹은 6대4 정도로 최무겸이 승리할 것 같다"고 예상한 박 해설위원은 "타격에서 안 맞고 경기를 할 수 있는 최무겸이 수준이 더 높다. 이정영이 어떻게 준비하고 나올지 모르지만, 이기기 위해서 (무기를) 한 두 개 정도 더 가지고 와야 한다. 평소와는 다른 경기다. 최무겸의 입장에서 보면 은퇴전이기 때문에 모든 걸 내려놓고 불사른다는 것도 있겠고, 냉철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이정영은 1라운드에 그런 것에 말리면 2라운드, 3라운드 잠식당할 수 있다. 타이틀전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거고, 최무겸처럼 수 싸움에 능한 파이터를 만났을 때 반드시 이기고 싶은 욕심이 생길 거다. 최무겸이 아웃복싱이 뛰어나서 판정으로 이기는 방법을 잘 알고 있으니 이게 경기에 적용되면 유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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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이정영은 수시로 스탠스를 바꾸며 최무겸을 압박했다. 이후 근접전에서 카운터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초반엔 최무겸의 안정적인 카운터로 이정영의 공격을 끊어먹으며 유리하게 흘러갔다. 이에 개의치않고 이정영은 계속 단발을 집어넣었고, 1라운드 후반 최무겸의 카운터가 이정영에게 크게 꽂히면서 최무겸이 들어갔으나 이정영은 신들린 위빙으로 최무겸의 공격을 피해내며 역으로 카운터 공세를 펼치며 최무겸에게 데미지를 주었고, 양 선수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난타전을 벌였고 경기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다운된 최무겸에게 올라타며 마운트를 내리 꽂는 순간 1라운드 종료.
'''2라운드'''는 이정영이 좀 더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이정영은 최무겸을 케이지 구석으로 몬 후 안면 연타를 여러 차례 적중시켰다. 냉정함을 유지하던 최무겸은 휘청거렸고, 난타전으로 인해 최무겸의 오른눈이 크게 부어오르고, 왼쪽 눈두덩이에 큰 컷이 생겨 양쪽 눈 부위가 퉁퉁 붓고 출혈이 심했다. 3라운드 시작 전 닥터체크를 했다. 이정영의 광대도 부어오르긴 했으나 최무겸의 얼굴에 비하면 데미지가 적어보여, 경기를 보던 팬들 대부분 여기서 이정영의 승리를 직감했다.
'''3라운드''' 역시 이정영이 우세했다. 수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이정영은 계속 압박을 가했고, 최무겸은 뒤로 밀렸다. 최무겸은 카운터를 이정영에게 적중시키며 노련하게 운영했으나 부어오른 눈과 커팅 때문인지 시야가 흐려보였고, 서서히 공세가 이정영에게 기울더니 유효타를 크게 허용하며 넘어졌다. 이노키 알리 포지션에서 이정영의 파운딩을 몇 번 허용하며 종료 10초 전 벌인 난타전. 이정영이 넘어진 최무겸에게 파운딩을 쏟아내는 순간 공이 울렸다.
최무겸이 졌긴 했지만 그래도 챔피언의 클래스를 보여준 경기였으며, 이정영 최무겸 둘 다 찬사를 받은 경기였다.
이정영(23)이 로드FC 전 체급 통틀어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했다.
도전자 이정영은 3일 대전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50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최무겸(29)에 3-0 심판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새 챔피언에 올랐다.
만 23세인 이정영은 이날 승리로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종전 기록은 전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이 보유했던 만 25세. 반면 이날 경기가 은퇴전이었던 최무겸은 4차 방어에 실패하며 아쉽게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이정영은 "항상 '내가 최고'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왔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부족함이 느껴진다. 멈추지 않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최)무겸이 형 수고하셨고 고맙다"고 말했다.
최무겸은 "저라는 사람 만들어준 로드FC에 감사하다. 선수생활은 그만두지만 로드FC에서 계속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영의 1차 방어전 상대는 7연승 중인 박해진(26)이 될 전망이다.

3.2.10. vs 박해진(T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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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내가 우위다. 로드FC에서 무패라던데, 첫 패배를 나에게 당할 것이다. - 박해진

오는 9월 8일 대구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몰 로드FC 055에서 이정영(23, 쎈짐)이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1차 방어전에 임한다. 상대는 박해진(27, 킹덤)으로 로드FC 페더급에서 5연승을 질주하고 있으며 여지껏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막강한 도전자이다.
두 파이터는 쎈짐 소속으로 같은 팀이었다가 쎈짐이 쎈짐과 킹덤, 두 팀으로 갈라지면서 서로 다른 팀 소속이 되었다. 이번에 타이틀전을 하게 되어 옛 동료들 끼리의 대결 구도가 만들어지게 됐다. 공교롭게도 타이틀전 장소는 두 파이터의 안방인 고향 대구다. 지난 2010년 출범한 로드FC의 첫 대구 대회로 의미 있는 장소에서 진정한 ‘페더급 챔피언’을 가리게 되었다.
이정영이 페더급 챔피언이 된 건 지난해 11월 3일. 3차 방어까지 성공했던 최무겸을 대전에서 꺾고 로드FC 페더급 정상에 올랐다. 이날 챔피언이 되며 이정영은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만 22세 11개월 22일) 기록도 세웠다.
박해진은 로드 FC 049에서 에브게니 랴자노프(28, 러시아)에게 1라운드 2분 23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을 거두며 타이틀 샷을 받았다.
“평소에 좋은 형님이라고 생각해왔다”고 운을 뗀 이정영은 “원래는 같은 팀이었다. 대구에서 경기하니까 각 팀의 응원 열기가 대단할 거다. 상대로 만났으니까 냉정하게 말하면 쉬운 상대가 될 거 같다. 모든 부분에서 내가 박해진 선수보다 위다”라며 박해진을 도발한 바 있다.
이정영은 “나는 지금 모든 부분이 발전하고 있다. 모든 부분에서 상대의 전략을 방어해낼 수 있다. 상대의 그라운드가 좋은데, 내가 MMA에서는 주짓수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5연승을 질주하며 무패행진으로 로드FC 페더급 컨텐더 자리를 차지했다. 이정영이 챔피언이라고 해도 분명 쉽지 않은 상대다.
이정영은 “나와 싸워보지 않았기 때문에 패배가 없던 거다. 나와 만났을 때 자기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케이지 위에서 만나면 압박감이 다를 거다. 물론, 방심은 하지 않는다. 나와 비교했을 때 부족하고, 어설픈 면이 보이고, 그라운드로 많이 가서 못해 보이는 스타일이지 막상 해보면 강하다. 화려하진 않아도 뚝심이 있는 선수다. 서로 홈그라운드에서 하는데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내가 가져갈 거다”라며 1차 방어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이정영은 “결국 9월 8일 승자는 내가 될 거고, 박해진 선수가 준비 잘해서 조금이라도 더 버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정영과 박해진은 경기 시작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해진은 케이지에 오른 뒤 시종일관 이정영을 노려봤다. 이정영이 손을 내밀며 청한 인사에도 응하지 않은 채 자신의 집중력만을 높였다. 챔피언 이정영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자신의 경기를 준비했다.
결과는 눈 깜짝할 사이에 나왔다. 잠깐의 탐색전도 없이 둘은 곧바로 타격전에 돌입했다. 박해진이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이정영이 오른손 카운터를 안면부에 적중시키면서 박해진이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이정영이 이후 공격을 이어가려 했지만, 의식을 잃은 박해진을 심판이 곧바로 보호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1라운드 10초. 이정영의 펀치에 의한 KO승이 결정되기까지 필요한 시간이었다.
'파이트 매트릭스’는 이 경기 후 이정영을 대한민국 페더급 2위[10]로 평가했다.

경기 후 이정영은 “우리나라 페더급에서 내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그런 자신감을 가지고 운동을 했다. 나는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어전을 계속 치르며 더 이상 적수가 없다고 느꼈을 때 라이트급 도전을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향 대구에 정말 많은 관중이 와주셨다.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주먹을 움켜쥐었다.


ROAD FC AWARDS 2019, 최고의 선수, 최고의 KO에 둘 다 노미네이트 되었다.

4. 방송 출연


과거 거제폭격기의 방송 초창기 시절, 스파링 영상이 있다
2013년 8월 7일 KBS 대구 '담쟁이' 출연

2014년 1월 24일 TBC '리얼인터뷰 통' 주짓수체육관장편 출연

2019년 5월 21일 업로드 된 Kim's Boxing TV 미트 트레이닝 영상

5. 파이팅 스타일


한 마리의 '''개미귀신'''을 연상케 한다. 상당히 침착한 편이며 무리하게 상대방의 거리로 들어가기 보다는 잽이나 로우킥 등으로 괴롭히다가 상대가 들어오는 순간 카운터나 태클로 테이크 다운을 얻어내는 편이다. 주짓수 베이스라 그래플링 기술만 뛰어날 것 같지만 타격도 차근차근 침착하게 잘 해낸다. 상대의 입장에서 가장 '''지옥'''은 그라운드 포지션이 시작됐을 때다. 순식간에 가드패스에 이은 백포지션 점거, 파운딩으로 괴롭히는 듯 하면서도 어느 순간에 암바를 낚아채는 등 어렸을 때 부터 몸에 벤 주짓수가 상대를 질식하게끔 한다.
반대로 이정영이 까다로워 하는 상대는 자신과 같이 혹은 자신보다 더 침착한 상대다. 의외로 이정영은 상대방이 걸어오는 난타전을 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 과정에서 이정영의 페이스가 무너졌을 때 하나하나 점수를 쌓아가는 것이 유일한 공략법이라면 공략법이다. 프로 데뷔 후 유일한 패배가 이렇게 생겨난 것이다. 최무겸도 이정영과의 타이틀전에서 맞설 때 최대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했었다[11]. 이정영도 최무겸의 평정심을 무너뜨리기 위해 혀를 내미는 등의 도발을 감행했던 것도 아마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다.
맷집도 상당히 좋아서 난타전 상황속에서 상당한 우위를 점한다. 난타전을 할때 상대와 똑같이 주먹을 맞아도 혼자 단단하게 버티고 상대에게 더 강한 주먹을 꽂아 넣는다.
또한 오펜스 레슬링이 약하다는 평[12]을 갖고 있다.
챔피언이 될 즈음해서 그라운드에서의 이점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스타일 뿐만 아니라 타격에도 능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ROAD FC 10전 중 초창기 5전 중 3승이 서브미션 승 2승이 판정승이었다면 그 다음 5전 중 3승은 TKO승이다.
특히, 암바는 스페셜리스트다. '''암바승애자''' 전적 중 서브미션 승, 그 중에서도 단연 암바로 승리한 경기가 많은 것은 그만큼 이정영이 암바를 잘 활용하고 자신있어 한다는 증거다.

6. 기타


두 살 동생인 이정현도 같은 쎈 짐 소속 파이터다.
로드FC 챔피언중에서 가장 젊고, 국내 타 단체를 따져도 빠른 생일로 따지면 동갑인 1996년생 송영재(종합격투기) 말고는 거의 가장 어리다. 물론 안방호랑이로 있지 말고 선진국 단체로 나가야 큰 돈 벌수있는거지만 말이다.

[1] 평소 체중 77kg[2] 만 22세 11개월 22일[3] 1R 18초[4] 1R 10초[5] 쎈 짐이 대구MMA에서 부터 계속해서 이름을 바꿨을 뿐 이정영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체육관을 바꾼 적이 없다.[6] 프로 데뷔 이후 첫 패배[7] 타이틀 전[8] 타이틀 1차 방어전[9] 이 과정에서 심판은 후두부 공격을 자제시켰다.[10] 1위는 당연히 정찬성. 참고로 3위는 송민종, 4위는 최두호다. 최두호의 평가가 얼마나 폭락했는지 알 수 있다. 참고로 파이트매트릭스 평가 세계랭킹에서는 정찬성은 체급 4위, 이정영은 153위다.[11] 물론 최무겸의 원래 파이팅 스타일이기도 하다[12] 최무겸과의 타이틀전을 앞두고 함께 운동을 해 본 박형근 해설위원의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