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생일

 

1. 개요
2. 상세
2.1. 유래
2.2. 빠른 연생자의 유불리
2.2.1. 혜택
2.2.2. 불이익
2.3. 폐지
3. 유사 사례
4. 문제 없었던 과거
5. 문제가 되는 이유
5.1.1. 빠른 생일을 윗사람으로 대우할 것인가 말 것인가?
5.1.2. 역으로 빠른 생일을 밝히지 않아 생길 수 있는 상황
5.1.3. 개개인에 맞춰 윗사람 혹은 동등한 친구로서 대우해도 관계가 꼬일 수 있다
5.2. 법적인 문제
5.3. 학부모의 불만
5.4. 강화된 행정력
6. 해결책
7. 해외의 경우
7.1. 미국
7.2. 영국
7.3. 유럽
7.4. 일본
7.5. 중국
8. 여담
9. 관련 문서


1. 개요


'''초·중등교육법'''(법률 제8165호, 2007. 1. 3., 일부개정)[1]
'''제13조 (취학의무)''' ①모든 국민은 그가 보호하는 자녀 또는 아동이 만6세가 된 날의 다음날 이후의 최초 학년초부터 만12세(제27조의 규정에 의하여 조기진급 또는 조기졸업을 하는 자의 경우에는 만12세에서 해당 연수(年數)를 뺀 연령을 말하고, 출석일수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진급 또는 졸업하지 못한 자의 경우에는 해당 연수를 더한 연령을 말한다)가 되는 날이 속하는 학년말까지 그 자녀 또는 아동을 초등학교에 취학시켜야 한다.
한국에서는 거의 모든 학교들이 신학기를 3월에 시작한다.[2] 이에 따라 1~2월생들이 전년도 3 ~ 12월생들과 같은 학년으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동급생임에도 1~2월생들은 3~12월생보다 세는나이가 1살 어리게 되는데, 이 때 1~2월생들을 '빠른 생일' 또는 '빠른 연생'이라고 한다.[3]
2002년생까지 빠른 연생이 적용된다. 따라서 2003년 1월 1일생부턴 조기입학만 가능하며, '''공식적인''' 빠른 연생은 없어졌다. 일부 커뮤니티에서 "03년생부터는 빠른이 없다는데, 조기입학은 빠른으로 인정 못하겠는데요?" 등의 반응도 나오는 가운데, 이들은 어찌보면 갑자기 바뀐 제도의 피해자라고 할 수 있다.
조기입학을 빠른 연생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은 전혀 다른 제도다.
빠른 생일이 조기입학을 하면 세는나이 6살 때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원래 빠른 생일은 세는나이 7살 때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조기입학을 하면 1년 더 빨리 입학하기 때문이다. 즉, 빠른 생일이 아닌 일반 학생보다 세는나이 기준 2살 어리게 되는 것.
'빠른 생'이 아니라 두음 법칙을 적용한 '빠른 생'이 맞춤법에 맞는다. #

2. 상세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분명히 해야할 것은 빠른 년생은 세는나이 기준으로 구분되는 것이고,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나이는 만 나이라는 것이다. 실제 법적 나이는 대한민국 기준으로도, 세계 기준으로도 만 나이가 표준이며, 한국의 초등학교 입학연령 기준도 6세이다. 따라서 빠른 연생이라고 해서 동급생보다 항상 어린 것은 아니다.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동급생은 빠른 연생과 나이가 같다. 동급생의 생일이 지났다면, 빠른 연생도 생일이 지나야 나이가 같아진다.[4] 이를테면 2001년 5월생과 2002년 1월생은 2019년 4월에는 나이가 같고(17세), 2019년 6월에는 전자가 18세로 1살 더 많다.[5] 2020년부터는 빠른 생일이 학창시절을 마쳐서 의미가 완전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한국에서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세는나이'와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표준인 '만 나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세는나이 셈법에 빠른 생일까지 따지게 될 경우 만 나이와 최대 3살까지 차이가 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2002년 1월 21일생은 2021년 1월 초에는 세는나이가 20살이지만 빠른까지 쳐서 21살이라고 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게 있다. 만 나이로는 엄연히 18세다.[6]

2.1. 유래


'''교육법'''(법률 제86호, 1949. 12. 31., 제정)
'''제96조''' 모든 국민은 그 보호하는 자녀가 만6세가 된 익일이후의 최초학년초부터 만12세가 되는 날이 속하는 학년말까지 취학시킬 의무가 있다.
전항의 의무독려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빠른 생일의 유래는 교육법이 제정된 1949년 12월 3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이전까진 커리큘럼이 달랐는데, 미군정 시절에는 9월에 신학기를 시작해서 당시 국민학교에 입학한 1939~1943년생 사이에는 18세 졸업자가 많았다.[7]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 학년에서 3~4살씩 차이나는 경우도 흔했다.[8] 교육법 시행 이후인 1950년 입학자부터 2008년 개정 초·중등교육법 시행 전까지 한국 내 대부분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그 법적 연령에 맞게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입학하게 되었는데, 6세가 된 사람은 다음 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였고, 학년도는 3월에 시작하기 때문에 당해년도 1~2월생과 전년도 3~12월생이 함께 입학하게 되었다.[9] 즉 입학 당시의 만 나이는 서로 같은 셈인데, 세는나이는 1살이 어렸기 때문에 1~2월생들에게 '빠른 생일'이라는 호칭이 붙은 것이다. 단지 6세가 된 이후의 최초 학년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는 단순한 규정에 의해 이렇게 된 것이다.
그런데 '빠른 생일'이라는 호칭을 언제부터 쓰기 시작한 건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전부터 빠른 생일자 자체는 존재했던게 맞지만, 후술된 대로 전후 당시 궁핍한 형편과 정확하지 않은 출생신고로 같은 학년인데도 나이가 몇살씩 차이나는 것이 흔했던 시대에는 굳이 빠른 생일자를 따로 구별해서 부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2.2. 빠른 연생자의 유불리



2.2.1. 혜택


  • 3~12월생들에 비해 1년 정도 이득을 볼 수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18세 이상의 남성에게는 복수여권 발급이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때문에 아무리 청소년기에 복수여권을 발급받았더라도 17세가 되는 해의 12월 31일이 그 여권의 유효기간이었다. 제 나이에 입학한 대부분 남자 고등학교 2학년의 12월 31일에 이 유효기간이 종료되는 반면, 빠른 생일자들은 17세가 되는 해가 다르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 12월 31일에 여권이 만료되었다.
대학입시 재수를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할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메리트다. 20살이 된 재수생들은 술집, 클럽등의 유혹에 쉽사리 넘어가기 망정이지만, 빠른년생 재수생들은 아예 이런곳을 못 들어가니 유혹에 넘어갈 수가 없어 상대적으로 더 집중하며 공부할 수 있다. 이들은 재수를 해도 늦는게 없으며, 오히려 현역으로 공부한다고 생각하는 빠른년생들도 있다.
빠른 생일은 같은 학년의 3~12월생에 비해 체감상 1년 더 입대를 미룰 수 있다. 예를 들어 2001년생 1~2월 생과 2000년 3~12월 생일자는 재수를 하지 않았다면, 같은 19학번으로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현행법상 대학생은 24세가 되는 해의 연말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2000년생이 2024년에 24세가 되어버리는 반면, 2001년생들은 2025년에 24세가 되므로 상대적으로 입대를 1년 더 미룰 수 있다. 행정절차를 엄격하게 적용해서 빠른 2001년생도 24세가 되는 2025년 1~2월까지만 입영연기를 허용하는게 공평하겠지만, 군 행정 편의상 24세가 되는 연도의 다음해부터 연기 사유가 소멸했다고 친다. 이것은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데에도 상당한 메리트다. 곁가지로 최대한 군입대를 늦추고 연예활동을 하는 남자 아이돌 스타의 경우에는 학번은 똑같은데 1년 더 연예 활동이 가능하기도 하다. 그리고 대입재수를 위하여 입영연기를 할 때, 최대 22세가 되는 해까지 연기가 가능한데, 일반적으로는 4수가 최대인데 빠른 생일 한정으로 5수까지 가능하다!!!
지원 연령 제한(특히 상한선)이 존재하는 간부후보생으로 지원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메리트로 작용하기도 한다.[10] 사관학교의 경우, 빠른 연생인 고교 3년생의 지원을 고려해서 입대 연령의 제한이 17세부터이기 때문에 (+고교 3년생 또는 졸업생이거나 그에 준하는 검정고시는 필수) 같은 연령 상한선에 대해 18세에서 처음 지원하는 정상적인 출생자들에 비해 지원 기회가 한번 더 존재하기 때문. 단 사관학교는 빠른 연생이 1년 빨리 안 가고 동갑들이랑 같이 학교를 갈 시에는 손해를 본다. 나이 제한 상한선이 임관일 기준[11]으로 정해지는데, 학교를 1년 늦게 다닌 경우 초기 기회는 초기 기회대로 날려먹고, 상한선도 상한선대로 1년 차감되기 때문이다.
회사의 정년계산에도 유리하게 작용하는데, 이를테면 2020년에 60세가 되는 79학번(60년생~빠른 61년생)이 60세 정년인 회사에 다닌다면, 60년생인 사람은 2020년 12월에, 빠른 61년생인 사람은 2021년 12월에 정년 퇴직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학교 동기로 같은 회사에 동시에 입사했더라도 빠른 생일자가 1년을 더 일할 수 있는 것이다.[12] 이런 이유로 정년을 늦추려고 11~12월생이 다음해 1~2월로 생년월일 정정하는 사례가 있다. 또한 동년 3~12월생보다 사회생활을 1년 더 일찍 시작할 수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1호봉이 더 높다.
  • 장교로 군복무할 때 훨씬 유리하다.
1년 일찍 임관하기 때문에 계급정년으로부터 그만큼 자유로우며 그래서 장기복무를 할 경우 진급심사에서 정말 편하다. 특히 빠른 년생 + 육사 출신일 경우 본인 능력만 받쳐준다면 군복무가 탄탄대로다.

2.2.2. 불이익


빠른 생일이기 때문에 논쟁의 대상이 된다는 것 외에도 어린이청소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다만, 이곳에 적힌 단점들은 그저 본인나이를 세는나이에 기준을 두었을 때의 일이지 법적·행정적 나이인 만 나이로써는 불편한 점도 없고 억울한 점도 없다. 음주와 흡연의 경우에도 역시 국가마다 기준연령차가 있을 뿐이지 어디를 가도 만 나이가 기준이다.
  • 학교를 일찍 들어간 만큼 자기들보다 신체적·정신적으로 성장한 사람들과 경쟁해야하고, 매년 눈에 보이게 성장하는 어린이나 청소년기에 이 점은 상대적으로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어렵다. 대부분 성년이 되고 나서 사회에 나와봐서야 빠른 생일 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많아 체감이 안 될 수도 있을 텐데, 초등학교 입학 이전의 나이대만 해도 흔히 '월령'이 중요하다고 해서 1~2개월 동안의 발육 차이가 아이들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길면 최대 14개월(학교를 늦게 들어온 1월 초 생이랑 제대로 들어온 2월 말 생은 거의 14개월이 차이난다.) 가량 차이나는 아이들[13]의 신체발육 차이 때문에 빠른 생일 아이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덜 자라서 어린이집, 초등학교 수업을 못 따라오거나 같은 반의 덩치 큰 아이들에게 괴롭힘, 왕따를 당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게다가 나이가 한 살 어리다는 점 때문에 동급생들로부터 형이나 누나, 언니 오빠 등으로 부르라는 등의 빌미까지 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부모들이 자녀가 빠른 생일인데도 입학유예 신청을 해서 동년생들이랑 입학시키려고 한다.

  •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청소년미성년자로 여겨져 , 담배, 클럽, 성인물, 유흥업소 같은 것들을 제한을 받는다. 이들은 남들이(3~12월생, 입학유예 1~2월생) , 담배, 클럽, 유해업소에 들어가도 빠른 생일자들은 들어가지 못한다. PC방과 같은 업소나 청불 영화는 빠른 생일자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8번째 생일을 맞이하면 출입 및 관람이 가능하다. 어떤 교통카드는 '너는 통상의 성인이니 성인 요금을 내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신분이 대학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긴 하지만, 대부분 그것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 [14] 빠른 연생인 대학생은 만약 버스 기사가 성인요금을 내라 했을시 주민등록증이나 학생증, 미리 청소년증을 발급받아 그것을 제시하자. 그 경우 신분 증명이 됨으로 청소년 요금만 내면 된다. 그럼에도 성인요금을 내라고 한다면 해당 버스 회사민원을 청구하자. 또 도시철도에서 개찰구를 통과할 때 간혹 역 직원이 부정승차 단속을 위해 신분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에도 주민등록증이나 청소년증을 보여주면 된다.
  • 학창시절 때 친구들과 함께 생일 파티를 보낼 이유가 없는데, 한국 같은 경우 대개 '빠른 생일'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달인 1월과 2월에 겨울방학 기간과 겹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15] 이는 여름방학이 자신의 생일인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빠른 생일이 해결되더라도 자신의 생일이 겨울방학이면 마찬가지다.
  • 같은 학년이지만, 동급생 친구들이 형·누나 언니 오빠라고 부르라며 놀리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년생이 흔하고 (산술적으로 17% 정도) 학교에선 학년이 더 우선시 되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의 장난은 아니다. 다만 빠른년생에 예민한 사람도 있으니 반응을 봐가면서 하자.

  •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16] 제때 입대가 불가능하다. 신검을 18세에 받지 못하기 때문. 재학생 입영신청 및 입영일자 본인선택은 불가능하며, 군지원(모집병)을 통한 입대만 가능하다. 2학년이 되는 해가 밝더라도 이 때의 나이가 19세가 되는 해이고 (특히 운전병의 경우) 나이 때문에 계속 탈락한다.
  • 운전면허증을 친구들 중 가장 늦게 딸 수 있다. 18세 이상부터 딸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어, 18세가 되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빠른년생들은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1년 늦게 태어났기 때문에 내년 1~2월 생일이 지나야 가능하다는 점. 예를 들어, 수능 끝나고 면허를 딴다고 치면 생일이 수능 당일(11월 셋째주 목요일까지)에 있어야 바로 딸 수 있지만, 11월 이후 생일자들은 불가능하다. 반면, 빠른년생일지라도 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가면(2001년 1~2월생이 2007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이 아닌 2008년에 입학하는 경우) 남들보다 훨씬 일찍 딸 수 있다.
  • 투표를 친구들 중 제일 늦게 한다. 18세부터 선거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친구들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투표하는 와중에 본인만 고등학생 신분으로 투표를 못한다. 여호와의 증인 신자는 종교적인 이유로 투표를 못 하기 때문에 해당 사항 없다.

2.3. 폐지


초등학교의 취학기준일을 "만 6세가 된 날의 다음날 이후의 최초 학년초"에서 "만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1일"로 변경하여 1월생 또는 2월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또래보다 한 살 어린 나이로 입학할 경우 학교생활에서 부적응하게 될 것을 우려하여 자녀의 취학시기를 일부러 늦추고 있는 부작용을 해소하는 한편, (이하 생략)

- 법률 제8577호 개정이유[17]

2000년대부터 빠른 생일자들이 입학을 늦추는 경우가 많아지자 2007년 8월 3일 법률을 개정하여 입학 기준이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1일로 변경되었다. 개정된 법률은 2008년 3월 1일부터 시행됐기 때문에, 2009학년도 입학 대상자부터 빠른 생일이 폐지되었다. 2008학년도 입학 대상자에는 2002년 1~2월생이 포함되었고, 2002년 3월~12월생이 2009학년도 입학 대상자이기 때문에, 2009학년도 입학생부터 빠른 연생이 폐지된 셈이다. 이로 인하여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인 2020년 현재는 비록 출생자 수는 2003년생이 더 적지만 현재 2003년 1~12월생인 고2가 2002년 3월~12월생인 고3보다 더 '''많다.'''[18] 따라서, 이들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2021학년도 수능에 비하여 재학생 응시자 수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2003년생들부터 빠른 생일 제도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2003년 1~2월 출생자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같은 교육기관에서 2002년들과 동급생으로 지내며 자라다가, 빠른 생일이 폐지되어서 유치원을 두 번 졸업하거나[19], 조기입학을 통해 2009학년도에 2002년생들과 함께 입학한 사례가 많았다.[20]
앞서 말했듯 빠른생일 제도가 없어진 2003년생에 해당하는 학년이 그 윗학년보다 약 1만명이 많다고 했는데, 이는 오히려 예상보다 차이가 '''적어진''' 것이다. 2009학년도 입학대상자인 02년 3~12월생은 본래의 49만에서 8만여명이 빠져나가 약 41만명, 2010학년도 입학대상자인 03년 1~12월생은 약 49만명이다. 다만 빠른생일 최후반 세대는 1,2월생 중 약 절반이 유예신청을 하고 나머지 절반정도만이 빠른생일을 적용했음을 감안해서 02년 1,2월 유예자 4만여 명이 추가된 45만+수천여 명이 2009학년도 입학대상자가 된다. 이를 반영해도 49만여 명 정도가 되는 2010학년도 대상자에 비해 '''약 4만명'''의 차이가 난다. # 실제 차이가 1만명 가량밖에 나지 않는 것은 그만큼 2009학년도에 취학한 03년 1,2월생들이 많기 때문이다.[21]
다만 그 이후로도 유치원을 빠른 생일 제도에 맞춰서 보냈었던 학생들이 취학하는 1,2년간은 조기입학 건수가 평시의 수 배를 기록했다. 2010학년도 조기입학생은 약 8400여 명으로, 본래 조기입학생이 약 2000여 명 정도임을 감안하면 유의미하게 많다. 대략 2011학년도 입학생(04년생)부터 상당히 감소했고, 2010학년도 입학생인 2003년생부터는 빠른 생일이 폐지되어 사실상 이때 들어서 완전히 없어졌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면 2008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자인 2002년 2월생까지가 빠른 연생을 적용받는 마지막 세대가 되었고, 2003년 출생자부터는 빠른 생일자가 존재하지 않으며, 빠른 생일이라는 단어도 언젠가는 역사에만 존재하는 단어로 남게 될 것이다. 일단 2009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자인 조기입학한 2003년생[22]이 대학 교육을 마치는 시점이 되는 2026년 ~ 2027년[23] 무렵에 적어도 10대들 사이에서는 쓰이지 않는 표현이 될 것이다.
다만 제도 변경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이 아직 많고, 빠른 연생을 경험한 세대가 청장년층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자녀가 1~2월 생이고 어느 정도 지능 발달 수준이 좋은 경우 조기입학 제도를 이용해서 빨리 입학을 시키려는 케이스도 꽤 보이며, 그들이 대부분 살아있는 동안에는 한국어의 존비어 문화를 계속 따지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사라지기까진 좀 더 걸릴 것이다. 무엇보다 실생활에 쓰이는 측면에서도, 연령을 기준으로 일률 적용되는 요소인 정년, 연금수혜 등의 요소로 인해서 2008년 이전 출생자가 은퇴하게 되는 '''2070년대'''(정년 65세 기준) (...) 까지는 '학번이 같은데 왜 어떤 사람은 1년 더 늦게 은퇴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되려면 결국은 빠른 생년 개념이 없이는 설명이 안 될 것이며, 따라서 2008년 이후 생년자라 하더라도 생소해하면서도 결국은 알아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빠른 생일 제도의 폐지는 취학 시기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세는나이에 일관되게 맞춤으로써 학창시절 같은 학년을 보낸 사람들이 사회 진출 후 족보가 엉키는 것을 막는 등[24]당장의 사회적 혼란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세는나이 자체가 세계적인 트렌드와 동떨어진,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관습이다 보니, 세는나이의 완전한 폐지를 주장하는 측에서는 빠른 생일 제도의 폐지는 시대 트렌드를 역행하는 정책이라고 평가한다.

3. 유사 사례


  • 1970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호적상 생일'과 '실제 생일'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더더욱 복잡해진다.[25] 이 시기에는 유아 사망률이 높다보니, 일단 애를 몇 년 키워보고 죽지 않겠다 싶으면 그 때 가서 출생 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호적상 나이와 실제나이가 차이나는 경우는 흔한 일이었고, 교장과 학교 소재지 읍면동장과 상의만 거치면 1~2년 일찍 입학하거나 1~2년 늦게 입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 한 반에 2000년 4월생, 2000년 11월생, 2002년 5월생, 2002년 9월생이 존재했다. 이 경우 2000년생은 입학유예를 한 것이고, 2002년생은 (조기졸업을 한게 아니라면) 조기입학을 한 것이다. 이 사례는 빠른 연생이랑 아무 상관이 없다.

3.1. 입학유예


1980년대~2002년 1~2월생 중에도, 7세에 초등학교 입학하는 학생들의 수가 적지는 않았다. 학부모들도 크게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1~2월생도 생년이 같은 아이들과 같은 학년이어야 한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1990년대 초중반의 1~2월생 중 유예자는 매년 평균 약 10~30%였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2월생'''(특히 2월 말) 아이들이었다. 거기다 2000년대부터 1~2월생 아이들을 1년 늦춰 제 나이에 학교를 보내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다.[26] 예를 들어 주민등록 기준 1997년 1월생인 사람은 빠른 생일에 해당하여 1996년 3~12월생과 함께 입학해야 하는데, 부모가 원치 않아 1997년 3~12월생들과 함께 입학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한 반에 해당 연도 1월생과 다음해 2월생이 함께 있어 동급생인데도 1년 1개월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볼 수 있었다. 빠른 생일이 폐지된 2009년 이후부터는 오히려 11~12월생들 중 왜소한 아이들이 따돌림 등을 우려, 다음해 1월로 출생신고를 늦게 하여[27] 입학 연도를 늦추는 경우가 늘었다. 대표적인 사례는 우주소녀 여름(1999년 1월/06년 입학), 에이핑크 손나은(1994년 2월/01년 입학), 마마무 솔라(1991년 2월/98년 입학), 심석희(1997년 1월/04년 입학), 황희찬(1996년 1월/03년 입학), 강성훈(1980년 2월/87년 입학), 김국진(1965년 2월/72년 입학), 아이즈원 김민주(2001년 2월/08년 입학), 이기찬(1979년 2월/86년 입학), 한가인(1982년 2월/89년 입학) 등.

3.2. 조기입학


빠른 생일(1~2월생)이 아닌 3~12월 태어난 사람들도 학교에 일찍 들어갈 수 있는데, 이것은 조기입학이다. 대개 3월생이 많으며 대표적으로 엑소의 수호(91년 5월/97입학), 인피니트 (92년 3월/98입학), 개그우먼 장도연(1985년 3월/91입학), 카트라이더 BJ 김택환(1990년 5월/96입학), 엄태웅(74년 4월/80입학), 이선균(75년 3월/81입학), 엄기준(76년 3월/82입학), 이주연(1987년 3월/93입학), 김태리(90년 4월/96입학), 정몽준 아들 정예선(1996년 3월/02입학), 유시민 아들 유지현(2001년 3월/07년 입학)이 조기입학을 한 사례다. 학생들은 이런 제도의 차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조기입학자들이 1~2월생과 함께 그냥 '빠른 생일'로 퉁치고 묻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조기입학과 빠른 생일은 엄연히 다른 제도인데, 빠른 생일은 자동입학이지만 조기입학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시골 학교가 아닌 이상 신청서를 제출해도 들어가기가 무척 까다로운데, 이미 입학생 정원이 꽉찬 경우 신청서를 제출해도 못 들어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가족들 중 이미 해당 학교에 입학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이는 들어가기 힘들다는게 현실이다. 물론 이는 1990년대 후반 입학 기준으로 현재는 입학 인원도 적고 저출산 여파로 입학생 정원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요즘에는 신청만 해도 들어가는 듯 하다.
특히 부모의 나이가 많은 경우 늦둥이를 조기입학 시키는 부모들도 꽤 많은데 이는 나이든 어머니가 힘에 부칠까봐 되도록이면 아이를 빨리 보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미 상단의 해당 인물들 중에서 늦둥이인 케이스가 몇 명 있다.
이런저런 경우들 때문인지 해당 학교 조기입학생(2000년 기준)의 경우 80~85%가 손위형제가 있거나 이 집안의 막내인 케이스이다.
1박 2일 시즌1 당시, 1974년 4월생 엄태웅이 친구로 1975년 3월생인 이선균을 데려온 적이 있었다. 엄태웅은 1974년 4월생이지만 조기입학으로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가 1973년생들이랑 친구였고, 1975년 3월생인 이선균도 조기입학으로 1년 일찍 들어가 1974년생들이랑 친구였다. 엄태웅 입장에서는 자신이 형이었지만, 이선균이 이를 모르고 말을 놨다가 사실을 알게 된 후 호칭을 정리하려 하자 엄태웅이 "그동안 친구였는데 뭐하러 형이라고 하냐, 그냥 친구 먹자."며 친구를 먹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1975년 2월생인 이수근과의 관계가 굉장히 애매해졌다. 거기에 이수근은 엄태웅 첫 출연 당시 강호동이 "빠른이라도 형은 형이다" 며 일찌감찌 서열을 정리해 놓은 탓에 엄태웅을 형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결국에는 이선균과 이수근이 서로 말을 놓았다. #[28]
  • 자신보다 생일이 늦은 사람에게 선배대접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자신은 1995년 1월생으로서 2002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갔지만(7세 입학), 2001년에 초등학교에 들어간(6세 입학) 1995년 2월생을 형누나오빠언니라고 부른다.
  • 생일이 1년 이상 차이나도 같은 학년이기만 하면 친구 관계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9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사람과 7살에 입학한 사람이 같은 학년이라면, 두 살 차이나도 동갑내기로 간주한다.

4. 문제 없었던 과거


예전에는 빠른 생일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다.
  • 조금 불확실했던 생년월일 정보
사실 1970~80년대 이전 태생만 해도 주민등록상(호적상) 생년월일이 생물학적인 실제 생년월일과 일치하지 않는 사례가 아주 흔했다.[29] 근대 교육체계가 확립된 것은 일제강점기 이후부터인데, 이 시기와 6.25 전쟁 등을 거치면서 수십여 년간은 유아 사망률이 아주 높았기 때문에 교육을 받고 잘 사는 집안이 아니면 아이가 태어나도 한 해 쯤 두었다가 올리는 일이 많았고[30][31] 태어나자마자 바로 호적에 올리는 경우는 드물었다. 호적이 전산화 되지 않고 손으로 적던 시대였고 문맹률도 높아 공무원이 적은 걸 확인하지 못하는 일도 흔했다고 한다.
예를 들면 단순한 실수인지 아니면 고의인지 1966년 3월생이 1966년 12월로 늦어지는건 애교고, 1962년 10월생이 주민등록상으로는 1965년 11월생으로 등재되는 일도 있었다.[32] 가수 임재범의 경우 실제 나이가 1963년생 내지는 1962년생으로 알려져 있는데, 복잡한 집안사정 때문에 1966년생들과 같이 학교를 다녔다. 그래서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1967년 2월생)이 한참 어린데도 친구로 지낸 것. 윤다훈의 경우 주민상 나이가 67년생이고 실제 나이가 64년이라서 호칭문제로 싸움까지 갔던 적이 있다.[33]
  • 부르는 게 나이였던 시절
더군다나 그 이전의 세대들은 아예 고무줄 나이라고 신분상의 나이가 실제나이와 다른 경우가 부지기수라 증명할 것이 없으니 본인이 말하는게 곧 자기 나이가 되고는했다. 아직까지도 보면 간혹 가다가 100세 이상(혹은 110세)으로 언급되는 노인들이 있는데 행정기관이나 기자들이 확인해보면 모두 호적신고, 출생신고, 주민나이가 잘못된 경우였다.[34] 각주의 기사들을 참고해보면 알겠지만, 그 이전 세대에서는 1~2살은 애교이고 35~40살[35]까지 잘못 기재되어있는 경우가 많았다. 확인이 쉽지 않으니 가족 친적들까지 입을 맞추면 검증이 꽤 힘들기 때문. 그래서 간혹가다가 110세 장수노인들이 언급되어지는 것이다. 멀리갈 것도 없이 30년대 출생자들 중에서는 주민나이가 실제보다 2~3살씩 차이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 당시 사람들에게 주민등록상 나이는 순전히 정부에서 발행한 신분증 나이일 뿐, 실제 나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은 적다.
이런 이유로 50대 이상 정도면 생물학적 나이와 호적 나이가 같지 않은 사람이 매우 많아서 단순히 민증 까는 것만으로는 진짜 상하관계를 설정하기 힘들다. 이런 생년월일의 불일치 외에도 그 시대엔 집안형편 등의 이유로 만학을 하는 경우도 많았던 시대였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 세대에선 애초에 나이,학번만 가지고 상하관계를 심플하게 정립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이들은 외국과 비슷하게 같은 반 학생들끼리 나이가 한두 살 많고 적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모두 친구로 지냈다. 그리고 이들이 나이가 든 지금도, 61년생이 58년생과 친구처럼 지내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 음력 생일
예전 사람들은 생일을 따질 때, 양력보다 음력으로 따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호적에 올릴 때도 양력이 아닌 음력 날짜로 올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호적상 양력으로 3월생인데[36] 음력생일로 기재해서 학교를 일찍 들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호적에 기재되는 생일은 전부 양력으로 기재되기 때문에, 가령 음력 2월 28일에 태어나서 2월 28일로 출생신고를 하면, 호적상에는 양력 2월 28일에 태어난 게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호적상 생일을 실제 생일보다 일찍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37]

5. 문제가 되는 이유



5.1. 나이가 서열 취급을 받는 경직된 문화(?)


대한민국에선 '유교적인 풍습'과 ''''군대 문화의 잔재''''로 인해 서열을 엄격하게 따진다.[38] 서열을 정리하는 기준은 세는나이, 기수, 경력(속칭 ), 직위 등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사회에서는 각자가 속한 조직내에서 공개된 서열이 있다면 그 서열을 우선하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서열로 단순하고 알기 쉬운 세는나이(출생 연도)를, 직장에서는 직위경력을, 대학에서는 학번을, 고등학교 이하의 학교에서는 학년을 혼용해서 서열을 정리한다.
고등학교 이하의 학교의 경우, 학교 안에서는 빠른 생일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때만 해도 당연히 눈에 보이는 학년이 우선이기 때문에, 서열도 학년기준으로 정해지게 되므로 그냥 학년 대면 끝이다. 왜나면 나이가 아닌 기수 문제고, 형/동생이 아닌 선후배 사이이기 때문이다. 정말 흔치 않게 중고교시절 유급으로 인해 1년을 쉬었다고 해도 학년이 우선이되, 유급한 나이 많은 학우를 상호존대하는 수준으로 끝난다.
그런데 대학에 들어가면 문제가 생긴다. 학적만 있으면 학생이 언제든 다닐수 있어 학년학번, 나이 등 서열 기준이 혼재하고, 재수, 편입, 군대휴학 등으로 나이와 학년이 완전 뒤죽박죽되는 상황이 오기 때문. 과거에는 학번이 나이보다 우선했지만, 오늘날에는 상황에 따라 기준을 달리 적용한다. 대학생들은 한 학번 내에 다른 나이를 가진 집단이 공존하고 있고, 반대로 같은 나이 안에서도 다른 학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평관계와 수직관계가 뒤섞여있다.
빠른 연생이 끼게 되면 나이와 이 서열 기준들이 충돌하게 된다는 것이 문제다. 즉 빠른 년생 그 자체가 문제인 게 아니라, 세는나이한국어의 존비어 문화의 기준으로 삼게 된 사회적 환경과 공존하기 어려운 구조라서 생기는 문제다. 학년나이(학번제)에 그냥 빠른 연생이니 음력이니 하면서 나이를 끼워 맞추는 것이다. 애초에 공식적으로 모든 행정업무에서 만 나이를 쓰는 상황에서 친구란 '''같은 나이=같은 학년'''이라 못박아두도록 하는 경직된 이쪽 문화(?) 때문에 충돌한 것.[39]
애초에 항렬이니 빠른 생일이니 세는나이, 개족보 같은 사회적 문제는, '''애초에 현재의 한국 사회가 사적인 관계에서의 표현이 존댓말과 낮춤말로 나뉘어있고 서열 정리가 필수적이라고 취급되어서 생겨나는 것이지,''' 빠른 생일이니 세는나이니 기수제같은 것은 그 수단일 뿐이다.

5.1.1. 빠른 생일을 윗사람으로 대우할 것인가 말 것인가?


나이에 따른 위계서열이 분명히 존재하는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구조적으로 본의 아니게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사람들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01년생이 빠른 2002년생에게 존댓말을 쓰길 요구한다면 빠른 2001년생 중에서는 반발심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반대로 빠른 2002년생이 무조건 자신은 2001년생에게 반말을 할 것이며 친구처럼 대할 것이라고 한다면 자신이 반드시 형 대접을 받길 원하는 일부 2001년생은 그에 따른 피해 의식과 반발 심리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사회에서 이런 경우는 수도 없이 많으며 그래서 서로가 서로에게, 즉 쌍방향으로 피해 의식을 갖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빠른이 아닌 '''같은 XX라도 다 친구인 것도 아니고, XX-1이라고 다 형인 것도 아니고, XX+1이라고 다 동생인 것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저것은 합의하에 서로 친분관계를 맺을 때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빠른 XX라고 일반 XX에게 무작정 반말하거나 형동생 관계를 강요하며 시작하는 것도, 일반 XX-1라고 빠른 XX에게 무작정 반말하거나 형동생 관계를 강요하며 시작하는 것도 '''문제있는 행위다. 상대방은 아직 당신과 친분 관계를 맺지 않았다!''' 상대방은 별다른 친분 관계에 대한 합의를 하기 전까지는 '''당신의 친구도, 동생도 아니다. 동기생일 뿐.''' 친구도, 형동생도 서로 어느 한쪽이 불편하다면(족보 꼬임으로 빠른은 친구 관계가 불편하고, 일반은 형동생 관계가 불편해지는 경우) 상호 존대 동기생 관계를 맺는게 타당하다.
상식적으로, 대학 입학 이전 일반 XX가 빠른 XX를 형이라 지칭하는 이유는 '''연장자여서가 아니라 선배의 대우를 하는 것이며, 단지 친근한 표현을 위해 선배님 대신 형이라 칭할 뿐이다.''' 같은 고교 출신이라면야 대학에서도 이어가면 그만이겠고, 재수를 하지 않아 한학년 위라면야 그냥 나이와 무관한 표현인 '''선배님'''이라 칭하면 그만이겠으나, 그게 아니라 동기관계가 되어버린 경우에 기존에 선후배 관계를 '''맺은 게 아니기''' 때문에(쉽게 말하자면 군인들 '아저씨' 관계) 엄밀히 따지자면 "세는나이"를 기준하는[40] 형동생 지칭이 필수적인 게 아니고, 도리어 어색하게 볼 여지도 있다. 뭐 사실 일반 XX년생 본인만 상관없다면 그냥 형이라 지칭해 줘도 그만이다만, 일반XX 입장에선 위의 사유로 다른 XX-1년생들이(해당 빠른 XX와 같이 초중고를 보내지 않은) 자기네랑 빠른 XX를 동급 취급하냐며, 혹은 다른 일반 XX년생들 중 빠른년생을 연장자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경우 서로 불편해 하여 호칭 정리에 애로사항이 꽃피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고 말을 트고 그냥 친구 관계를 맺어버리자니 그 사람과 같이 초중고를 보낸 XX-1년생인 사람이 같은 학과 내나 같은 학교내에 있어 만날 일이 있다면 호칭정리가 불편해진다(...). 이럴 땐 일반적으로 1:1 상황에서는 형, 동생 할 건지, 그냥 친구 관계 맺을 건지, 아니면 상호 존대할 건지 알아서 협의하고, 다른 제3자가 껴있을 상황에는 그냥 서로 상하관계 설정 없이 상호존대로 넘기면 그나마 좀 원활하게 해결되는 문제기는 하다. 구면임에도 초면마냥 계속 서로 존대하니 동기로써 서로의 사이는 좀 어색해질 수 있겠으나...

재수한 빠른 생일자들이 겪는 고뇌는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같은 과 동기 중에 고등학교 후배(또는 아는 동생)가 있을 경우, 또는 동기나 선배 중에 고등학교 친구가 있을 경우다. 전자의 경우에는 본인들끼리는 여지껏 해왔던 것처럼 형, 동생 하는데 다른 동기들에게는 심히 곤란해진다. 후자의 경우에도 본인들끼리는 친구상태인데 다른 동기들에게는 한명은 형, 한명은 친구(?)가 되는 이질적인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나 이런 경우는 각 지방대의 경우에 자주 발생하기 쉬운데, 성적만 맞는다면 집 근처로 입학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5.1.2. 역으로 빠른 생일을 밝히지 않아 생길 수 있는 상황


사실 역으로 재수한 빠른 생일자들이 빠른 나이 문화에 안 묻어가기 위해 가까운 사람 외에 아예 안 밝혀서, 보통 생일자들이 당혹해 하는 경우도 있다. 중고등학교와는 달리, 대학처럼 폐쇄적이지 않은 곳에서는 같은 전공도 아닌 사람끼리 수업이든 동아리든, 우연히 알게 되는 일이 잦은데, 그냥 학번과 생년만 밝히면 빠른 생일이 아니라고 받아들이기 쉽기에 문제가 생긴다. 게다가 그 사람이 빠른 나이를 형으로 인정하는 타입이라면 더더욱 심하다. 예를 들어 재수한 90년생 10학번 학생이 수업에서 존대하며 조금씩 친해진 다른과 09학번 선배와 얘기하다가 '저는 재수한 90년생이에요.'라고 했는데, '아 그래요, 나도 90년생이니까 친구합시다'이래서 나이가 같은 줄 알고 선배와 친구를 했다가, 이후에 본인이 원래 친한 자기과 89년생 08학번 선배를 만났는데 그 선배와 그 친구먹은 09학번이 서로 고등학교부터 친구였던 걸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알고보니 친구가 된 선배는 빠른 90년생 09학번이었던 것. 이 경우 그 빠른 생일자는 오히려 아무렇지 않아하고 빠른 생일 챙기는 보통생일 당사자가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 이 사람은 이미 학교에 빠른 90년생이면서 형으로 대하는 지인들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 [41] [42] 다른 사례로, 2013학년도->2014학년도같이 수능 정책이 크게 바뀐 해에 걸쳐 있는 경우 동갑이라고 해서 수능때 썰을 푸는데 상대가 전혀 이해를 못해서 당황한 사례도 있다.

5.1.3. 개개인에 맞춰 윗사람 혹은 동등한 친구로서 대우해도 관계가 꼬일 수 있다


윗 문단에서 설명한 식의 인연이 없는 상태라도 동기들과 친구를 맺어버리는 경우 자신보다 1년 어린 빠른 생일자와의 관계가 꼬여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만약 이러한 예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했을 경우, 족보의 난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43] 다만 이것은 말장난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식의 호칭문제는 한국어의 높임말 특성상 눈을 부릅뜬 채 조심하지 않으면 아무데서나 보이게 되어버리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만약 나이가 서로 다른 한국인들이 본인보다 나이가 다른 외국인들한테는 프리하게한다고 친구먹다가 3자대면을 한다거나[44] 반대로 유급해서 늦게 입학한 사람이 사회나가서 자기나이대로 산다던가 자신의 가족이나 친구의 어린 제수, 형수, 형부에게 존칭을 쓴다던가[45] 극단적으로 보면 개그맨이나 해병대같은 기수가 확실한 집단이니 외국의 영재들처럼 일찍이 입학/졸업을 한 사람에게 가지는 호칭문제[46] 등 이런 식의 3자간의 호칭문제는 조심하지 않으면 어디서나 보이게 된다.

5.2. 법적인 문제


족보니 호칭이니를 떠나서도 현실적인 문제는 또 있는데, 예를 들어 빠른 생일자이면서 고3인 경우, 수능 후 아르바이트라도 하려고 하면 '''법적으로 성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부모의 동의를 받으라고 하는 곳이 많은 것.[47] 또한 이들이 재수를 하지 않고 대학에 진학했을 경우 새내기인 만큼 술마실 일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 빈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물론 앞서의 경우처럼 '''아예 청소년보호법 상 18세짜리의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한해 내내''' (통상의)술집은 출입을 하지 못하게 된다. 한마디로 다른 동기들은 이제 성인이라며 그동안 못 해왔던 것들을 죄다 만끽해도 되는데, 빠른 생일이라는 이유로 그것을 할 이유도 권한(술집에서)도 없는것. 심하면 빠른 생일자들의 출생년도로 시비가 붙어 대인 관계가 파탄되는 지경까지 이르기도 한다고. 거기에 대중교통에서는 대학생이라는 신분임으로 어른 대접도 안 하면서 성인 요금을 내지 않을 경우 오해를 사기도 한다.[48]
이런 법으로 정해진 문제는 어쩔 수 없더라도, 법이 개입하지 않은 인간 관계에서 족보와 나이에 연연하지 않고 상대를 대한다면 아무 상관없으나 '''굳이 상하관계에 연연한다면''' 수많은 사람들의 분란과 광기를 조장하는 씨앗이 된다. 당장 '빠른 생일'로 검색해보면 빠른 생일자들의 온갖 고뇌와 함께, 거기에 달려있는 내가 맞네 네가 맞네 하는 답변 혹은 댓글들이 줄줄이 달려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5.3. 학부모의 불만


빠른 연생이 있을 때에는 특히 3월 초반에 자녀가 태어난 학부모들의 불만이 심했다. 한국의 관습상 나이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왜 한국식 나이를 왜 나누냐? 1, 2월생이 전년도 12월생하고 차이가 안 나면 3월생도 1, 2월생이랑 고작 며칠 차이 아니냐?"라는 식으로 빠른 연생에 대한 항의를 많이 했다고 한다.
만 나이로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2003년생부터는 만나이 입학식이 폐지되고 1~12월생이 같은 나이로 입학하게 되었다.

5.4. 강화된 행정력


  • 상대방의 신상에 대하여 파악하기 용이해진 환경
참고로 현실에서 이렇게 나이를 가지고 상하관계를 따지는데 있어서 50대 이상의 기성 세대들보다 40대 이하의 청년 세대가 빠른 생일 가지고 더 심하게 아옹다옹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과거에 비해 훨씬 경쟁이 심화된 정서적 문제도 있으나, 과거에 비해 손쉽게 학번, 학년을 파악할 수 있게 강화된 대한민국의 행정력도 중요한 원인이다.[49] 여기에 학교라는 공간이 말그대로 군대처럼 학번을 기준으로 한 상명하복식 서열화가 강화되면서,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서열문화와 상명하복에 익숙해지고, 이것이 빠른 생일이 사회에서 혼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 기성세대보다 심화된 갈등
60년대생 정도의 중·노년층들은 오히려 빠른 생일 가지고 투닥거리는 일이 오히려 드문 편이다. 오히려 국가의 행정력이 강화되면서 전 국민이 빠짐없이 학교나 군대 같은 서열형 집단에서 강제로 유년기를 보내게 된 70년대생 이후 세대부터 빠른 년생에 대한 갈등이 심해졌다. 사실 빠른에 대해 가장 고민하는 시기도 다름아닌 이제 막 성인이 된 20대 초반 시절이다.

6. 해결책


학번제나이제를 통일시키면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한 문제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2003년생부터는 빠른 생일이 폐지되었다. #[50]
근본적인 해결은 시간이 지나야 한다. 빠른이 사라진 2003년 이후 출생자들이 사회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게 되는 때가 오면 빠른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들은 줄어들 것이다. 일단 간단하게 해결될 문제일 것처럼 보이기는 한다. 빠른 생일이 가져오는 문제는 공식적인 나이를 속여서 이득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 '호칭과 서열 문제'인데 위에서 언급된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빠른이 섞여들어가면서 본의든 아니든, 혹은 의도하였든 의도치 하지 아니하였든 호칭이 꼬이는 경우가 아주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실 집단 구성원들이 전부 열린 마음을 갖고 집단 전체의 서열관계를 나눠야겠다는 생각만 안 하면 별로 문제될 것도 없다. 빠른 연생 문제로 인한 나이 차이는 제아무리 차이나도 14개월 정도인데, 겨우 14개월 따위가 과연 사람의 상하관계를 규정할 만할까? 대학만 와도 각자의 사정에 따라 학년과 나이가 엄청나게 꼬이는데, 그렇게 치면 먼저 입학했지만 학년은 낮은 경우나 혹은 그 반대는 뭐라고 할 것인가? 그리고 사회생활을 할수록 출생연도에 따른 나이는 별로 안 중요하다. 어떤 형태로든 누군가에게 권력 우위가 주어지게 되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냥 상호 존대를 하면 되기 때문. '''쉽게 말해 학번과 나이를 구분하면 될 문제고 친구라는게 그저 같은나이끼리 맺는 사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은 한국어가 특수하게 취급하는 일방하대·일방존대 문화, 그 외에 '형, 동생, 언니' 등의 상하관계를 나누는 호칭 등, 이를 통해 성립되는 유사 신분제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차선적인 해결책은 나이제학번제의 혼동을 줄이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의 상하관계 위계서열이 없어지지 않는 한, 오류를 정정하기 위해서라도 표준나이인 만 나이를 사용해야 한다. 이건 빠른 생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오류로부터 나오는 행위일 뿐더러 이러한 행위 자체가 인간 관계를 어느 한쪽에서 강요하는 행위이고, 애초에 절대적이지 않으며 그저 행정 편의적인 날짜 구분에 따라 인간관계를 획일적으로 정하는 것 자체가 비합리적인 것. 이를 내세우며 어떤 쪽이든 선택을 강요할 경우(빠른 생일 따위 없다거나, 무조건 학년으로 끊어 형으로 부르라거나) 상대방은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표준나이인 만 나이를 사용하고 외국처럼 일정한 선을 지키면서 10살, 20살 차이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돼야 한다. [51] 옆나라 일본도 15살 이상 차이나도 친해지면 짱이란 호칭을 쓰는데, 짱은 친구들한테 쓰는 호칭이다. 영어권 나라도 친해지면 60살이나 많은 할아버지한테도 이름을 부른다. 다만 한국에서는 이름을 부르는것이 하대하는 행동인것과 다르게 외국에서는 이름을 부르는것 자체가 상대방을 낮춰부르는 행위가 아니다. 이로인해서 외국은 마치 예절이 없다는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식 예의가 아닌것뿐이지 어느나라던간에 예절은 존재한다.
또한 1대1의 관계가 아닌 집단 내 관계의 경우 집단내의 우두머리, 리더격 되는 사람은 서로 직급이 같은 자신의 아랫사람들끼리 서로 상하관계를 정립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52] 아랫사람들끼리는 다 상호반말하고 수평적으로 의사소통하고, 오직 자신과의 관계만 수직적으로 의사소통하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상당한 갈등 요소가 된다.
혹은 소속된 사회 조직에서 규칙을 정할 때 출생년도나 고교 졸업연도를 기준으로 나이를 나누기도 한다. 설사 같은 학교 선배들 중에 빠른 연생이 있다면 형이 아니라 그냥 '''선배'''라고 부르면 될 일이다.
빠른 연생을 둘러싼 여러 논쟁 중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피해야 할 논리적 오류는 바로 다음과 같다.
  • 88년 5월생과 89년 1월생(빠른 연생), 89년 3월생이 있다고 가정할 때, 빠른 연생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 중 일부는 이 같이 주장한다.[53] "89년 1월생(빠른 연생)은 88년 5월 생과 태어난 시기가 8개월 정도 차이가 나는데도 친구를 하자고 하면서, 정작 89년 3월생인 사람과는 태어난 달이 2달 밖에 차이 나지 않으면서 형, 동생 하기를 원한다."라는 논리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88년 5월생과 88년 12월생은 7개월 차이가 나는데도 친구이면서, 89년 1월생(빠른 연생)은 자기보다 한달 먼저 태어난 사람에게 형이라고 불러야 하는 부당함에 대해 설명할 수 없다. 고로 중립적, 객관적 타당성이 아니라 서로 자기한테 이익이 될 수 있을 때 써먹는 주관적 관점이다. 얼핏 속아가기 쉬운 논리적 허점으로 인해서 커뮤니티에서 빠른 연생에 관한 논쟁이 오갈 때 한 번씩은 등장하게 되는 오류이다.
따라서 정확한 해결책은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일방존대/일방하대 문법을 존중어/평어로 바꾸고, 차후에는 상하관계의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는 '형, 동생, 언니' 등의 호칭 사용을 줄여가는 것이다.[54]
서열 정리가 필요 없는 인터넷 상에서는 겨우 1, 2살 차이로 핏대 세우는 경우가 별로 없고,[55] 의견이 맞지 않으면 나이가 훨씬 많은 사람과 폭언을 하며 다투는 경우도 많다.

7. 해외의 경우


  •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빠른 생일'이 존재하지만 아무도 '빠른 생일'이라고 느끼지 않는다.
모든 학생의 생일이 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동급생 중에 나이가 다른 학생은 반드시 존재한다.[56] 다만 태어난 년도랑 상관없이 생일이 지나야 나이를 먹는 만 나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나보다 한 살 어린 동급생을 "아직 생일이 오지 않은 친구"라고 여기지 "쟤는 뭔데 나랑 같은 학년이지?"라고 인식하지 않는다. 애초에 '빠른 생일' 자체가 연초에 나이를 먹는 동아시아식 세는나이 관점에서 태어난 날에 나이를 먹는 만 나이를 바라보기 때문에 생겨난 개념이니 당연한 일이다.[57]
동년생들끼리 학번이 다른 사례가 없다는 뜻이 아니고, 이게 사회문제로 넘어가는 경우가 없다는 의미다. 게다가 한국어와는 달리 높임법이 없거나 존중어·평어 체계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발생할 이유도 없다.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북한 포함)에서는 애당초 만 나이만을 따진다. 사회적으로도 친분 없으면 나이 불문하고 상호존대가 기본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한국을 제외한 그 어떤 나라도, 서열관계가 중요한 몇몇 특수한 집단(ex:군대[58])이 아닌 이상,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민증까고 서열부터 정하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나이를 모른 채로 생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 외국에서도 '빠른 생일' 자체는 있다.
커리큘럼 상 1월에 신학기를 시작하는게 아닌 이상 전 세계에 빠른 연생은 반드시 존재한다. 특히 유럽 계통에서 파생된 국가들은 9월생으로 끊기 때문에 9~12월생은 이듬해에 태어난 1~8월생들과 같은 학년이 된다.[59] 말하자면 오히려 이쪽이 '늦은 생일'이 되는 셈. 다만 몇몇 국가들은 1월로 끊는 곳도 많다. 거기다 취학연령이 다른 경우도 흔하게 존재한다. 5세에 입학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대부분의 국가들도 취학연령은 6세다. 그러나 영어권 국가들은 높임말과 낮춤말의 구분이라든지, 상하관계 또는 선후배 관계 등의 수직적 관계는 군대왕실 정도의 예외를 빼면 일반적으로 거의 없다시피하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외국에서는 대부분 9월 입학이다.
예를 들어 미국, 인도, 멕시코, 스웨덴, 러시아 같은 웬만한 나라들은 9월 입학이라 전년도 9월~금년 8월에 6세가 되는 아동들이 취학 연령이 된다. 외국은 만 나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동급생끼리 출생 연도가 판이하게 차이나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국가의 학생들은 1~8월생이 한국에서 말하는 빠른 연생이다. 단, 캐나다는 매년 9월초 학년도가 시작되나, 한국처럼 1월 1일생부터 12월 31일생까지를 한 집단으로 삼아 취학시킨다. 즉, 그 해 6세가 되는 아이들이 취학한다. 예를 들면 한국에선 1993년 3월~1994년생 2월생들이 00년도에 입학하고 대부분의 나라에선 1993년 9월~1994년생 8월생이 00년도에 입학한다.
  • 말레이시아는 새해 1월 1일날 학기 시작
말레이시아에서는 이런 일이 발생할 리가 없다. 이유는 말레이시아의 학기제도 때문인데, 학기가 새해가 시작하자마자 시작하므로 빠른 생일이 발생할 수 없는 것. 더더욱이나 말레이시아는 서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다. 남아공의 경우에도 말레이시아와 비슷한 1월 입학국가인데(정확히는 1월 중순). 위에 설명한 남미국가들처럼 입학기준이 입학일이 기준이 아니라 4-5월달을 기준으로 입학한다.[60]
  • 남미 국가들의 빠른 생일
아르헨티나페루, 칠레 등의 남미 국가들의 경우에는 입학 시기가 한국과 똑같은 3월이거나 1달 빠른 2월인데 특이하게 입학기준은 7월생으로 되어있다. 그런 이유로 2020년 입학생들의 경우 3월에 입학하는데 입학연령은 2013년 7월생 ~ 2014년 6월생이다. 그리고 외국은 보통 졸업식이 2학기가 끝남과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남미 국가들은 졸업식이 11월에서 12월 사이에 진행된다.

7.1. 미국


한국은 전국이 동시 3월 입학인 편인데 반해 미국의 경우 다음과 같다.
  • 많은 주에서 9월을 기준으로 삼는다.[61]
  • 많은 이들이 편법으로 일찍 입학시킨다.
  • 사립학교는 이 룰이 적용되지 않아 16세에 한국학년기준 고3[62]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많다.
  • 공립에서도 몇 학년만 수업금을 내면 된다.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흔한 고등학교 졸업나이는 18세가 아니라 17세[63]라는 것이 통계적으로 나와 있다. 제니퍼 로렌스의 경우는 1년 월반까지 하여서 1990년 8월 15일생임에도 2006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한국의 1987년 생과 동기.) 그래서 저명한 학자들이나 부유층의 자녀들의 경우 16세에 졸업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브라이언 그린이나 지미 카터 前 대통령, 미치오 카쿠, 그레고리 맨큐, 폴 크루그먼, 첼시 클린턴, 데이비드 엑셀로드, 세르게이 브린, 다코타 패닝 등 모두 16세에 졸업을 했다.

7.2. 영국


여기도 똑같은 제도가 있다. 다만 영국은 9월 학기제이므로 7-8월생이 해당된다.

7.3. 유럽


  • 월반유급의 개념이 있어서 한국과는 달리 학년과 나이의 개념이 잘 맞지 않는다.
유럽의 경우에도 직업학교나 특성화 학교가 발달된 곳은 우리보다 일찍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영국도 입학 경쟁이 심한 만큼 사립학교에 조기입학을 지원하는 경우가 있고, 폐쇄적인 명문 사립고들의 경우에도 17세에 졸업하는 경우가 많다.[64] 프랑스이탈리아독일의 경우, 10월에 신학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9월생까지는 빠른 연생이다. 9월 30일생인 마리옹 꼬띠아르모니카 벨루치나 9월 8일생인 토마스 크레치만 같은 사람들을 한국식으로 보면 '1년 일찍 입학한 빠른 연생'인 것이다. 다만 미국처럼 학년 커리큘럼이 일정한 것이 아닌 국가의 경우, 훨씬 어린 나이에 조기입학을 하는 경우도 수도 없이 많다. 애초에 학년과 학번을 나이랑 연계할 생각조차 없다는 것이다.
정리하면
1. 학년과 나이가 일치하지 않음
2. 한국보다 졸업연령이 대개 1살 어리고 연령도 다양(15 ~ 19세)[65]
3. 나이는 다 같이 먹는 기수 및 호봉이 아니라, 개인이 살아온 날의 수에 불과하다.

7.4. 일본


일본에서는 빠른 생일이라는 개념이 하야우마레(早生(はやうまれ)으로서 존재한다. 1월 1일생~4월 1일생까지가 하야우마레이다. 일본은 4월 1일이 입학이기 때문에 3월 31일까지가 일본의 빠른연생으로 생각되기도 하지만 일본에서 빠른 생일자 기준은 4월 1일까지다. 이것은 일본의 '학교교육법'과 '연령계산에관한법률'조항에 따른 것으로, 입학연령을 6세로 하되, 연령계산은 태어난 날을 1일째로 치는 일본의 연령계산법률 때문이다. 카드캡터 사쿠라의 주인공 키노모토 사쿠라가 이런 경우. 따라서 일본의 경우는 어느 쌍둥이가 1명은 4월 1일 23시 55분 쯤에 태어나고 다른 1명은 4월 2일 00시 5분 쯤에 나오는 식으로 쌍둥이의 학년이 달라지는 게 가능하다.
빠른 연생이라는 개념이 생긴 것도 이들이 대부분의 같은 반이나 또래 등의 동아시아식 나이와 다르기 때문이다. 근데 일본에서의 경우와 한국에서의 경우는 구분 지어야할 것이 일본은 어디까지나 선배의 개념이다. 우리와 같은 나이의 개념으로 쓰이는 건 아니다. 예로 지상파 개그맨들이나 아나운서들의 기수 문화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기수가 빠르면 선배 대접해주는 것과 똑같아서 학번이 빠르면 선배 대접을 하는 거지 형 대접을 하는 게 아니다. 일단 同い年같은 나이 오나이도시라는 개념도 모호하게 존재하나 굳이 나눈다면 학교 입학기준으로 짜르거나 위 아래로 적당히 동일 나이 취급을 한다.
또한 이걸 단순 일본의 영향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게, 한국에서 제대로 된 커리큘럼이 정해진 건 1950년대이고, 오히려 한국의 교육제도는 교수 요목기 시절 미국의 영향으로 지금의 6-3-3-4제도는 미군정 시기에 도입한 것이며, 불과 60년대 이전까지는 6-4-2-4제도였다. 이건 외국도 상황이 마찬가지라 50년대 이전에 학교를 다니셨던 외국의 노년 세대들을 보면, 미국에서조차 15~17세에 대학에 입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자꾸 이 예를 외국에서의 예로 오해하고 있는데 여기서의 예는 한국 안에서 한국인과 외국인과의 관계를 두고 예시를 드는 것이다. 예를 들어 13학번인 1995년 1월생의 한국 남자가 1995년 8월생인 미국인이나 1995년 9월생 프랑스인한테 학번을 이유로 형 대접을 받을 수 없다는 의미에서 말하는 것이다.[66] 애당초 외국은 6세가 맞춰 들어간 것이며 설사 조기입학 조기졸업자라고 하더라도 한국처럼 "친구=같은 나이끼리만 맺는 관계"가 아니기에 입학을 일찍 했든 늦게 했든 마음만 맞으면 친구인거고 아니면 아닌 거다.
  • 일본은 4월 1일 날 입학이 기준이다.
일본의 경우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은 4월 1일(해당 연령 6세)[67]이며 이 조항은 2020년에도 여전히 시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기업의 회계결산일이 3월 31일이라서 그렇다.[68] 그러니깐 쉽게 말해서 87년생 3월인 강남은 88년생 2월인 규현보다 나이 뿐만 아니라 입학시기도 1년 더 빠르다. 규현의 빠른드립이 사실 먹히지 않는다는 것.[69]
  • 일본에서 만든 창작물에서의 나이 표기는 모두 만 나이다.
굳이 일본의 경우를 기술해 두는 것은 나무위키에서 익숙한 일본의 가상 캐릭터, 특히 학생 캐릭터의 프로필 때문이다. 일본은 공식 문서의 나이 표기에 반드시 만 나이를 사용하며 이는 가상 캐릭터 프로필에서도 마찬가지. 때문에 연도가 아니라 (계산 기준)일자가 나이 변동의 경계인 만 나이에 익숙하지 않은 국가의 사람들이 일본의 학생 캐릭터 프로필을 볼 때 '표기 나이가 다른데 학년이 같은' 캐릭터들을 보고 1차적으로 이상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에 취학 기준일에 따른 빠른 생일자 문제가 더해지면 더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이런 문제를 피하고자 대개의 가상 캐릭터 프로필 기재용 만 나이 계산 기준일은 취학 기준일 전날인 3/31로 잡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할 경우 빠른 생일자인 캐릭터도 그 전년도에 태어난 캐릭터와 만 나이 표기 및 학년이 같아지기에 위와 같은 혼선을 빚지 않게 된다.
하지만 창작물에 따라 3/31을 기준으로 잡지 않는 경우도 있고,[70] 정말 심하면 캐릭터마다 날짜 기준이 달라지는 막장스런 케이스도 존재한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는 바로 아이돌 마스터. 캐릭터들의 학년/나이/생일을 하나하나 대조하면 엄청나게 꼬이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세는나이를 추정하려면 사실상 학년을 우선적으로 잡아야 한다.
일본은 만 나이 사용이 일상화된 곳이라 상술한 혼선이 빚어지지 않으며, 특별히 엄격한 곳이 아닌 다음에야 애초에 나이 한두 살, 한두 학년 차 가지고 존대를 엄격하게 따지는 곳이 아니기에 1학년이 3학년 선배한테 반말을 깐다고 폭력사태가 나지도 않는지라 한국과 같은 빠른 생일자 문제가 없다. 다만 일본도 태어난 해를 밝히면 비슷한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빠른 연생인지 먼저 물어오는 경우가 많긴 하다. 예를 들면 그냥 93년생이라고 하면 92년생이 꼭 빠른 연생인지 물어오는 경우가 있다.[71] 반대로 먼저 "몇 년도의 빠른 연생입니다!"하고 자기 소개를 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일본은 20세, 세는나이로 21살 생일 이후부터 음주 가능이란 법이나 다른 나이 제한 관련법 부분에 대해서 해결을 위해 빠른 생일과 나이를 스스로 공개하는 편.
  • 일본어는 비즈니스나 선후배 문화가 강한 곳 같이 서열이 엄격한 곳이 아닌 경우, 기본적으로 서로 안 친하면 존댓말이고 서로 친하면 반말이다.
일본어에서의 존댓말은 존중어가 있는 다른 언어와 같이, 한국어의 존댓법와는 상당히 다르다. 동급생끼리도 존칭을 사용할 수 있고 학년이나 나이상 2년이나 많아도 나이 대접 못 받는 게 이상하지 않은 캐릭터들(시마무라 우즈키, 카미야 나오 등)도 흔하게 있고, 부모 자식 간에는 기본적으로 반말인 곳이다보니 쉽게 예를 들면 케이온!히라사와 유이1991년 11월 27일생이고 동생 히라사와 우이1993년 2월 22일생이라, 우이가 빠른 생일자이기에 학년 차이는 한 학년 차이지만 나이는 한국식으로 치면 두 살 차이다. 하지만 작중에서나 팬덤이나 누구도 이들 자매를 두 살 차이로 여기지 않는다. 두 살 차이라고 여기는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7.5. 중국


중국의 경우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이 '''9월 1일'''이기 때문에 그 해 9월 1일생부터 다음 해 8월 31일생까지가 같은 학년이 되지만 상술했듯 빠른 생일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도 엄밀히 선후배관계는 존재하는데 이게 형, 동생 같은 관계와는 전혀 다르다는 것.

8. 여담


  • 아주 오래 전 고대 로마시대에서는 1, 2월이 11, 12월이었고 3월에 해당되는 March가 1년을 시작하는 첫 달이었다. 1, 2월이 연도의 앞자리가 된 것은 기원전 2세기경이다.
  •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입학식 날짜인 3월 1일을 기준으로 한다. 그래서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처럼 4월이 입학의 기준이 되었으며, 광복 후 미군정 시기 동안은 미국의 커리큘럼을 따라 9월이 입학 기준이었다. 정부 수립 후 교육법을 제정하면서 4월이 되었고, 1962년도부터 의무교육 확립과 더불어 3월 입학이 시행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4월 6일 개학으로 미뤄지면서 1962년 이후 58년만에 찾아온 4월 개학이 되었다.
  • '띠'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한다.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봐도 보이는건 댓글창의 여러 키배와 설들 뿐이다(...). 양력 설을 기준으로 정한다, 음력 설을 기준으로 정한다, 절기를 기준으로 정한다 등등 다양하지만, 사주명리학에서는 절기(입춘)을 기준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이다. 출처 보통 사주명리학에서 사주팔자를 볼 때 사용하는데, 민간에서는 절기로 해를 구분하지 않지만 띠와 같이 특수한 셈법은 원래 뿌리였던 명리학을 따르게 된다. 입춘은 대개 그 해의 2월 3~5일 사이에 형성되며 정확한 건 해당 연도의 달력을 검색해보면 언제인지 알 수 있다.
  • 애초부터 몇번 만나지도 않은 타인 나이부터 물어보는 한국 특유의 호구조사가 문제다.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다른 나라에선 처음부터 모르는 상대의 개인정보를 단순히 형동생 정하려고 요구하는 것부터 이상한 일이고, 자칫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 국내 스포츠계의 경우에는 중고교시절부터 엘리트스포츠 길을 걸을 경우에 상하관계를 강하게 교육하는 한국 스포츠 관념상 빠른 나이를 인정하는 것이 관례화되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빠른이라기보다는 학번으로 서열을 가른다고 보면된다. 예를 들어 90년 3월 10일생은 90년 2월 10일생에게 학번이 다르면 언니라고 한다. 사실 중고등학생 때의 경우에는 나이보다는 학년이 더 큰 개념이기에 생년이 같아도 같은 학교 선배에게 친구처럼 대하기는 힘들다. 이런 식의 선후배문화는 나이로 위아래를 따지는 한국뿐만이 아니라 사실 외국에도 많고 더 심하면 심하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이런 선후배관계를 나이에 따른 형동생관계로 착각하는 것이 한국의 특징이라면 특징.[72][73]
  • 차라리 미군정시기부터 지금까지 쭈욱 9월 신학기제였으면 오히려 아무런 문제도 없었을 것이다. 이 말의 의미는 한국인과 한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을 비교해보면 이해할 수있다. 에를 들어 06학번 빠른 88년생(1~2월생) 한국인이 한국에서 거주하는 1988년생 미국인들[74]한테 학번을 언급해도 같은 학번이기 때문에 형 취급을 받을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한국도 9월 신학기제였다면 빠른 년생은 1~8월생이 되므로, 당연히 학번과 나이를 별개의 개념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75]
  • 군대처럼 나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계급과 군번으로만 서열을 정리한다면 빠른 생일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이것은 계급이 그만큼 절대적으로 강력한 기준이기에 그런 것이다. 대신 군대에서는 후임이 선임보다 먼저 진급했을 때 비슷한 문제가 생긴다. 물론 공식적으론 계급이 높은 사람이 선임이지만, 기수제가 강한 부대에서는 실생활에서 계급보다 기수(군번, 짬밥)를 먼저 쳐준다.[76]
  • 연도와 학년도는 차이가 있는데, 2019년도는 1월 ~ 12월까지지만, 2019학년도는 2019년 3월 ~ 2020년 2월까지다.[77] 교직 사회에도 그 둘이 뒤섞여 있다. 가령 교사들이 연가를 쓸 때는 1~12월을 1년으로 보지만, 정년퇴임을 결정할 때는 3~2월을 1년으로 본다. 그래서 교사들도 1년을 1~12월로 적용해야 할지, 3~2월로 적용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들이 이따금씩 나온다.
  • 연예계는 빠른 생일인 경우 소녀시대수영 - 윤아 같은 경우에는? 그렇지만 친하지 않은 케이스면 ~씨가 일상적이다. 화유기에 나온 이승기오연서는 서로 ~씨로 호칭한다. 이승기는 1987년 1월 생이고, 오연서는 1987년 6월 생. 외국에서 살아서 빠른 생일 개념에 익숙하지 못한 f(x)빅토리아는 1986년 생에게 오빠/언니라고 하는데, 빅토리아는 1987년 2월 생이라 사실 우리나라 룰이면 친구 먹어도 되는 룰이긴 하다. 사실 중국일본은 빠른 개념이 없고, 나이에 따른 오빠/언니/형/누나 호칭도 없는 편인지라...

9. 관련 문서



[1] 아래의 조문은 2007년 8월 3일자로 개정되면서 사라졌고, 개정된 조문은 부칙에 따라 2008년 3월 1일부터 시행되었기 때문에 2009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자(2002년 1~2월생은 2008년 입학대상으로 빠른 연생이 적용되었고, 2003년 1~2월생)부터 빠른 생일이 폐지되었다. 2003년 이후 출생자 중에서 빠른 연생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이건 행정적으로는 빠른 연생이 아니라 조기입학을 한 것이다. 다만 2003년생의 경우는 1월 생일 경우 조기입학의 사례가 꽤 있었다.[2] 다만 처음부터 3월이었던 것은 아니다. 일제강점기엔 4월, 미군정기엔 9월, 1950년 ~ 1961년까지 4월, 1962년부터 3월로 바뀌어왔다. 그리고 국제학교의 경우에는 입학 시기가 해당 국가에 맞춰져 있다.[3] 마지막 계절인 겨울에 태어난 사람을 의미한다.[4] 보통 1, 2월에는 2학기를 다 마친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 학교를 가는 일이 드물어서 별 의미는 없다.[5] 가끔 이런 예를 들면서 생일이 지나면 친구에서 형/동생이 되어 불편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단 친구라는게 같은 나이에서만 맺을 수 있는 관계가 아니며 '나이차'라는 개념도 엄밀히 말해서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 생일을 기준으로 해서 계산하는게 맞다. 4월달을 기준으로 동년 3월생과 5월생이 나이는 달라도 연령차로 볼 때는 2개월이라는 것.[6] 심지어 음력으로 빠른 생일인 사람들이 3살까지 나이를 뻥튀기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70년 음력 1월 16일생인 사람의 실제 생일은 70년 2월 22일이지만, 2021년 1월에 세는나이(52세)에 음력 빠른까지 합쳐 53살이라면서 69년생들과 친구라고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만 나이로는 50세다.[7] 예시로 재수를 한 1941년생 이명박의 고려대 61학번 동기들은 대부분 1949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1943년생이다.[8] 가령 호적상 1924년 11월 생이신 한 할아버지는 1935년에 보통학교를 졸업하셨는데, 동기들은 보통 1921~1923년생이 된다. 반대로 1917년 생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대구사범학교 동기(1932년 입학생)들은 대부분 1919~1920년생이다.[9] 단, 3월에 신학기를 시작한건 1962년부터고, 1961년까지는 4월에 신학기를 시작했다.[10] 특히 의치한, 수의대 같은 경우는 미필 상태에서 붙을 때까지 3수고 4수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의치한수의 병역특례는 칼졸업을 할 시 6수까지 가능하다. 그런데 빠른년생이 학교를 빨리 들어가면 6~7수까지 가능한 셈. 참고로 로스쿨의 경우는 칼졸업을 할 시 5수까지 가능.[11] 사관생도들은 무조건 3월 초에 임관한다.[12] 교사는 정년 퇴직을 2월과 8월에, 공무원은 6월과 12월에 하기 때문에 6개월을 더 일할 수 있다.[13] 사실 1년 단위로 끊는다면 1월생 기준이든 3월생 기준이든 존재할 수밖에 없는 문제이다. 다만 3월로 끊을 경우 1월생이 늦게 입학했을 경우 제대로 입학한 2월생과는 거의 14개월 차이, 1월로 기준을 잡을 경우 1월생과 12월생은 11개월 차이다.[14] 교통카드 이용 시 만 13세부터 18세까지 청소년 요금이 적용된다.[15] 다만, 이는 모든 학생들에게 무조건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에 학교 시스템에 따라 방학에도 등교하는 경우도 있으며, 교우 관계가 좋아서 방학이라도 친구들과 만나 함께 즐겁게 놀기도 하는 등 다양하다. [16] 재수를 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이 경우 세는나이 19세에 신입생이 되고 20살에 대다수 동기들이 입대한다.[17] 2007년 8월 3일에 개정 및 시행되었지만, 부칙에 따라 빠른 생일을 폐지하는 규정은 2008년 3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즉, 2008학년도 입학 대상자인 2002년 1~2월생한테는 적용되지 않았다.[18] 거의 모든 고등학생이 치르는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 통계를 보면 알 수 있다. 2002년생들이 치른 2018년 고1 11월 모의고사의 응시 인원보다 2003년생들이 치른 2019년 고1 11월 모의고사의 응시인원이 약 '''1만명''' 정도 많다.[19] 6세가 되어 유치원을 졸업했는데 법이 폐지되면서 7세인 상태로 1년 일찍 초등학교를 입학하지 못하고, 다시 유치원에 가서 같은 년도인 또래 친구들과 맞추어 2003년생들과 함께 초등학교 입학을 하는 것이다. [20] 2002년생들의 경우 학급당 1~2명 정도는 2003년생인 경우가 즐비하다. 따라서 사실상 빠른 연생이 사라진것은 2004년생부터라고 볼 수도 있다.[21] 제도가 바뀐 2008,09학년도 시기의 취학 적령인구, 유예 및 조기입학 통계는 기관별로 상이한지 자료마다 제법 큰 차이를 보여 정확히 정리하기 어려우나, 4만 명의 차이를 1만명 이하의 차이로 줄이려면 약 1~2만 명이 2010년 대신 2009년에 취학해야 한다. 실제 2009년 입학생 수는 46만 9천, 2010년 입학생 수는 47만 6천으로 당초 예상보다 1만 몇천 수준이 각각 증가/감소했다. 2003년 1,2월생 인구는 약 8만 7000여명이므로 약 15~25% 가량이 기존의 방식대로 빠른 생일을 적용시켜서 보냈다고 추측할 수 있다.[22] 상술하였듯이 03년생부터 빠른연생이 사라졌지만 그 잔재로 인하여 조기입학한 03년 1~2월생이 꽤 많기 때문에 포함시킨다.[23] 군입대 할 경우 2028년~2029년[24] 족보 엉킴 문제에 관한 상세 설명은 이 문서의 해당 부분을 참조.[25] 생일이 복잡하다는 의미이지, 실제 서열 정리는 오히려 간단했다. 그 시절 학생 문화는 지금의 군대 이상으로 서열관계가 확실했기 때문이다. 즉, 실제 나이, 호적상 나이, 빠른 나이 이런 것 다 무시하고 학년(여기서는 국민학교 입학시기)으로 통일이었다. 또한 성인이 된 이후에도 대학에서는 학번제가 강력하게 지탱되던 시대였는데, 당시에 나이를 물어보면 나이 대신 학번을 말할 정도였다. 고등학교까지는 동급생이었더라도 재수나 삼수를 해서 늦은 학번으로 들어오면 사석에서도 대부분 선배라고 불렀다. 90년대 학번보다 80년대 학번에 조기입학자들이 지금보다 많아서 그런지 선배로서의 개념이 더 강했다. 물론 이는 호적상임을 감안해야 한다. 그래서 형이라기보단 윗학번이라고 표현한다. 물론 이제는 나이를 먹을대로 먹은 기성세대이기에 고작 한두 살 차이로 형 대접 받으려는 경우는 거의 없다.[26] 1999년생 기준 유예 비율은 1월생은 40%, 2월생은 '''60%''' 정도로 늘었다. #[27] 출생신고를 늦게 하는 이유는 특정 나이가 되는 것을 연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28] 그런데 기사에는 이수근의 생일이 다르게 나와있다. 사실 엄태웅과 이선균이 조기입학을 안 했다면, 빠른 1975년생인 이수근이 1974년생인 엄태웅과 친구먹고, 1975년생인 이선균이 엄태웅에게 형이라고 불러야 맞다. 하지만 이수근은 보통 1975년생으로 살고 있고, 엄태웅도 그냥 1974년생으로 살고 있다.[29] 예를 들어 야구선수 강동우는 원래 1975년생인데 1974년생으로 등재되어있고, 김재현은 원래 1974년생인데 1975년생으로 등록되어 있다.[30] 출생 후 1년 이내에 죽으면 출생신고-사망신고-사망경위조사 등의 복잡한 일을 해야되니 신고를 안해서 아예 없는 사람 취급했다는 것. 참고로 출산 및 신생아때는 엄격한 위생관리가 중요한데 제대로 된 병원도 주변에 없어 전근대적으로 애 받고, 그냥 끓은물 소독정도나 했던 침구류을 사용했던 시기라 감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많았다. 돌잔치라는 전통도 여기서 나온것으로 그 힘든 1년을 잘 보냈다는 의미이다.[31] 여름에 태어난 아이를 한겨울에 태어났다고 신고하는 건 예사에, 출생신고는 늦춰도 취학은 제나이에 시키려고 이듬해 2월 말에 신고하는 사례도 많았다. 그래서 호적상 빠른인데 실제로는 빠른년생이 아닌 경우도 많았다.[32] 코미디언 이경규1960년생인데 동사무소 직원이 잘못 기입하여 1970년생이 되어버렸다. 여러 차례 정정신청을 하여 현재 그의 주민등록상 나이는 1962년생으로 등재되어 있다.[33] 윤다훈 또한 학업은 정상적으로 치뤄서 호적상 12세(실제 15세, 1980년)에 중학교를 졸업했다. 고교는 검정고시로 통과했는데, 이 때가 1982년 여름이다. 즉 호적상으론 14세에 고졸 자격을 얻은 셈이다.[34] 참고 기사: #1, #2, #3, #4, #5, #6, #7, #8[35] 보통 사망한 부모나 부모형제의 호적을 물려받은 경우다.[36] 일반적으로 양력으로 3월이면 음력으로는 2월이고, 이전 연도의 음력 7~12월에 윤달이 끼었을 경우 양력으로는 3월 초인데, 음력은 1월 중순인 경우도 있다.(ex: 양력 2015년 3월 1일 = 음력 2015년 1월 11일, 2014년은 음력 9월이 윤달이였다.) 해당 연도의 음력 2월은 양력 4월 중순(ex: 음력 2015년 2월 28일 = 양력 2015년 4월 16일.)까지 밀려난다.[37] 대표적인 예시가 축구선수 박지성이다. 원래 생일은 1981년 3월 30일이나 음력 생일인 2월 25일로 호적에 등록한 것 때문에 동갑내기인 이천수가 박지성을 형이라고 부른다.[38] 사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유교국가였지만 나이로 딱딱 끊어서 기수 따지듯 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상팔하팔(上八下八)이라며 생각보다 위아래 8살 차이까지 넓은 범위를 친구로 삼을 수 있는 문화였다. 친구로 유명한 오성과 한음도 5살 차이였는데, 이러한 사이를 망년우(忘年友)라고 한다. #[39] 이렇게 같은 학년끼리 나이 차이가 나는 게 서열 문제로까지 직결되는 문화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취급을 받는 것은 만학도 정도다. 빠른 년생이고 뭐고 간에 이 사람들은 보통 일반 대딩들의 부모님 나잇대, 더 많을 경우 할머니나 할아버지 나잇대도 가능하기에 일반적인 대딩들이 빠른 년생이나 재수 등으로 인해 꼬이는, '약간 차이나는' 기수 가지고 주름 잡으려고 해 봤자 '''의미가 없다.'''[40] 동갑은 입춘이 기준이고 이런 오래된 표현은 기존 음력체계를 쓰는게 맞네 어쩌네 하면서 반론하는 경우도 있다만, 음력과 양력의 괴리로 빠른과 일반이 항상 동갑이 아니게 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동갑"이라는 표현을 쓸 때 저런 "사전적 의미" 보다는 단지 "한국식 나이가 서로 같은 사람"="한국식 문화체계에서 친구 먹을 수 있는 사람"="친분관계를 맺은 후 상호 비존대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통용되므로, 일반적인 구어체에서의 "동갑"은 사전적 의미가 아니라 통상적 의미로 해석하는 게 맞다.[41] 이런 경우 아예 '우리 둘은 친구 됐으니 나(09학번)한테 계속 친구하고, 얘(08학번)한테는 계속 형이라고 해라'라고 정리하는 경우도 있지만, 막상 10학번이 웬만큼 친화적 성향이 아니라면, 처음에 빠른 나이인걸 몰라서 친구한 입장에서 대인관계라는게 그렇게 쿨하게 정리되기도 어렵다.[42] 괜히 학번제가 있는게 아니다. 학년제로 해버리면 완전히 엉겨서 서열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 그래도 학번제여도 입학한 년도일 뿐, 전혀 의미가 없다. 오히려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런 상황에서 일단 동기인데 나이차가 있으면 일단 존대 후 반말, 동갑이면 반말 혹은 존댓말 선배인데 동갑이면 상호존대 후 반말 아예 몰랐다면 상호존대 후 선배가 먼저 반말을 하든가 상호 반말을 하든 가 결정하는 식으로 가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엉켜있는 상태에 나이와 학번을 모른다면 일단 존댓말로 대화를 하면 되는 것이다.[43] 예 : 빠른96이 재수해서 15학번으로 입학하여 동기들과 친구를 맺다가 빠른97과도 친구가 되어버렸는데, 알고보니 동기 중에 96년생 고등학교 후배가 있고, 선배 중에 95년생 고등학교 동창이 있을 경우.[44] 예 90년생, 93년생 한국인들이 나이가 다른 외국인과 1대1로 친구를 먹었는데 3자가 대면한 상황.[45] 85년생인 사람이 82년생인 본인 형의 88년생 아내에게 형수 씨란 호칭과 존댓말을 쓴다던가.[46] 예로 12살에 대학을 입학한다거나 고등학교 과정을 수료했다던가 이런 경우는 한국보다 커리큘럼이 자유로운 외국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많다. 16살에 대학을 입학한다던가 17살에 학사수료를 한다던가.[47] 정확히는 술, 담배를 취급하는 경우(예:편의점)에만 한정된다. 그나마 술, 담배 등을 취급하지 않는 일부의 경우(예:패스트푸드점)에는 아르바이트가 가능하긴 한 모양.[48] 하지만 반대로 생일이 늦어 생년은 성인이지만 만으로는 18세여서 교통카드 갖다대면 청소년 요금이 나가는 대학생도 있다. 은근히 많기 때문에 융통성있게 그냥 청소년 요금 내게 해주는 곳도 많다.[49] 회사, 자신이 취미생활하는 여가시설, 종교시설 등에서 나이는 주민등록 앞자리 기준으로 얼마든지 알 수 있다.[50] 물론 2003년생 이전에 태어난 빠른 연생도 입학을 늦춰 제 나이에 입학하는 경우가 많았다. 빠른 연생이 폐지된 이후엔 11~12월생들을 출생 신고 자체를 1월로 해버려서 입학을 1년 늦추는 경우가 늘어났다.[51] 사실 한국도 1960년대부터 만 나이를 정착했지만 뿌리깊은 한국식 문화로 지금까지도 일반 세는나이를 쓰고 있다. 거기에 한국어라는 특징도 한 몫을 하고 있다.[52] 자기의 명령 지시가 안 먹힐 수 있으므로... 군대에서 동기 일병끼리 형, 동생 호칭하는 게 들리면 병장, 상병에게 갈굼받는다.[53] 물론 빠른 연생을 인정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같은 오류가 적용될 수 있다.[54] 북한에서는 '동무/동지', 일본에서는 '~상/~쨩, ~쿤' 등으로 상호 호칭을 하고 있다. 이런 형식으로 상호 호칭을 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대기업 등에서도 '~프로', '~님' 등의 상호 호칭 사용을 실험하고 있다.[55] 이 경우 현실 정모를 해도 호칭 정리 없이 바로 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다.[56] 입학일에는 모든 학생의 나이가 동일하다.[57] 참고로 일본도 과거 세는나이를 사용했었기 때문에 '빠른 년생'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다만, 일상에서도 만 나이가 정착했기 때문에 우리처럼 사회적인 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58] 예를 들어 미군의 경우 자신보다 높은 사람 앞에서는 말 끝에 sir를 붙인다.[59] 실제 사례로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은 전직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와 같은 1942년생이지만, 마이클 블룸버그는 2월 14일, 조 바이든은 11월 20일생이라 조 바이든이 늦게 입학했다.[60] 2020년 기준으로 1월 중순에 입학하는데 2013년 6월~2014년 5월생들이 입학대상자인 것.[61] 대부분이 가을을 기준점으로 잡는다. #[62] 미국의 경우 12학년 혹은 senior.[63] 예를 들어, 1981년 5월 6일 생인 더스틴 니퍼트1998년 9월에 대학에 입학하고(즉, 한국의 1979년 생과 동기.) 2002년에 지명되었다. 1955년 10월 28일생인 빌 게이츠1956년 3월 24일 생인 스티브 발머1973년 9월(즉, 한국의 1954년 생과 동기.)에 하버드에 입학하였다.[64] 다만 갭이어 문화로 대학은 1년 후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ex: 1984년 5월 14일 생인 마크 주커버그1998년 9월에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전학 후 유급하여 2002년 9월 하버드 입학).[65] 따라서 한국의 빠른 드립이 안 먹힌다.[66] 셋 모두 13학번이기 때문이다.[67] 2일이 기준인 곳도 있는데 4월 1일생이 이래저래 애매한 위치에 있는 셈. 또, 음력 생일로 따지지 않는다. 그리고 한국이나 중국과 달리 양력과 음력을 병행하지 않는다. 메이지 유신 이후 양력으로 갈아타면서 단번에 음력이 폐지되어 양력 개념만 존재하기 때문이다.[68] 참고로 대한민국 정부의 회계결산일은 12월 31일, 기업은 대부분 12월 결산, 학교는 매우 특이하게도 2월 결산이다.[69] 또 다른 예시로 TWICE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의 관계를 들 수 있다. 97년 2월생인 지효는 96년생인 정연, 모모, 사나와 친구지만 97년 3월생인 미나는 지효와 친구이고 정연, 모모, 사나와 언니-동생 관계이다. 그러나 이건 한국식으로 계산할 때 얘기고 일본식으로 계산하면 미나는 모모, 사나와 친구가 된다. 현재는 5명 모두 친구로 정리되었다. 지효, 미나 문서 참조.[70] 예를 들어 역전재판 시리즈의 경우 게임 내에서 조회 가능한 인물정보의 나이는 작중 오늘 시점을 기준으로 나온다. 출생연표는 이것과 DL6호 사건이 일어난 2001년 12월 28일을 기준으로 한다.[71] 딱히 상하를 따지기 위함은 아니고 빠른 연생인 경우에는 학년이 같기 때문에 동갑인지 확인차 물어보는 것. 물론 일본도 역시 빠른 연생이라도 입학을 1년 유예하거나(즉,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들과 입학) 4월 중후반이나 5월 초반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들어간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이 따지는 한국에 비해 일본은 빠른 생일 이런거에 별로 신경을 안 쓴다고(...).[72] 대표적인게 79년생 박한이, 박용택과 88년생 김현수, 김광현이다. 박용택은 박한이보고 항상 선배라고 한다. 박한이가 빠른79라서 78과 동기다. 박한이와 박용택은 생일이 3달차이다. 김현수는 빠른88이라 87년생인 류현진, 강정호 등과 친구다. 안정환이 빠른76이지만 75년생인 이을용이랑 서로 친구다. 연예계는 그렇게 크게 따지지는 않는 편. 같은 계열이지만 서로 모르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 가수-연기자 부문은 서로 마주칠 일이 상대적으로 스포츠계보단 적기 때문이다.[73] 비교를 위해 언급하면 미국에서 이런 선후배 관계는 철저하게 연차에 따라 구분된다. 물론 다른 리그에서 경험이 무시 못할 정도인 29세, 30세 정도 되면 (짐 옮기고 하는 건 하긴 하지만) 진짜 막대하진 않는다. 다만 19세~23세 정도면 그냥 똑같이 어린 신인으로 분류된다. 예를 들어 19세에 입단한 20세짜리 2년차 선수 A가 있고, 23세에 갓 입단한 신인 B가 있으면 당연히 A선수가 선배다. 사실 이런 식의 구분이 엄격히 되는 것은 1,2년차 때 정도이다. '베테랑' 딱지가 달기 시작하면 연차는 큰 의미가 없어진다. 예를 들어 2,3년차 선수들은 신인에게 심부름을 시킬 수 있고, 5,6년차 베테랑들은 1,2년차를 부릴 순 있지만, 10년차가 5,6년차에게 (연차가 높다는 것만으로) 막 대하거나 부려먹는 경우는 거의 없다. 물론 이와 별개로 팀 내에서 독보적인 슈퍼스타란 이유로 대접받는 경우는 많다. 다만 나이가 거의 코치급인 선수들은 어느 정도 특별대우를 받는다. 포인트는 1,2년차 이후엔 단 1년 차이로 서열을 칼같이 가르진 않는다는 것, 그리고 그 가르는 것도 입단 시기 기준이란 것.[74] 5월 6일생인 타일러 라쉬, 5월 28일생인 크레이그 킴브럴, 9월 29일생인 케빈 듀란트 모두 미국 커리큘럼에 따라 2006년에 대학에 입학했다.[75] 애초에 조기입학·조기졸업 시스템이 많은 북미나 유럽에서는 굳이 5살, 6살 등 취학연령 아니더라도 학교를 빨리 들어가거나 졸업하는 경우는 셀 수 없이 많다. 여기에 원래부터 '친구관계=같은 나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으니 학번 빠른 거랑 친구 먹는 거랑은 그 어떤 연관이 있다고 생각조차 안 한다.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졸업연령이 우리보다 어리고 다양한 것은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한국처럼 교육 현황 커리큘럼이 일정한 편이 아니라서 볼 수 있다.[76] 그렇지만 군대라고 해도 스포츠 선후배면 처음엔 계급으로 가지만 나중엔 선배 대접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학연으로 얽혀있고 같은 계통이면 평생 봐야 할사이니 함부로 계급을 내세웠다간 뒤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운동계는 선후배 문화가 빡세다. 지금은 폐지된 연예병사공군 e스포츠 전산특기병은 계급이 킹왕짱이다. 사실 연예계도 판이 좁은 곳이라 같이 일을 할 가능성이 높고, e스포츠 쪽도 스포츠 계통이라 평생볼 사이인데도 계급으로 밀어붙인다는 것은 의외긴 하다. 양세형이 4살 형인 김지석의 뺨을 때린다던가, 1살 동생 강도경임요환에게 똥군기를 부린다던가, 박정석홍진호 보고 '뒤지고 싶냐?'라는 말을 군대에서 한 것을 본다면 뭔가 이상하긴 하다.[77] 사실은 그래서 학년도로만 놓고 보면 예전에는 초등학교 입학 기준이 굉장히 간단했다. 즉 예전에는 n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생은 원칙적으로 (n-7)학년도 출생자였다. 굉장히 깔끔한 정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