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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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최두호
'''출생'''
1991년 4월 10일 (33세), 대구광역시
'''국적'''
대한민국 [image]
'''전적'''
19전 15승 4패 상세보기[1]
''''''
'''12KO''' 1SUB 2DEC
''''''
2KO,2DEC
'''체격'''
177cm/ 66kg[2]/ O형
'''체급'''
페더급
'''링네임'''
'''The Korean Superboy'''
'''소속팀'''
팀 매드
'''SNS'''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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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전적
3. 경력
3.1. Deep
3.2.1. vs. 후안 푸이그
3.2.2. vs. 샘 시실리아
3.2.3. vs. 티아고 타바레스
3.2.6. vs. 찰스 조르던
4. 파이팅 스타일
4.1. 스완슨전에서 보인 약점
4.2. 스티븐스전에서 보인 약점
4.3. 찰스 조르던전에서 보인 약점
4.3.1. 결론
5. 기타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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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종합격투기 선수. 한때 UFC 입성 후, 3연속 1라운드 KO로 인해 페더급 내 야이르 로드리게즈, 브라이언 오르테가, 헤나토 모이카노와 함께 '''최고의 초신성'''으로 꼽혔고[3], 비록 졌지만 컵 스완슨전 최고의 명경기를 만들어 큰 주목을 받은 선수였지만, 2016년 부터 3연패를 기록해 전망에 우려가 보이는 파이터이다.

2. 전적


  • 주요 승: 마쓰오카 다카시, 이종화, 우쓰다 이쿠오, 오노 유이치로, 쓰보이 아쓰히로, 히라시 히라키, 오비야 노부히로, 이시다 미쓰히로, 우메다 고스케, 나가쿠라 타쓰나오, 마루야마 쇼지, 후안 푸이그, 샘 시칠리아, 티아고 타바레스
  • 주요 패: 카기야마 유스케, 컵 스완슨[4], 제레미 스티븐스, 찰스 쥬르댕[5]

3. 경력


고등학교 때부터 아마추어 대회 출전을 시작하여, 당시 우리나라의 종합격투기 단체 Spirit MC의 데뷔를 목전에 두었으나 대회사의 몰락으로 인해 일본으로 진출하게 된다.

3.1. Deep


최두호 선수가 뛰었던 단체는 일본의 중소 단체인 Deep. 이 곳에서 최두호는 그야말로 날아다니게 된다. Deep에서 9연승을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던 최두호는 결국 2014년 초 UFC로 진출하게 되었다.

3.2. UFC



3.2.1. vs. 후안 푸이그


첫 상대로 샘 시칠리아가 내정되었으나 최두호의 부상으로 인하여 기존의 경기가 취소되고, 이후 2014년 11월 22일에 열린 UFN 57: Edgar vs. Swanson에서 후안 푸이그와의 데뷔전을 가지게 된다. 초반에 푸이그에게 라이트를 때리면서 그대로 푸이그가 쓰러졌고, 후속 파운딩을 넣어 레퍼리의 스탑으로 '''18초만에 TKO 승리'''를 거두게 된다.
당시 경기 전 대기실을 보여주는 영상에서 헤드코치인 이창섭 감독이 오히려 더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그런 감독을 다독여주는 최두호 선수의 모습이 보여 성승헌 캐스터와 김대환 해설이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이기고 난 뒤의 인터뷰에서도 "너무 빨리 이겨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다음 경기도 데뷔전 같은 느낌일 것 같다고 하는 등 상당한 강심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보다 해외 팬들 사이에서 (우리나라 선수들 기준으로) 유명한 선수이기도 하다. 최두호 선수의 데뷔전 당시 '더 파이트 네트워크'의 로빈 블랙은 최두호를 극찬하면서 '지구에 온 것을 환영한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3.2.2. vs. 샘 시실리아


2015년 7월 1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UFN 71에서 당초 데뷔전 상대였던 샘 시실리아와의 대전이 결정되었다. 만약 이번 경기를 부상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면 11월 말 개최가 확정된 UFC 한국대회의 라인업에 김동현, 벤슨 헨더슨, 추성훈 등과 더불어 이름을 올릴 공산이 매우 컸지만... 갈비연골 골절로 또 대진이 취소되었다.
2015년 11월 28일, 서울에서 열린 UFN 79: Henderson vs. Masvidal에서,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시실리아의 궤적이 큰 훅을 피해내면서 레프트를 적중시켜 다운을 뺏어내었고, 이후 시실리아의 타격에 한번 휘청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실리아의 공격에 카운터로 응수하며 정확한 펀치를 샘 시실리아에게 계속 날려, 레프트 훅으로 1라운드 TKO 승을 따냈다.

3.2.3. vs. 티아고 타바레스


한동안 경기가 잡힌다는 소식이 없었다가, 2016년 7월 8일에 열리는 TUF Finale 23에서 브라질의 그래플러 [6]인 티아고 타바레스와의 경기가 예정되었다. 타바레스가 페더급의 확실한 강자는 아니지만, 레슬링도 준수하고 브라질리언 주짓수 블랙벨트 3단의 그래플링이 뛰어난 선수이므로, 최두호가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타바레스에게 유리한 그라운드 상황을 최대한 만들지 않고 타격으로 KO/TKO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타바레스는 경기 초반 예상대로 테이크다운으로 최두호를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고 갔다.[7] 그러나 철창을 등지며 방어하면서 두 다리를 잡힌 상황이였으나 끈질기게 방어하며 완전히 그라운드로 눕히지 못하게 막으며 타바레스가 별 이익을 얻지 못한 채 다시 스탠딩 상황이 되었고, 그 후에 예술적인 원투를 타바레스의 턱에 적중시키면서[8], 실신해 쓰러진 타바레스의 얼굴에 펀치 한 방을 더 적중시켜 1라운드 2분 42초만에 TKO승을 거두며 '''UFC 3연승'''를 거두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컵 스완슨과 카와지리의 경기 승자와 붙고 싶다고 했다.
2016년 7월 20일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 페더급 랭킹 4위 채드 멘데스의 2년 출전정지 징계가 확정된 후 페더급 랭킹에서 멘데스의 이름이 빠지면서 UFC 공식 랭킹에 15위로 진입하였다.[9]

3.2.4. vs. 컵 스완슨


2016년 12월 UFC 206: Holloway vs. Pettis에서 그토록 바라던 '''컵 스완슨과의 경기'''가 확정되었다. 무려 세 경기만에 넘버링 대회의 메인 카드로 등장하였다. 컵 스완슨은 경기 당시 페더급 랭킹 4위로, 만약에 최두호가 이 경기에서 이기게 되면 페더급 상위 랭커에 사실상 진입하게 되는 것으로 이 경기는 국내에서 많은 격투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라운드와 2라운드 초반까진 우세를 보였으나 스완슨의 연속공격에 맞고 테이크다운까지 당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까지 보였다. 3라운드 막판에 집중공격세례에 당할 때도 KO는 당하지 않으며 근성을 보여줬다. 말 그대로 졌잘싸였는데, 메인 이벤트가 아니었지만 경기 후 패자 인터뷰도 하면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돼 보너스도 받았는데, 데이나 화이트는 경기 후 트위터에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X까고, '''파이트 오브 더 이어'''(올해의 경기)다'라며 극찬했다.
이 명승부는 몇년이 지나도 회자되는데, 역대 3라운드 파이트중 단연 '''최고의 명승부의 인지도'''를 자랑한다. 마치 옛날의 디에고 산체스 vs. 길버트 멜렌데즈전처럼.
2017년 5월 초, 같은 해 7월 29일 (한국 기준 30일)에 열리는 UFC 214 - 코미어 vs 존스 2에 출전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참고로, 같은 단체의 같은 체급에 있는 선배도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최두호의 상대는 안드레 필리로, 종종 15위에 오르는 랭킹 TOP 15 바로 아래의 선수이다. 같이 출전 예정이던 정찬성이 어깨 + 십자인대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UFC 214 라마스전 취소는 물론이고, 최소 1년 출전 불가, 앞으로의 선수 생활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최두호라도 선배 대신 이겨주기를 바라고 있다.[10]
그런데 최두호도 부상으로 출전 못 한다고 발표되었다. #
결국 라마스의 상대는 랭킹 밖이었던 초신성 제이슨 나이트[11]와 붙게 되었고, 최두호의 상대였던 필리는 미국에서 연전연승을 하던 캘빈 카터라는 선수의 UFC 데뷔전 상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나이트는 스완슨에게 패배한 최두호처럼 라마스에게 압도적으로 매타작을 당해버렸고, 필리는 급오퍼를 받고 경기에 나선 카터에게 잡히고 만다.

3.2.5. vs. 제레미 스티븐스


2017년 11월 31일, 최두호의 다음 상대가 오피셜(공식)로 나왔다. 그 상대는 다름 아닌 랭킹 8위의 제레미 스티븐스. 경기는 현지 기준 2018년 1월 14일. 한국 기준 2018년 1월 15일에 열리는 UFC Fight Night 124 이벤트에서 메인 이벤트로 대결한다. 메인 이벤트인만큼 3라운드가 아닌 5라운드기 때문에 최두호가 5라운드를 잘 버텨줄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2018년 1월 15일 월요일(한국 시간 기준, 현지 기준 14일)에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124 대회에서 메인 이벤트 5라운드 경기로 제레미 스티븐스와 경기하였다. 경기 전 도박사 배당은 최두호 쪽이 조금 우위. 반면 선수나 전문가들의 예상은 거의 스티븐스의 예상쪽으로 기울어졌다. 1라운드에서 최두호는 스티븐스의 공격을 잘 피해내며 다리에 로우킥을 많이 차주면서 우위를 잡아가는 듯 싶었으나, 2라운드 들어 스티븐스가 최두호의 작전에 맞서 앞으로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이에 최두호는 스완슨전 때처럼 타격을 많이 맞으면서 서서히 경기가 스티븐스쪽으로 기울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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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중반쯤에 최두호가 스티븐스에게 강력한 킥을 적중시켰으나, 스티븐스가 뛰어난 맷집으로 버틴 후, 그대로 최두호의 안면의 정타를 적중시키고 계속해서 압박하여 턱에 강력한 카운터를 넣어 최두호를 넉다운시켰다. 다운 상태에서 최두호가 가드도 잘 못 올리고 강력한 파운딩을 계속 허용하자 심판을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최두호의 '''2라운드 TKO 패'''.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실망감이 컸을 것으로 보이고, 한국 팬들도 실망감을 표출하였다. 스티븐스는 불과 2달 만에 다음 경기에 나서 조쉬 에밋까지 잡고 무려 전 챔피언인 조제 알도와의 일전을 앞두었다.[12]
2018년 3월 31일에 진행된 팬미팅에서 본인이 밝히길 스티븐스의 주먹에 코가 골절되었다고 한다. 전부터 비염도 앓고 있어서 겸사겸사 코 수술을 받았고 현재는 스파링을 제외한 근력 운동을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싱가폴 대회 오퍼를 거절했다는 말이 있는데 아마 이번 가을께 한국 대회가 개최된다면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2018년 7월 17일 랭킹 15위권에서 제외되었다.
여전히 복귀 소식은 감감 무소식이었다가 2019년 4월 10일에 UFC에서 생일 축하를 표했는데 하필 흑백(...) 사진을 사용하는 바람에 안티들의 먹잇감이 되어버렸다.
현재 최두호는 공익 근무를 신청한 뒤 소집을 기다리고 있다. 신청자들이 많아 대기 기간이 1~2년 정도로 길어질 수 있다고 한다. 더구나 최두호는 만으로 27세가 넘었기 때문에 해외에서 열리는 UFC 대회에 참여할 수 없다. 즉, UFC 한국 대회가 개최되어야 최두호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

3.2.6. vs. 찰스 조르던


드디어 최두호의 복귀전이 확정되었다. 12월 21일 부산 UFN 165 대회에서 비랭커지만 캐나다국적의 선수인 찰스 조르던과 맞붙는다.


초반에는 조르던을 압도하는 타격능력을 보여주며 두차례 그로기로 몰았으나 이 후 패턴을 읽히며 안면에 한방을 허용해 다운이 되었고, 손목 골절 탓인지 2라운드부터 공세가 지지부진해지며 조르던에게 KO패 당하고 만다. 이 전의 스완슨과 스티븐스 전에서와 동일한 패턴의 패배로 이 전부터 지적받던 사이드 스탭과 상체 회피능력의 부재 문제는 조르던 전에도 개선되지 않았다. 대신 백스핀 블로우 등의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채워보려 한 듯 하나 도리어 이는 최두호의 약점을 더욱 부각시키는 결론이 되었다. 이 단점에 대한 자세한 서술은 아래 두 문단에...

4. 파이팅 스타일


'''마이클 비스핑:''' 외모로 최두호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버터가 입에서 녹을 것만 같은 친근한 얼굴을 가졌지만 그의 '''펀치는 무시무시하다.'''

지금까지 등장한 대한민국 MMA 선수 중 체급 불문 타격에 있어선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13] 그 타격 재능으로 매우 정확한 위치에 타이밍 좋게 주먹을 꽂아넣는 KO 머신. 실적으로 따진다면 벨트를 둔 결정전을 치렀던 정찬성이 UFC 세계랭킹 3위까지 올라가 본 한국 출신 MMA 파이터이지만, 데뷔 당시의 기대도나 재능에 대한 평가는 최두호가 앞선다. [14] 한국출신의 MMA 파이터들 중 유망주로서 받는 기대는 단연 사상 최고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the next big thing"'''(초대형 기대주), '''"UFC 145's top prospect"'''(UFC 145lbs. 부문 최고 유망주)의 평을 듣고 있으니 엄청나게 주목받고 있었다.
특히 높이 평가받는 장점은 손꼽힐 정도의 반사신경과, 자신의 몸을 섬세하게 조정하여 원하는 곳에 원하는 타이밍에 정확히 타격을 적중시킬 수 있는 신체 조정 능력과 빠른 핸드 스피드와 묵직한 주먹. 거기에 무덤덤하고 순한 인상과는 달리 두둑한 배짱. 이것들이 결합된 결과, 난타전이 발생하는 와중에서도 상대의 클린히트를 거의 허용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카운터히트만 정확히 내꽂는 무시무시한 카운터펀처의 재능이 주목받았다. 실제로 UFC 진출 이후 초기 3번의 시합에서 뛴 경기시간이 도합 5분이 되질 않는다. 세 번 중 두 번은 만화에서나 볼 법한 깔끔한 라이트크로스카운터+레프트훅 콤보, 한 번은 느슨한 가드 사이로 상대가 반응할 새도 없이 원투 스트레이트로 턱을 적중시켜서(...) 승리. 전문가들 사이에서 핸드스피드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거기에 하드펀처 돌주먹이라는 평가도 받았었다.
최두호 본인이 그라운드 능력에 자신감을 표하고 있고, 당장 UFC에서 뛰어난 그래플러인 타바레스부터가 적극적인 태클을 걸어왔지만 잘 막아내고 승리를 따내었다. 그러나 컵 스완슨의 경기에서는 상위 랭커들과의 경기에서 그라운드의 운영이나 서브미션 등의 패배 등 전반적으로 그라운드에서 취약점을 보여온 컵 스완슨에게 그라운드에서 압박을 당하거나 포지션을 내주는 등 오히려 그라운드에서 취약세를 보였다.
아랫 문단에 역대 그 어떤 파이터보다도 엄청난 장문으로 약점이 나열되어 있는데, 한국에서 훈련받은 타격가형 파이터들이 대부분 가지는 고질병을 최두호도 똑같이 보유하고 있다. 허리와 목과 턱이 일자로 뻣뻣하게 서있으며 스텝이 적고[15] 헤드무빙도 약하며 가드는 명치 아래로 축 처지고 팔을 넓게 벌려서 마치 태권도 겨루기 마냥 몸 중심을 훤히 열어놓는다.

4.1. 스완슨전에서 보인 약점


약점은 아직 "올라운드 파이터"라기에는 부족하다는 것. 원래 의존해온 무기로 경기를 잘 풀었었지만 UFC처럼 보다 높은 수준의 무대에서 원 패턴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회의적인 목소리가 있었다. 캐나다의 종합격투기 전문 채널 파이트 네트워크의 분석가 로빈 블랙은 최두호의 어마어마한 팬으로 유명한데 그조차도 컵 스완슨과의 경기를 앞두고 '지금까지처럼 하면 안 될 거다' '컵 스완슨의 레벨에 도전해 보고 패하더라도 그 레벨을 경험해 본 것을 자산으로 삼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이 젊은 선수의 특권'이라는 말을 하며 완곡하게 '좀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컵 스완슨에게 한 방 먹일 순 있을 것 같다.'라면서 최두호의 승리를 원하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 말대로 컵 스완슨과의 경기에서 최두호가 한방 먹이긴 했지만, 최두호의 단점을 명명백백하게 드러낸 경기가 되었다. 엄청난 공격력에 비해 방어력이 나쁘다는 것. 정확히 말하면 맞고 나서 버티는 능력은 매우 훌륭하지만 타격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어 기술이 미숙했다. 더 나아가서는 가드는 물론이고 풋워크, 위빙, 더킹, 클린치 등 모든 요소를 자신이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는 잘 사용하는데, 자신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는 반격을 하려고 들면서 가드조차 안하는게 문제. 컵 스완슨 전에서 잘 드러났지만, 스완슨은 얼핏 거칠고 투박해 보여도 최두호에게 카운터를 제대로 얻어맞고 수세에 몰렸을 때에 바디를 포기한 채 머리를 감싸고 굳은 다리로나마 위빙, 덕킹을 해 머리를 보호하고 클린치로 엉겨 붙으며 그라운드로 끌고 간다는 최고의 대책을 냉정하게 잘 수행해 냈다. 스완슨과 최두호의 승패를 갈랐던 지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를 두고 그렉 잭슨은 원투와 직선 공격 위주로 구사한 최두호의 스타일이 컵 스완슨에게 패한 주된 원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스완슨은 원투 공격이 나오기 힘들도록 오소독스인 최두호의 사각인 시계 반대 방향으로 계속 움직였고, 따라 돌아오는 최두호에게 사각에서 훅을 던지면서 최두호의 대응 속도를 지연시키고 훅으로 교란을 주었다. 실제로 최두호는 풋워크는 준비했지만, 사이드 스탭이나 횡으로 움직이는 상대방에 대한 적절한 추격이나 견제 전략이 모자랐고 특히나 횡공격인 훅에 대한 대처 방안이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았다. 심지어는 사선이 아니라 대놓고 전진스탭을 밟으면서 훅으로 공격을 시작해도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고, 거기에 더해 컵 스완슨은 킥도 다채롭게 활용하고 위치나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격들을 구사하였지만, 최두호의 공격은 거의 대부분이 원투 스트레이트의 기본 펀치 위주에 응용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사실 최두호의 방어력이 영 좋지 않다는 것은 샘 시실리아 전에서도 간간이 노출되었던 것이지만, 워낙 경기가 빨리 끝난데다 상대방들이 그래플러여서 별로 거론되지 않고 넘어갔던 것인데, 최상위 랭커의 타격가인 스완슨과 대결을 하자 제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물론 가드를 올리지 않고 무방비 상태로 상대방을 공략 및 반격을 가하는 카운터 펀쳐로 코너 맥그리거나 웰터급의 스티븐 톰슨 등이 있지만 이들은 큰 공격에는 그래도 커버링을 잘 하거나 민첩하게 몸을 움직이며 피하고 결정적으로 풋워크가 워낙 좋아서 잘 빠진다. 그러나 최두호의 경우 초장에는 잘 사용하지만, 난전에 들어가면 그렇지 못하였다. 더불어 마지막에 얻어맞고 드러누울 뻔한 그 장면에서도 가드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신성들과 달리 최두호의 재능은 엄청난 건 맞다. 승자의 입발린 칭찬이나 악어의 눈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승리한 상대인 스완슨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두호는 대성할 거다. 내가 은퇴하기 전 그와 싸울 수 있어서 기뻤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인터뷰에서 스완슨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발언은 "처음에는 최두호가 나를 지명한 것이 불쾌했기 때문에 '아직 한물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심산이었고, 그렇게 했다"는 부분과, "다들 좋은 경기라고 하는데 난 솔직히 잘 모르겠다. '''중반부터는 기억이 없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일각에서 '스완슨 기량 쇠퇴'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던 상황인데 마침 '애송이'에게 지명받아 불쾌한 차에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심산으로 스완슨이 특히나 심기일전한 시합이었다는 소리이며, 그런데도 '''정신이 없어서 뭐가 어떻게 돌아갔는지 시합 후 인터뷰에서 잘 대답을 못할 정도의 난타전'''이 되었다는 소리다. 이론적인 싸움보다는 상당히 와일드한 난타전을 즐기는 터프한 브롤러 타입의 베테랑과 맞상대를 했다는 점에서 최두호의 기량의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잘 설명되었다고 할 수 있다.
스완슨 같은 브롤러의 정신을 빼놓을 만큼 난타전을 벌인 것에서 그 재능을 살펴볼 수 있는 반면, 그런 난타전을 벌이고도 결국 패했다는 것에서 방어 및 위기관리의 미숙, 장기전략의 부실 등 약점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 UFC 입성 직후를 포함하여 지금까지의 상대는 최두호에게 제대로 반격을 하기도 전에 날카로운 공격에 당해 뻗는 양상이었다. 스완슨과 같은 하이레벨의 파이터들조차 최두호의 공격을 제대로 먹으면 다운 직전까지도 몰린다는 것을 확인한 이상 최두호의 타격 재능이 세계 레벨에 통한다는 것은 증명되었으나, 문제는 그런 '세계 레벨의 파이터'들은 지금까지의 상대처럼 거기서 다운당하는 게 아니라 관리하고, 회복하고, 반격을 해온다는 것. 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한 최두호의 대응력이 매우 어설펐다는 평이다.
결국 초반에는 매서운 공격으로 스완슨을 다운 직전까지도 몰아갔으나, 이후에는 스완슨의 전략에 완전히 말려들었다고 대개 전문가들은 평한다. "최두호의 실수는 스완슨의 '''브롤에 그대로 맞춰주며 싸움'''으로써 상대방이 자신 있는 싸움으로 끌려 들어갔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평을 한다. 이러한 지적을 받아들여 보다 다양한 국면에 대응할 수 있는 파이팅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당분간의 과제일 듯하다.
로빈 블랙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경우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경험이 쌓이면서 보다 대성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다만, 한국인인 이상 2년가량의 군 복무를 거친 후에도 기량 유지에 변함이 없을 것인가가 관건이 될 듯하다.
구체적으로 타격, 특히 라이트 크로스의 화력과 카운터 센스는 특출나지만 버라이어티가 부족하다. 이것은 코너 맥그리거의 유망주 시절과 굉장히 유사하다. 맥그리거 역시 UFC 입성전에는 뒷손(왼손) 크로스 카운터와 센스는 우수했지만 취약한 그라운드, 킥 부재 등 본인의 장기인 크로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그레플링 강화, 그리고 특히 오블리크 킥, 뒤돌려차기, 360도 돌려차기, 앞차기 등 그의 뒷손 셋업을 많이 강화했고 그로 인해 더욱더 뒷손 크로스가 변칙적으로 진화했다. 그러므로 최두호 선수도 본인의 뒷손을 장기로 삼되 더 많은 버라이티 셋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4.2. 스티븐스전에서 보인 약점


최두호의 강점 중 하나는 멘탈이었다. UFC 데뷔전에서도 오히려 본인은 설레는 기분이었다고 했고 코치진들이 긴장하여 자신이 진정시켜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멘탈은 실력에서 비롯되는 자신감'''인데, 그간 최두호는 너무도 쉽게 상대를 KO시켜왔기에 겁이 없었던 것이다. UFC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것도 그 UFC에서조차 상대들을 너무도 쉽게 초살KO로 잡아내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전문가들은 이런 점을 양날의 검인 단점으로 꼽기도 했었다. UFC에서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록 레벨은 높아지고 그런 강자들을 모두 다 한방에 초살시키기는 힘드므로 결국 진흙탕 난전으로 흘러갈텐데, 그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었다. 실제 스티븐스 전에서 그런 단점이 또다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실제 스티븐스가 전진하며 잽을 꽂아넣기 시작하자 최두호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잽이 몇방 들어가자 발이 느려지고 사이드 스텝도 점차 잡히기 시작했는데, 별로 맞아 보지 않았던 최두호가 스티븐스같은 터프한 파이터를 만나자 상성이 좋지 않았다. 특히 1라운드에 괜찮은 펀치를 몇 방 먹였음에도 꿈쩍도 하지 않아 심신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이런 점에서 '진흙탕 전문가'인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정찬성은 맞으면 오히려 불타오르며 달아오르는 스타일[16]이기 때문이다. 반면, 항상 깔끔하게 초살 KO시켜왔던 최두호는 자신의 필살펀치를 스티븐스가 터프하게 견뎌내며 진흙탕 난전으로 끌고가 경기를 어렵게 풀어가다가 결국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최두호는 기존의 '일격필살'이 아닌 공격 루트의 다양화를 통해 경기를 풀어 나가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펀치력을 지닌 스티븐스에 맞서 적극적인 카운터 어택보다는 다양한 원거리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었는데, 1라운드까지는 어느 정도 유효했고, 레그킥을 십여대 적중시키면서 잘 풀어 나갔다.
그러나 2라운드 초에 프런트킥을 스티븐스에게 적중시킨 뒤 끝내려고 들어가다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한 스티븐스가 반격하면서 난전이 되었고, 스완슨 전에서 드러났듯이 최두호는 난전에 약하다. 난전에 약하므로 상대를 끝낼 타이밍에 정확하게 들어가야 하는데 난전에 강하고 펀치력이 있는 스티븐스 상대로 프론트킥 한 번 맞췄다고 성급하게 들어간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바디킥을 제대로 맞고 수차례 잽을 맞는 등 공방에서 손해를 본 후 1라운드와 같은 거리 유지가 되지 않았고 결국 어중간한 거리에서 로우킥을 차다가 카운터를 맞고 밀린 끝에 펀치에 제대로 걸려 쓰러졌다. 흥분을 했든 착각을 했든 노련함이나 판단력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1라운드에서는 로우킥 위주의 공략이 어느 정도 효과적이였지만 문제는 원패턴으로 성급하게 로우킥을 차다가 카운터를 맞은 것 등 성급하게 들이대다가 거리조절이 안 된 상태에서 찼기 때문이다.
해당 경기로 인해 최두호 선수의 다른 약점이 더욱 두드러졌다. 즉 '''단발성''' 타격. 밑 항목처럼 뒷손 한방에 너무 의지하고 셋업 버라이어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인식한 듯 최두호 선수는 "1년의 공백 기간 동안 새로운 기술을 많이 습득했고, 더 강해졌다"며 경기전 인터뷰에서 언급했다. 실제로 최두호는 이번 경기에서 확실히 전보다 발차기와 니킥을 더욱 많이 활용했다. 그러나 스티븐스는 묵직한 펀치력을 지닌 선수인데 그런 선수에게 셋업 없이 단발성 킥과 펀치를 계속 시도한다면 타이밍을 읽힌 뒤 거친 카운터를 당할 확률이 높고, 실제로 최두호 선수는 위 GIF처럼 궤멸적인 타격를 입게 되었다. 그러므로 셋업 버라이어티를 강화하고 본인의 강점인 강력한 한 방을 유지하되 더 폭이 넒은 타이밍, 리듬, 콤비네이션 또한 갖추어서 상대방의 예측력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앞으로 최두호 선수가 풀어가야 할 과제다.
뿐만 아니라 스티븐스와 최두호의 자세를 비교해보면 스티븐스에 비해 최두호의 턱이 들려있음을 알 수 있다. 최두호가 특별히 회피력이 좋거나 방어, 맷집이 뛰어난 편이 아니므로 이러한 점도 개선해야 된다고 본다.
또한 그라운드가 뛰어나다고 하는데 다운시킨 펀치와 파운딩 충격이 있었겠지만 시합을 멈추게 한 것은 스티븐스가 최두호의 다리를 잡아당기면서 친 효도르식의 궤적 큰 파운딩이었다. 스탠딩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하위에서도 충격을 받으면 급격하게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부분이다.
같은 스티븐스를 상대한 조제 알도는 그를 TKO로 잡았는데, 그런 알도도 스티븐스에게 펜스에 몰린 위기 상황이 있었다. 이 때 알도는 펀치를 허용해 발이 굳기도 했지만 피하면서 받아치는 방식으로 탈출했다. 그 후로부터 스티븐스가 잽을 낼 때 오른손 카운터를 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전략으로 전환했고, 전환하자마자 공방에서 계속 이득을 본 끝에 2분도 안되어 스티븐스를 바디샷으로 눕혔다.
또 스티븐스를 잡고 페더급 신성에서 상위랭커가 된 자빗 같은 경우 펀치력은 강한 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미국 해설진이 스탭이 대단하다고 칭찬할 만큼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스티븐스를 교란했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스티븐스는 한 방 펀치, 한 방 서브미션만 노리다가 자멸했다. 사실 스티븐스가 경기가 안 풀리면 한 방만 노리다 자멸한다는 점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었던 만큼, 최두호 측의 상대에 대한 맞춤 전략 수립 및 전략 수행 능력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4.3. 찰스 조르던전에서 보인 약점


전체적으로 위에 지적된 단점들이 개선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확실해진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최두호는 1라운드 초반 훅과 어퍼컷, 스피닝 백피스트 같은 신무기를 선보이며 조르던을 압도한 것처럼 보였고, 실제로 레프트훅을 적중시켰으며, 전매특허인 라이트 스트레이트로 조르던을 다운시켰다. 문제는 거기까지였다는 점이다.
제일 먼저 지적된 난전에 대한 대처가 개선되지 않았다. 라이트를 맞고 다운되어 지옥에 다녀온 조르던이 플라잉니를 시도하며 스트레이트가 나올 공간을 주지않고 붙어버리면서 거칠게 공격하자 최두호는 바로 방어가 되지 않았고 그 결과 1라운드 말에 다운을 빼았겼다.
그래플링에서도 차이가 명확했는데, 조르던이 그래플링으로 이름난 선수가 아닌데도 최두호는 상대를 다운시켜놓고 거의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했다. 넥크랭크같은, 오늘날에는 거의 걸리지 않는다는 서브미션 시도만 했을 뿐 바디에도 파운딩을 넣지 못했다. 반면 1라운드 말 조르던이 최두호를 다운시킨 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경기가 끝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제법 타격을 집어넣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래플링에 대한 의문점이 들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2라운드의 KO는 왼손 부상 탓으로 불완전한 셋업이 된 탓도 있지만 결국은 오른손 어퍼컷이 읽힌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임현규의 마이크 페리 전의 나 니킥한다 니킥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 때와 비슷한 정도로 완벽한 카운터를 맞았다는 점에서 신 무기라고 준비한 훅, 어퍼, 스피닝 백피스트가 아직 완전하게 장착된 것이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오히려 무기를 늘리는 훈련이 악수가 되었을 수도 있어보인다.

4.3.1. 결론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다. 직선 펀치타격이 정교하고 파워도 있으나, 공격이 죄다 단발성이며 연타가 되지 않는데다, 이에 맞춰 발을 비롯한 몸의 움직임도 단조로우며, 상대방의 공격에 대한 방어가 허술하고 위기대처를 수행할만한 정신력도 나쁘다.
따라서 최두호는 라이트 스트레이트에 상대가 겁먹고 뒷걸음질 쳐서 자신이 편안한 거리에서 압박하는 경우 원펀치에 상대를 보낼 파워를 가지고 있으나, 상대가 거칠게 저항하거나 앞으로 나오는 경우 대안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장단점이 뚜렷하여 많은 팬들이 미국 등지의 선진 코칭을 받으면 더 클 수 있지 않냐며 아쉬워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방어가 잘 안되니 킥으로 압박하며 회피후 카운터를 기본적으로 노리는 맥그리거를 벤치마킹하기를 바랬는데, 스티븐스 전에서 그나마 로우킥, 프런트킥등을 처음 선보이더니 바로 다음 경기인 조르던 전에서는 몇번의 바디킥이 전부일뿐 킥장착은 사라지고 또 갑자기 훅 어퍼등의 펀치를 들고 나와 또 한번 패배했다.
역대 그 어떤 파이터보다도 엄청난 장문으로 약점이 나열되어 있는데 결국 이는 최두호의 타고난 타격 재능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이다. 최두호는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았을만큼 천부적인 재능을 보유했지만, 상위 레벨로 올라가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이 드러난 것. 막말로 최두호의 약점이 UFC 진출도 못 한 선수들의 약점과 비교하면 훨씬 적겠지만, 그런 선수들은 관심이 없으니 약점을 굳이 서술할 이유조차 없는 것.
최두호의 격투스타일은 감각, 스피드, 타이밍 등에 맞춰져 있고 이는 신체능력이 하락하는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능력들이다. 신성이던 최두호의 나이도 어느새 서른을 바라보는 상황이고 군복무도 수행해야 하는 터라 경험으로 하락하는 신체능력을 메울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들은 약점 극복에 대해서 너무 쉽게 말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두호의 빠른 핸드스피드와 정교하게 때릴 수 있는 능력 등이 타고난 재능이라면 반대로 부족한 킥과 그라운드 부분은 재능이 없는 것이다. 사람이 노력해도 안되는 영역이 분명 존재하고 재능이 없는 부분은 연습해도 안되는 것인데 그걸 너무 노력을 안 했다느니 코치나 체육관의 문제라고 폄하하는 경우가 많다. 최두호도 코치도 바보가 아니다. MMA가 아니라 다른 스포츠 종목을 포함하더라도 모든 선수와 코치는 약점 파악을 하고 보완하려는 노력을 한다. 그들도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자기들 약점이 뭐라고 지적되는지 당연히 다 알고 있다. 최두호 보다 훨씬 뛰어난 타격 센스를 타고난 맥그리거도 그라운드는 방어 기술만 좀 괜찮은 정도지 제대로된 레슬링이나 주짓수 능력은 없다. 뛰어난 코치들과 훈련을 하지만 맥그리거가 올림픽이나 올아메리칸 급 레슬링 능력을 갖추지는 못한다. 레슬링 재능이 없기 때문이다. 최두호도 마찬 가지이다. 어떤 종목이든 약점 보완이 그렇게 쉬우면 그렇게 마음 먹은 대로 능력 향상이 가능하면 다 우승하고 챔피언이 된다. [반론]

5. 기타


학창시절 대구 달서구에서 알아주는 싸움꾼 중 하나였다는 소문이 있다.
일본에서 활동할 때에는 게임 그란 투리스모 4의 메인 테마곡인 'Moon Over the Castle'을 등장곡으로 자주 사용했었다. 2014년 11월 22일 UFC 데뷔전에서 등장음악으로 질풍가도를 썼다. 2015년 11월 28일에 등장음악이 바뀌었는데, 아웃사이더와 비트박서 투탁의 프로젝트 팀 '옥타곤'의 'Gladiator'가 그 곡이다. 2016년 7월 8일 경기에서는 슈퍼맨 메인 테마곡을 등장곡으로 선택해 현재까지 쓰고 있다
코너 맥그리거를 연상시키게 하는 카운터 하드펀쳐의 화끈한 스타일, 이에 대비되는 순수하고 여린 외모 덕분에 UFC에 데뷔 초반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가히 과거 코리안 좀비 정찬성도 부럽지 않을 정도로. 데이나 화이트 역시 최두호에 대해 강한 호감을 표하고 있으며, 컵 스완슨과의 경기에서 이긴다면 타이틀샷을 알아본다는 말까지 했다. 비록 스완슨과의 경기에서 패하긴 했으나 화이트는 이 경기를 '올해의 경기'로 극찬하며 최두호에 대한 애정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실제로 이 경기는 2016년 UFC 명경기 1위에 등극하기도 하였다.# 다만 스타일도 스타일이지만 초창기때부터 특유의 거리낌없는 도발로 인기를 끌었던 맥그리거와 달리 최두호는 딱히 상대방을 도발하는 마이크웍은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매 경기마다 겸손하고 얌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컵 스완슨과의 경기를 추진할 때도 예의바른 태도로 간곡하게 '부탁'을 했다. 이에 몇몇 팬들은 '최두호도 영업 한번 해야하지 않나' 하면서 안타까워하기도. 마이클 비스핑 역시 최두호의 이런 착한 행보에 대해 살짝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하였다.#
UFC 링아나운서로 활동하는 브루스 버퍼가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다. 타바레스와의 경기 당시에 최두호 선수 쪽으로 와서 UFC2를 플레이할 때마다 타격이 제일 세서 항상 최두호만 골라서 한다는 소리를 했다고. 실제로 게임내 페더급 선수들 중 타격 수치 1위는 코너 맥그리거(99), 2위는 조제 알도(96), 최두호는 3등(95)이다. 이는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같은 수치이고 현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보다 높은 수치이다. 최두호 선수가 UFC에서 경기를 2번만 치른 상태에서 이렇게 구현된 것을 보면 관계자들에게 최두호의 타격 능력은 이미 공인된 것 같다.
데뷔 당시 페더급에서 두각을 보인 많은 신성들 중 하나였는데("머사드 벡틱", "마크완 아미르카니", "야이르 로드리게즈", "브라이언 오르테가" 등) 2016년 당시 페더급 신성은 킥커 야이르 로드리게즈와 그래플러 브라이언 오르테가 그리고 펀처 최두호가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오르테가는 타이틀전까지 갔고 로드리게즈는 정찬성을 잡으며 상위랭커가 된 반면, 최두호는 3연패를 당하며 랭킹에서 제외되었다.
티아고 타바레스와의 경기를 실황으로 본 더스틴 포이리에, 닉 디아즈가 극찬했다고 한다.
의외로 주짓수를 먼저 배웠는데, 보통 3년 정도 수련해야 딸 수 있는 블루벨트를 1년만에 땄을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한다. 유투브에서 최두호가 참가한 그래플링 대회의 영상들을 찾아볼 수 있다. 데뷔 초에는 좋은 그래플링을 갖췄지만 오히려 타격이 걱정이라는 말까지 있었다. 현재는 브라운 벨트. 컵 스완슨과의 그라운드 공방에서 집중력이 떨어져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해 스윕을 시도하는 등 최두호의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학창시절과 관련하여 좋지 못한 소문이 있다. 예를 들자면 중학생 시절 금품을 갈취하는 학생 무리를 도와 정보를 흘려주는 일을 하거나 직접 금품을 갈취하는 등의 괴롭힘에 못이겨 몇몇 학생들은 전학을 가기도 했다고. 하지만, 진위 여부를 밝힐 수 없는 몇몇 댓글을 제외한 직접적인 증언이 없고, 당사자인 최두호가 어렸을 적에 자주 싸웠고 그것을 후회한다는 이야기 이외에는 다른 이야기를 한 적이 없어 사실관계는 불분명하다.
2017년 2월 12일 여자친구인 김수효와 결혼식을 올렸다. 부산에 위치한 팀매드로 이적했을 때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던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최두호 본인이 밝힌 바에 의하면 종합격투기 선수인 자신의 삶을 다른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해주었다고. 결혼 이후 보라카이로 잠시 신혼여행을 떠나는 등 휴식기를 가졌다. 스포츠경향 , 헤럴드경제
오른쪽 어깨 뒷편에 문신이 있다.
여담으로 2017년 12월 31일 열린 UFC 219 대회에서 컵 스완슨과 옆 자리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스크린에 잡히자 환한 웃음과 함께 서로 주먹을 맞대며 화이팅을 하기도. 서로 서먹할 만도 한데 잘 지내는 듯 하다.
2020년 9월 유튜브 양감독 TVhttps://youtu.be/Qkw9PnBuAyE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연초에 대구에 체육관을 열었고 아직 팔 골절로 재활 중이며 겨울 정도에 철심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또한 스완슨전 후 시력이 급격하게 떨어져 원인을 찾기 위해 안과 진찰 결과,원추각막 진단 받았음을 고백 하였다. 운동선수 특성상 교정렌즈 착용이 어려울 것 같고, 격한 운동은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시력이 더 악화 되거나 눈 수술을 받을 경우 운동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감안 하되 꾸준히 관리 하면서 다시 격투기 무대에 도전 할 생각임을 밝혔다. 군 복무는 면제가 되었을 것으로 추축된다.


6. 관련 문서



[1] 참고로 셔독에는 유키하라 메지마전이 누락되어있다. 실질적으로는 1승이 하나 더 있다고 보면 된다.[2] 평소 체중은 83kg[3] 사실, 최두호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저 중에서도 으뜸갔다. 3연속 1R KO라는 기록이 만들어낸 기대감. 이후 나머지 신성들은 컨텐더급까지 올라갔지만, 최두호는 랭킹 한자리도 진입해보지 못했다.[4] 2016년 최고의 명경기로 선정.[5] 부산에서의 경기이다[6] 정작 이 선수의 전적에 NC가 없는 이유는 약물이 적발된 경기에서 패배했기 때문. [7] 이 때 최두호의 카운터 플라잉 니킥을 맞고 들어간 상황이라 그 충격으로 완전히 테이크다운을 시키지는 못하였다.[8] 첫 번째 잽으로 가드하고있던 타바레스의 오른쪽 손을 옆으로 살짝 쳐내고 곧바로 턱에 스트레이트를 적중시켰다.[9] UFC 공식 랭킹에 들어간 한국인 선수로는 정찬성, 김동현, 함서희에 이어 역대 4번째.[10] 로빈 블랙이 정찬성이 심한 부상을 입어서 라마스전 취소되었다고 SNS에 올렸으며, 코리안 좀비 MMA에서도 정찬성이 부상을 입어서 1년은 쉬어야할 것 같다고 올렸으니, 아마도 정찬성의 취소는 오보가 아닐 확률이 높다. 그리고 결국 UFC에서도 공식적으로 정찬성이 부상으로 UFC 214 참여가 취소되었고, 라마스는 UFC 214에서 다른 상대와 붙을 예정이라고 한다.[11] 2017년 7월 초에 15위로 랭킹이 올라왔다.[12] 다만 결과는 1R TKO 패배.[13] 하지만 이것도 다 옛날 이야기일 뿐이다.[14] 정찬성은 사실 UFC 데뷔 초기에는 좀 진흙탕 길을 걸어온 편이다. WEC-UFC 통산전적만 봐도 2017년 복귀 이전까진 3승 3패. 일단 WEC 데뷔전에서 이름을 알린 명경기였지만 일단 판정패했고 다음 경기인 조지 루프에게 KO패로 지기도 했다. 다만 UFC로 넘어오고부터는 트위스터와 7초 ko승으로 최두호 이상의 임팩트를 남겼다.[15] 정확히는 1라운드에는 제법 스텝을 밟는 폼이라도 내는데 2라운드부터는 발이 매트에 붙어버린다.[16] 물론 이는 맷집이 받쳐줘야 한다. 흔히 '전사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터프한 파이터의 비밀은 바로 내구력이다. 즉, 한대 맞고 두대 치는 전략을 수행하려면 반드시 내구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내구력이 약하면 한방 맞으면 급격히 흔들리며 침착성을 잃고 발이 느려지는 등 데미지가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실제 과거 '전사의 심장' 명경기로 불렸던 마크헌트와 안토니오 실바의 대결을 돌아보자. 당시 실바는 K-1챔피언 출신의 타격가 헌트와 5라운드 내내 전율의 난타전을 벌이며 최고의 경기로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실바가 약물 적발된 이후에는 맷집이 급격히 떨어졌는데, 재대결에서는 1차전의 경기가 무색하게 펀치 한방에 허둥대며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고 심지어 등을 보이고 도망가는 모습을 보이면서 허무하게 1라운드 KO패했다. 한때 K-1에서 괴물로 불리던 밥샙의 펀치를 맞고 오히려 씨익 웃으며 밥샙의 기를 죽여놓으며 전율의 난타전을 벌였던 최홍만도 뇌종양 수술 후 맷집이 약해지며 이전같은 전율의 난타전을 보기 힘들어졌다.[반론] 그런데 과연 재능이 없다고 약점 극복이 불가능할까? 그렇지 않다. 이미 충분히 많은 파이터들이 노력으로 약점을 상쇄시킨 전례가 있다. 아니 많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더스틴 포이리에이다. 그는 커리어 초반에 펀치력은 강하지만 복싱스킬의 부제로 정찬성한테 전방위적으로 털리고 코너 맥그리거마이클 존슨에게 1라운드 초살 ko패를 당하는 굴욕들을 겪었다. 하지만 약점이던 복싱을 강점으로 끌어 올릴정도로 훈련하여 결국 저스틴 게이치,에디 알바레즈,맥스 할로웨이등 내로라하는 타격가들을 복싱으로 꺾고 코너 맥그리거에게 첫 ko패를 안겨주며 리벤지에 성공하였다. 국내의 박준용또한 데뷔전에서 아쉬운 그라운드 실력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이후 레슬링을 보강하여 3번째 경기에서 ufc그라운드 최다 타격기록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해내었다. 이러한 것만 봐도 '재능이 없으니 어쩔수 없다', '약점보강이 쉬우면 누구나 챔피언이 된다'는 발언은 망언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