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선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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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선박의 외판을 두 층의 강판으로 만드는 것으로 딱 붙이지 않고, 약간의 공간을 둔다.
주로 쇄빙선, 군함 같은 튼튼한 배들이 사용했으나 최근엔 VLCC 유조선 같이 선박에 약간의 구멍이라도 생기면 대형참사로 이어지는 경우 많이 사용된다.
유조선이나 화물선들이 충돌로 구멍이 생기면서 기름유출 사고가 자주 일어나자, 이제는 모든 선박에 거의 다 도입하는 추세.
2. 단일선체와 경합
특이하게도 잠수함쪽에선 아직도 단각식 선체와 서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흔히 서방은 단일선체(단각식)로 만들고 동구권은 이중선체(복각식)로 만든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아래에서 보듯 서방도 이중선체 잠수함을 많이 건조하고 있고 동구권도 단각식 잠수함을 많이 건조한다. 장단점이 서로 있기 때문에 필요한 선체를 선택하는 거지 사상에 따라 잠수함 선체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잠수함에 이중선체가 적용되면, 충격에 강해지고[1] , 방어력이 높아지는 데다가 더욱 깊게 잠수 할 수 있으며, 내부 소음도 잘 빠져나가지 않는 등[2] 장점이 많다.
그러나 단점으로 크기에 비해 내부 공간이 협소하여, 승무원과 장비가 큰 것이 못 들어가고, 외부 소음이 심하며[3] 무엇보다 비싸다는 단점 때문에 미국에선 아직도 이중선체보다 단각식 잠수함을 선호하는편이다. 그리고 복각식을 주로 사용하는 러시아군도 만톤 이상의 대형 원자력 잠수함에서나 쓰지 수천톤 이하인 재래식 잠수함에는 얄짤 없이 단각식 선체를 사용한다. 반대로 연구나, 구조를 위해 깊게 잠수해야 하는 잠수정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미군도 이중선체를 이용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재래식 잠수함 건조국가들은 잠수함 규모가 작아 단각식을 선호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과거 소련에서 배워온 복각식(이중선체) 잠수함이 소음이 너무 심하다고 불평하면서 단일선체인 단각식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이나 독일 등 대형 재래식 잠수함을 만드는 국가에서는 최근 5000톤급 이상의 대형 재래식 잠수함을 건조하는 등 잠수함의 규모가 점점 커지자 기존 단각식에서 이중선체 구조인 복각식 잠수함으로 전환하고 있다.(소류급 잠수함, 216급 잠수함 참조)
이처럼 잠수함 구조는 미래에도 사용환경에 따라 단일선체와 이중선체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1] 복각식 이중선체를 많이 이용하는 러시아 잠수함들이 북극에서 빙하를 뚫고 나오는 것이 유명하다.[2] 이중 선체 구조의 타이푼급은 내부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도 소음이 빠져 나가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3] 외부 선체와 내부 선체가 분리 되어 있다 보니, 수온이나 압력에 차이에 의해서 외부 소음이 발생한다. 러시아 핵잠수함들이 과거 소련 핵잠수함들 보다 신기술이 도입되어 조용해져서 추적하기 힘들었는데, 수심만 변경하면 삐그덩 거리는 소음이 들려서 추적하기 편하다고 증언하는 미해군 음탐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