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미 치아키

 

和泉 千晶(いずみ ちあき)
'''WHITE ALBUM2 히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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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미 치아키'''
오기소 세츠나
토우마 카즈사
스기우라 코하루
카자오카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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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뭐, 왠지 한가하다든가, 진정이 안될때는 사양말고 불러줘도 돼."'''
''호죠대 문학부 3학년.''
''게으름과 무기력의 전형적인 대학생.''
''다만, 흥미가 생긴 대상에게는...''
1. 개요
2. 작중 모습
2.1. Closing Chapter
2.2. Closing Chapter 2주차
2.3. 세츠나 루트
3. 행적
4. 기타


1. 개요


WHITE ALBUM2 Closing Chapter의 히로인. 생년월일은 1989년 8월 6일.[1] https://ja.wikipedia.org/wiki/WHITE_ALBUM2 성우는 하부키 리사토(羽吹梨里)[2]. 호죠대 문학부의 3학년. 게으르고 적당적당하게 살면서 강의실에 침낭을 가져와 대놓고 잠을 자는 괴짜 여학생이다.

2. 작중 모습



2.1. Closing Chapter


키타하라 하루키오기소 세츠나와 거리를 두기 위해 문학부로 전과한 이후 처음으로 이야기한 상대로, 여자답게 꾸미지 않은 털털한 성격 덕분에 하루키와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누며 금세 티격태격하면서도 친한 친구 사이가 된다.
성격이 너무 털털하다보니 공부에도 신경을 안 써 출석률은 바닥을 기고 성적 역시 엉망이어서 진급마저 위험할 지경이었던 치아키의 교육계는 하루키에게 맡겨지고, 치아키의 논문을 돕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진다. 그 사이 하루키는 점점 치아키를 '여자'로 느끼게 되고, 그런 하루키에게 치아키는 언제든지 자신에게로 의지하고 도망쳐도 좋다며 하루키의 도피처를 자처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키는 이오와 타케야의 노력으로 세츠나와 재결합하기 직전까지 가지만, 이내 카즈사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들켜버려서 세츠나에게 거부당하고 호텔방에서 쫓겨난다. 절망한 하루키는 위로받으려고 치아키에게 연락하지만 치아키는 받지 않고, 그것때문에 진짜 도움 안되는 녀석이라고 치아키를 욕하면서 돌아온 하루키는 집 앞에서 산타복을 입고 기다리는 치아키를 만난다. 이후 하루키는 얼마간 치아키에게 의지하게 된다. 약 일주일 동안 먹고 자고 검열삭제만 하면서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지내는데, 자고 있는 사이 치아키가 편의점에 가자 거의 멘붕 직전까지 갈 정도.
결국 하루키가 마음을 다잡기로 하자 치아키는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하루키의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는다. 치아키를 그리워하는 하루키였지만, 자신의 앞에 나타나지 않는 치아키를 점차 잊어간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2월, 타케야에게 ''이오, 자신, 세츠나와 함께 하루키도 스키 여행을 가자'는 권유를 받고 세츠나와 다시 연락을 하는 장면을 끝으로 치아키 루트의 1주차는 끝난다.
치아키 루트는 배드엔딩을 한 번 봐야 트루엔딩을 볼 수 있다. 배드엔딩을 보면 락이 걸린 첫 선택지가 뚫리는데, 그걸 선택해야 트루엔딩을 볼 수 있다.


2.2. Closing Chapter 2주차


치아키 루트를 한번 클리어하면 CC의 첫번째 선택지('苦手だ, こいつ')[3]에 걸려 있던 락이 풀리며, 그 선택지를 고르면 하루키가 치아키가 보여주는 모습에 대해 '천연이라면 타인을 사귀는 데 천재. 계산이라면…타인을 기만하는 데 천재.'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그 선택지 이후의 내용에선 치아키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1주차, 혹은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 미심쩍게 넘어갔던 부분들이 모두 밝혀진다. 스기우라 코하루와의 대화, 오기소 세츠나와의 만남 등이 추가되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코하루와의 대화에서 세츠나를 연기하며 코하루를 돌려보내고, 겨울방학을 앞두고[4] 하루키의 방 앞에서 헤어지며 했던 얘기는 세츠나와 만나면서 들었던 얘기를 그대로 연기하며 하루키에게 들려준 것이다..[5]
이렇듯, 1주차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은 거의 다 연기로, 사실은 극단 와토스의 여배우 '세노우치 아키라'가 바로 그녀.[6] 본래 치아키의 성격은 '''작품을 위해선 도덕이고 양심이고 없는 연극에 미친 여자'''. 하루키와 가까워진 것도 상영할 연극의 내용으로 '하루키, 카즈사, 세츠나의 삼각관계'를 정해서 그 소재를 얻기 위해 쓴 술수였다. [7]
1주차에서 이이즈카 타케야, 미즈사와 이오와 맨션 앞에서 마주치며 복선이 나오지만, 1주차에서 자신이 다닌 고교가 도립고였다고 한 것과 달리 Introductory Chapter 시점에선 하루키와 같은 학교인 호죠대 부속고에 다닌데다 타케야와 같은 반이었다.
타케야는 마주쳤을 당시엔 그 여자가 치아키란 사실을 기억해내지 못했지만, 나중에 '하루키가 세츠나를 배신하고 사귀었던 여자에게 한마디 하기 위해 그 여자의 신상을 조사해달라'는 이오의 부탁을 받고 생각하다가 그 사실을 떠올린다. 그리고, 치아키의 성격을 알고 있던 데다 이전 치아키가 한 '하루키, 카즈사, 세츠나의 삼각 관계를 극으로 만들고 싶으니 소개해달라'란 부탁을 하루키를 위해 거절했던 과거[8] 까지 기억해 낸 타케야는 바로 하루키에게 전화를 걸어 '절대 그 여자를 믿지 말라'면서 학원제 비디오의 연극 내용[9]을 보라고 연락한다.
그 비디오를 처음 봤을 땐 1인극이 뛰어나다는 것 정도만 생각한 하루키였지만, 얼마 안 있어 배우가 연기할 때의 톤이 치아키와 닮았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배우의 이름을 확인하자 나온 이름은 '세노 치아키(瀬能千晶)'. CC시점에서 성이 달라진 이유는 부모님이 몇년전 이혼해 CC시점에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1주차에서 치아키는 가정사정이 원만하지 못하다고 하루키에게 말한 것과는 달리 진실이 밝혀지는 2주차에선 평범하게 모친과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것도 하루키의 원만하지 못한 가정사정을 알았기에 하루키가 치아키의 상황에 공감하여 자신을 의심하지 못하도록 쓴 연출 기법이었다고 나중에 치아키가 직접 밝힌다. WHITE ALBUM2/등장인물#s-3.6 문서의 세노우치 아키라 설명 참조.
어쨌거나, 그걸 확인한 하루키는 타케야와 함께 치아키가 있다는 대학 내의 극단 와토스로 향한다. 거기서 치아키를 만난 하루키는 치아키의 뛰어난 연기 실력에 잠깐 속아넘어갈 뻔 하지만, 숨어 있던 타케야는 치아키의 앞으로 나오면서 하루키에게 속지 말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치아키는 더 이상 속여 넘길 수도 없게 되었다면서, 극장 안에서 '''그 동안의 사정을 하루키에게 모두 밝힌다'''. 호죠대 부속고 3학년 때 타케야와 같은 반이었던 치아키는 학원제에서 하루키, 세츠나, 카즈사의 공연을 보고 셋의 삼각관계를 바로 파악하고선 연극의 재밌는 소재거리가 생겼다며 즐거워했다.
이후 학원제 무대 뒤에서 실행위원인 척 하고 카즈사와 대화한 후, 타케야에게 밴드의 활동을 촬영한 테이프를 받아내고, 하루키와 세츠나가 있는 호죠대에 입학하면서 준비를 한다. 그리고, 세츠나와 같이 있는 걸 더이상 견디지 못한 하루키가 치아키가 있는 문학부로 전과해왔을 때 드디어 연극을 완성시킬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해 하루키에게 접근해왔던 것이었다. 그렇게 하루키와 가까워지는 동시에 학원제 때의 곡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대학 구내 방송인 호죠 스테이션에 흘려 하루키를 동요시키고, 한편으로는 세츠나의 성격 또한 파악하기 위해 '나가세 쇼코'라는 가명을 사용하여 세츠나와도 가까워졌다. 그런 시도들이 차례차례 성공한 끝에 세츠나에게 하루키가 차인 이브날. 집으로 돌아온 하루키를 유혹한 치아키는 3년 전의 삼각관계에 대한 사정을 모두 듣고 난 '며칠 뒤' 연극에 집중하기 위해 하루키를 내버려두고 떠났던 것이었다.[10]
그녀의 설명을 모두 들은 하루키는 소중하고도 괴롭게 생각해왔던 추억이 짓밟힌 데다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치아키가 처음부터 자신을 아무렇지도 않게 배신해왔다는 사실에 화가 나 그녀를 때리기 직전까지 가지만, 치아키는 그런 하루키의 분노는 아랑곳하지 않고 연극을 해야 하니 얼굴은 손대지 말라고 했기에 결국 하루키는 완전히 절망하고, 이후엔 집에 돌아가자마자 울화 탓에 몸이 쇠약해져 며칠 동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을 정도였다.
다만, '''치아키는 이미 이전부터 하루키를 사랑하고 있었다'''. 오직 연극만을 중요하게 여겨왔기에 하루키에 대한 감정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 했을 뿐. 정말로 치아키에게 있어 하루키가 소재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면 삼각 관계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던 1월 1일에 떠났겠지만 하루키가 이제 치아키에게만 의지 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자 '''예정일'''보다 빨리 가게 됐다는 말을 한 후 그 다음날에 떠난다. 그녀가 말한 예정일이 결코 정보수집에만 있지 않았다는걸 보여주는 대사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본인 스스로 '사족'이라고 평하며 평소와 달리 타산적이지 못하단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1주차 엔딩을 보면 하루키가 치아키를 생각하는 마음이 점점 엷어지고 세츠나와 연락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질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또한 서서히 회복하는걸 보여주면서 끝이난다 이것이 치아키가 바라던 최상의 결말 즉, 1주차 엔딩이었던 것이다.'나가세 쇼코'의 모습으로 세츠나에게 곧 상황이 달라질 거라고 한 말, 세츠나 루트에서 하루키에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아름다운 채로 완결지어 줬으면 좋겠다고 한 말을 보면 치아키의 속내에는 '하루키는 결국 세츠나와 이어질 것이다.'란 전제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단 것을 알 수 있다. 연극이란 목적만을 신경쓸 뿐 하루키는 어찌되든 관심없다는 식으로 생각했더라면 굳이 하루키를 피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드러내놓고 지금까지의 일이 전부 거짓말이란 사실을 당당하게 드러냈을 것이다. 하지만 2주차에서 진실을 쫓으려고 한 타케야와 이오에 의해서 하루키는 이전보다 더 심하게 망가지기 시작해 결국 병에 걸리게 된다. 이오는 하루키와 만나 치아키 떄문에 하루키가 망가진 것으로 얘기를 하지만 치아키는 오히려 하루키를 망가뜨린건 그쪽이라고 말하면서 연극이 끝난 뒤 나만 조용히 사라졌으면 하루키가 고통받는 일도 없었고 세츠나와 다시 회복할 수도 있었다는 말을 하게 된다. 1주차 엔딩의 내용을 봤을 때 결코 틀린말은 아니었던셈. 이 때 치아키는 이오가 나간 뒤 외부인이 나서서 일을 크게 만든 것에 대해서 불쾌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한, 치아키는 자신으로 인해 무너진 하루키가 걱정돼 다른 사람에게 알아봐달라고 부탁하고 하루키가 감기를 앓아 쓰러졌다는 것을 알게되자 '''연극에 집중하지 못하고 결국 미뤄놓은 채''' 하루키를 간병하러 찾아가기까지 하니 결국 연극에만 미친 여자 역시 치아키의 본모습은 아니었던 셈이다.
이때 먼저 온 세츠나 때문에 들어가지도 떠나지도 못하며 맨션 앞에서 서성이다 결국 세츠나와 만나게 되는데, 처음엔 '나가세 쇼코'로서 둘러대지만 대화 도중 세츠나의 연인인 '그'에 대해 너무 자세하게 알고 있는 모습을 보여버렸기에 결국 세츠나에게 정체를 들키게 된다. 이후 그 대화에서 세츠나와 하루키, 카즈사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 데다[11] 이 시점을 계기로 하루키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점점 자각하게 되고 자신이 하루키에게 선택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이게 세츠나에 대한 열등감으로까지 번져, 이전 세츠나와의 대화를 극으로 만들면서 세츠나가 말하지도 않은 '나를 연기해줘서, 고마워'나 '그러니 지금은…당신의 등을 밀어줄게. 하루키군을, 부디 지켜주길, 바래. …봄이 올때까지면 되니까, 말야'란 대사를 세츠나를 모티브로 삼은 캐릭터가 말하는 환각을 본 끝에 감정이 격해져 '시끄럽다고!'라고 외칠 정도.
그러다 보니 공연을 앞두고 너무 열중하다보니 구역질이 나고 생리 주기가 늦어지는 일은 예전부터 자주 있어 왔던 일임에도, 치아키는 그런 사실을 애써 무시하면서 아무런 검사도 하려 하지 않은 채 무작정 '임신'했을 것이라고 단정지어서라도 하루키와의 인연을 유지해서 무너지지 않으려했다. 그리고 그 정도로 치아키의 동요가 크다 보니, 이후 공연 전 마지막으로 하루키를 찾아왔을 때는 '''하루키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모습까지 전부 '연기'에 포함시키는 실수'''를 저질러버린다. 그 덕분에 하루키는 치아키가 보여주는 모습에 위화감을 느끼고는, 치아키에게 '만약 치아키가 자신을 사랑하는 게 연기가 아니라 본심이라면, 그것을 자신이 알아볼 수 있도록 나타내달라'는 마지막 희망을 말한다.
그리고, 연극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첫 공연날, 치아키는 자신의 연기를 보러온 두 사람을 객석에서 발견한 뒤 초조해하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공연 도중 빈혈이 올 정도로 심한 생리까지 겪고는 여태껏 히든카드라 생각해왔던 임신이 자신의 소망에 지나지 않았단 사실을 확인, 육체와 정신 양쪽 모두 매우 큰 타격을 입는다.
그럼에도 치아키는 자신의 본심을 하루키에게 전하기 위해 연기를 계속해 나갔고, 그 시점에서 갑자기 IC를 다루던 연극의 내용은 3년 후 시점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나타난 내용은 지금까지처럼 '하루키, 카즈사, 세츠나의 삼각 관계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관계에서 치아키가 한 축을 이루는 인물이었다면 어떤 전개가 펼쳐졌을까'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보여주는 것. 그 연기에서 치아키는 자신은 일도 사랑도 모두 얻고자 하는 여자라면서 '''하루키의 희망대로 본심을 고백'''한다.
공연을 마친 후 기절했다가 깨어난 치아키는 같은 극단의 남자 배우인 요시다에게 무대 아래에서도 사귀어달라며 고백받지만, 이미 무대 아래엔 좋아하는 남자가 있다는 말로 깔끔하게 거절한 후 곧장 하루키를 찾기 위해 외투도 걸치지 않고는 여름옷이었던 무대 의상 그대로 역까지 달려간다. 하지만 이미 마지막 전차까지 떠난 상황이었고, 그렇기에 치아키는 하루키에게 버림 받았다는 생각에 절규하지만 그때 하루키가 등장한다. 사실 연극을 보기 전부터 이미 하루키는 치아키를 선택하고 있었으며 세츠나와 만난 것도 이별을 통보하기 위한 만남이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치아키가 하루키의 품에 안겨 아이처럼 펑펑 우는 장면을 끝으로 치아키 루트 본편은 끝나다.
에필로그에선 유명 극단의 최종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한다. 지금은 하루키에게 생활 전반을 맡기고 있지만, 3년 후에는 자신이 하루키의 생활을 책임지겠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그 무엇보다도 하루키를 소중히 여기는 그녀의 내면묘사를 볼 수 있는데, 이미 하루키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뒤틀리지 않았지만 한번 하루키를 상처입힌 죄를 간직하기 위해 아직 성격이 뒤틀린척 '연기'하는 대신 언제까지나 자신의 곁에 있어달라고 생각한다.

2.3. 세츠나 루트


크리스마스 이후 집에 틀어박혀있던 하루키와 대화하는 두번째 서브 히로인. 하루키를 찾아와 뭔가 조사하는 듯 하더니 그만두고 돌아간다.[12] 그리고 집을 나서려던 치아키는 모든 것을 밝히지는 않지만, 자신의 본심을 전한다.

'''있잖아, 하루키.'''

'''나 말야, 실은 네 마음의 깊은 면을 알고 있어.'''

'''소설로 만들어도 손색 없을, 너희들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알고 있어.'''

'''여기까지 끌어왔잖아... 기왕이면 마지막까지 달려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아름다운 채로 완결지어 줬으면 좋겠어.'''

이때, 하루키를 격려하며 가슴 위에 손을 올린 치아키를 볼 수 있다. 이건 치아키 루트에서 나온 하루키의 말인 '본심을 얘기할 때는, 가슴에 손을 올려 놔줘'와 연관지어 그때 치아키의 말이 본심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연출.
그 이후 하루키 앞에 나타나지 않다가 전화통화에서 뜬금없이 '3월쯤엔 알게 될거야. 2장이면 되려나?' 같은 의미불명의 대사를 해댄다. 치아키 루트를 거친 사람이 아니라면 얘가 무슨 소리를 하는건가 싶을 정도. 하루키도 마찬가지의 반응을 보인다. 치아키 루트의 복선.
발렌타인 데이 당일에는 갑자기 나타나 표를 가져가며 치아키다운 방식으로 하루키를 격려해주고 슬쩍 초콜렛을 넘겨준다. 세츠나와 하루키의 무대를 지켜보며 정말 잘됐다며 기뻐해준다.

3. 행적


치아키의 행적을 보면 감탄을 금치 못하거나 의문점인 부분들이 상당 수 있다. 물론 1주차가 끝난 후 12/1일의 선택지1번을 골라야만 나오는 씬이다.
  • 치아키와 코하루가 만나는씬에서 치아키가 코하루에게 하루키의 심경을 전하는데 평소에 대충 지내는 사람이라고는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하루키에 대해서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다.
  • 세츠나가 의학부와 미팅간 씬에서 세츠나와 토모가 말싸움을 한 이후에 치아키가 화장실에서 토모에게 일격을 날린다.
또한, 의학부 남자들을 따라 2차를 갈 위기에 처해있던 세츠나를 구해주는데 그 날 아침에 타케야와 나눴던 대화[13]를 듣게 되는 치아키가 자기가 하루키의 전화를 받아버린 탓에 일이 여기까지 꼬였는데 양심의 가책까지는 아니어도 최악의 상황만큼은 면하게 해주고 싶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치아키는 연극을 위해서 또 하루키와 세츠나가 이어지는걸 전제로 움직이고 있는것이기 때문에 소문의 진위여부에 상관없이 세츠나가 망가져버리면 치아키 입장으로서도 매우 곤란했을것
  • 이후 세츠나와 만날때는 나가세 쇼코라는 가명을 써서 계속해서 그녀의 말상대가 되어주는데.[14] 코하루와 하루키 대화 중간중간에 세츠나와 얘기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당연히 치아키는 세츠나를 연기하기 위해서 접근한거지만 세츠나 입장에서는 자신의 고민을 허물없이 얘기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 하루키와 치아키가 12월 24일에 이어지고 한동안 방에서 나오지 않는 삶을 계속 살다가 치아키가 잠깐 편의점에서 단장과 연락을 할 때 치아키는 하루키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면서 좋아하는데 단장이 뒷탈이 없게 해라라는 말을 듣고 텐션이 떨어지는 말을 하지말라고 하게 되는데, 단순히 하루키를 연기성장의 도구로 보는 사람의 말이라고는 이해하기가 어려운 대사다. 정말 냉혹한 사람이었다면 걱정하지 말라던가 OK라는 싸인을 넣었을터. 그 이후에 하루키가 자기가 없는 탓에 무서워하며 울면서 떨고 있는 모습을 보자 진심으로 놀라기도 한다.
  • 치아키가 하루키 카즈사 세츠나에 대한 얘기를 듣자 마자 떠났다는 얘기가 있는데 완전히 잘못된 얘기다. 먼저 편의점에서 단장과의 전화를 통해 치아키가 하루키의 방에서 지낸다는 계획은 겨울방학이 끝나기까지였다는 것. 그리고 치아키는 31일에 이미 이 삼각관계에 대한 정보와 연기 포인트까지 전부 흡수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겨울방학까지 계속 하루키 옆에 있을 생각이었다. 치아키는 연기에 대해서라면 타협을 모르는 사람이었고 무엇보다 공연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미 정보가 다 치아키에게 입력된 시점에서 그 이상은 시간낭비였다. 하지만 치아키는 계속해서 하루키의 곁에 있어주는걸 선택한 그녀가 1월3일에 떠나기로 결심한 이유는 하루키가 멘탈을 거의 다 회복했기 때문이었다. 더이상 치아키를 도망치는 수단으로써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치아키는 조금은 충격을 받았다며 진심으로 서운한 표정을 짓게 된다.[15]


4. 기타


  • 치아키에 대한 평가는 그야말로 역(逆)하루키. 하루키가 세츠나를 배신한것을 그대로 재현시켜주는 존재이다.[16] 또는 하루키의 죄를 아주 잔인하게 상기 시켜주는 존재. 다만 과정이 똑같다는 얘기가 아니라 배신을 한 것 자체가 똑같다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메신저 역할이다. 물론 본인은 연기 연습을 하기 위해 한것이긴 하지만 세츠나의 억양과 세츠나의 하루키에 대한 기분을 그대로 전달 시켜준다. 마지막으로 평행 세계의 세츠나이다. 세츠나를 연기하지만 완벽한 세츠나를 연기할 수 없는 그녀는 자신만의 '세츠나' 해답을 찾아내는데 그게 위에서 언급한 '일도 사랑도 모두 손에 넣는다'이다. 어떠한 과거도 받아주려 한다는 점 역시 세츠나와 동일하다.
  • Coda 시점에서는 꽤 인기있는 극단의 배우가 되어 활약중이라고 한다. 하루키가 취직한 이후 한번 우연히 만났는데 이전보다 아름다워졌으며 자기가 공연하는 연극 플라티나 티켓을 주었다고 하루키가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다만, 갑자기 건네받은 거라 영문을 몰라 가질 않았기에 치아키가 뭘 하고 있는지는 당시 시점에서 하루키가 모르고 있다.
  • Introductoty Chapter의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 1화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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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작 부분에 잠시 스쳐지나간 장면인데다 아무런 대사나 언급이 없어서 치아키 본인인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복장이 당시 연극부가 연출한 키즈아토의 복장이고 배우가 치아키 1인 뿐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높은편. 애니메이션이 좀 더 진행되어 축제 시점이 되어야 확실해질 듯 했는데.[17] 축제를 다룬 7화에서 1화에서 나온 장면중 하나를 재탕하는 수준에 그쳤다.

[1] 일본 위키피디아 화이트앨범2 메인 캐릭터 프로필[2] PS3판 성우 공개 이전까지는 Leaf에서 성우를 숨긴지라 해당 성우가 어둠의 세계에서는 아야세 유우 명의를 쓰는 게 밝혀지자 그 이름으로 알려졌다.[3] 이것은 세츠나에 대한 카즈사의 첫 감상이기도 하다. 치아키가 세츠나를 연기하는 캐릭터라는 점에 주목하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4] 하루키의 집 앞에서 타케야, 이오와 스쳐지나가기 바로 전[5] 이 장면은 1주차때 보게 되지만, 모르는 사람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도 있는 장면이다. 이 대화를 보는건 1주차지만 세츠나와의 대화를 보는건 2주차이기 때문에 봤던 장면 스킵을 하다보면 두 장면의 대사가 완전히 동일하다는 것을 알기 힘들다. 그래서인지 PS3판에서는 CG가 추가되었으며 '이때 뭔가가 있다.'라는 것을 확실히 강조해준다.[6] 진행중 가끔 흘러나오는 대학 라디오 방송을 유심히 듣다보면 그 이름이 언급된다.[7] 1주자 엔딩 직전, 카즈사를 연기하다가 무심코 뱉었던 마지막 한마디를 제외한 모든 대사가 '''자기 각본에 따른 연기'''였다고 생각하면 된다.[8] 치아키 트루엔딩을 보고 난 후 IC를 다시 플레이하면 이 장면이 추가되어 나온다.[9] 여담으로 왠지 키즈아토를 연상키는 연극의 원작자는 전작의 히로인이었던 사와쿠라 미사키. 미사키의 루트에서 이 연극의 얘기가 잠깐 나온다.[10] 위의 치아키의 사정에 관한 내용은 드라마CD '祭りの日 ~ 舞台の下の物語 ~ (축제 날 ~ 무대 아래의 이야기~)와 게임 본편을 요약한 것.[11] 이건 치아키가 떠나자마자 울면서 치아키에게 했던 말이 전부 다 연기였다고 독백할 만큼 세츠나가 지금 자신의 심정에 대해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IC에서 카즈사가 떠난 이후 계속 연기를 해 온거나 다름없던 세츠나는 치아키조차 알아보지 못할 만큼 연기에 능숙했기에, 그런 세츠나의 연기엔 치아키도 속아넘어 갔던 것.[12] 이 대화중 대사창에 '......'으로 나오면서도 뭔가 조용히 말하고 있을 때가 있는데 들어보면 ''"진전시켜보려는거 아니었니? 세츠나."'', ''"다른걸 준비해야 하거든."'' 등의 대사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13] 세츠나가 의학부 남자들과 미팅하러 가는데 위험한 약을 쓸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14] 미팅이 있던 그 날 세츠나가 치아키에 대해서 말을 할 때 하루키가 정말로 여자같지 않은 애다 라고 말을 하는데 여기가 복선인 셈[15] 하지만 그녀 자체가 필요없다는 것은 아니다. 도망치는 수단으로써가 아닌 마주할 상대로써 치아키가 필요했던 것. 하지만 연극을 앞에 두고 있기도 했고 세츠나와의 회복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는 치아키에게는 오히려 그 말이 부담이 됐을 것[16] 하지만 치아키는 이 사실을 들킬 생각이 없었다 들키는 순간 하루키 멘탈이 박살날거라는걸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17] 치아키 본인이 맞을 경우, 원작과 애니의 차이점이 되기도 한다. 원작에서의 치아키는 교복으로 갈아입고 의자에 앉아서 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