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항공 181편 피랍사건

 



1. 개요
2. 납치와 착륙
3. 체포
4. 결과

기사1 기사2

1. 개요


2016년 3월 29일 오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항공 A320 여객기가 공중납치된 사건. 그리고 항공사고 하이재킹 역사상 '''가장 평화롭게 끝난''' 해프닝.
이 여객기의 탑승 인원은 최초에는 승객 55명, 승무원 7명 총 62명이 탑승하였다고 발표되었으나, 곧 81명으로 정정보도되었다.

2. 납치와 착륙


납치범은 무장한 테러리스트 1명으로 폭탄 조끼를 입고 있다며 기장을 협박했다고 한다.
납치범은 현지시각 오전 8:30 키프로스 라르나카 공항 관제소에 연락, 8:50에 착륙 허가를 받아 비행기를 착륙시켰으며, 키프로스 당국은 비행기에 폭탄이 설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라르나카 공항에 착륙한 뒤 범인은 외국인 승객 4명, 승무원 6명만 남기고 나머지 인질들은 풀어주었으며, 키프로스로 망명하고 싶다는 조건을 밝혔다고 한다. LOT 165편 납치 사건이랑 비슷하다. 키프로스의 대통령은 개인적 동기에 의한 범행이라며 납치범이 키프로스인 전처를 만나게 해달라는 메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3. 체포


현지시각 29일자로 협상도중 납치범이 항복, 체포되었으며 끝까지 구속하고있던 승객 3명과 승무원 4명의 인질 7명도 상황 종료와 함께 구조되었다. 심지어 납치범이 입고 있던 폭탄 조끼는 아이폰 부속과 전선 몇 개로 만든 '''가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4. 결과


이집트 공항의 보안 수준부터 범인의 동기, 그리고 가짜 폭탄과 IS의 설레발까지 한편의 희극같은 해프닝이 아닐 수 없다. 납치범의 신원은 이집트인인 세이프 엘 딘 무스타파로 밝혀졌다.기사 납치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혼한 전처에게 쓴 편지를 뿌리는가 하면, EU 정상 중 한 명과의 면담을 요구하는 등 기행을 보여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것으로 추측된다
엄연한 테러 상황인데도 본인도 너무 웃겼는지, 키프로스의 대통령이 기자회견 중 카메라 앞에서 뿜었다.
그 와중에 영국인 인질 한 명이 납치범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과연 기행의 나라.# 이 에피소드는 M16에도 소개되었는데, 사실 셀카를 찍은 사람은 납치된 우리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먼저 다가간 것이라고.
이 사건에 대하여 이집트인들은 IS의 소행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납치당한 승객들이 지옥같은 이집트를 벗어나서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집트는 경제사정이 별로 안 좋아서 소득수준이 낮은데다가 최근에는 정치 불안정으로 독재자 지지자들과 돌아이 지지자들이 개싸움을 펼치고 청년실업률도 몹시 높기 때문에 이런 웃픈 반응이 나온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