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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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wned God'''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종교와 거기에서 믿고 있는 신. 번역본에선 '드라운드 가드'라는 상콤한 이름으로 번역했다. 뜻은 당연히 빠져죽은(익사한) 신.
그레이조이 가문이 통치하는 강철 군도 거주민의 대부분이 믿고 있다.
익사한 신은, 인간들을 싫어하는 폭풍의 신(Storm God)과 영원한 전쟁을 벌이는 라이벌 관계이고, 바다 밑바닥의 궁궐에 거주하면서 죽은 뒤 바다에 던져진 자들의 영혼을 모아 다스린다고 한다.
이 신앙의 중요한 교리로 '죽은 자는 다시 죽지 않고 더 강하게 일어선다'[1] 는 경구가 있다. 이 '더 강하게 일어섬'을 겪기 위해 모든 신자들은 태어나서 꼭 한번은 물 속에 빠져 의식을 잃은 뒤 그를 건져낸 사제가 숨을 불어넣어줘 되살리는 의식을 치뤄야 한다. 이것은 실은 물에 빠진 사람을 인공호흡으로 구조하는 것인데[2] , 가끔 사제들이 미숙하거나 실수하거나 하면 그대로 죽는 일도 꽤 있다고 한다.[3] 작중 가장 유명한 사제인 아에론 그레이조이가 명성을 얻은 것도 이 의식을 행하면서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후대로 내려오면서 많이 허례허식화되어서 작중 시점에서는 다수의 귀족 가문은 바닷물이 담긴 물통에 머리를 담갔다 꺼내는 수준으로 간소화(?)된 의식으로 대체하고 있다.
간소화된 의식이 물통에 머리를 담갔다 꺼내는 점이나, 바다에 던져진 영혼들을 다스린다는 점에서 모티브는 갈리아 켈트 신화의 전쟁신 테우타테스와 북구 신화의 에기르로 보인다. 갈리아 켈트 족이 테우타테스 신에게 인간을 제물로 바칠 때는 항상 인간을 물이 든 큰 항아리에 머리부터 넣어 익사시켜 죽였으며, 에기르는 자신의 궁전에서 바다에서 죽은 익사자들의 영혼을 다스리는 존재이기도 하다.
익사한 신을 믿는 강철인들은 특이하게도 죽는 방식 중에 익사를 최고로 치며, 시체가 바다, 최소한 물에 던져지지 않으면 바다 밑의 익사한 신의 궁전에 찾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 이렇게 익사를 좋아하는 풍조 때문에 강철인들은 해전에서 갑옷을 입고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는 여차하면 헤엄쳐서 도망가기 위해 가볍게 차려입는 다른 뱃사람들을 강철인이 해전에서 압도하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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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구조는 단순하여, 사제가 있고, 사제 계급 밑에는 자체적인 준군사조직 '익사자들(Drowned Men)'이 있다. 사제도 익사자들도 모두 바닷가에서 생활하며, 익사자들의 무장은 유목으로 만든 몽둥이다. 축복을 내릴 때는 바닷물을 사용하며, 사제들과 익사자들은 가끔 신앙을 강하게 하려고 바닷물을 마신다.
아에곤의 정복 이후 강철 군도에 칠신교 신앙이 들어온 적도 있지만, 그레이조이의 반란 실패를 기점으로 익사한 신 신앙이 다시 압도했다고 한다.
'''Drowned God'''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종교와 거기에서 믿고 있는 신. 번역본에선 '드라운드 가드'라는 상콤한 이름으로 번역했다. 뜻은 당연히 빠져죽은(익사한) 신.
그레이조이 가문이 통치하는 강철 군도 거주민의 대부분이 믿고 있다.
2. 신앙
익사한 신은, 인간들을 싫어하는 폭풍의 신(Storm God)과 영원한 전쟁을 벌이는 라이벌 관계이고, 바다 밑바닥의 궁궐에 거주하면서 죽은 뒤 바다에 던져진 자들의 영혼을 모아 다스린다고 한다.
이 신앙의 중요한 교리로 '죽은 자는 다시 죽지 않고 더 강하게 일어선다'[1] 는 경구가 있다. 이 '더 강하게 일어섬'을 겪기 위해 모든 신자들은 태어나서 꼭 한번은 물 속에 빠져 의식을 잃은 뒤 그를 건져낸 사제가 숨을 불어넣어줘 되살리는 의식을 치뤄야 한다. 이것은 실은 물에 빠진 사람을 인공호흡으로 구조하는 것인데[2] , 가끔 사제들이 미숙하거나 실수하거나 하면 그대로 죽는 일도 꽤 있다고 한다.[3] 작중 가장 유명한 사제인 아에론 그레이조이가 명성을 얻은 것도 이 의식을 행하면서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후대로 내려오면서 많이 허례허식화되어서 작중 시점에서는 다수의 귀족 가문은 바닷물이 담긴 물통에 머리를 담갔다 꺼내는 수준으로 간소화(?)된 의식으로 대체하고 있다.
간소화된 의식이 물통에 머리를 담갔다 꺼내는 점이나, 바다에 던져진 영혼들을 다스린다는 점에서 모티브는 갈리아 켈트 신화의 전쟁신 테우타테스와 북구 신화의 에기르로 보인다. 갈리아 켈트 족이 테우타테스 신에게 인간을 제물로 바칠 때는 항상 인간을 물이 든 큰 항아리에 머리부터 넣어 익사시켜 죽였으며, 에기르는 자신의 궁전에서 바다에서 죽은 익사자들의 영혼을 다스리는 존재이기도 하다.
익사한 신을 믿는 강철인들은 특이하게도 죽는 방식 중에 익사를 최고로 치며, 시체가 바다, 최소한 물에 던져지지 않으면 바다 밑의 익사한 신의 궁전에 찾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 이렇게 익사를 좋아하는 풍조 때문에 강철인들은 해전에서 갑옷을 입고 싸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는 여차하면 헤엄쳐서 도망가기 위해 가볍게 차려입는 다른 뱃사람들을 강철인이 해전에서 압도하는 이유 중 하나다.
3. 사제 및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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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의 구조는 단순하여, 사제가 있고, 사제 계급 밑에는 자체적인 준군사조직 '익사자들(Drowned Men)'이 있다. 사제도 익사자들도 모두 바닷가에서 생활하며, 익사자들의 무장은 유목으로 만든 몽둥이다. 축복을 내릴 때는 바닷물을 사용하며, 사제들과 익사자들은 가끔 신앙을 강하게 하려고 바닷물을 마신다.
아에곤의 정복 이후 강철 군도에 칠신교 신앙이 들어온 적도 있지만, 그레이조이의 반란 실패를 기점으로 익사한 신 신앙이 다시 압도했다고 한다.
4. 익사자들
[1] That is not dead which can eternal lie, and with strange aeons even death may die라는 네크로노미콘의 구절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니알로사에 대한 언급으로 보아서, 크툴루의 부름에서 나오는 "르뤼에에 있는 그의 집에서, 죽은 크툴루는 깨어날 날을 꿈꾸며 기다린다"라는 구절과도 비슷하다.[2] 인공 호흡의 원리를 아는 현대인에게는 별 거 아니지만 무식한 강철 군도 사람들이 보자면, 숨 넘어간 사람 = 죽은 사람 → 죽은 사람의 숨이 돌아왔네? = 신의 기적이다![3] 현실에서도 인공호흡이 쉬운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