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살덩이
1. 개요
인간의 피부로 만들고 고귀한 드래곤의 피로 가공한 이 갑옷은, 겉보기에도 지독한 죽음의 냄새를 풍긴다. 이 끔찍한 갑옷은, 진정 악한 이들만이 입을 수 있을 것이다.
2. 상세
발더스 게이트 2 앰의 그림자에서 얻을 수 있는 갑옷 중 하나. 다리 지역에 있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가공하다 만 인간의 살가죽을 얻은 후, 우마 힐에 있는 책장수에게서 특정 책을 구입한 후 선택지를 잘 고르면[1] 실버 드래곤의 피를 이용해 인간 살가죽을 갑옷으로 가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언더다크에서 만나는 실버 드래곤 아달론을 때려잡아 실버 드래곤의 피를 얻으면 책장수를 통해 가공되어 인간 살가죽 +5가 되어 제대로 된 갑옷이 된다.
기본적으로 아머 클래스를 3으로 맞춰주며(판금 갑옷과 동일), 모든 내성굴림에 4의 보너스를 더해주고, 마법 저항력을 20% 증가시켜주며, 악 성향의 캐릭터만 장착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 가장 좋은 레더 아머라고 봐도 무방하며, 플레이어가 악 성향의 소인 종족이라면 이걸 입는 순간 어지간한 마법들의 내성 굴림은 다 성공해버린다. 동료 중에서는 악 성향의 시프인 헥사트에게 입혀주면 딱 좋다.
제작에 실버 드래곤의 피가 필요하므로 필연적으로 아달론과 적대해야 하는데, 이 경우 아달론이 쓰러지며 언더다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스크롤을 드랍해 퀘스트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악 성향 플레이어라면[이렇게(스포일러)] 플레이하면 된다. 물론 이것도 악마와 아달론을 때려잡을 스펙이 될 때나 가능한 소리지만.
제정신의 선한 파티라면 정상적인 진행 시 실버 드래곤의 피를 얻을 수가 없지만, 자신만 있다면 언더다크에서 벗어나는 타이밍에서 아달론이 사라지기 전에 쳐잡아 얻을수 있다. 이 경우 딱히 진행이 꼬이지도 않는다. 다만 정말로 6초(게임 상으로 1라운드) 정도 밖에 시간이 없기 때문에 스펠 시퀀서로 마법 저항력을 순식간에 깎고 위해를 거는 정도 밖에는 선택지가 없다. 사실 선한 파티는 이 개고생을 해서 얻을 이유도 없는 것이 얻더라도 장착제한 크리가…
웃긴 것은, 딱히 효과는 없지만 만들기 전의 '인간 살가죽'은 '''확인하기 전에는 갑옷으로 취급되어서 입을 수 있다!''' 게다가 가치관 제한도 없다. 하지만 확인하면 일반 물품으로 취급되며 장비 자체가 불가능하다(아예 속성 자체가 바뀐다).
[1] 우마힐 아랫쪽에 시장의 집 왼쪽 집에 물건을 파는 세명의 NPC가 있는데, 이중에 파엘(Fael)에게 '젠타림의 역사'라는 책을 구입하면 암호를 물어본다, 5번(Darcin Cole) 이라고 대답하면 실버 드래곤의 피를 구해오라고 한다.[이렇게(스포일러)] 파에르에게 진짜 알을 주어서 악마를 강림시킨 후 적대화한 드로우의 도시를 초토화시켜버리고 모든 것을 루팅한 후 알을 잃고 미쳐 날뛰는 아달론도 죽이고 룰루랄라 부자가 되어 지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그리고 더 이상 언더다크에는 아무도 없었다. 퀘스트 중 선택에 따라 언더다크에 사는 다른 종족들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데, 이렇게 진행하면 정말 언더다크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