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


人工受精
인공적으로 수정을 시키는 일. 인간 부부의 난임 극복이나 동물의 인공증식 또는 품종개량을 위해 쓴다.

2. 상세


남성 또는 수컷 동물의 정자를 채취하여 여성이나 암컷 동물의 생식기에 인공적으로 주입하여 수정을 도모하는 경우를 일컫기도 하며, 이 경우 가장 단순한 방법은 정액 그 자체를 뽑아서 주입하는 것이다. 주로 소, 돼지 등 가축의 증식에 쓰는 방법이며, 시험관 아기 시술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방식의 난임 시술에도 활용된다.
나아가 여성 또는 암컷의 난자까지 따로 채취하여 체외수정시킨 뒤, 수정란을 착상시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가 인공수정의 정의에 더 부합하기는 한다. 정밀한 품종개량 연구나 시험관 아기 시술에 쓰는 방법이다. 다만, 인간 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해서는 후술할 생명윤리 관련 논란이 있다.
불임 치료를 위한 인공수정은 남성의 요도파열로 불임이던 부부를 위해 처음 실시되었다. 이 경우에는 정액 및 정자의 채취, 주입과정 모두 자연성교에 비해 성공률을 높이는 조치가 이뤄진다.[1] 이에 따라 많은 불임부부가 출산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종파나 개교회마다 입장이 다르기는 하나, 제3자의 것이 아닌, 배우자의 정자나 난자를 이용한다는 전제조건하에 불임으로 인한 인공수정을 허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개신교나 가톨릭에서 인공수정을 반대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공 수정된 배아를 여러 개 만든 뒤 착상되지 못하는 잔여 배아를 폐기하는 점이다. 기독교 교리로 다지면 수정란, 배아 자체가 영혼을 가진 생명으로 보기 때문. 이 점에 대해서는 인공 수정 자체보다는 시험관 아기 시술(인공 체외수정)을 문제삼는 것이라고 보아야 정확하다.[2]
남성불임의 치료로 인공수정과 비슷한 방법으로 정자직접주입법이 있다. 미세주사기를 이용하여 1마리의 정자를 난자에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인공수정에 비해 수정방법과 시간이 직접적이고 더 빠르다.
2017년 시점에서는 자연임신이 힘든 부부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인공수정 시술을 해주는 불임 클리닉이 호황을 누리는 중이다. 출산율이 줄어들어 산부인과가 폐업하는 마당에 이게 무슨 소린가 싶겠지만 인공수정 시술비용이 상당한 고액에 이윤이 크게 남고 경쟁자가 별로 없는 블루 오션이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다. 거리에서 유난히 쌍둥이 아기가 많이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 인공수정을 할 경우 일란성이든 이란성이든 쌍둥이를 임신하게 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한국 한정으로 노인세대들은 인공수정으로 임신했다고 하면 남자 정력이 모자란 탓 혹은 여자 탓을 하면서 다짜고짜 한심하게 보는 경우가 많아서 비밀리에 시술을 받는 풍조가 강하다.
예전에는 기증 정자를 구하기 쉽지 않아 의사가 자신의 정자로 임신시킨 것이 적발되기도 했다.
인공수정 시술자들에게 몰래 자신의 정자를 바꿔치기해 확인된 생물학적 자녀만 최소 49명인 의사도 있다.#

3. 관련 문서


[1] 정자의 선별작업을 하고 깊숙히 삽입할 수 있도록 하는 특수기구가 쓰인다.[2]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보면 '시험관 아기 시술'을 지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