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목련
1. 일본의 신 또는 요괴
一目連
いちもくれん/ヒトツメノムラジ(이치모쿠렌/히토츠메노무라지)
일본의 신적 존재 중 하나. 비바람과 번개를 일으키는 폭풍신으로, 에도 시대에는 뱃사람들이 순항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일이 많았다고 하며, 신이지만 그 성격이 거칠고 폭풍을 일으키기에 영락을 거쳐 요괴로 보기도 했다.
잇폰다타라처럼 아메노마히토츠노카미(天目一箇神)와 동일 시 되기도 하는데, 일본의 신사중 하나인 타도다이샤(多度大社) 별궁 일목련신사에서는, 한쪽 눈을 잃은 용신으로 보고있으며 이를 합사하여 하나의 신으로 모시고 있다고 한다.
에도 중기의 여행작가 모모이 토우(百井塘雨)도 기행 급애수필(笈埃随筆)에서 일목련에 대해 서술하였다. 아래는 그 내용.
모습은 원래의 기상현상인 태풍의 눈 처럼 구름과 바람을 두른 커다란 눈알이나, 전승대로 외눈용으로 표현되기도 한다.이세, 구와나의 동쪽에 있는 타도산권현의 작은 사당 중 일목룡의 사당이 있으니, 문 대신에 발이 걸려있다. 일목룡이 밖에 나올 때엔 비나 눈이 심해지고, 문이나 창문에서 그 모습을 보면, 그 지방 일대의 먹구름이 지붕을 긁어내듯 지나간다. 이 신이 지나가면 파도가 가라앉고, 바다도 잔잔해져 지역사람들은 기뻐하지만, 다른 쿠니의 사람들은 싫어한다. 밭이 흐트러지고 온갖것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 신을 일목련이라 부르지만 잘못된 것으로, 외눈의 용 일목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