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저장소/성소수자 게시판

 



'''성소수자 게시판
(성소게)'''

'''사이트 주소'''
https://www.ilbe.com/anon
'''사이트 종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엔진'''
자체 개발[1]

1. 개요
2. 특징
3. 말투
4. 관련 문서


1. 개요


약칭 '''성소게'''라고 한다. 대한민국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저장소의 초기 게시판 중 하나. 게시판 이용자는 대체로 성소수자성적 지향게이이거나 남자인 바이섹슈얼 회원이 대부분이다. 2013년 정부 정책에 따라 성인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아이핀 인증이 필요하다.
성소수자 게시판의 시초는 2013년 전후 일베저장소의 익명 게시판의 점령화에서 비롯되었다. 익명 게시판은 닉네임 달고는 거들먹거리지 못하는 질낮은 이야기들을 털어놓는 곳으로 현재의 고민상담 게시판, 잡담 게시판과 같은 역할을 하던 게시판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일베의 동성애자 유저들이 하나둘씩 게시판에 유입되었고, 점점 그 수가 늘어나 당시 일베의 운영진이었던 새부가 익명 게시판을 성소수자 게시판으로 분리 독립시킨 뒤 잡담 게시판을 신설했다. 따라서 게시판의 주소의 '''anon'''은 익명 '''anonymous'''의 약자다.
다른 동성애 커뮤니티에 알려진 평판이 나쁜 편이다. 온라인 동성애자 커뮤니티에 별 관심이 없는 성소수자들에게도 일베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기피된다. 당장 이반시티 자유게시판에 성소게 용어를 사용하면 종종 누군가 신고해서인지 준회원이 되어 아무 것도 할 수없다. 대부분의 커뮤니티들에서는 기본적으로 성소게를 정신 나간 년들, 개념없는 년들이라며 좋지 않게 본다. 반대로 성소게도 이반시티 등 다른 커뮤니티들을 멸시하는 편이다. 그러나 일베는 역시 "일베"다.
2018년 3월 이후 일베 내 성소게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지게 되었다. OTTL의 성소수자 게시판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성인 인증을 다시 해야 하는 점, 인터페이스가 일베저장소에 비해 촌스럽고 불편하지만 아직도 남은 유저들이 꽤 있는 편. 2018년 5월 23일 다시 일베 성소게가 들어가진다.

2. 특징


일베저장소의 성향이 마초이즘에 기반한 극단적인 반동성애, 혐동성애라는 것을 생각하면 존재 자체가 참으로 아이러니한 곳이다.[2] 심지어 사이트 맵에도 안 뜨는 '''히든 게시판'''이다.
게시판이 꽁꽁 숨겨져 있어서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 성소게의 유저들도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내에서 가장 활성화된 동성애자 커뮤니티 중 하나이다. 사회적으로 배척받는 일베저장소, 그 일베저장소 유저들이 배척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게시판임에도 불구하고 일베 회원이 아닌, 새로 유입되는 이용자들도 많다. 일베의 다른 게시판은 이용하지 않지만 성소게만 하는 유저들의 비율도 상당하다.
정치 이야기나 이념 분쟁은 거의 없는데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이미 우파 성향을 띠고 있기 때문에 충돌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성소게가 일베의 관문이 된 일베 회원들도 있다.
윤리적 규제가 미미한 분위기에 혹해 유입된 많은 이용자들은 다른 사이트들의 이질적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성소게에 계속 머무르므로 이용자 이탈률이 다른 동성애 커뮤니티에 비해 낮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사그라든 2010년도 중후반의 추세를 거스르진 못하고 이전에 비해 새로운 게시글들이 꽤 줄어들었다.
대외적으로도 유명한 일베저장소의 반동성애 성향 때문에 일베 내 타 게시판으로부터의 테러나 이용자들의 반발 때문이 존립이 위태롭지는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놀랍게도 전혀 그렇지 않다.''' 일베저장소로 넘어간 회원들은 일베저장소의 동성애 혐오 분위기에도 별로 개의치 않고 오히려 드립이나 유머로 화답하기 때문. 덕분에 이들은 큰 반감을 사지는 않는다. 4chanLGBT 게시판도 이와 마찬가지다.
물론 초창기에는 일베저장소/애니메이션 게시판같은 도배를 통한 테러 시도가 있긴 했으나 성소게 유저들의 출신이 출신인 만큼 전투력이 엄청나기 때문에...[3] 특히 섹드립의 수위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다. 일베에 올라온 각종 '''남성'''들의 몸매 인증 사진들을 보며 '따먹고 싶다, 거칠게 검열삭제를 물리고 싶다' 등은 기본에, 머리가 어지러워지고 정신이 더럽혀지는 말로 하는 강간 덕분에 내외적으로 정신 나간 놈들 취급을 받는 같은 일베 유저들조차 건드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성인인증이 필요하기 전에는 이반시티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장 큰 성소수자 커뮤니티라고 할 수 있을 규모라서 게이 커뮤니티를 접한 사람들은 웬만해선 대부분 성소게를 거쳐가기도 한다.

3. 말투


여초카페에서 모방해온 듯한 말투를 사용한다. 특히 일베저장소 내에서 타 유저를 부를 때 쓰는 '''일게이'''를 사용하지 않고 '''언냐''', '''언니들'''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데 '''형냐'''라는 배리에이션도 있다.
간혹 외부로 밈이 수출되기도 하는데, 어지간해서는 수출이 되지 않는다. 아카라이브에도 성소챈에 일베 성소게의 영향력이 미칠까말까 하는 정도. 그나마 바깥에 알려진거라면 조혜련 태보 밈이다. 사실 태보 밈의 낟알을 카광이 물어다 디씨로 심어 크게 흥한게 크지만.

4. 관련 문서



[1] 원래 XpressEngine 1.4 버전을 수정한 것을 사용했으나 2019년 5월 20일에 있었던 일베 2.0 개편 이후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일베 2.0 개편 이후 인터페이스가 OTTL 서비스 당시와 비슷해졌다.[2] 공간을 안배해 줬다기보다는, 경위를 감안하면 소위 말하는 '''격리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3] 당시의 일베저장소는 온갖 쓰레기 같은 짓은 도맡아 하고 다니던 디시 출신(사건사고 갤러리-막장 갤러리-코미디 프로그램 갤러리 라인)들의 비중이 높았다. 그야말로 독보적인 인터넷의 쓰레기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이런 환경 속에서 거친 언어로 단련되었으니 '똥꼬충은 뒤져야 한다', '뒤지게 패서 물리치료로 갱생시켜 주어야 한다', '가스실로 쳐넣어야 한다' 같은 말로 충격을 줄 수 있을 리 만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