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으로의 초대
1. 수록곡
2. 소개
1998년 발표된 신해철의 노래.
당시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롭고 낯선 스타일의 노래였지만, 'Crom's Techno Works' 수록곡 중 가장 잘 알려진 노래 중 하나다. 그 흔하디 흔한 "사랑해"라는 단어 한 번 없이 애틋한 마음을 담백한 표현으로 잘 담아낸 명곡.
청혼곡으로 만든 노래라고 알려져 있지만, 시기를 따져 봤을 때 아내와 교제 전에 만들어진 노래다. 예능에서도 이 이야기가 나왔던 적이 있었는데, 그냥 아내에 대한 청혼곡이라고 하자고 한 적이 있다.[진실]
신해철 본인도 애착이 큰 노래인지, 리메이크 버전만 3개가 존재한다.
'Crom's Techno Works'에 Radio mix(원곡), more beat mix, extended mix의 세 버전이 수록되어 있으며, 'Homemade Cookies & 99 Crom Live'에 피아노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따로 표기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왕닭살 버전이라 불린다.
3. 가사
4. 커버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우리 동네 음악대장이 커버했다.
복면가왕 무대 버전(34분부터)
음원 버전
- 곡 분석: 내림마장조(E♭) → 바장조(F) → 마장조(E)/최저음: -1옥타브 솔♯(G♯1)/최고음: 3옥타브 미(E5)
음악대장이 부른 곡 중 가장 낮은 음이 등장한 곡이며, 음악대장의 경연곡뿐만 아니라 한국 노래 경연 프로그램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은 음이다. 원곡에서 두 키를 내린 것으로, 놀랍게도 '''-1옥타브 솔♯(G♯1)'''까지 내려갔으며, 다른 라이브 공연에선 '''-1옥타브 파(F1)'''까지 내려갔다. 유튜브에 영상이 많이 올라와 있으며 얼핏 들으면 랩처럼 들릴 정도.
곡의 구성을 보면 노래 길이가 총 5분 7초로, 그 중 고음 파트는 2분 48초부터 4분 12초까지 약 1분 25초 정도다. 이 구간만 넘기면 쉽게 부를 수 있지 않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She's Gone'과는 정반대의 의미로 어려운 곡이라, 노래방에서 멋모르고 불렀다간 바닥을 뚫는 저음 때문에 폭사할 수 있다. 키를 올려 부르면 어찌어찌 저음 부분을 넘기더라도, 후반부의 고음을 소화하기 힘들어진다. 저 고음 파트 구간이 적당한 음역대도 아니기 때문이다. 대부분 파트가 최소 2옥타브 후반 이상의 파사지오 음역대로 도배되어있고, 중간중간에 '''3옥타브 도♯(C♯5)'''이 여러 번 껴있다. 심지어 '모든 게 달라'''질''' 거야' 파트에서 최고음 '''3옥타브 미(E5)'''를 찍고, 그 구간을 넘더라도 마지막 파트인 ''''내게로 와줘~~''''에서 '''2옥타브 시(B4)'''를 무려 '''7초''' 동안 길게 끌기 때문에 높은 호흡량이 요구된다.
이 때문에 음악대장이 부른 대부분의 노래가 그렇지만, 이 노래 역시 사용된 음역대가 넓어서 저음부가 너무 낮다고 키를 높이면 고음부가 안 되고, 고음부 때문에 키를 낮추면 저음부가 더더욱 힘들어지는 괴악한 노래다. Don't Cry와 더불어 음역대가 가장 넓은 노래다. 그래서 유튜브 등지에서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꼽을 때, 대체로 김경호나 박완규 등이 부른 초고음 곡들이 뽑히는 와중에 이 노래가 최고 난도로 꼽히는 경우가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옥타브 솔♯(G♯1)'''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의 옥타비스트 아니면 없다. 그런데 이 옥타비스트들도 1옥타브 후반만 가면 힘들어한다. 따라서 후반 2옥타브~3옥타브의 후렴구는 꿈도 꿀 수 없다. 게다가 고음이 되는 발라드 가수라고 해도 이 곡을 완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저음 파트를 어찌어찌 견디더라도 후반부 고음이 대부분 '''2옥타브 시(B4)~3옥타브 도♯(C♯5)'''으로 일반 남성 파사지오 음역대보다 한창 높은 음들로 도배되어 있기 때문. 일반 남성 음역대가 일반적으로 2옥타브 파(F4)~2옥타브 솔(G4), 잘 쳐 줘도 2옥타브 라(A4) 정도만 넘어가더라도 웬만한 노래는 완창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문화충격에 가까운 난도를 자랑한다.
여성들도 완창하기 힘들기는 매한가지. '''3옥타브 미(E5)'''는 물론 남성에 비해서는 쉬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일반적인 여성 음역대의 최고 한계점으로 쉽게 소화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여성은 -1옥타브 솔은 고사하고 0옥타브를 내는 것 자체를 힘들어하니 그야말로 답이 없는 노래다.
참고로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에서 '야'의 '''-1옥타브 솔♯(G♯1)'''을 제외하면 중간 저음 부분은 모두 0옥타브이기 때문에 베이스#s-3들은 사실상 저음 파트를 대부분 소화할 수 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저음부를 무난하게 넘기는 방법은 억지로 저음을 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랩으로 처리하거나, 목을 긁으면서 내리는 것. 문제는 이렇게 하면 노래의 감정을 살리기가 어렵다는 점.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 2라운드에서도 커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