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석
1. 아나운서
iTV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정일훈의 뒤를 이어 iTV 게임스페셜, 게임월드 명승부 베스트를 중계했다.
초기에 툭툭 던지는 애드립은 썰렁한 반응을 얻었지만 정착된 이후에는 나름 큰 인기를 끌면서 수많은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냉철하면서 요점정리 스타일이 정일훈 스타일이라면 임동석 스타일은 이정한 해설과 주고받는 만담개그 중계가 특징이다. 스타계의 송재익 - 신문선 콤비로 비교된다.
현재는 서울경제TV에 입사해 앵커를 하고 있어서 게임 캐스터의 복귀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2. 중국 고전 번역가
林東錫
1949년 ~
건국대학교 중문학과 교수로 2015년 2월 정년 퇴임했다. 1978년부터 고전 번역을 시작해 100여 권이 넘는 중국 고전을 번역했으며, 그 중 압권은 2009년 동서문화사에서 기획한 '임동석 중국 사상 100'으로, 본인 이름을 걸고 그간 번역한 성과물들을 수정•보완해서 내 놓고 있다.[1] 번역되는 것만 늘 번역되는 중국 고전 분야에서는 이례적으로 일본 번역에만 의존하는 것과 달리 임 교수님은 초역이 꽤 되는 편. [2] 또한 시대 폭도 굉장히 넓은 편이다. 춘추좌전[3] 부터 천공개물(天工開物)[4] 까지로, 다른 중국고전 번역본이 특정한 시대로 국한된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이것은 굉장한 일이다.
장점으로는 판본마다의 글자의 차이점을 밝힌 점[5] , 책에서 고사를 인용하는 경우 고사의 출처를 밝힌 점 [6] , 비슷한 내용의 다른 책을 전재하여 대조와 비교가 편리한 점[7] , 탈문과 결문[8] 과 연문[9] 을 밝힌 점[10] 일문이 있는 경우 일문을 번역하거나 전재한 점 [11] , 책 자체의 문제[12] 가 있는 경우 그 점을 제시한 점 [13] , 13경의 경우 언해본까지 제시한 점 [14] , 보통 절을 나누지 않는 것에 비해 절을 나누고 있는 점, 기존 번역본에 문제가 있을 시 이를 수정한 점 [15] [16] 등이 있다.
원문의 글씨체가 명확하고 크기도 적당해 한문을 공부하기 적당하게 편집되어 있다. 또한 원문에 현토를 달지 않았기에 암송이 아닌 순수하게 원문을 독해할 때 보기 적당하다.
다만 주석의 부분적인 국한문 혼용이 있는점[17] , 인용이 잘못된 경우가 있는 점[18] [19] 등의 문제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으므로, 읽는 것도 고려를 해보자.
[1] 사실 이건 출판사도 상당히 용자인 건데, 중국 고전은 잘 팔리는 몇몇 빼고는 돈이 안 돼서 여러 분야를 폭 넓게 출판하기가 어려운데, 출판사에서 승부를 걸어 본 것. 원래는 임동석 교수도 이런 현실에 좌절해서 자신이 번역한 성과물들을 트럭에 다 싣고 어디 외진 곳에 가서 다 태워 버리려고 마음 먹은 것을 아내가 말려서 마음을 접었다고.[2] 문중자, 서경잡기, 손자를 제외한 나머지 병서들, 수신기, 잠부론, 국어, 안자춘추, 십팔사략, 설원, 신서(유향), 신어, 유학경림, 석시현문, 격언련벽, 시품, 박물지, 서보, 월절서, 천공개물, 공손룡자 등.[3] 춘추시대[4] 명나라 말엽[5] 안자춘추, 노자, 도연명집 등[6] 채근담, 잠부론, 세설신어, 문중자, 도연명집 등[7] 장자, 열자, 세설신어, 수신기, 국어, 춘추좌전, 한비자 등[8] 원래 있어야 할 단어나 문장이 떨어지거나 사라진 것.[9] 쓸데 없이 들어갔거나, 책 내용과 관련이 없거나 책의 내용의 흐름과 어긋나는 것, 후대에 삽입된 것으로 의심되는 것.[10] 잠부론, 장자 등[11] 한시외전, 설원, 신자, 수신기, 박물지 등[12] 저술 연대 문제, 저자 문제, 내용 문제 등[13] 수신기, 등석자, 윤문자, 서경잡기 등[14] 논어, 맹자, 대학, 중용, 효경 등[15] 채근담, 명심보감 등[16] 명심보감은 완본에 가까운 것을 번역하였고, 채근담은 기존 번역에서 누락된 것이나 절을 잘못 나눈 것 등을 수정한 것이 대표적인 예이이다.[17] 인명과 옛지명, 일부 한자어, 다른 책을 주석에서 인용하는 경우 등[18] 물론 대체적으로 인용이 제대로 되어있다.[19] 서보, 도연명집이 대표적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