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훈(방송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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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스타리그 캐스터로 이름을 날릴 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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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파이트 중계를 맡을 당시. 역시 동안.
대한민국의 제1세대 게임 캐스터. 1969년 5월 7일 생 (55세). 스타리그 캐스터를 넘겨주고 게임 기획사 대표를 지냈었다. 중앙일보 계열사인 JTBC콘텐트허브에 재직했으며, 최근에 디스커버리 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대원외고와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였고, 학부시절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에서 활동하였다.[1] iTV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뉴스, 요리프로그램 등에 간간이 출연하면서 게임 중계 캐스터를 주로 맡았다. iTV의 게임스페셜 캐스터를 맡아 스타크래프트, 피파 2000, 레인보우 식스, 포트리스2를 중계했다.
초기에는 게임 지식에 대해 전무하고 컴맹이었지만, 황형준 PD가 게임을 중계하자면서 스타크래프트 CD를 사 준 이후 이걸 직접 하거나, 집 근처 PC방에 출근하다시피하며 동네 아이들에게 PC방 요금을 대 주고 플레이를 관찰하면서 많이 연구하고 노력했다고 한다.
초기 e스포츠 방송 중계를 SBS에서 했으며 당시 이기석의 테란과 기욤 패트리의 저그로 치러진 경기를 엄-정 콤비가 중계했다.[2] 기욤이 저글링 러쉬를 시도하는 장면에서 정일훈 캐스터가 엄재경에게 아주 조심스럽게, '''저게 지금 러쉬를 가는 건가요?''' 라고 물었다. 이는 순수히 초보자를 배려함이겠지만 후에 e스포츠가 저변확대가 되고 1세대 게임 캐스터로서 독보적인 자리에 올랐던 정일훈 캐스터를 생각하면 당시의 질문은 '저걸 러쉬라고 가는 거냐?' 처럼 들린다.
이후 투니버스로 건너가 아예 게임 전문 캐스터로 변모한다. 온게임넷의 출범에 크게 기여했고, 그 자신이 게임맥스라는 게임 관련 회사를 창업하기도 했다. 현재 엄전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엄정김 트리오를 구성하면서 초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2000년~2001년이 하이라이트. 지금은 잘 와닿지 않지만 당시만 해도 '''열정의 엄재경, 냉정의 김도형'''[3] 콤비를 탁월하게 조율하면서 예리한 게임 중계를 해냈다.
중계패턴은 차분할 때는 차분하고 흥분이 필요할 때는 열정적으로 해설하는 식이었는데, 저그의 중심건물 해처리가 공격받을 때 '''"해처리! 해처리.....! 깨집니다!"''' 라는 발언 때문에 이는 그의 대표적인 명언이 되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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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김 시절. 이 대회[5] 의 우승자는 같은 저그 유저 국기봉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저그 중심 랜덤 유저 최진우. 참고로 당시 김태형의 공식 직위는 (해설이 아니라) '''1998 세계챔피온'''.
현재의 전용준 캐스터가 다부진 인상의 열혈 계열이라면 정일훈 캐스터는 서글서글한 호감형 인상에 차분하고 냉철한 중계로 이름을 날렸다. 최전성기인 2002년 2월 KT배 왕중왕전이 끝난 뒤, 개인사업과 당시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으로 다른 장르의 개척을 위해 스타크래프트 캐스터를 그만두었는데, 이 때 메가웹 스테이션에 '은퇴하지 말아주세요'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온 1세대 스덕들이 대거 관찰되기도 했다. 그의 후임은 바로 유명한 MC용준[6] 이다.
이후 온게임넷의 워크래프트 3 관련 대회들을 중계하다가 종목이 폐지된 이후 2006년 즈음 CJ미디어의 슈퍼파이트 해설을 맡기도 했다. 이는 프리랜서 해설로 CJ가 부를 수 있었던 캐스터가 사실상 그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동수가 그만둔 이후 해설은 막장 가도를 달렸고,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가 엮이면서 정일훈의 캐스팅마저 모두 암흑 속으로 묻혀 버렸다.
여담이지만 임요환은 정일훈 캐스터가 스타리그에서 하차한 후로는 한 번도 스타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임요환 본인이 슈퍼파이트에 출전해서 '정일훈 캐스터가 제일 좋다'는 유머를 날리기도.
WCG 개최, 타 종목 리그 등에도 관여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킹덤 언더 파이어 리그(일명 온게임넷 커프리그), 워크래프트3 리그, 카운터 스트라이크 리그 등.
게임 중계를 그만두고 게임 회사에 들어간 적도 있는데 이 당시의 그에 대해서는 캔디글로벌미디어 문서를 참조. 여기서 나오는 워크래프트3를 중계한다는 정 실장이 이 사람이다. 진 여신전생 3 녹턴 정식 발매 때, 게임잡지 인터뷰도 그가 담당했다.
하지만 진 여신전생 3 녹턴의 한글화와 유통 과정에서 여러가지 부정행위 + 한글화 제작진들을 노동 착취를 한 과정에서 캐스팅으로 쌓인 좋은 이미지가 한순간에 박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진 여신전생 팬들에겐 이가 갈리는 인물.
진 여신전생 3 녹턴 한글화 비화 - 이것을 보면 무임금 착취의 표본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2016년에 와선 JTBC의 컨텐츠 수출 부문에 재직. 직함은 JTBC콘텐트허브 콘텐츠사업1팀장 겸 엔터테인먼트사업팀장이라고 한다. 새로 알려진 바로는 장예원-장예인 자매의 외삼촌이라고.
최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방송국 한 채널의 수장이 되었다.
한창 스타리그 캐스터로 이름을 날릴 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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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파이트 중계를 맡을 당시. 역시 동안.
1. 개요
대한민국의 제1세대 게임 캐스터. 1969년 5월 7일 생 (55세). 스타리그 캐스터를 넘겨주고 게임 기획사 대표를 지냈었다. 중앙일보 계열사인 JTBC콘텐트허브에 재직했으며, 최근에 디스커버리 코리아의 대표이사로 선임되었다.
대원외고와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였고, 학부시절 고려대학교 교육방송국에서 활동하였다.[1] iTV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뉴스, 요리프로그램 등에 간간이 출연하면서 게임 중계 캐스터를 주로 맡았다. iTV의 게임스페셜 캐스터를 맡아 스타크래프트, 피파 2000, 레인보우 식스, 포트리스2를 중계했다.
2. 활동 내역
초기에는 게임 지식에 대해 전무하고 컴맹이었지만, 황형준 PD가 게임을 중계하자면서 스타크래프트 CD를 사 준 이후 이걸 직접 하거나, 집 근처 PC방에 출근하다시피하며 동네 아이들에게 PC방 요금을 대 주고 플레이를 관찰하면서 많이 연구하고 노력했다고 한다.
초기 e스포츠 방송 중계를 SBS에서 했으며 당시 이기석의 테란과 기욤 패트리의 저그로 치러진 경기를 엄-정 콤비가 중계했다.[2] 기욤이 저글링 러쉬를 시도하는 장면에서 정일훈 캐스터가 엄재경에게 아주 조심스럽게, '''저게 지금 러쉬를 가는 건가요?''' 라고 물었다. 이는 순수히 초보자를 배려함이겠지만 후에 e스포츠가 저변확대가 되고 1세대 게임 캐스터로서 독보적인 자리에 올랐던 정일훈 캐스터를 생각하면 당시의 질문은 '저걸 러쉬라고 가는 거냐?' 처럼 들린다.
이후 투니버스로 건너가 아예 게임 전문 캐스터로 변모한다. 온게임넷의 출범에 크게 기여했고, 그 자신이 게임맥스라는 게임 관련 회사를 창업하기도 했다. 현재 엄전김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엄정김 트리오를 구성하면서 초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2000년~2001년이 하이라이트. 지금은 잘 와닿지 않지만 당시만 해도 '''열정의 엄재경, 냉정의 김도형'''[3] 콤비를 탁월하게 조율하면서 예리한 게임 중계를 해냈다.
중계패턴은 차분할 때는 차분하고 흥분이 필요할 때는 열정적으로 해설하는 식이었는데, 저그의 중심건물 해처리가 공격받을 때 '''"해처리! 해처리.....! 깨집니다!"''' 라는 발언 때문에 이는 그의 대표적인 명언이 되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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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김 시절. 이 대회[5] 의 우승자는 같은 저그 유저 국기봉을 결승에서 꺾고 우승한 저그 중심 랜덤 유저 최진우. 참고로 당시 김태형의 공식 직위는 (해설이 아니라) '''1998 세계챔피온'''.
현재의 전용준 캐스터가 다부진 인상의 열혈 계열이라면 정일훈 캐스터는 서글서글한 호감형 인상에 차분하고 냉철한 중계로 이름을 날렸다. 최전성기인 2002년 2월 KT배 왕중왕전이 끝난 뒤, 개인사업과 당시 스타크래프트의 성공으로 다른 장르의 개척을 위해 스타크래프트 캐스터를 그만두었는데, 이 때 메가웹 스테이션에 '은퇴하지 말아주세요'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온 1세대 스덕들이 대거 관찰되기도 했다. 그의 후임은 바로 유명한 MC용준[6] 이다.
이후 온게임넷의 워크래프트 3 관련 대회들을 중계하다가 종목이 폐지된 이후 2006년 즈음 CJ미디어의 슈퍼파이트 해설을 맡기도 했다. 이는 프리랜서 해설로 CJ가 부를 수 있었던 캐스터가 사실상 그뿐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김동수가 그만둔 이후 해설은 막장 가도를 달렸고,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가 엮이면서 정일훈의 캐스팅마저 모두 암흑 속으로 묻혀 버렸다.
여담이지만 임요환은 정일훈 캐스터가 스타리그에서 하차한 후로는 한 번도 스타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임요환 본인이 슈퍼파이트에 출전해서 '정일훈 캐스터가 제일 좋다'는 유머를 날리기도.
WCG 개최, 타 종목 리그 등에도 관여를 많이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킹덤 언더 파이어 리그(일명 온게임넷 커프리그), 워크래프트3 리그, 카운터 스트라이크 리그 등.
게임 중계를 그만두고 게임 회사에 들어간 적도 있는데 이 당시의 그에 대해서는 캔디글로벌미디어 문서를 참조. 여기서 나오는 워크래프트3를 중계한다는 정 실장이 이 사람이다. 진 여신전생 3 녹턴 정식 발매 때, 게임잡지 인터뷰도 그가 담당했다.
하지만 진 여신전생 3 녹턴의 한글화와 유통 과정에서 여러가지 부정행위 + 한글화 제작진들을 노동 착취를 한 과정에서 캐스팅으로 쌓인 좋은 이미지가 한순간에 박살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진 여신전생 팬들에겐 이가 갈리는 인물.
진 여신전생 3 녹턴 한글화 비화 - 이것을 보면 무임금 착취의 표본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2016년에 와선 JTBC의 컨텐츠 수출 부문에 재직. 직함은 JTBC콘텐트허브 콘텐츠사업1팀장 겸 엔터테인먼트사업팀장이라고 한다. 새로 알려진 바로는 장예원-장예인 자매의 외삼촌이라고.
최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대표이사직을 맡으며 방송국 한 채널의 수장이 되었다.
[1] 스타리그를 만든 황형준 PD와 고려대 선후배 사이이다. 이 인연으로 1999 PKO의 중계를 하게 된다. 또한 학과는 다르지만 엄재경하고도 같은 대학 출신이다.[2] 여담으로 이 때 경기 규칙이 '''전 경기 랜덤, 단판 승부'''였다. 때문에 함께 출연한 저그유저 국기봉이 랜덤 프로토스가 걸려 다른 외국인 저그에게 처참하게 발린 적이 있다.[3] 김태형 위원의 개명 전 이름.[4] 참고로 신해철이 라디오 방송에서 밝히길 스타크래프트의 발매 당시 영국에 공부차 유학가 있었고, 스타크래프트의 해처리를 보고 "'하처리''' 겠지. 그래 하처리일거야. 설마 '해처리'(해철이)일리가 없어"라고 자기 최면을 걸었단다. 그러나 한국에 귀국해 스타크래프트 경기 중계를 보다 "해처리 터져요 해처리터집니다 아 해처리 터졌습니다~!" 등의 중계에 아연실색해서 할 말을 잃었다고.(...)[5] 현재 스타리그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19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6] 정일훈의 인기가 이 정도였으니 전용준은 스타리그 캐스터를 맡은 초반 정일훈의 뛰어난 조율에 익숙해진 팬들에게 쓸데없이 흥분한다고 까였지만 그의 노력과 열정, 그에 따른 에피소드 때문에 지금은 영구까방권을 획득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