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춘
1. 개요
생몰년도 1949년 7월 19일 ~ 1972년 4월 22일. 전북 김제 출신. 대한민국 국군의 중위로, 태극무공훈장 수여자이다.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었었으며 그가 참전했던 안케패스 전투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유명해졌다.
2. 생애
1949년 전라북도 김제에서 태어났고, 68년도에 간부후보생으로 입교하여 1969년 8월 30일에 소위로 임관하였다. 원래 20사단의 60연대에서 근무하였으나, 이후 베트남 전쟁의 파월 맹호부대의 기갑연대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였다.
1972년, 그가 참여한 마지막 전투이자, 베트남에서 한국군이 마주한 가장 큰 전투 중 하나였던 안케패스 전투에 참가하게 된다. 4월 22일, 당시 638고지를 탈환하기 위해 드럼통에 흙을 넣어서 엄폐물로 삼고 올라가는 다소 무리한 공격방식이 시작되었지만 결국 실패하게 되는데, 이를 뚫기 위해 임동춘 중위는 고지를 뚫을 특공대를 모집한다. 이에 8명이 자진해서 나섰다고 한다. 다만 자진했던 병사 중 임동춘 중위의 전령이었던 박영복 병장은 여지껏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다며, 시티즌 시계를 선물한 뒤 특공대에서 빠지게 하였다.
결국 15시가 되었을 때, 특공대와 함께 포복으로 2인 1개조를 꾸려 전 전선으로 직접 가서 '''적 방어진지 제 1선의 벙커에 수류탄을 던져넣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곧이어 이어진 베트남 군의 반격으로 인하여 적의 B-40(RPG-2)의 파편에 대퇴부를 관통당하고 만다. 그러나 부상에도 불구하고 '''적 벙커 5개를 폭파시켰고''', 아쉽게도 계속된 포화 속에서 결국 전사하였다.
3. 사후
임동춘의 활약으로 1 방어선이 무력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공세는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사후 대위로 추서되었고,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게 된다. 또한 2006년 부터는 '동춘상'을 만들어 국군내의 소대장들 중 모범 소대장을 선별하여 상을 주게 된다.
또한 육군보병학교에 그의 동상이 세워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