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숭재

 

1. 개요
2. 생애
3. 여담

任崇載
? ~ 1505년

1. 개요


임사홍의 4남이자 성종의 후궁 명빈 김씨의 장녀 휘숙옹주의 남편이다. 휘숙옹주와 결혼했을때 풍원위가 되었다.
평가가 좀 갈리는 아버지 임사홍과 달리 이 작자는 확실한 연산군간신.[1]

2. 생애


채홍사로 활동하며 조선의 많은 미녀들을 연산군에게 갖다바치거나 뇌물을 받는 것은 물론 임금의 행사에 맞먹을 정도로 사치스럽게 다닐 정도였다. 특히 연산군의 총애만 믿고 자신의 비위를 거스르게 한 조정의 신하들을 모함하여 파면시키거나 곤장을 치며 죽게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대간들이 임숭재를 탄핵했으나 연산군은 오히려 대간들을 질책하고 벌을 주었다. 젊은 나이에 일찍 병으로 죽었는데 죽을 때의 유언도 "죽어도 여한이 없으나, 다만 전하께 미인을 바치지 못한 것만이 한이다." 라고 연산군에게 남겼다. 운이 좋은 건지 중종반정이 일어나기 1년 전인 1505년에 병으로 사망하였는데, 1506년에 반정 이후 부관참시되었다. 아버지 임사홍이 중종반정 후 체포되어 처형된 걸 생각해보면 이놈도 병으로 안 죽었으면 100% 처형됐을 것이다.

3. 여담


다만 성종의 자녀들이자 다른 형제 자매들과 달리 휘숙옹주는 연산군과 사이가 좋아 땅과 노비를 하사받았는데, 이는 옹주와 연산군이 간통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임숭재가 일찍 죽은 이유도 그 자신은 다른 미녀들뿐만 아니라 혼인한 여동생조차 연산군에게 갖다 받쳤으면서 막상 그의 부인인 휘숙옹주와 연산군과 간통한다는 소문을 듣고 홧병으로 죽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존재한다. 다른 쪽에서는 임숭재가 간신질을 하면서 자기 아내를 바친 거라고 보기도 한다.
영화 간신에서 주지훈이 연기하는 게 바로 이 임숭재다. 영화는 아무래도 주인공으로 삼다보니 꽤 멋있게 묘사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쉴드 칠 구석이 하나도 없는 최악의 간신.
딴지일보에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에 비유한 기사를 썼다. http://www.ddanzi.com/ddanziNews/132724816

[1] 임사홍은 간신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있어서 간신인지 아닌지 논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