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큐 쇼준

 


1. 개요
2. 상세


1. 개요


一休宗純(1394~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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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잇큐의 초상화
무로마치 시대 일본 임제종의 유명한 선승으로, 이 인물을 소재로 잇큐씨 라는 만화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2. 상세


승려이자 시인, 기인으로 일본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다. 고코마쓰 덴노의 첫째 아들이자 서자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아버지와 떨어져 지냈고, 어머니마저 다섯 살이 된 잇큐를 절에 맡기면서 한동안 이별한다. 잇큐씨의 잇큐는 이렇게 절에 맡겨진 후 동자승 시기의 일화를 다룬 것이다. 성인이 되고 깨달음을 얻은[1] 이후에는 덥수룩하게 머리를 기르고 술을 좋아해 온갖 말썽을 피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뛰어난 재치로 다른 승려들이나 관리들을 탄복시키는 등 다양한 모험담이 전해진다. 우리나라로 치면 김삿갓, 김선달, 장승업, 사명당 등에 해당하는 캐릭터인 듯. 훗날 조선에서 황진이서경덕을 스승으로 모시고 학문을 배웠던 것처럼, 지옥다유(地獄太夫)[2]를 만나 주고받은 시를 계기로 그녀를 제자로 맞았다고 한다.
참고로 동자승 시기의 일화 중에는 한국의 '훈장님과 꿀단지'랑 비슷한 이야기가 존재하는데 이게 원래 일본쪽 이야기였다가 혹부리 영감 이야기처럼 현지화된 것인지, 아니면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것인지 불명.(다만 터키 요리 항목을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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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
100만인의 노부나가의 야망에 특전무장으로 등장한다.
[1] 비와 호에서 배를 타면서 화두를 참구하다가, 지나가던 까마귀의 울음 소리를 듣고 견성했다고 한다.[2] 동 시대유녀로, 본래 무가의 여식이었지만 여의산(如意山) 산적에게 납치당해 유녀로 팔리고, 사카이의 갑부 쥬메이(珠名)의 첩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본인은 이를 전생에 죄를 지었다고 생각해, 불심에 전념하면서도 옷에 '''지옥도를 수놓아입고''' 저속한 잡가를 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