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호

 

'''일본의 1급 하천
비와 호
琵琶湖 | 비파호'''

'''국가'''
일본 [image]
'''분류'''
자연호
담수호
'''유입'''
(400개 이상)
'''유출'''
요도 강(淀川: 세타강)
오사카 만
세토내해
'''면적'''
669.26 ㎢
'''위치'''

1. 개요
2. 소개
3.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4.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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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급 하천 '''비와호'''(一級河川 琵琶湖)는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시가현에 있다.

2. 소개


호수가 일본식 비파비와처럼 생겼기에 비와호란 이름이 붙었다. 면적은 670 km²로 한반도에서 가장 큰 호수인 수풍호[1]의 약 2배에 달하며, 한국의 서울시 면적보다 70 km² 더 크다. 무려 시가현 전체 면적의 1/6을 잡아먹는 큰 호수인 만큼 파도도 치고 호류(湖流)도 있다. 서쪽이 동쪽보다 수심이 깊은데, 평균 수심은 41.2 m, 최심부는 103.4 m, 저수량 275억 m³로 황해보다 조금 더 깊다.[2] 연강수량은 1500 mm이고 하상계수가 높은 편.
관광자원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시가현 이외 사람들은 '그거 구멍 뚫려 있는 거 아냐?' 하곤 하고, 시가현민들도 서부와 동부 사이를 돌아가야 한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3] 그래서인지 몰라도 포털사이트 goo 조사에서 시가현은 여름에 여행 오고 싶지 않은 여행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4]
전설에 따르면 옛날 다이다라봇치라는 신이 하룻밤 만에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을 쌓겠다고 삽으로 흙을 퍼 쌓아올렸는데, 마지막 한 삽을 쌓으려는 때에 닭이 우는 바람에 흙을 흘려 더 쌓지 못하였다. 다이다라봇치가 쌓아올린 흙더미가 후지산이 되었고, 후지산을 쌓겠다고 흙을 퍼올린 자리에 물이 고여 비와호가 되었으며, 닭이 우는 바람에 흘린 흙이 (비와호 동쪽으로 10 km 떨어진) 미카미산(三上山)[5]이 되었다고 한다. 후지산 정상 가까이에 유명한 약수터가 두 곳 있는데, 그 약수들이 바로 비와호에서 흘러나온다는 전설도 있다.
이 호수의 이름을 따 인근의 철도 노선 비와코선이 있다.
약 400만 년 전에 형성되었다. 1000여 종이 넘는 생물이 서식하고 있고 고유종도 58종이나 되며, 람사르 협약에도 등록되었다. 북쪽의 넓은 다이코, 남쪽의 미나미코로 나누기도 하는데 둘 사이에는 비와호 대교가 가로지른다. 이곳의 물은 모두 세타가와로 흘러들어가 케이한신의 상수원이 되기도 한다. 연안의 오츠시, 히코네 등의 도시에는 항구가 세워져 있기도 하다. 하마오츠역은 아예 횡단보도만 건너면 관광크루즈를 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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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와호, 비와호 인근 수계에는 비와코오오나마즈라는 크고 아름다운 메기와 비와마스라는 고유 종 물고기가 살고 있으니 낚시를 즐기는 위키니트들에게 추천한다. 대물 큰입배스 낚시로도 유명한데,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되어 호수의 생태계는 회복 불가능 수준으로 파탄났다. 대대로 어업으로 생계를 꾸리던 주민들은 배스를 잡아 정부에 파는 식으로 겨우 일을 유지한다. 보다 못한 시가현 측에서 외래종 블랙배스를 이용해 여러 요리를 만드는데 그 중 고로케가 유명하다.
비와호 근처에 있는 교토가 일본 중세 문화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비와호 주변 지역도 예로부터 문화적으로 자극받았다. 많은 오래된 사찰들이 호수를 바라보며 둘러싸듯 있고 일본의 국보 히코네 성도 비와호와 마주한다. 또한 비와호와 교토간의 수로 터널도 존재한다. 오츠시 부근의 수로 터널에서 교토의 난젠지 부근까지 이어진다. 역사가 매우 오래됐는데 당시 교토의 상용수나 식수 등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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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바다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대한 호수이기 때문에 요트나 호수욕장 등의 시설이 많이 조성되었다. 나름 색다른 광경이므로 교토가 거점이라면 호수욕하러 다녀오는 것도 괜찮겠다.
큰 호수 아니랄까 봐 이곳에도 섬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오키시마(沖島)는 일본 유일의 '호수 내의 유인도'로 인구는 약 250명이다. 호수 내의 또다른 유인도로는 치쿠부시마(竹生島) [6] 가 있다. 치쿠부시마는 또한 일본에서 신성시되는 성지이기도 하다.
섬 주민들은 섬 바깥의 자동차처럼 1인당 1개 이상의 배를 자가용으로 보유했다. 섬 안에서는 담배를 입에 물고 피우는 것이 금지되는데 집이 다닥다닥 붙어서 화재위험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섬 내에는 우체국도 있고 초등학교도 있다.[7] 2013년 8월 기준으로 이 초등학교에는 학생 9명이 재학 중이고[8] 교장을 포함해 교직원 8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규모특인교[9]로 지정되어 학교가 소재한는 오미하치만 시 전체로부터 입학할 수 있다. 실제로 2008년에는 6학년 학생 1명이 섬 바깥으로부터 배로 통학하기도 하였다.
시골 분교 급의 작은 초등학교이지만 외부강사 초청 수업은 물론, 수영 수업, 운동회, 스키 실습 등할 것은 다 한다. 다만 인원이 적기 때문에 대부분 행사에 모든 학년이 함께 한다. 2013년을 기준으로 10월에는 6학년이 오키나와로 수학여행을 갔다고 한다. 나머지 학급 학생들은 다른 곳으로 소풍을 갔다던 듯. 2014년엔 6학년 1명이 졸업 후 오미하치만시의 중학교로 진학하였다.
이외에도 신사와 가게가 있는 섬이 하나 더 있긴 한데 여름 한정으로만 운영해서 유인도는 아니다.
매년 7월 말, 요미우리 TV 주최로 인력 비행기 대회인 '새인간 컨테스트'가 히코네시에서 열리는데 과학도들이 많이 참가하여 온갖 기상천외한 장비가 나온다.
1992년 11월 23일 스즈키 요시카즈라는 이름의 한 남자가 수많은 풍선을 매단 곤돌라를 타고 태평양을 횡단하여 미국으로 가기 위해 이 호수에서 출발했으나 결국 실종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풍선 아저씨 행방불명 사건을 참조.
2013년 9월에 이 호수 부근에서 200톤이 넘는 방사능 쓰레기가 발견되었다.
대중매체에서 일본이 침몰하거나 일본이 두 토막 날 때는 보통 비와호를 중심으로 세토 내해와 동해를 연결하는 축선이 가라앉으면서 일본이 두동강나는 식으로 묘사하곤 한다.
이 호수의 남쪽으로 세타 강이 시작되며 교토부 우지시를 지나면서 우지 강으로 이름이 바뀌고, 교토부와 오사카부의 경계에 이르러 가쓰라 강, 기즈 강과 합류하여 요도 강이 되어 오사카 시내를 지나 태평양(오사카 만)으로 흘러나간다.

3.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3.1. 애니메이션


  •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토탈 이클립스 2화, TSFIA 6번째 스토리 '#6: Sortie At Daybreak'에 배경으로 등장한다. 토탈 이클립스 애니메이션은 1화 후반부터 2화 전체, 세계관 시간대로는 1998년 6월 말부터 8월 14일[10]에 해당되는 "1998년 BETA의 일본 침공" 당시인 7월 31일 제국군 제2함대가 비와호에서 수도 교토를 포격했다. 전술기 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중심으로 한 미해군 제7함대도 비와호 운하[11]에 머물며 지상군을 지원했고, 애니메이션 2화 초반 VF-103 졸리 로저스F-14 2기를 출격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기 언급된 '#6: Sortie At Daybreak'는 1998년 8월 14일 사위군을 지원하기 위해 출격하는 졸리 로저스대의 이야기다.
  • 케무리쿠사 7화에서 오키섬과 함께 린 일행의 목적지 (7섬)로 등장한다. 7섬에는 거대한 미도리 나무가 있으며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파란 벽이 존재한다고 한다. 거기서 호수를 발견했으며 물을 가득 채운다. 목표를 달성하고 린 일행은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을 하나 린과 와카바는 주변을 정찰 하는데 7섬 넘어 빨간 벌레가 점령하는 거대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 이 벌레들이 호수를 없애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린 일행은 호수에서 휴식 대신 출격을 강행한다.

3.2. 만화


  • 태양의 묵시록에서 후지산 대분화로 인해 혼슈섬 전체 두동강이 나고, 교토오사카는 완전히 수몰되었다. 혼슈섬이 두동강이 난 기점이 비와호였다. 그 후 일본의 미국과 중국 분할통치하는 기점이 되었다.
  • 일본침몰 만화판에서 교토 대지진으로 인해 비와호의 물을 끌어들이는 여러 수로들이 붕괴하여 교토가 완전히 수몰된다.

3.3. 라이트 노벨



3.4. 게임



4. 그 외


  • 2ch의 에바판의 한 스레드에서 '레이아스카가 10년 동안 뽑아낸 정액의 양은 얼마나 될까?' 라는 질문에 '비와호를 채우고 남을 정도'란 답이 만장일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 트리비아의 샘에서 전세계의 인구를 한 곳에 밀집시키면 비와호에 딱 들어맞는다는 이야기를 방영한 적이 있다. 다만 방영 당시 세계인구가 62억 정도였고 2018년에는 세계인구가 76억 명으로 늘었다.
  • 매년 비와호에서는 새 인간 콘테스트가 열리는데, 실장석 만화의 유명 작품 날아라 실장석(실장 제트)의 모티브가 된 대회이다. 2020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중지되었다.

[1] 북한 평안북도에 있는 인공 호수. 면적은 290-350 km²이다.[2] 황해의 평균 수심은 45 m정도이고, 최대 수심이 100 m를 넘지 않는다. 빙하기 저지(低地)였던 곳에 얼음이 녹으며 해수면이 상승해 만들어진 바다이기 때문이다.[3] 오사카나 고베로 갈 때 오래 걸려서 아예 마이바라역에서 신칸센 타고 도쿄 가는 경우도 있다.[4] 1위는 사이타마현인데 카와고에시의 코에도 빼고 볼 게 없다.[5] 오미후지(近江富士)라고도 부른다. 해발 432 m.[6] 치쿠부시마는 항구에 사찰과 기념품가게가 몇 곳 있긴 하지만 밤이 되면 모두 섬 밖으로 나가기 때문에 밤에는 무인도가 된다.[7] 이 초등학교는 유치원도 겸하고 있는데, 2013년 8월 현재, 일본의 나이를 기준으로 5세 남아 1명, 4세 여아 1명, 3세 여아 2명으로 총 4명이 원생이 있다. 참고로 유치원 교사의 수는 2명.[8] 2013년 기준 6학년 여아 1명, 5학년 남아 1명과 여아 3명, 4학년 여아1명, 3학년 남아1명, 2학년 여아2명. 3학년과 4학년, 5학년과 6학년은 같은 학급을 이루고 있다.[9] 재학생이 100명 이하인 학교는 지정된 학구 이외의 지역에 사는 학생이라도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쉽게 말해서, A시에 소재한 a학교가 특인교로 지정될 경우, A시에 사는 학생이라면 기존의 학구를 무시하고 a학교에 입학할 수 있다.[10] BETA가 요코하마 하이브를 건설하며 침공이 정체되어, 솎아내기 작전으로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침공이 멈춘것은 맞아서 8월 14일을 침공 종결로 친다.[11] 마브러브 언리미티드 & 얼터너티브 설정에 존재하는 운하로 1987년 대형 탱커와 군함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대규모 준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