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젯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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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SL-J1665 프린터[1][2]
1. 개요
2. 일반 특징
2.1. 레이저 프린터에 비한 장점
2.2. 레이저 프린터에 비한 단점
2.3. 대체 잉크
2.4. 헤드 막힘
3. 제조사별 특징
3.1. HP, 한국 한정 현 삼성프린터
4. 제조사별 문제점
4.1. HP [3]
4.3. Canon
5. 기타


1. 개요


Inkjet Printer. Ink-jet Printer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고온 혹은 진동을 통해서 잉크를 분출하여 종이나 필름, 섬유 등에 인쇄하는 프린터를 말한다. 굳이 종이 외에도 다른 곳에도 인쇄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테면, 현수막이나 광고판 중에서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 이 기술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후반으로, 처음에는 버블젯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었다. 잉크를 가열해 제트 엔진처럼 분사해서 종이에 도포했기 때문이다. 당시엔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주류였던 시대로, 도트 매트릭스에 비해 해상력은 조금 떨어졌지만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요즘엔 10만원 주고 살 수 있는 레이저 프린터가 당시엔 200만원을 넘던 시절이었으니 잉크젯의 가성비는 엄청난 것이었다. 또 포토프린터가 나오기 한참 전이었고, 잉크의 조밀도나 크기도 조악했다. 게다가 다른 프린터들이 텍스트 출력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던 반면, 잉크젯 프린터는 사진을 뽑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의 사진 인쇄 퀄리티는 안습이어서, 최소 1미터 이상 떨어져야만 A4용지 기준으로 점이 조금 뭉개진다 싶은 정도. 1미터 이내로 접근하면 얄짤없이 점들의 향연을 볼 수 있었다. 콘서트장이나 시내의 큰 전광판을 바로 앞에서 보면 완성된 상으로 보이지 않고 RGB 픽셀의 모임으로 보이는 것과 비슷한 느낌. 게다가 당시엔 요즘처럼 6색, 8색 같은 다양한 잉크도 없어서 CMYK 4색으로 구현했기 때문에 더욱 열악했다.
1990년대 초중반에 여러 기업이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작해서 급속도로 퍼졌다. 처음에는 흑백이 30만원, 컬러는 100만원(!)까지 하는 나름 고가품이었다. 그래도 도트 매트릭스나 레이저 프린터에 비하면 신세계 수준으로 쌌다. 최근 들어서는 흔히 쓰는 A4용 보급형 잉크젯 프린터는 컴퓨터를 사도 덤으로 주기도 하고 인터넷 신청해도 덤으로 주기도 하고 직접 구매하려고 해도 신품이라도 10만원은커녕 수만원밖에 안 한다. 여러모로 문명이 발달하면서 가격이 폭락한 셈. 당연히 프린터 회사는 먹고 살아야 하므로 소모품인 잉크 값으로 본전을 회수해야 하기 때문에 잉크 가격은 별로 줄어들지 않았고 그 결과 컬러를 포함한 잉크 한 묶음이 프린터 하나보다 비싸졌다는 게 아이러니.
1998년 엡손이 출시한 엡손 스타일러스 포토 700이 나오면서 그야말로 잉크젯 프린터는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혁신적인 6컬러 카트리지를 채용, 가정에서도 사진인화 수준의 인쇄물을 뽑을 수 있었던 것. 다만 당시엔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기 전이어서, 고가의 평판 스캐너를 사서 집에 있는 이미 인화된 사진을 재출력하거나, 이보다 더 고가인 필름 스캐너를 사서 프린트하는 것 외에는 집에서 고화질의 이미지를 디지털 파일로 소유할 재간이 없었다. 하지만 이때 엡손 포토프린터의 가능성을 보고 많은 소규모 디지털 인화업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엡손 프린터를 이용해 티셔츠에 전사하거나, 고가의 디지털 카메라로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프린트해 주는 방식으로 영업을 했다. 이후 포토 프린터는 시장의 주류가 된다.
개발 당시엔 기술적 문제로 흑백 프린터만 있었지만 이 정도만 해도 그 당시 개발도가 낮았던 레이저 프린터에 필적하는 품질이면서 그보다 훨씬 경제적이기까지 했다. 현재로선 기술발전에 따라 레이저 프린터가 엄청나게 발전한데 비해 사정상 기술발전의 영향은 그리 받지 못하는 잉크젯은 격차가 엄청나게 벌어졌다. 거기에 얼마 안 가 컬러 인쇄가 가능한 프린터까지 나오며 개발 당시엔 얼마 안 되었다곤 해도 컬러 인쇄라는 것을 개인이 가능하게 만든 일등 공신이며 동시에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저렴해지기 전까지는 개인이 컬러로 인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걸 응용한 기술이 CD/DVD에다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프린터블 디스크이다.

2. 일반 특징


과거에 비해 인쇄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 심지어 휴렛팩커드에선 PageWide Technology라고 말 그대로 잉크를 뿌려주는 헤드의 너비가 인쇄하는 종이의 너비만한 걸 장착한 프린터가 나오고 있다. 원래 PSA라고 부르는 기술이다. 2011년경에도 LG전자에서 멤제트사의 한 모델을 OEM 생산한 마하젯 모델을 출시했다. 다만 이 제품은 기대에 별로 미치지 못해 얼마 가지 못했다. 특히 내구도가 오피스나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엔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 속도는 기존 잉크젯에 비해 상당히 빠르며 잉크젯 특성 상 컬러표현이 꽤나 좋은 편. 레이저도 잉크젯 못지 않게 좋게 뽑아줄 수 있는 기기도 있으나 가격이 산으로 가버린다.
극초기에는 흑백을 인쇄할 때는 흑백 잉크, 컬러를 인쇄할 때는 컬러잉크를 넣어야 했지만 곧 두 개를 동시에 넣도록 바뀌었다. 흑백 인쇄 품질은 나날이 좋아지는 중. 물론 레이저 프린터에 비할 바는 아니고. 컬러의 경우, 그냥 색이 들어간 문서만 출력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품질이 좋아져서 사진까지도 인쇄할 수 있다. 용지와 잉크 값만 아니면 썩 괜찮기 때문에 상당수의 디지털 사진관에서는 잉크젯 프린터로 증명사진을 뽑아주고 있다. 염료잉크로 출력한 경우는 은염사진급의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물에 약하고 빨리 색이 바랜다. 잉크젯 전용지나 사진용지를 쓴다면 이런 문제가 없다. 안료잉크로 출력한 경우 물에 쉽게 안 번지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지만 디테일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4] 염료와 안료의 차이는 서로 단점을 보완하며 발전했기에 지금은 양쪽 다 상당수준에 올라와 있다.
엡손 프린터는 LUT가 잘 짜여져 있어서 대대로 높은 퀄리티의 그림 인쇄 기술로 컴퓨터 예술가들에게 사랑받았다. 잉크젯 프린터는 점을 찍어 형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거칠게 디더링된 그림이 인쇄되는 것이 보통이었으나 엡손 프린터에서 최고급 종이에 최고품질로 인쇄할 경우 점 하나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또렷하게 인쇄가 가능했다. 그러나 헤드가 툭하면 막혀서 관리를 잘못하면 그냥 프린터를 버리는 것이 빠른 경우가 많았다.
HP 프린터는 값싸고 빠르고 저렴하게 인쇄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그야말로 합리적인 아메리카 그 자체. 잉크통과 헤드가 일체형인 것이 특징으로 고장이 적고 잉크 교체시 새 헤드로 선명한 인쇄품질을 보장한다는 것이 마케팅 논리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 조악한 상술도 겸해서, 잉크의 가격으로 이윤을 남기고자 하는 전략이기도 하였다. 또한 컬러 인쇄 품질이 엡손에 비해 매우 떨어졌는데 HP의 관계자들은 '우리 제품이 빠르고 경제적이면서도 그럭저럭 괜찮은 품질로 인쇄할 수 있는데 너네는 왜 맨날 엡손 타령이야' 하는 불평을 터트리기도 했다. 현재는 HP도 고급 잉크젯 기종이나 복합기 시대로 이행하면서 헤드 분리형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 정말 쓸만하게 빠르게 값싸게 인쇄가능한 프린터의 장점으로 사무용으로 많이 쓰이는 편.
다만 고양이 등의 털을 많이 날리는 생물과 같이 사는 경우는 도입을 재고해 보는 것이 좋다. '''아주 많이.'''

2.1. 레이저 프린터에 비한 장점


  • 컬러 출력물의 품질이 좋다. 단, 제대로 색감을 느끼려면 잉크젯 전용지나 사진용지를 써야 한다.
  • 부피가 비교적 작다.
  •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 토너와 오존이 없기 때문에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서 유해성이 현저히 낮다.
  • 화상을 입을 일이 없다. (잉크를 가열하는 방식인 경우는 제외)
  • 이면지를 쓰기 수월하다. 레이저 프린터로 이면지를 인쇄할 경우 경우 종이 뒷면의 토너가 녹으면서 프린터에 문제가 생긴다.
  • 전력 소비량이 비교적 적다.
  • 두꺼운 종이나 요철이 있는 종이도 수월하게 인쇄할 수 있으며, 잘못된 인쇄용지로 인해 고장나는 일이 비교적 적다.
  • 정품 무한 잉크젯 프린터의 경우 유지비가 레이저에 비해 적게 든다. [5]

2.2. 레이저 프린터에 비한 단점


  • 인쇄 시 걸리는 시간이 비교적 길다. 다만, 최근에는 레이저 프린터의 속도를 따라잡은 제품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레이저프린터의 속도를 넘어선다!
  • 잉크를 너무 많이 써서 인쇄할 경우 잉크가 배어나오며, 종이가 울기도 한다. 특히 종이가 얇다면 이런 현상이 심하다. 해당 현상을 방지하려면 인쇄용지 구매 시 80g/㎡ 이상의 용지를 구매할 것. 다만 너무 두꺼우면 일부 잉크젯 프린터 및 복합기 및 레이저 프린터 및 복합기 모델에서 급지가 되지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 염료 잉크로 출력한 인쇄물은 물에 약하다. 안료 잉크는 이런 문제가 거의 없지만, 색감이 좋지 못해서 컬러 잉크는 대부분 염료다.[6] 이 문제는 잉크젯 전용지(잉크젯 OHP 필름 제외)나 사진용지를 쓰면 해결될 수 있다.
  • 일반 용지에 인쇄할 경우 잉크가 번져서 인쇄물이 조금 흐릿하다. 물론 잉크젯 전용지를 쓰면 이 문제는 해결된다.
  • OHP 필름 같은 매끈한 면에는 인쇄하지 못한다. 잉크젯 전용 OHP 필름도 있지만, 이것은 일반 OHP 필름에 비해 비싸다.
  • 오래 안 쓰면 잉크가 굳어 헤드가 막힌다. 막힌 헤드를 뚫기 위해서는 헤드 청소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잉크가 많이 소모된다.
  • 카트리지 변경 방식의 경우 유지비가 레이저에 비해 많이 든다. [7]

2.3. 대체 잉크


프린터 회사들이 잉크 값으로 뽕을 뽑고자 하기 때문에 값이 많이 비싸다. 기종에 따라서 잉크 한두 번만 사면 프린터값을 쑥 뽑고 남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문방구 등에서 인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품질은 정품에 비해 떨어지지만 값이 저렴하니 더 아끼려고 하는 이들은 리필 키트를 사용한다. 익숙해지면 잉크 한방울 묻히지 않고 넣을 수 있다.
이것도 귀찮은 사람은 아예 무한잉크라는 것을 달면 된다. 정품잉크 vs 무한잉크는 기사 참고. 처음에는 유선잉크통이라 하여 더미 카트리지(정품 카트리지 대용)+호스+대용량 잉크통 구성이었으나 단점이 커서 잘 안 쓰인다. 일단 단점은 아래와 같다.
  • 손재주 없으면 고치다 보면 욕나오고, 잉크 범벅이 된 손을 볼 수 있다. 돈 있으면 컬러 레이저 프린터 사자. 10만원정도 아끼려다가 100만원어치 스트레스 사서 간다.
  • 개방형 방식으로 인해 공기로 인해 잉크 성분이 쉽게 변질된다.
  • 잉크 공급 불안으로 인한 압력 변화가 커서 인쇄를 망치기 일쑤다.
  • 잉크혼용이 안된다.
  • 설치가 복잡하며, 일회 충전용량이 70ml 정도라 적다. 그런데 무선은 100ml, 급기야 그 이상까지 되는 제품도 나와서 문제가 더 커졌다.
  • 정품이랑 혼용 안 되어서 정품에서 색 하나 떨어지면 멀쩡한 다른 색의 카트리지까지 갈아야 된다.
그리고 2012년에는 무선 무한 잉크 방식이라 하여 완전밀폐 비닐팩 형으로 만들어져서 나온다. 그리고 제일 많이 쓰이는 방식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제조회사는 네텐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아래와 같다.
  • 밀폐형 비닐팩 방식으로 공기 노출로 인해 잉크가 변형되지 않는다.
  • 간단한 설치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그냥 꼽으면 된다.
  • 잉크공급이 편하다.
  • 잉크공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구조가 정품 카트리지 구조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 충전하기 편하다. 그냥 잉크팩에 바늘 꼽고 쭈욱 넣으면 된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 필요도 없이 그냥 잉크통 자체에 아예 바늘까지 일체화시켜서 일단 꽂으면 자동 공급 되도록 만든 것도 있다.
하지만 2016년 네텐 홈페이지에서 무선 무한잉크에 대한 언급은 없고 일반적인 무한잉크에 대해서만 나오고 있다. 그곳에서 만든 무선무한잉크의 카트리지 자체도 중고로만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선무한잉크도 또한 무한잉크의 한 방식이기 때문에, 당연히 잉크 혼용은 안 된다. 예를 들어 A사의 대용량 잉크를 원래 쓰고 있었는데, 그것이 다 떨어져서 B사의 잉크를 쓰면 안된다는 것이다. 만약 다른 회사의 잉크도 쓰고 싶다면 '''카트리지와 프린터의 헤드를''' 증류수나 잉크 세정액으로 모두 세척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여기서 세척은 프린터 유지관리의 그 청소가 아니라 헤드와 카트리지의 잉크를 말 그대로 깨끗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한 방법으로 헤드를 세척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전혀 아니다. 만약 이미 잉크를 혼용했고, 설상가상으로 헤드가 전혀 뚫리지 않을 경우에는 헤드의 명복을 빌어줘야 한다. 교체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가장 싼 헤드도 5만원이 넘는다! 이 잉크혼용은 모든 무한잉크에서 금지되는 사항이다. 그리고 위의 무선무한잉크의 장점을 나열한 것과 다르게 일반적인 무한잉크의 경우도 지금은 완충장치 혹은 압력을 일정하게 해주는 통 등을 사용해 어느 정도의 단점을 커버하고 있다. 사실 무한잉크라는 잉크 공급방식 자체가 개인이 관리하기에 만만한 물건은 아니다.
문서출력량이 정말 많은 군대 행정반에서는 무한잉크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한다. 이걸 대여하고 관리하는 업체도 따로 있다. 고장나면 업체가 와서 고쳐 주는 식으로 관리(대부분 카트리지를 교체해 준다) 하고, 잉크도 계속 리필해 준다. 편리하긴 정말 편리하나 매달 나가는 돈이 꽤 된다. 매달 카트리지를 한 팩씩 사다 쓰는 정도.
그러나 2016년 기준 프린터 제작 업체들이 직접 정품 무한잉크 시스템을 장착하여 프린터를 출시하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의 잉크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으면 '''잉크 카트리지'''를 참고하면 된다.

2.4. 헤드 막힘


헤드는 만년필로 치자면 닙+피드 에 해당하는 부위라 보면 된다.
잉크젯 프린터는 오랫동안 뽑지 않으면 헤드가 굳는다. 잉크젯 프린터의 고질적인 문제로, 액체인 잉크를 분사하는 노즐이 문제다. 엡손의 경우 잉크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원을 상시 켜 줄 것을 사용자 설명서에 적어놓을 정도. 타사 프린터도 별 다를 게 없다. HP는 안 굳는다고? '''꿈 깨자.''' HP도 한 달쯤 안 쓰면 굳는다. 실제로 방학 기간 동안 프린터를 놀렸더니 헤드가 굳어서 OTL을 시전하게 되거나, 아예 잉크 자체가 마르거나 굳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일단 헤드가 굳으면 뚫기 위해서 잉크를 많이 소모하며, 보통은 실패하고 멀쩡한 잉크 카트리지를 교체하는 사태를 맞이한다. 특히 헤드가 본체에 고정되어 있는 프린터라면 재수없으면 헤드 수리 비용을 지불하거나 프린터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막장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이걸 막으려면 2주에 한번은 헤드 청소를 돌리거나 사진이라도 한 장쯤 출력하는 게 현명하다. 프린터에 따라 글만 출력하면 흑백 잉크만 쓰고 컬러 잉크를 쓰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사진을 출력하게 되면 컬러/흑백 양쪽을 쓸 수 있으니 해당 목적에는 그게 더 좋다.
문제는 일단 헤드가 막혀 헤드청소를 시전하여 노즐 막힌 부분을 뚫으면 그 자체가 헤드 수명이 다 한 것이기에, 얼마 안 가 곧바로 다른 부위 노즐이 막히거나, 잘 되다가 또 막히는 등 괴악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또 다른 문제는 프린터를 출력한다는 것은 출력해야 할 문서가 있다는 순간인데, 이런 식으로 자주 막히게 되면 인쇄품질이 제대로 안 나와 스트레스다. 헤드가 프린터에 고정된 모형인 경우 이 헤드를 교체하기 쉽게 나온 모델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반인이 교체하기 매우 까다롭게 되어 있다. 최고의 방법은 헤드 교체가 필요 없는 레이저 프린터.

3. 제조사별 특징



3.1. HP, 한국 한정 현 삼성프린터


가장 대중화된 프린터라고 해도 무방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모니터/프린터 색상 표준인 sRGB 를 제정한 업체답게, 대부분의 HP 프린터가 sRGB 표준을 준수한다. HP 측에서도 이와 같이 표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HP 브랜드로 나오다가 하술된 내용으로 삼성 로고를 달고 다시 나왔다.
헤드는 잘 막히지 않으며, 원시적인 열전사 헤드를 고집한다. 당연하게도 단가가 가장 싸고 드라이브가 쉬우니까 반도체 만들듯 만들 수 있으니 헤드 특성상 잉크가 잘 안 굳어 장시간 프린팅을 하지 않아도 헤드 상태가 양호하다. 물론 헤드가 잉크 카트리지에 붙어있어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잉크 갈면 헤드도 바뀐다.다만 K8600dn 등 잉크 분리형 제품군은 분리 가능한 헤드 유지보수 킷을 판매하며, 헤드가 망가지면 이거 사서 헤드 바꿔 끼우면 된다. 잉크는 오피스젯 계열 제품은 모든 잉크가 안료라 습기에 강하지만, 일반 가정용 제품은 검정잉크 빼고는 모두 염료라 습기에 취약한 편이다.
잉크 가격은 나름대로 싼 편. 잉크 어드밴티지 시리즈 최신모델의 경우 블랙+컬러 1세트 최저가가 1만3280원으로 일반 카트리지 1개보다 싸다. 보통 카트리지는 검은색이 2만원 선, 컬러가 3만원 선이다.
인쇄 소음이 엄청나다. 저속인쇄나 고속인쇄나 포풍같은 소음이 서보모터에서 발생하며, 특히 고속 인쇄시에는 헤드에서 들리는 고주파음까지 가세해 도트 매트릭스를 처발라 버리는 기행을 보인다. 그런데 그만큼 빠르다. 3사 중에서 가장 빠른 모델은 아니지만, 보급형 기종도 20ppm ~ 30ppm의 속도를 보인다. 여기엔 토크가 낮고 대강 제어되는 서보모터가 눈에 보이는데, 이 서보모터의 토크가 얼마나 약한가 하면, 헤드가 움직이다가 멈춰야 할 때 헤드 관성 때문에 오버로드가 걸려 프린터가 멈추기도 한다. 이 증세는 고속인쇄시에 특히 자주 발생하니 주의. 페이지와이드 기술이 들어간 기업용 제품군들은 아예 70 ppm이라는 레이저 프린터 찍어 누르는 가공할 속도를 보여 준다. 3500매 정도 출력 가능한 HP 정품 CMYK 4색 카트리지를 직구 등의 방법으로 아무리 싸게 사도 70만원 가량 나온다. 계속 인쇄를 하면 서보앰프의 과열로 인쇄 속도가 느려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흑백인쇄를 하다 보면 급지 겸 이송모터와 카트리지 이송모터 중 급지모터부터 느려지고 나중에 카트리지 모터도 느려진다. 물론 환경이 섭씨 20도 이하로 유지되면 그런 거 없다.
복합기의 경우 어댑터 용량이 매우 빡빡하게 설계되어 있어 인쇄하다 지혼자 리셋되기도 하며, 특히 K209A에서 자주 발생한다. 인쇄 중에 어댑터의 지시등을 보면 어두워졌다 밝아졌다 한다.
급지 방식은 전면 급지이나 최근 가정용으로 나오는 몇몇 보급형 프린터들은 후면급지 방식으로 나오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계의 빅4 (HP, 엡손, 캐논, 브라더) 중 HP를 제외한 세 회사는 모두 무한잉크 제품이 나왔지만, HP만이 기존 방식을 고수하다 마지막으로 이 대열에 합류하였다. 모델은 HP deskjet GT 5820 및 5820W. 다만 카트리지에 잉크 충전이 쉬워서 그냥 스티커 살짝 들어내고, 주사기로 주입하면 되는 모델이 많다. 그래서 주사기가 포함된 리필용 잉크를 사면 유지비가 가장 저렴했었다. 요즘은 무한잉크가 보급이 잘 돼서 별 의미는 없지만.
엡손만큼은 아니지만 HP도 만만치 않게 잉크를 쏟아 부어서 화질을 뽑아내는 쪽이다. 당연히 잉크가 많이 나오므로, 용지가 받아주지 않으면 축축해지고 너덜거릴 수 있으니 주의. 장비 외적인 단점으로는 비정품 무한잉크 사용시 칩 인식이 왔다갔다하는 것이 있지만 정품을 쓰면 끝이라서...
그리고 최근에 페이지 와이드라는 기술이 들어간 프린터를 내놓았다. 일반적인 가정용은 안 나오고 비지니스용 이상의 급을 가지는 프린터로만 출시 중.유튜브 설명 링크 페이지와이드 프린터의 출력속도는 레이저 뺨을 왕복 싸대기 칠 정도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잉크젯이 레이저에 비해 느린게 헤드가 왕복해서 출력하기 때문인데, HP에서는 그럼 헤드 여러개를 한줄로 배치해서(실제로는 지그재그임) 뽑으면 되잖아! 라는 저 세상 아이디어로 만든것이 페이지와이드. 뜯어보면 손가락 한마디만한 헤드가 지그재그로 10개가 박혀있다!
고정된 헤드 덕분에 얼라인먼트와 출력속도는 보장된다.
한국에서는 90년대에 삼성휴렛패커드라는 이름으로 삼성전자와 합작회사를 차렸다가 삼성측 지분을 인수하여 프린터를 직접 유통하기 시작했다. 동시에 삼성전자에 잉크젯 프린터와 복합기OEM 제조사로서 납품했다. 구조는 원본인 HP의 모델과 비슷하고 S/W적으로 살짝 차이가 있지만 드라이버나 잉크 카트리지 중에서도 호환되는 것이 있었다. 2016년에 HP에서 삼성 프린터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2018년 이후 한국 한정으로 잉크젯 프린터는 삼성전자 이름으로 판매하게 되었고, 유통망과 고객지원도 삼성전자에 위임했다.
'''아래 3개의 업체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잉크패드 장난질을 치지 않는다.'''

3.2. 세이코 엡손


정품무한을 최근 마구 찍어대는데 초기 출시 제품부터 최근에 나온 제품까지, 저가부터 고가라인까지 공통적으로 인쇄하다 보면 줄이 생기는 결함이 있다. 헤드를 교체해도 문제가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상당수의 이용자가 겪게 된다. HP 같은 타사의 정품무한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고장인 걸 보면 설계 상의 근본적인 결함이 확실시된다. 가로줄 생김은 인쇄 품질을 보통으로 해놨을 경우에 발생한다. 인쇄 품질을 보통 이상으로 높일 경우 가로줄이 없어지기 때문에 인쇄 품질을 올리도록 하자. 일부 경우에서는 헤드 청소를 1~2번 해도 줄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헤드가 잘 막히지만, 자주 뽑으면 안 막힌다. 피에조 소자를 사용한 헤드를 쓰기 때문에 자주 뽑으면 서비스패드 관리에 따라 수명이 엄청나게 길어진다. 만약 헤드가 고장나면 40만원 이하 프린터의 경우 그냥 프린터 하나 사라. 가장 비싼 부품이다. 잉크는 대부분 안료(피그먼트) 잉크를 사용하므로 어디 묻으면 잘 안 진다. 물에 닿아도 내수성이 강한 편. 잉크 가격은 다소 비싼 편으로, 1개 카트리지가 1만 4천원 ~ 34만원 정도로 타사 동급 프린터보다 비싸다. 보통 4색 잉크를 쓰는 복합기의 잉크 교체 비용은 대략 8만원, 5색 잉크의 경우 10만원 가량.
인쇄 소음은 다소 조용한 편이나, 헤드 움직이는 속도는 많이 느리다. 대신에 다른 제조사보다 헤드의 크기가 커서 한번에 커버하는 인쇄 면적이 넓다. 물론, 헤드의 노즐 수는 다른 회사보다 적다. 그래서 인쇄 속도는 느리다. 그리고 헤드 이송 서보 모터의 출력이 높은 편이라 종이가 씹히면 찢어버리고 움직이기도 한다. 유지보수 시에도 카트리지 무브먼트에 손이 끼이지 않도록 주의할 것.
LUT가 잘 짜여져 있어서 디더링에 실패한 듯 이글거리는 원색이나 그라데이션을 볼 일이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다중 잉크를 쓰는 프린터에선 아주 좋은 성능을 보인다. 다만 중간색 잉크 소모량이 엄청나게 많아진다는 단점이 있다.
복합기일 경우 모터들이 우아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떤 의미인가 하면, 복합기 전원은 보통 32V에 750mA 정도인데, 만약 복사를 해야 하는 경우 이 전기를 나눠먹어야 한다. 그래서 서보 및 스캐닝 유닛의 이송모터 가속도를 늦춰 전기를 절약한다. 그래서인지 부드럽게 빨라지는 전혀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급지 방식은 보통 뒤에서 앞으로 공급하는 형식. 보통 폐잉크 노즐을 밖으로 뺄 수 있게 되어있는 모델이 다수이며, 이에 따라 잉크 누수가 심하게 발생하는 외장 탱크형 무한잉크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다. 다른 프린터는 폐잉크 통이 내부에 있어서 일일이 노즐을 밖으로 뽑는 마개조를 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잉크누수가 생기면 폐잉크통이 가득 찼다면서 A/S를 요구한다.
다만 '''무한잉크 탱크''' 시스템을 갖춘 프린터가 나오면서 잉크값이 대폭 낮아지고 이에 따라서 용량이 대폭 늘었기에 여러가지 문제들이 사라졌다!
하지만 이후 이 무한잉크 프린터 거의 전 기종에서 인쇄후 약 5초간 고주파음이 난다. 헤드 점검을 위해서 노즐에 고전압을 인가함과 동시에 피에조 소자를 전부 작동시켜 잉크를 분사, 노즐을 체크하는 과정이다. 열전사 헤드의 경우(주로 HP) 틱- 틱- 1초 정도 주기로 내보내서 점검하지만 EPSON의 프린터는 엄청나게 부어댄다. 기타 열전사헤드와 달리 피에조헤드 특성상 헤드 내부의 피에조 소자가 움직이기 때문에 소리가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인쇄를 자주 하는 사용자일 경우 굉장히 거슬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한 환불 및 교환은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잘 되지 않으니 구입 시 이 점 유념하길 바란다.
노즐이 프린터 일체형이라 완전히 막히거나 프린터 자체 청소로 해결이 안 될 경우엔 프린터를 새로 사는 게 값싼 만큼 전원을 켤때마다 카트리지 청소를 해댄다. 물론 잉크도 계속 먹는다. 이게 가장 심했을 때에는 프린터를 150~200번만 껐다 켜면 잉크 한통이 그냥 카트리지 청소로 쓰이기도 했다. 무한잉크로 지금은 잉크 걱정이 없어졌다지만.. 그 때 그 시절에는 무한잉크도 유선식에 문제가 많아서 화질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꺼려졌었다.
사진을 출력하면 잉크를 엄청나게 먹는데, 거의 쏟아 붓는 수준. 그리고 잉크를 그만큼 부어대는 만큼 용지도 잉크를 먹을 수 있는 용지여야 한다. 고화질 정도만 설정해도 저가 복사용지는 축축해서 너덜너덜 해지고, 밀크나 더블A급의 양질의 용지를 써야 한다. 최고급이나 사진급을 뽑으려면 최소한 잉크젯 전용지나, 사진용지, 엡손 전용지를 써야 한다. 이 중 엡손 잉크젯 전용지 최고등급은 가히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데 물론 왠만한 포토용지 뺨을 후려갈기는 가격을 가지고 있다(...) 엡손 포토프린터 + 엡손 전용지 + 정품잉크의 조합이라면 어지간한 인쇄소 품질 부럽지 않은 결과물이 나온다. 다만 몇 장 뽑으면 잉크가 팍팍 줄어드는 게 보이고, 용지값이 장난이 아니며, 테스트로 몇 장 뽑아보면 그냥 인쇄소에 맡기는 게 더 저렴하다는 걸 알게 된다. 어차피 비싼 프린터를 쓴다는 거 자체가 비싼 종이를 쓴다는 애기이므로 많이 들 수 밖에 돌돌 말아져 있는 종이라면 좀 더 쌀 수 있다. 물론 아무리 인쇄소가 좋다 하더라도 색감 및 칼리브레이션 때문에 자기가 뽑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 '''돈을 감당할 수 있다면야'''
후술되어있긴 하지만, 엡손 잉크젯 프린터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자체적인 '''잉크패드 카운트'''인데, 잉크패드란 프린트 후 버려지는 잔여잉크를 패드에 모아두는 곳으로 보면 된다. 패드가 다 젖으면 교체하는 게 이론상 맞다. 문제는 멋대로 출력을 카운트해서 일정 이상 출력되어 패드가 다 젖었다 체크되면 프린트 자체를 막아 버린다는 거다. 기기 고장을 예방하기 위한 거라는 핑계를 대지만 사용자가 알아서 필요시 교체하면 되는 것을 이러니 괜히 신경 쓰이고 짜증나는 게 현실. 적어도 곧 잉크패드 교체시기가 되었다고 경고는 할지언정, 뽑던 개인적으로 잉크패드를 갈던 사용자의 자유지 '''프린트''' 자체를 막는 것은 누가 봐도 상술.

3.3. Canon


적당히 쓸만하다. 적당히 좋은 색상이 나오며, 큰 프린터는 색상인증을 받아 믿고 쓸 수 있다. 헤드는 EPSON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어쨌든 피에조 헤드이며, 교체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B로 시작 하는 모델들은 버블젯이며 구조적으로는 HP의 열 전사 방식과 비슷하나 성능은 우수하다#. 잉크는 P로 시작하는 모델이 안료, C로 시작하는 모델이 염료이므로 어느 모델이나 들어가는 잉크의 모델명만 보고 결과물의 내구성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캐논의 경우 잉크가 적당히 비싸지만 엡손보단 싼 편이라, 복합기 5색 기준으로 교체 시 약 7만원 가량 든다. 또 HP의 잉크 어드밴티지 시리즈를 의식했는지 2012년부터 '이코노믹 잉크'라는 제품군을 내놓고 있다. 블랙+컬러 모두 교체시 2~3만원대으로 HP보다 다소 비싼 대신 잉크 용량이 그만큼 더 많아서 가성비는 비슷하다고 한다. 저가형 제품의 경우 카트리지와 노즐이 HP처럼 붙어 있지만 고가형은 EPSON처럼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노즐 일체형 카트리지로 무한잉크를 제작한 국내업체가 많았지만 카트리지 수명이 짧아 소비자 평이 좋지 않았다.
무한잉크가 거의 불가능한 설계구조라 자기들도 무한잉크 제품을 안 만드는 것 같다. 어느 제작형 무한기든 무한기 제작하는데 쓰는 기계는 특정되어 있다. 설계 구조상 안 하는 게 아니라 신뢰성과 수리 문제 때문에 안 한다. 이에 반해 EPSON은 무한잉크 모델을 점차 고급 제품에도 늘리고 있다. 일례가 바로 R 시리즈를 몰아내는 L 시리즈. 다들 20만원 이상의 중고가 프린터다. 대신, 리셋이 편리한 카트리지 구성과 리필도 편리한 카트리지 덕분에 쉽게 잉크를 충전할 수 있다. 다른 잉크젯이 위에 천공을 뚫어서 주입하는 형태라면, 이 쪽 잉크 충전기들은 노즐을 통해서 바로 넣어 버린다. 전동형 충전기 정도 되면 휴대폰 충전하듯이 자동으로 충전해 준다. 당연하게도 여기 또한 네텐 버프를 받고 있다. 심지어 Mark II 라인의 프린터도..그러다가 드디어 무한잉크 프린터 G 시리즈를 출시했다.
인쇄 소음 역시 적절하나 특유의 정속으로 움직이는 스테핑 모터의 소리가 들린다. 서보를 쓴 제품마저도 뭔가 일정하게 지나가는 듯한 지이이이잉- 소리를 제외하면 몹시 조용하다. 모터 토크는 그럭저럭. 고속인쇄는 HP를 거의 따라잡는다.
속도와 함께 인쇄 품질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인쇄방식 상 타사보다 잉크방울 크기가 작은 편으로 4색 잉크로도 상당히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HP와 CANON의 동일 해상도 제품 비교 다만 EPSON에서 비슷한
가격에 6색 제품을 내놓은게 문제라면 문제 잉크방울 크기를 줄이고 LUT를 잘 짜더라도 4색이 6색의 표현력을 따라잡기가 어렵다. 하지만 전문가용 프린터(7색~9색 이상)에서는 매우 평가가 좋은 편으로 김중만을 비롯한 국내, 외 사진작가들이 작품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급지는 전면급지와 후면급지 두 가지 방식을 쓰며 모델마다 다른 경우가 많으니 세부사항을 확인해보고 사야한다.
MB2760 기종 종특으로 그다지 오랫동안 쓰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붉은색이 주황색마냥 연하게 인쇄되는 현상이 있다.

3.4. brother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꽤 이름 있는 회사. 부라더 미싱의 그 브라더가 맞다. 국내에는 비교적 근래에 제품을 팔기 시작했다. 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대형 사무실에서 대형 복사기를 보면 이 제품이 꽤나 있으므로, 듣보잡 회사는 아니다. 그리고 국내보다 국외에서 잘 팔리던 회사.
브라더에서 국내에 프린터를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문서를 주로 뽑는 유저에게는 축복이 내려졌다. HP나 엡손에 비하면 잉크를 정말 적게 쓴다. 어느 정도냐 하면 HP에 비하자면 품질 단계를 한단계 낮추는 정도이고 엡손에 비교하자면 품질 단계를 두 단계 정도 낮춰서 뽑는다고 보면 된다. HP나 엡손에서 고속모드나 잉크절약 모드를 하면 가로줄이 남는 것에 비해 브라더 제품은 이 줄이 덜하다. 정확히는 HP나 엡손에서 고속출력이나, 잉크절약 모드로 출력을 하면 가로줄이 생기는데(빨리 뽑고, 잉크 적게 쓴다고) 브라더는 이정도랑 동급화질이 보통(일반) 모드라서 가로줄이 덜 생긴다. 여기에 잉크절약 모드까지 켜면 잉크는 상상할수 없을만큼 적게 쓴다. HP나 엡손의 잉크절약모드나 고속출력 모드보다 더 아랫단계로 뽑는다고 보면 된다. 거기에 저렴한 잉크값까지 생각하면 같은 가격으로 문서를 마구마구 뽑아제낄수 있다. 다만 잉크를 그만큼 적게 쓰므로 HP나 엡손에 비하면 사진이 물빠진 색으로 보인다는 게 단점. 최고급으로 뽑아도 HP나 엡손으로 치면 고급 모드 정도의 화질밖에 안 된다. 브라더 전용 용지는 국내에서 구하기도 어렵고, 잉크젯 전용지나 사진용지를 쓰면 차이가 덜 난다. 어차피 엡손도 최고 품질 뽑아내려면 용지도 그만큼 비싼거 써야 하는 만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 심지어 사진을 최고급으로 뽑아낸다면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할 만큼 오래 걸린다.
잉크는 엡손과 비슷한 방식의 카트리지가 프린터에 내장형이고, 잉크통은 잉크만 담겨 있는 형식. 그래서 카트리지가 막히면 안 되므로 켜 두면 카트리지 청소한다고 계속 잉크를 소모한다. 대략 1년 정도 켜두면 번들 잉크 반 통 정도를 쓴다고 보면 된다. 그나마 엡손보다 덜 먹고 잉크값이 조금 저렴한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급지 방식은 급지함이 내장되어 있는 대형 복사기 형식. 급지함에 용지만 채워넣어 놓으면 되므로 따로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서 좋다.
독특하게도 인쇄를 가로 방향이 아니라 세로 방향으로 한다. 그 덕분에 급지함을 내장할수도 있었고, A4 용지 프린터에 수동급지로 A3 용지까지 인쇄할 수 있게 되었다.

4. 제조사별 문제점



4.1. HP [8]


  • 고속 인쇄 시 컬러설정을 하고 뽑으면 느려진다. 컬러헤드가 흑백헤드보다 작아서 그런 듯 하다.
  • 고속 인쇄 시 이미지가 섞이면 속도가 엄청나게 떨어진다. 이 역시 위 원인과 동일해 보인다.
  • 잉크가 적어질수록 인쇄속도가 늦어진다. 잉크 공급량이 줄어서 헤드 과열이 원인으로 보여진다.
  • 저가형의 경우 드물게 여러 페이지 인쇄시 난데없이 멈춰서 끊어 버리고는 처음부터 인쇄를 다시 시작한다. 버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 저가형 복합기의 경우 구입 후 얼마 못 가 스캐너가 멈춘다. 스캔도 안되고 복사도 안되고 심지어 헤드 정렬(정렬 페이지를 스캔해야함)도 안 된다. 프린터의 전원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코드를 뽑아 1분 정도 기다린 후 다시 전원에 연결하면 해결되는 것으로 보아 소프트웨어 버그인 듯 하나 고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코드를 뽑아다 연결해도 스캔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 유일하게 잉크패드 장난질을 치지 않는다. 이 쪽은 헤드 청소시에 용지를 사용해서 폐잉크를 버리기에 패드가 필요 없는 것이다.

4.2. 세이코 엡손


  • 잉크가 하나라도 없으면 인쇄 못한다. LUT에서 한 색이 빠지면 계산 불가능. 문서 인쇄 같이 컬러가 필요 없어도 컬러 카트리지가 없으면 인쇄 불가.
  • 전원을 상시 켜놓으면 가끔 자기 혼자 헤드 청소하고 유지보수하고 한다(...) 쓸만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지만, 너무 잦은 청소는 잉크의 고갈을 빨리 불러올 수 있다.
  • 잉크의 정격출력량이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 잉크 구매시 각 잉크 70ml당 흑백 4,000장, 컬러 6,500장이라고 쓰여 있어 대략적으로 알 수는 있다.
  • 소니 타이머 비슷한 엡손 타이머가 있다. 헤드 특성 상 청소나 유지보수시 나오는 폐잉크를 받아주는 잉크패드가 있는데 잉크패드가 수명이 있어 다 쓰면 교체해야 한다. 문제는 출력 회수나 잉크소모량으로 잉크패드 수명을 계산하기 때문에 잉크패드가 멀쩡함에도 프린터가 먹통이 되고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멀쩡한 프린터가 동작하지 않는다는 논란이 있었다. 심지어 이는 엡손 정품 무한 프린터에도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무한잉크가 있지만 무한히 프린트를 할 수 없다. 오죽하면 사제 잉크패드 카운터 초기화해 주는 프로그램이 유료로 팔릴까? '''반일감정 을 떠나 이것때문에 괘씸해서 엡손/캐논 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꽤 된다.
  • L 시리즈 정품무한 프린터 중 상위기종은 왠만해선 플로터에나 달려있을 법 한 "유지보수 카트리지" 가 있다. 그 폐잉크 받는 잉크패드 역할을 하는것으로 L1455나 L6190 모델의 궁둥이를 보면 나사를 풀어 꺼낼 수 있는 부분에 장착되어있다. 이것만 교환하면 빅 4사중 리얼 서비스센터 무방문 무한출력이 가능해진다.

4.3. Canon


  • 스캔기능이 있는 저가형 복합기의 경우 잉크를 모두 사용했을 때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인쇄가 필요없는 스캔 기능마저!!
  • 엡손과 똑같이 폐잉크를 흡수하는 잉크흡수기라는 것이 있는데 출력량과 청소횟수를 카운트하여 정해진 수치에 도달하면 잉크흡수기 에러가 발생하며 기기에 락이 걸리고 스캔포함 모든 기능이 사용 불가능해진다. A/S 방식은 실제 잉크흡수기 상태를 확인 후 더 쓸 수 있으면 전용 소프트웨어로 락을 풀어주고 더 못 쓸 경우에는 흡수기를 교체한다. 다만 AS 비용은 양쪽 다 발생하며 교체의 경우 상당히 고가라서 저가 프린터의 경우에는 프린터를 하나 새로 사는 게 더 싸게 먹힌다. 특히 G시리즈같은 경우 상기 엡손에 비해 본체 내부 하단면적 거의 대부분을 잉크 업소버로 사용(엡손L시리즈는 60g정도 분량이나 캐논G시리즈는 400g정도를 담을 수 있다.)하다보니 유지보수 패드 교환비용이 상당히 크다.

4.4. brother



5. 기타


  • 개인 차원에서 Arduino3D 프린터 제작 기술을 기반으로 잉크젯 프린터를 만드는 시도를 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동영상 1, 동영상 2, 제작법)
  • 유럽에서는 프린터의 재활용을 막는 설계는 불법이다. 우리나라에 이런 법이 없으니 엡손/캐논이 잉크패드로 장난질을 치는것이다.

[1] 휴렛팩커드(HP)가 삼성전자 잉크젯 프린터의 OEM 제작을 맡고있다. 이 제품도 마찬가지.[2] 여담으로, 삼성전자의 SL-J16 계통 프린터 중 SL-J1660이라는 프린터가 있는데, 그 프린터 쓰는 사람은 화가 날 수 있으니 이하생략.[3] 한국 시장 한정 삼성브랜드로 판매.[4] 비교 사진[5] 각 제조사별 정품 무한잉크 제품군을 사용할 경우에 한한다. 사제 무한잉크의 경우 안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 대신 정품 무한잉크 제품군은 일반 잉크젯 제품군보다 비싸므로 초기 도입비용 측면에선 저렴한 레이저 프린터보단 비싼 편이다.[6] 검은 잉크만 안료를 쓰고 컬러 잉크를 염료로 쓰는 프린터도 있다.[7] 장점에서 언급한 것과 반대로 정품 무한잉크 외의 제품군일 경우[8] 한국 시장 한정 삼성브랜드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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