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택경비원
1. 개요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는 직업. 주 7일 24시간 근무에 봉급은 거의 없는 빡센 직업이지만, 의식주를 완벽하게 해결해주고, 일이라고 해봤자 '''자택 안에 거주하기'''뿐이기 때문에, 이 조건만 충족하면 무엇이든지 해도 된다. 부모님이라는 존재는 이 직업을 굉장히 싫어한다.
이 직업을 갖고있는 사람은 니트족이라고 하며, 그들 중에 다른 직업을 얻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백수라고 하고, 평생 이 직업으로 놀고 먹겠다는 사람을 히키코모리라고 한다. 몰론 거기서 거기이다.
한국에서도 모든 교육기관을 졸업하면 바로 이 직업을 택하는 사람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졌는데, 이는 일본에서 흘러들어온 것이라는 설이 매우 유력하다. 실제로 일본에는 자택경비원 이라는 이름의 에로게, 성인 애니까지 있다.[1]
자택 바깥을 나가면 안되기 때문에, 그들은 인터넷이라는 가상 공간을 방문하여 사람들과 접촉하고 교류를 쌓아간다. 한국에선 DC나 '''바로 여기''', 일본에선 주로 2ch나, 니코니코 동화에서 자주 출몰한다.
1.1. 실체
사실은 마땅한 직업이 없고 딱히 다른 생산적인 활동이나 준비도 하지않으면서 집에 틀어박혀 식재료만 축내는 백수, 니트, 히키코모리를 유머스럽게 순화한 단어이다. 직업이 뭐냐고 물을 때 무직이라고 대답하는 대신 본인들이 자학개그로 자택경비원이라고 대답하는 게 대표적인 사용 예.
2ch에서는 집에 도둑이 들어 자택경비원에서도 짤리고, 자기 방 경비원으로 강등당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도호쿠 대지진에서 자택경비원의 귀감이라 할만한 존재가 발견됐다. "귀찮아서 피난가지 않는다" 라는 니트 정신을 보여줬다. '''물론 아주 위험하고 멍청하기 짝이 없는 바보짓이니 절대로 시도하려 하지 말 것. 지진의 사망자 명단에 "바보짓을 한 당신"이 포함될 수 있다.'''
1.2. 자택경비대 N.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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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宅警備隊 N.E.E.T.
위의 용어에서 유래 된 일본의 코스프레 서클. 약자는 그 Not in Employment, Education or Training이 아니고 Not Employment Embattled Team(비노동 전술팀)이라는 뜻이다. 서클 대표는 "악어 중사(鰐軍曹)" 라는 닉네임만이 알려진 남성. 시작은 2009년 악어 중사 본인의 1인 서클이었다.
간혹 오덕 계통 행사에서 보이는, 대테러부대 느낌의 간지 충만 흑복과 안 어울리는 N.E.E.T 라는 글자를 박아 넣은 무리들이 바로 이쪽 양반들 되시겠다. 참고로 저 대테러부대 패션의 유래는 코스프레는 하고 싶은 데 얼굴 드러내기가 쪽팔려서 그 대안으로 나온 거라고. 주 임무는 행사장 보안 담당.. 일 리는 없고, "자택과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지킨다"는 뭔가 쓸데없이 멋있는 표어를 내걸고 거리나 행사장 등을 청소하는 자원봉사를 주로 한다.
라이벌격인 단체(?)로 무장직안(武装職安) hello W.O.R.K 와 노동방위대(労働防衛隊) - A.N.D.W.F(Anti-Neets and Defense of Work Force) 가 있다. 서로 친분관계에 있는 서클이지만 일단은 두 단체가 서로 치고 박고 싸운다는 설정을 자기네들끼리 주요 소재로 써먹고 있다. 참고로 전자는 FBI나 CIA 요원들처럼 약식 정장에 전술장비를 입고, 후자는 황갈색(tan)의 민무늬 전투복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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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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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방위대.
[1] 구글에 jitaku keibiin 라고 검색하면 된다. 물론 노골적인 수위의 스크린샷이 나오기 때문에 후방을 주의하고 검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