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라인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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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ango Reinhardt'''
(본명: Jean Baptiste Reinhardt)
1. 개요
2. 기타


1. 개요


'''1910년 1월 23일 ~ 1953년 5월 16일'''
장고 라인하르트는 벨기에 태생의 재즈 기타리스트로서 집시 재즈 창시자로 알려져있다. 18세 때 당한 화재로 인해 기타리스트로서는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왼손 약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잃고 다른 손가락의 움직임도 힘들어지게 되며, 다리를 다쳐 거동까지 불편해지게 된다. 하지만 다시는 기타를 잡지 못할 것이라던 의사들의 말과는 달리 초인적인 정신력과 엄청난 연습으로 슬라이딩과 멜로디 연주를 위주로 한 자기 자신만의 주법을 완성시킨다.[2]
1920년대 말에는 새롭게 떠오르던 스윙 재즈의 기법을 도입, 집시 재즈라는 독특한 양식을 만들어낸다. 집시 고유의 음계에서 나오는 독특한 코드 배치와 유럽 고전음악의 영향을 받은 멜로딕한 진행은 흑인들 또는 미국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당시 재즈계에 유럽계 백인 음악이라는 새로운 DNA를 집어넣은 것은 물론 '집시'라는 이국적인 요소를 하나의 음악적 아이콘으로 만들었다.
이후 밴드를 만들어 프랑스, 영국 등을 돌아다니며 공연하며 명성을 얻는데,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이루어진 전미 투어는 그의 전성기라 할 수 있으며 이 때 미국에 끼친 영향은 지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애초에 기타라는 악기를 재즈에 이용하는 것조차 흔치 않던 30년대부터 찰리 크리스쳔과 함께 재즈 기타의 지평을 연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후 그는 "전설적인 유럽 최초의 재즈 기타리스트"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음악평론가 이서은씨가 쓴 장고 라인하르트의 생애와 영향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그의 연주 테크닉이 집약되어 있는 Les yeux noirs 유럽 고전음악의 영향이 느껴지는 그의 즉흥연주 그가 스크린에 나온 몇 안 되는 영상 자료

2. 기타


  • 재즈 기타리스트의 거장 중 한 명인 조 패스 역시 장고 라인하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의 앨범 중 For Django(1964)는 아예 장고에게 보내는 헌정 앨범이다.[3]

  • 서부극 영화인 쟝고의 제목과 등장인물 이름은 본 기타리스트에게서 따왔다.

  • 2017년 장고 인 멜로디라는 이름으로 전기 영화가 만들어졌으며, 2017년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 및 경쟁작으로 선정되었다.
[1] 잘 보면 왼손의 약지와 새끼손가락이 온전하지 못한 상태다.[2] 동영상을 잘 보면 알겠지만 다섯 손가락이 모두 멀쩡한 기타리스트들도 그의 연주를 따라하는 것이 쉽지 않다. 왜 후대의 많은 뮤지션들이 그를 존경하는 지 이해할 수 있는 부분.[3] 이 앨범은 조 패스의 앨범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반이다. For Djan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