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S-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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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스포츠 세단 (1963~1968)
3. 준대형 세단 (1999~2008)
4. 둘러보기

'''Jaguar S-Type'''

1. 개요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에서 생산한 세단으로, 1960년대의 스포츠 세단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준대형 세단이 있었다.

2. 스포츠 세단 (1963~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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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에 도입된 재규어 마크 2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그에 이은 마크 X(10)이 등장하자, 재규어의 회장인 윌리엄 라이언즈 경은 마크 2의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마크 X의 개발이 끝나자마자 개발에 들어갔다. 마크 2를 기반으로 마크 X의 독립식 후륜 서스펜션, 새로운 전후면 디자인과 실내 디자인, 이중 카뷰레터 구성의 3.4L이나 3.8L XK 엔진을 장착했다. 본래 마크 X에는 삼중 카뷰레터를 장착할 수도 있었지만, 마크 2의 보닛 공간에 삼중 카뷰레터를 설치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제외되었다. 변속기로는 4단 수동과 4단 오버드라이브 수동, 3단 자동변속기 중 하나를 장착할 수 있었다.
1963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재규어 마크 2와 같이 병행 판매되었다. 하지만 마크 2가 출시된 지 시간이 지난 차량인데도 생각보다 잘 팔리는 편이었고, 판매량도 예상보다는 뒤지는 성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수요가 있었기에 마크 2와 계속 판매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생산 기간동안 꾸준한 변경 작업이 이루어졌다.
1964년 6월에는 기존의 던롭 RS5 크로스플라이 타이어를 던롭 SP41 레이디얼 타이어로 교체해 코너링을 개선했다. 그해 10월에는 브레이크 서보를 키워 브레이크를 밞는 데 드는 힘을 낮추었고, 기존의 모스(Moss)제 4단 싱크로메쉬 수동변속기를 재규어 제품으로 바꿔, 1단에도 싱크로메쉬가 들어가고 변속비가 수정됨으로서 가속력이 개선되었다. 1966년에는 발열식 뒷창문 스위치를 추가해 사용자가 임의로 기능을 켜고 끌 수 있도록 했다. 1967년에는 3.4L 사양을 보급형으로 손보면서, 양쪽 사양에 옵션으로 제공되던 파워락(Powr-Lok)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을 3.4L 사양에서 삭제했다. 최후기형 차량 일부는 가변식 파워스티어링을 쓰기도 했다.
재규어에서는 1966년부터 재규어 420을 후속으로 도입해, S-타입의 수요를 가져가고자 했다. 하지만 S-타입에 대한 수요가 계속 남아 있었기에 마크 2, S-타입, 420, 마크 X의 개량형인 420G로 구성된 재규어의 세단 라인업은 1968년에 재규어 XJ6이 등장할 때까지 같이 병행판매되었다.

3. 준대형 세단 (1999~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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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2002년형
2003~2006년형, 남아공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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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타입 R
2006~2008년형, 북미 사양

재규어 S-타입의 부활이 결정난 것은 1990년대로, 1995년에 제오프 로손(Geoff Lawson)의 디자인이 확정된 뒤 포드 썬더버드, 링컨 LS의 재규어-포드 DEW 플랫폼[1]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1998년에 버밍엄 영국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1999년부터 영국 버밍엄의 캐슬 브롬위치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넓은 U자형 센터 콘솔이 부착되어 있었으며,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과 보닛 위의 재규어 모양 엠블럼[* 미국 및 유럽의 안전 기준에 대응하고자, 충돌사고 시에 엠블럼이 부러지는 구조로 설계되었다. 호주에서는 2004년까지 옵션에서 제외되어 있었다.]을 옵션으로 제공했다.
엔진으로는 2497cc(2.5L) 204마력과 2967cc(3.0L) 210마력 V6, 4196cc(4.2L) 300마력 V8 가솔린 엔진과 2720cc(2.7L) 206마력 V6 터보디젤 엔진이 제공되었고, 6단 자동변속기 전용인 V8엔진을 제외한 모든 엔진에는 6단 자동과 5단 수동변속기 중 하나를 맞물릴 수 있었다.
고성능 버전으로는 슈퍼차저 사양인 S-타입 R이 2002년부터 제공되었고, AJ 4.2L V8엔진에 이튼(Eaton) M112 슈퍼차저를 장착해 최고출력 400마력, 0-96km/h[2]까지 주파하는 데 5.3초를 기록했다.[3] 그 외에 18인치 알로이 휠, 와이어 메쉬 그릴, 크롬장식을 제외하는 원톤 페인트 도장, R 버전을 위한 전용 드레스업과 리어스포일러, 안개등, 후방 서브프레임에 추가된 스트럿바, 앞펜더와 트렁크에 부착된 R 엠블럼 등도 일반 모델과의 차이점이었다. 후기형 R은 슈퍼차저의 풀리 시스템(Pulley system)을 손봐 20마력을 추가로 낼 수 있도록 했다.
2003년식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페달을 기존의 레비식 주차브레이크를 대신해 사용했고, 6단 ZF 6HP26 자동변속기, 210마력 3.0L V6 엔진을 개선한 240마력 버전, 대칭을 맞춘 새 대시보드와 사다리꼴 형상의 센터 콘솔, 그릴로 통합된 기본 엠블럼, 폴더식 자동차 키를 제공했다.
2005년식을 맞아 그릴과 후미등 클러스터, 앞뒤 범퍼를 손보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이안 칼럼이 담당했다. 그 외에도 알루미늄 보닛을 장착한 뒤, 206마력 2720cc(2.7L) V6 디젤엔진을 추가했으며, 와이퍼 워셔가 와이퍼 암으로 통합되었다. 2006~2008년식은 안개등이 제공되지 않았다. 2008년 봄에 단종된 후에는 재규어 XF가 그 자리를 매꾸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수입된 것으로 추정되며, 2003년식으로 나온 1차 F/L 모델은 2.5L와 3.0L 가솔린이 2002년 7월부터 수입되었다. 이후 2006년에는 2.7L 디젤이 추가되었고, 2007년 9월에는 3차 F/L 버전인 2008년형을 출시하면서 3.0L 가솔린과 2.7L 디젤 라인업을 마련했으며, 2008년 6월에 후속인 XF가 들어올 때까지 수입되었다.

4. 둘러보기




[1] 5세대 머스탱도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6세대 머스탱은 5세대 머스탱의 플랫폼을 개량해서 쓴다.[2] 미국이나 영국야드파운드법을 쓰는 국가에서는 제로백을 0-60mph로 계산하기 때문에 60mph를 km/h로 변환 시 96km/h가 되어서 0-96km/h이다.[3] 0-60mph와 통칭 제로백인 0-100km/h는 0.2초가 차이나므로 제로백은 5.5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