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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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eze / Sneezing
재채기는 강한 냄새나 먼지 등과 같은 자극원에 의해 코 점막이 이러한 자극물질을 배출하려고 하는 반사 운동을 말한다. 기침과는 다르다.[1]
재채기를 할 때 엣취 소리와 같이 이물질이 배출되며 시원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재채기는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행동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튀기거나 참는 것은 좋지 않으며 손으로 막는 건 감염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 이물질을 받아내거나 닦을 것이 필요하며 휴지, 손수건이 없거나 꺼낼 여유도 없을 정도로 급하면 옷 소매나 팔뚝으로 받아내거나 아니면 아예 180도 돌아서 사람이 없는 곳에 해도 괜찮다.
재채기를 할 때에 코나 입을 막는 경우 고막에 강한 압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고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삼가야한다.
광반사 재채기(빛 재채기 반사)란 시각적으로 어두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빛에 노출되면 재채기가 나오는 증후군이다. 건강에 특별히 해롭지는 않다.
이 병은 동양에 특히 많으며, 전 인구의 10~35%가 이 같은 증후군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utosomal dominant Compelling Helio-Ophthalmic Outburst syndrome'[2] ,앞 글자만 따서 ACHOO[3]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ACHOO 약어에도 반영되어 있듯 우성 유전이다. 따라서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자녀들도 동일한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의학계에서는 과거 인류는 대부분의 시간을 동굴에서 보냈기 때문에 동굴에서 야외로 나왔을 때 이러한 반사 작용이 코나 상부 호흡관에 들러붙은 미생물이나 곰팡이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증상은 시각적으로 감지된 밝기차이에 비례해 발생하므로 연속적이지 않다. 즉, 어두운데서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오면 일단 재채기가 발생되지만, 이후 밝은 곳에 계속 있는다고 하여 연속적인 재채기는 하지 않는다. 따라서 햇빛이 보인다고 해서 계속 재채기를 하게되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또한 지하실에 있다가 땡볕에 나온 극과 극의 차이에선 매우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반면, 불을 킨 방안에 있다가 형광등을 바라보는 정도에는 발생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한다. 변화된 밝기차이에 비례하기 때문.
결국 이 증상은 특정 시점에 한번 발생하고 말 뿐 지속적이지 않으며 그 정도의 재채기 빈도는 일상 재채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4]
재채기를 하고 싶은데 애매해서 안나오면 매우 답답한데 그 때 집안의 전등을 바라보거나 그래도 안되면 햇빛을 바라보면 재채기를 할 수 있는 점은 유용하다. 재채기는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없지만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어느정도 임의로 재채기를 할 수 있는 트리거를 갖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미 야외 등 어느정도 밝은 곳에 있었던 경우 햇빛을 바라봐도 안나올 때도 많은데 지구에서 햇빛보다 밝은 것은 없으므로 이 때에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완전히 임의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고양이에 대한 연구에서 중뇌에 존재하는 광반사 중추(덧눈돌림신경핵)에서 나온 신경 돌기가 홍채의 동공 괄약근(눈동자를 줄이는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 세포(모양체 신경절)뿐만 아니라 코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 세포에도 도달하고 있는 것이 나타난다. 눈부심을 느끼는 순간 광반사 중추는 홍채의 동공 괄약근을 수축시키는 동시에 코샘에서 콧물 분비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 생각된다.
배가 부르면 주체할 수 없는 재채기가 터져나오는 의학적 장애이다. 특히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바로 직후에 이 증상을 겪으며 콧물 등의 다른 비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배부름 재채기는 상염색체 우성 특성으로 유전된다고 생각된다. 캐나다의 아흐마드 티비 교수와 카셈 알살레 교수가 1989년 처음으로 이 현상에 대해 다루었다.
이 증상의 통용되는 영어 명칭인 "SNATIATION"은 주디스 홀에 의해 재채기(sneeze)와 포만(satiation)의 혼성어로 창안된 단어로써 Sneezing Non-controllably At a Time of Indulgence of the Appetite—a Trait Inherited and Ordained to be Named라고 뒤늦게 두문자어 풀이가 붙여졌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가 운영하는 인류멘델유전형질전산자료(OMIM)에 의한 공식적인 영어 명칭은 GASTRIC SNEEZING(위 재채기) 또는 STOMACH SNEEZE REFLEX(위 재채기 반사)이다.
관련된 장애인 미각성 비염은 훨씬 더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재채기가 나오는 것으로, 특히 매운 음식을 먹었을 경우에 주로 겪는다.
1. 개요
Sneeze / Sneezing
재채기는 강한 냄새나 먼지 등과 같은 자극원에 의해 코 점막이 이러한 자극물질을 배출하려고 하는 반사 운동을 말한다. 기침과는 다르다.[1]
재채기를 할 때 엣취 소리와 같이 이물질이 배출되며 시원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재채기는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행동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튀기거나 참는 것은 좋지 않으며 손으로 막는 건 감염 우려가 있다. 따라서 이 이물질을 받아내거나 닦을 것이 필요하며 휴지, 손수건이 없거나 꺼낼 여유도 없을 정도로 급하면 옷 소매나 팔뚝으로 받아내거나 아니면 아예 180도 돌아서 사람이 없는 곳에 해도 괜찮다.
재채기를 할 때에 코나 입을 막는 경우 고막에 강한 압력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고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삼가야한다.
2. 광반사 재채기(ACHOO 증후군)
광반사 재채기(빛 재채기 반사)란 시각적으로 어두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밝은 빛에 노출되면 재채기가 나오는 증후군이다. 건강에 특별히 해롭지는 않다.
이 병은 동양에 특히 많으며, 전 인구의 10~35%가 이 같은 증후군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utosomal dominant Compelling Helio-Ophthalmic Outburst syndrome'[2] ,앞 글자만 따서 ACHOO[3]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ACHOO 약어에도 반영되어 있듯 우성 유전이다. 따라서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자녀들도 동일한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의학계에서는 과거 인류는 대부분의 시간을 동굴에서 보냈기 때문에 동굴에서 야외로 나왔을 때 이러한 반사 작용이 코나 상부 호흡관에 들러붙은 미생물이나 곰팡이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증상은 시각적으로 감지된 밝기차이에 비례해 발생하므로 연속적이지 않다. 즉, 어두운데서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오면 일단 재채기가 발생되지만, 이후 밝은 곳에 계속 있는다고 하여 연속적인 재채기는 하지 않는다. 따라서 햇빛이 보인다고 해서 계속 재채기를 하게되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또한 지하실에 있다가 땡볕에 나온 극과 극의 차이에선 매우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반면, 불을 킨 방안에 있다가 형광등을 바라보는 정도에는 발생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한다. 변화된 밝기차이에 비례하기 때문.
결국 이 증상은 특정 시점에 한번 발생하고 말 뿐 지속적이지 않으며 그 정도의 재채기 빈도는 일상 재채기와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4]
재채기를 하고 싶은데 애매해서 안나오면 매우 답답한데 그 때 집안의 전등을 바라보거나 그래도 안되면 햇빛을 바라보면 재채기를 할 수 있는 점은 유용하다. 재채기는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없지만 이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어느정도 임의로 재채기를 할 수 있는 트리거를 갖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미 야외 등 어느정도 밝은 곳에 있었던 경우 햇빛을 바라봐도 안나올 때도 많은데 지구에서 햇빛보다 밝은 것은 없으므로 이 때에는 방법이 없다. 따라서 완전히 임의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1. 발생 원리
고양이에 대한 연구에서 중뇌에 존재하는 광반사 중추(덧눈돌림신경핵)에서 나온 신경 돌기가 홍채의 동공 괄약근(눈동자를 줄이는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 세포(모양체 신경절)뿐만 아니라 코 분비를 조절하는 신경 세포에도 도달하고 있는 것이 나타난다. 눈부심을 느끼는 순간 광반사 중추는 홍채의 동공 괄약근을 수축시키는 동시에 코샘에서 콧물 분비를 일으키는 것 같다고 생각된다.
3. 배부름 재채기
배가 부르면 주체할 수 없는 재채기가 터져나오는 의학적 장애이다. 특히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 바로 직후에 이 증상을 겪으며 콧물 등의 다른 비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배부름 재채기는 상염색체 우성 특성으로 유전된다고 생각된다. 캐나다의 아흐마드 티비 교수와 카셈 알살레 교수가 1989년 처음으로 이 현상에 대해 다루었다.
이 증상의 통용되는 영어 명칭인 "SNATIATION"은 주디스 홀에 의해 재채기(sneeze)와 포만(satiation)의 혼성어로 창안된 단어로써 Sneezing Non-controllably At a Time of Indulgence of the Appetite—a Trait Inherited and Ordained to be Named라고 뒤늦게 두문자어 풀이가 붙여졌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가 운영하는 인류멘델유전형질전산자료(OMIM)에 의한 공식적인 영어 명칭은 GASTRIC SNEEZING(위 재채기) 또는 STOMACH SNEEZE REFLEX(위 재채기 반사)이다.
관련된 장애인 미각성 비염은 훨씬 더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해도 재채기가 나오는 것으로, 특히 매운 음식을 먹었을 경우에 주로 겪는다.
4. 재채기를 소재로 한 작품
- 대한민국의 걸그룹 러블리즈의 음악 Ah-Choo
- Gesundheit - 게임이다. 영어권과 다르게 독일에서는 타인이 재채기를 했을때 (God) bless you 대신 Gesundheit 라고 말한다.
- 웹툰 언터처블에서는 광반사 재채기(ACHOO 증후군)이 뱀파이어들의 종특으로 나왔다.
5. 여담
- 서양에서는 재채기를 하면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여 부정적으로 인식을 한다. 특히 590년, 전염병이 유럽을 강타하였을 때 교황 그레고리오 1세가 재채기를 하는 건 전염병에 걸린 신호인 만큼 재채기를 하는 사람에게 "하느님의 가호가 함께 하길."이라고 말해주라고 권고하였으며[5] , 750년대가 되어 유럽인들 사이에 재채기를 하면 "주님이 축복하시기를"라고 응답해 주는 게 정착되었다. 오늘날에는 비종교성을 위해서 앞의 "God" 을 빼기도 한다.
'''Bless you!'''[6]
- 일본에도 비슷한 문화가 있는데, 재채기 후 'くわばらくわばら'(쿠와바라쿠와바라)라고 한다.
- 세계 각국에서 재채기 후에 하는 반응은 여기에 잘 정리되어 있다. 대체로 동양권에서는 드문 문화이다.
- 대한민국에는 '개치네쒜'라는 말이 있는데 읽으면서 느꼈듯 자주쓰이는 말은 아니다. 그래도 국어 사전에도 등재되어있는 감탄사다. 재채기를 한 후에 이걸 외치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듯.
- 재채기를 할 때 눈을 잠깐 감게 되는데 눈을 억지로 뜨고 재채기를 한다면 눈알이 튀어나오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으나 도시전설에 불과하다.
- 이렇게 눈이 감기는 현상 때문에 운전 중 재채기는 교통사고의 원인 중 하나다. 재채기는 최대 3초 동안 벌어지는 일이고 이 사이에 시야가 상실되기 때문이다. 시야를 회복하려면 10초가 걸린다는 말도 있다. 영국에서는 200만건이 넘는 교통사고의 원인이 '재채기' 였다고 하는데 이는 교통사고 전체 비중의 7%라고. 일본도 꽃가루 알레르기철에 운전자들이 재채기+콧물로 사고를 일으키는 경우가 빈발한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에~취'나 '헤헷~츠' 등의 소리를 내지만, 소수의 몇몇 사람들은 '치'나 '엣큥' 등의 귀여운 재채기 소리를 낸다. 드물게 재채기 하면서 '재채기!' 하는 사람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김태균.
- 야한 생각을 하면 재채기가 나오는 사람도 있다. 기사
- 포유동물 뿐만 아니라 조류도 재채기를 한다. 나무 위에서 늘어져 있던 표범이 재채기하는 모습을 포착한 동영상 및 올빼미의 재채기[* 주인의 말에 따르면 뱅골 독수리 부엉이라는 종의 올빼미라고 한다.]
[1] 기침은 콜록 재채기는 엣취라고 생각하면 구분이 쉽다. 또한 기침은 의사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나오려는 것을 참을 수도 있고 나오지 않을 때도 일부러 마른기침을 할 수도 있는 반면 재채기는 의사로 참기 매우 어려우며 반대로 하고 싶다고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2] 번역하면 '상염색체 우성 유전자가 일으키는 돌발성 태양 시각 증후군' 이라는 뜻이다.[3] 재채기를 나타내는 소리 중 하나이다.[4] 다만 운전을 할 경우 이 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더 높다고 한다.[5] 프랑스 르 피가로에 따르면, 고대 그리스에서 “제우스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하고 빌어주었다고 한다.[6] 다만 이는 영어권에서의 표현이고 사실은 나라별로 재채기에 대한 반응표현이 다르다. '건강하세요', '오래 사세요', '키 크려는 징조예요' 같은 표현을 쓰는 나라들도 있다.[7] 한국에선 '귀가 가렵다'가 같은 맥락으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