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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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표준전과
2018년 동아전과
1. 개요
2. 상세


1. 개요



초등학교의 학습 참고서이며, 교과서에 나온 문제의 풀이법과 해답지가 수록이 되어 있다. 초등학생들의 숙제도우미 역할을 하며, 중학교고등학교 버전은 자습서로 불린다.

2. 상세


최초의 전과는 1953년에 동아출판사(현 동아출판)에서 발행된 동아전과이고, 1956년 교학사에서 표준전과를 내놓으면서 라이벌 구도를 이루었다. 둘의 분위기도 달라서 동아전과는 화사한 분위기, 표준전과는 학구적인 분위기로 편집이 되었다. 최근에 주로 나오는 전과는 천재교육의 해법전과, 동아출판사의 동아전과, 신사고도서의 우공비 자습서가 있다.
전과처럼 전과목을 다루나 월별로 공부할 수 있도록 나온 '다달학습'(능력개발)이나 '이달학습'(동아출판) 등의 월간 학습지들도 존재했는데, 이쪽이 가정형편에 따라 보유 여부가 갈렸던 전과에 비해 보급률이 더 높았다.
새학년이 되면 전과를 한 권을 사주는 것이 센스였으나, 안에 풀이법과 답이 다 나와있기 때문에 공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진 않았다. 전과가 있는 학생들은 답을 모르겠으면 전과를 보고 답을 베껴가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 여러 교과목이 묶여있다보니 가격이 세다.
1990년대 이후에는 학부모들이 학원을 보내는 것을 선호했으며, 조금 이름 있다 싶은 학원부터는 자체 교재, 전과가 아닌 문제집이나 기타 교재를 쓰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은 교과서 해설에 치중된 자습서보다 수능에 연계되는 EBS 교재나 인터넷 강의를 선호하다 보니, 과거에 비해 인기가 많이 떨어졌다. 더군다나 2010년대 이후부터는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료 습득을 하는 것을 선호하지 출판활자책에서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전과'하면 7, 80년대 학창시절에나 쓰였을법한 구시대의 유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편. 그래도 어느정도 수요는 있는지 2020년 현재까지도 조금씩 계속 나오고는 있다.
1950년대~1970년대생들에게는 애환이 섞인 물건이기도 한데, 주변에 전과 보고 공부하는 친구가 부러운 나머지, 자신도 전과를 보고 공부를 하고 싶어서 전과나 자습서 사 달라고 했다가 부모님에게 한소리 듣거나 심지어 얻어맞는 경우도 상당했다고 하며, 반대로 부모님에게 심한 꾸중을 들었는데 다음날 아버지 왼손에 전과가 들려있었더라 식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다. 과거에는 전과, 책 하나 제대로 사 주기 어려운 가정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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