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변위장

 


1. 개요
2. 상세
2.1. 편극 밀도
2.2. 편극성 물질의 전기 퍼텐셜
2.3. 물질에서의 가우스 법칙
2.4. 쉬운 버전의 정리
3. 변위장의 다른 표현
4. 변위장의 회전
5. 변위장의 경계 조건
6. 심화: 변위장과 편미분 방정식
8. 관련 문서


1. 개요


electric displacement field ·
기존 전기장은 진공에 대해서 정의되었다. 유전체 등의 편극성 물질에서는 외부 전기장에 의해 분극이 일어나므로 이 영향을 고려한 새로운 장을 도입하였는데, 해당 장을 '''전기 변위장'''라 한다. 이 문서에서는 '전기 변위장'을 줄인 '변위장'을 혼용하여 작성하였다.
교재에 따라 '전속(電束) 밀도(Electric Flux Density)'[1], '대체 전기장' 등의 용어를 사용하나, 이 문서에선 한국물리학회에서 정한 용어를 사용하기로 한다.
기호로는 $$ \mathbf{D} $$로 나타내며, 단위는 $$ \textrm{C}/\textrm{m}^{\textrm{2}} $$이다. $$\mathbf{D} = \epsilon \mathbf{E}$$라는 관계가 성립한다. (단, ε은 매질의 유전율, $$\mathbf{E}$$는 전기장이다.)

2. 상세



2.1. 편극 밀도


위에서 지적했듯, 편극성 물질의 경우 외부 전기장에 의해 분극이 일어나므로 전기 쌍극자가 내부에 모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조밀한 전하 분포에 대해서 밀도의 개념을 사용했듯, 여기서도 밀도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따라서 단위 부피당 전기 쌍극자 $$ \mathbf{p} $$를 '''편극 밀도(Polarization)''' $$ \mathbf{P} $$라 한다. 즉,

$$ \displaystyle \mathbf{p}=\mathbf{P}V $$
[1] 'Cheng의 전자기학' 교재가 대표적이다.
가 성립한다. 이것을 일반적인 상황에 대해 쓰면,

$$ \displaystyle \mathbf{p}=\iiint \mathbf{P}(\mathbf{r'})\,dV' $$
가 된다.
여기서 인지해야 할 점은 이러한 '''편극 밀도를 생각 할 수 있는 것은 거시적인 관점(Macroscopic View)에서 어떠한 계(System)를 바라볼 때'''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고전적인 원자핵 또는 전자 하나하나를 관찰할 때는 이러한 편극을 생각 할 수 없을 것이다.

2.2. 편극성 물질의 전기 퍼텐셜


전기 쌍극자 문서에서 전기 쌍극자가 만드는 전기 퍼텐셜은 아래와 같이 주어짐을 보았다.

$$ \displaystyle \Phi(\mathbf{r}) =\frac{\mathbf{p}}{4 \pi \varepsilon_{0}} \cdot \frac{\mathbf{r}-\mathbf{r'}}{ \left| \mathbf{r}-\mathbf{r'} \right |^{3}} $$
편극 밀도를 도입하면,

$$ \displaystyle \Phi(\mathbf{r}) =\iiint_{V} \frac{\mathbf{P(r')}}{4 \pi \varepsilon_{0}} \cdot \frac{\mathbf{r}-\mathbf{r'}}{ \left| \mathbf{r}-\mathbf{r'} \right |^{3}}\,dV' = \iiint_{V} \frac{\mathbf{P(r')}}{4 \pi \varepsilon_{0}} \cdot \frac{\hat{\boldsymbol{\xi} } }{ \xi^{2}}\,dV' $$
여기서 $$ V $$는 편극성 물질에 해당하는 영역이고, $$ \mathbf{r}-\mathbf{r'} \equiv \boldsymbol{\xi} $$를 이용했다. 이때,

$$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left( \frac{1}{\xi} \right) = -\frac{\hat{\boldsymbol{\xi} } }{ \xi^{2}} \qquad \qquad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 \left( \frac{1}{\xi} \right) = \frac{\hat{\boldsymbol{\xi} } }{ \xi^{2}} $$
를 고려하자. 프라임은 원천 지점($$ \mathbf{r'} $$)을 기준으로 연산을 취한다는 뜻에서 붙였다. 따라서

$$ \displaystyle \Phi(\mathbf{r}) = \iiint_{V} \frac{\mathbf{P(r')}}{4 \pi \varepsilon_{0}} \cdot \boldsymbol{\nabla} ' \left( \frac{1}{\xi} \right) \,dV' $$
로 쓸 수 있고, 벡터 항등식에서

$$ \displaystyle \mathbf{P(r')} \cdot \boldsymbol{\nabla} ' \left( \frac{1}{\xi} \right)= \boldsymbol{\nabla} ' \cdot \left[ \frac{\mathbf{P(r')}}{\xi} \right] - \frac{1}{\xi} \left[ \boldsymbol{\nabla} ' \cdot \mathbf{P(r')} \right] $$
이 성립하므로 위에서 구했던 전기 퍼텐셜은

$$ \displaystyle \Phi(\mathbf{r}) = \frac{1}{4 \pi \varepsilon_{0}} \iiint_{V} \boldsymbol{\nabla} ' \cdot \left[ \frac{\mathbf{P(r')}}{\xi} \right] \,dV'-\frac{1}{4 \pi \varepsilon_{0}} \iiint_{V} \frac{1}{\xi} \left[ \boldsymbol{\nabla} ' \cdot \mathbf{P(r')} \right] \,dV' $$
발산 정리를 쓰면,

$$ \displaystyle \Phi(\mathbf{r}) = \frac{1}{4 \pi \varepsilon_{0}} \oiint_{S} \frac{\mathbf{P(r')}}{\xi} \cdot \,d \mathbf{a}'-\frac{1}{4 \pi \varepsilon_{0}} \iiint_{V} \frac{1}{\xi} \left[ \boldsymbol{\nabla} ' \cdot \mathbf{P(r')} \right] \,dV' $$
로 된다. $$ S $$는 편극성 물질을 둘러싸는 폐곡면이다. 이것을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은 형태로 밝혀적으면,

$$ \displaystyle \Phi(\mathbf{r}) = \frac{1}{4 \pi \varepsilon_{0}} \left[ \oiint_{S} \frac{ \left[ \mathbf{P(r')} \cdot \hat{\mathbf{n}} \right] \,da' }{\xi}+ \iiint_{V} \frac{\left[- \boldsymbol{\nabla} ' \cdot \mathbf{P(r')} \right] \,dV'}{\xi} \right] $$
가 된다.
유의해야 할 것은 $$ \hat{\mathbf{n}} $$은 '''편극성 물질 표면에 대한 법선 벡터'''임을 인지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추후에 논의할 '전기 변위의 경계 조건' 등에서 경계면의 법선 벡터와 헷갈릴 가능성이 높으니 잘 인지하여야 한다.
위 결과에서

$$ \displaystyle \mathbf{P(r')} \cdot \hat{\mathbf{n}} \equiv \sigma_{P}\qquad \qquad- \boldsymbol{\nabla} ' \cdot \mathbf{P(r')} \equiv \rho_{P} $$
로 정의하고 각각 '''표면 속박 전하 밀도(Bound surface charge density)''', '''부피 속박 전하 밀도(Bound volumetric charge density)'''라 한다. 따라서 위 식을 아래와 같이 나타낼 수도 있다.

$$ \displaystyle \Phi(\mathbf{r}) = \frac{1}{4 \pi \varepsilon_{0}} \left[ \oiint_{S} \frac{\sigma_{P} \,da' }{\xi}+ \iiint_{V} \frac{\rho_{P} \,dV'}{\xi} \right] $$
위의 논의는 편극성 물질을 분석할 때, 처음 전기 쌍극자를 생각하여 들어갔고, 그 전기 쌍극자를 전하로 취급할 수 있음을 얻는다. 주의할 것은 여기서 나온 '속박 전하'는 분극에 의해 생성되는 전하임을 인지하여야 하여야 한다. 즉, 대전 등으로 생긴 '자유 전하(Free charge)'와는 성질 또한 다르다.[주의]
이상에서 편극된 물질은 본래 중성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총 속박 전하는 $$ 0 $$이 돼야 한다.

$$ \displaystyle \oiint_{S} \sigma_{P} \,da' + \iiint_{V} \rho_{P} \,dV'=0 $$
[주의] 해당 '속박 전하'는 수학적 처리 과정에서 나온 트릭 등으로 생각하면 매우 곤란하다. 속박 전하의 물리적 해석에 관한 내용은 이 문서에서 다루는 것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다루지 않으나, 엄현히 '속박 전하'는 물리적으로 의미가 있는 전하임을 인지해야 한다.

2.3. 물질에서의 가우스 법칙


윗 문단에서 편극성 물질에서 편극이 일어났을 경우 속박 전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내었다. 따라서 편극된 물질에서 가우스 법칙을 적용하면, 엄연히 대전 등으로 생긴 자유 전하 뿐만 아니라 이 속박된 전하까지 생각해줘야 하므로 가우스 법칙은 아래와 같이 쓸 수 있다.

$$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cdot \mathbf{E} = {\rho_{f}+\rho_{P} \over \varepsilon_0} $$
$$ \rho_{f} $$, $$ \rho_{P} $$는 각각 '부피 자유 전하 밀도', '부피 속박 전하 밀도'이다.
그런데 윗 문단에서 $$ \rho_{P} \equiv - \boldsymbol{\nabla} \cdot \mathbf{P} $$이었으므로

$$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cdot \mathbf{E} =\frac {\rho_{f}}{\varepsilon_0}-\frac{\boldsymbol{\nabla} \cdot \mathbf{P}}{\varepsilon_{0}} $$
따라서

$$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cdot \left( \varepsilon_{0}\mathbf{E} + \mathbf{P} \right) = {\rho_{f}} $$
형태로 쓸 수 있고, 이상에서 나온

$$ \displaystyle \varepsilon_{0}\mathbf{E} + \mathbf{P} \equiv \mathbf{D} $$
로 정의하고, 이것을 '''전기 변위장'''라 한다.
따라서 물질에서의 가우스 법칙을 미분형과 적분형을 각각 다음과 같이 쓴다.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cdot \mathbf{D} = {\rho_{f}} \qquad \qquad \oiint \mathbf{D} \cdot d \mathbf{a} =\iiint_{V} \rho_{f} \,dV' \equiv Q_{f} $$

2.4. 쉬운 버전의 정리


원래 전기장 $$\mathbf{E}$$는 진공에서 정의 되었고, 맥스웰 방정식도 이 장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제 진공이 아니라 어떠한 물체를 고려해보라. "자유전하" $$Q_f$$를 어딘가에 놓아서 물체에 전기장이 가해지면, 이 물체의 원자들 안에 있는 핵과 전자들이 살짝 분리되어, 쌍극자 모멘트를 만든다. 이 쌍극자 모멘트들은 스스로 또 전기장을 만든다. 따라서 가장 일반적인 가우스의 법칙

$$ \displaystyle \iint\varepsilon_0\mathbf{E} \cdot d\mathbf{a}=Q_{\text{enc}} $$
의 우항인 $$Q_{\text{enc}}$$는 $$Q_f$$뿐만 아니라, $$S$$라는 폐곡면 근처에서 전하 분리 때문에 안으로 들어오는 또는 밖으로 나가는 전하들까지 일일이 다 고려해주어야 한다. 너무 골치가 아프다. 그래서 진공이 아니어도 가우스의 법칙의 우항이 그냥 $$Q_f$$가 되도록 새로운 벡터장을 정의하자.
이 전하 분리 때문에 폐곡면 $$S$$가 둘러싸는 전하의 변화량을 $$Q_i$$라고 칭하자. 그렇다면 가우스 법칙은

$$ \displaystyle \iint_{S} \varepsilon_0\mathbf{E} \cdot d \mathbf{a} =Q_f+Q_i $$
우리들의 목적은 $$Q_i$$를 좌항에 있는 전기장과 어떻게든 '합체'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Q_f$$만 우항에 남고, 기존의 가우스의 법칙과 똑같은 형태가 될테니까.
먼저, 폐곡면 $$S$$ 근처에 있는 아주 작은 미세 부피 $$\Delta V$$를 보자. 이 안에 있는 부피당 전하량은 $${q}/{\Delta V}$$고, 적절하게 적분을 하면 $$Q_i$$를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전기 쌍극자는 분리된 전하의 크기와 분리 거리를 통해 정의 되는데, 분리 거리가 길면 길수록 폐곡면을 넘나드는 전하가 많을 것이다. 따라서 폐곡면의 면적당 $$Q_i$$의 크기는 $${(q \cdot d)}/{\Delta V}$$다.(단, $$d$$는 이 작은 미소부피 안에서 생기는 쌍극자 모멘트의 거리) 쌍극자 모멘트를 벡터량으로써 정의할때 방향은 음전하에서 양전하로 정한다. 생각해보면, 쌍극자 모멘트가 바깥쪽으로 향한다면 양전하가 폐곡면을 나간다는 뜻이므로 마이너스가 붙는다. 따라서 면적당 $$Q_i$$, 즉 $${Q_i}/{\Delta S}$$는 $$-{(q \cdot d)}/{\Delta V}$$. 정리하면

$$ \displaystyle \frac{Q_i}{\Delta S} = -\frac{q \cdot d}{\Delta V}$$
좌항의 분자는 미소부피 안에 있는 쌍극자 모멘트다. 그러므로 우항은 "쌍극자 밀도"또는 "편극 밀도"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을 $$\mathbf{P}$$라 칭한다. 이제 이 편극밀도를 폐곡면에 대해 면적분 하면 $$Q_i$$다.

$$ \displaystyle Q_i= -\iint_{S} \mathbf{P} \cdot d\mathbf{a}$$
이제 다시 가우스의 법칙으로 돌아가서 이걸 좌항으로 옮기면

$$ \displaystyle \iint_{S} (\varepsilon_0\mathbf{E+P}) \cdot d\mathbf{a} =Q_f $$
진공에서의 가우스 법칙과 유사하지 않은가? 이제 기다리던 변위장의 정의다.

$$ \displaystyle \mathbf{D} \equiv \varepsilon_0\mathbf{E+P} $$

3. 변위장의 다른 표현


선형 편극성 물질에 대한 편극 밀도는 다음과 같이 나타내어 진다.[2]

$$ \displaystyle \mathbf{P} = \varepsilon_{0}\chi_{e}\mathbf{E} $$
[2] 선형 편극성 물질이 아니라면, $$ \chi_e $$는 스칼라가 아닌, 텐서가 된다.
여기서 $$ \chi_e $$는 전기장에 대한 '감수율(Electric Susceptibility)'이다. 따라서 변위장은

$$ \displaystyle \mathbf{D} = (1+\chi_{e})\varepsilon_{0}\mathbf{E} $$
으로 나타낼 수 있고,

$$ \displaystyle 1+\chi_{e} \equiv \kappa $$
로, '유전 상수'로 정의하고, 또다시

$$ \displaystyle \kappa \varepsilon_{0} \equiv \varepsilon $$
으로 그 물질에 대한 유전율로 정의하여, 변위장을

$$ \displaystyle \mathbf{D}=\varepsilon \mathbf{E} $$
으로 쓸 수 있다.
유전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전율 문서를 참고할 것을 권한다.

4. 변위장의 회전


전기장은 비회전장으로서,

$$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times \mathbf{E} = 0 $$
가 성립함을 전기장 문서에서 다뤘다. 그렇다면, 변위장 또한 전기장과 유사한 점이 있는데, 과연 회전 또한 같이 $$ 0 $$이 나온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변위장의 회전을 취해보면,

$$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times \mathbf{D}=\boldsymbol{\nabla} \times (\varepsilon_{0}\mathbf{E}+\mathbf{P})=\boldsymbol{\nabla} \times \mathbf{P} $$
이고, 일반적으로 $$ \mathbf{P} $$의 회전이 $$ 0 $$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변위장은 비회전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스칼라 함수의 그레이디언트를 취한 값이 변위장으로 환원되지 않기 때문에 변위장의 퍼텐셜은 존재하지 않는다.''' 더불어서 같은 이유로 변위장은 쿨롱 법칙과 같은 수법 또한 존재하지 않는다.

5. 변위장의 경계 조건


[image]
위 그림과 같이 물질이 다른 두 매질 I, II를 고려하자. 전기장 문서에서 '전기장의 경계 조건'을 결과를 가져오면,

$$ \displaystyle \mathbf{E_{2}} \cdot \hat{\mathbf{n}}- \mathbf{E_{1}} \cdot \hat{\mathbf{n}}=\frac{ \sigma }{ \varepsilon_{0} } $$
이다. 이때, 경계면의 전하 밀도 $$ \sigma $$는 표면 자유 전하 밀도 $$ \sigma_{f} $$ 뿐만 아니라, 표면 속박 전하 밀도 또한 존재한다. 따라서 매질 I, II에서 표면 속박 전하 밀도를 $$ \sigma_{P_{1}} $$, $$ \sigma_{P_{2}} $$하면,

$$ \displaystyle \sigma=\sigma_{f}+\sigma_{P_{1}}+\sigma_{P_{2}} $$
이고, 정의에 따라

$$ \displaystyle \sigma_{P_{1}}=\mathbf{P_{1}} \cdot \hat{\mathbf{n}}, \,\,\, \sigma_{P_{2}}=\mathbf{P_{2}} \cdot (-\hat{\mathbf{n}}) $$
이므로

$$ \displaystyle \sigma=\sigma_{f}+ (\mathbf{P_{1}}-\mathbf{P_{2}}) \cdot \hat{\mathbf{n}} $$
이상에서

$$ \displaystyle \mathbf{E_{2}} \cdot \hat{\mathbf{n}}- \mathbf{E_{1}} \cdot \hat{\mathbf{n}}=\frac{ \sigma_{f} }{ \varepsilon_{0} }+\frac{(\mathbf{P_{1}}-\mathbf{P_{2}}) \cdot \hat{\mathbf{n} } }{\varepsilon_{0}} $$
이것을 다시 쓰면,

$$ \displaystyle \left [ \left ( \varepsilon_{0}\mathbf{E_{2}}+\mathbf{P_{2}} \right )-\left ( \varepsilon_{0}\mathbf{E_{1}}+\mathbf{P_{1}} \right ) \right ] \cdot \hat{\mathbf{n}}=\sigma_{f} $$
결론적으로 아래와 같은 보존장의 경계 조건이 도출되게 된다.

$$ \displaystyle \mathbf{D_{2}} \cdot \hat{\mathbf{n}}- \mathbf{D_{1}} \cdot \hat{\mathbf{n}}={ \sigma_{f} } $$
주목해야 할 것은, 경계면에 표면 자유 전하 밀도가 존재하지 않으면,

$$ \displaystyle \mathbf{D_{1}} \cdot \hat{\mathbf{n}}= \mathbf{D_{2}} \cdot \hat{\mathbf{n}} $$
로, 변위장의 수직 성분은 연속이 됨이 알 수 있다.
또한, 매질 $$ i $$에서 유전율을 $$ \varepsilon_{i} $$라 하고, $$ \mathbf{E}_{i}=-\boldsymbol{\nabla} \Phi_{i} $$와 $$ \mathbf{D}_{i}=\varepsilon_{i}\mathbf{E}_{i} $$임을 이용하면,

$$ \displaystyle \varepsilon_{1} \frac{\partial \Phi_{1}}{\partial n}-\varepsilon_{2} \frac{\partial \Phi_{2}}{\partial n}=-\sigma_{f} $$
으로도 쓸 수 있다.
또 하나의 경계 조건은, 전기장 자체는 보존장이므로

$$ \displaystyle \mathbf{E_{1}} \cdot \hat{\mathbf{t}}= \mathbf{E_{2}} \cdot \hat{\mathbf{t}} $$
이 성립한다. $$ \hat{\mathbf{t}} $$은 경계면의 접선 방향의 벡터이다.

6. 심화: 변위장과 편미분 방정식


전기 퍼텐셜 문서에서 진공 중의 상황을 다룰 때, 푸아송 방정식을 푸므로써 어떤 정전기학적 상황에 대한 퍼텐셜을 결정할 수 있고, 구한 퍼텐셜에 그레이디언트 연산을 함으로써 장 또한 결정할 수 있음을 논의했다. 이 문단에서는 구하는 영역에 편극성 물질이 있을 때도 유사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보고자한다.
위에서 변위장의 발산이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cdot \mathbf{D}=\rho_{f} $$
라고 했다. 이때, 물질이 단순하다면, 전기장과 변위장과의 관계는 $$\mathbf{D}=\varepsilon \mathbf{E}$$로 쓸 수 있어,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cdot (\varepsilon \mathbf{E})=\rho_{f} $$
가 된다. 그런데, 전기장과 전기 퍼텐셜은 $$\mathbf{E}=-\boldsymbol{\nabla} \Phi$$의 관계가 있음에 따라

$$\displaystyle \boldsymbol{\nabla} \cdot (\varepsilon \boldsymbol{\nabla} \Phi)=-\rho_{f} $$
벡터 항등식에 의해

$$\displaystyle \varepsilon \nabla^{2} \Phi+\boldsymbol{\nabla} \varepsilon \cdot \boldsymbol{\nabla} \Phi =-\rho_{f} $$
가 된다. 이때, 편극성 물질의 유전율이 델 연산과 무관하다면, 좌변의 제 2항은 0이 됨에 따라 다음의 푸아송 방정식을 얻는다:

$$\displaystyle \nabla^{2} \Phi=-\frac{\rho_{f}}{\varepsilon} $$
다만, 편극성 물질의 유전율이 델 연산에 의존한다면, 좌변의 제 2항은 0이라 할 수 없으므로 방정식

$$\displaystyle \varepsilon \nabla^{2} \Phi+\boldsymbol{\nabla} \varepsilon \cdot \boldsymbol{\nabla} \Phi =-\rho_{f} $$
을 풀어야 함에 유의하여야 한다.
따라서 위의 방정식을 풀고, 구한 퍼텐셜에 그레이디언트 연산을 취하면, 장을 결정할 수 있음을 얻는다.

7. 관련 예제




8.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