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능장
1. 개요
전기기능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 전기 분야의 기능장 등급에 해당하는 자격증이다.
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전기분야의 기능장 자격증은 과거의 전기기기기능장 및 전기공사기능장과 같이 1974년도에 신설하여 2005년도 부터 전기기기기능장 및 전기공사기능장이 통합되어 2006년부터 전기기능장으로 시행되었다.
기술•기능 직렬 이원화 국가기술자격 8개 등급 체계
기사2급→기사1급→기술사
기능사보→기능사2급→기능사1급→다기능기술자→기능장
기술•기능 직렬 국가기술자격 5개 등급 체계로 일원화 되어 국가기술자격시험에 응시한다.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능장→기술사
전력부문의 투자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의 효율성도 중요하다.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종 전기시설의 유지·보수업무도 중요하다. 따라서 전기를 합리적으로 사용하고 전기로 인한 재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하여 전기공작물의 공사·유지 및 운용에 관한 업무를 수행토록 하기 위해 자격제도 제정 함.
전기에 관한 최상급 숙련기능을 가지고 산업현장에서 작업관리, 소속기능자의 지도 및 감독, 현장훈련, 경영층과 생산계층을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주는 현장의 중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전기분야 국가기술자격의 산업기사 이상은 선임을 걸 수 있는 자격증 중 하나이다.[1]
자격증 통•폐합 이전 기능직렬의 자격증이기에 통•폐합 이후 실기 시험방법과 똑같이 진행 되어졌고, 2018년부터 복합형 실기시험으로 응시한다.
문제점이 있다면 기술직렬의 전기분야 자격증은 수•변전설비를 운용•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격증이지만 기능직렬의 자격증은 공정자동화시스템 유지보수와 관련된 자격증이라는 것이다. 자격증이 생겨난 목적 자체가 다르기에[2] 기능장도 선임이 가능한 문제점이 제기되어 2018년부터 2차 실기시험(작업형+논술 및 필답형)으로 변경되었다.
2. 필기
통•폐합 전 기능직렬의 자격증답게 기능사와 동일한 시험방식으로 진행된다. 과락없이 60문제 중 36개 이상의 문제를 맞히면 합격할 수 있으며, 난이도는 전기기능사이상 전기기사이하의 문제은행식으로 실시되며, 출제기준에 따라 응용문제 및 신규문제도 출제된다.[3] 이후 2018년 하반기부터 필기시험이 컴퓨터로 응시하는 CBT 방식으로 변경 실시된다.
필기과목은 전기이론, 전기기기, 전력전자, 전기설비설계 및 시공, 송ㆍ배전공학, 디지털공학, 공업경영에 관한 사항으로 생각보다 많아보이지만 대체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한다.(산업인력공단의 필기시험은 문제은행 출제방식이기에 모든 자격증의 필기시험은 기출문제로 공부하는것으로 알고있다.) 기술직렬 자격증은 대체로 합격만이 목표일 경우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하면 합격할 수 있다. 물론 전기나 위험물처럼 이론 자체가 굉장히 어려워서 이론 이해가 필수인 경우는 예외이다. 과목은 많지만 실제 시험에 응시한 수험자는 거의 전기기능사에 공업경영 부분만 추가된 느낌이라고 한다.
물론 그것보단 조금 더 어렵지만(그렇게 공부해도 합격률은 20프로대) 공업경영 부분은 모든 기능장 시험에 포함되어있는 것을 생각하면 미친듯이 쉬운 난이도라 생각하고 필기시험 응시후 불합격하여 더욱 열심히 필기공부를 하게된다. 근데 잘 생각해보면 한번에 붙게끔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험을 낼 것도 아니고, 공부를 적당히 한 사람은 떨어지는게 당연하기에 문제사항은 아니다. 국가기술자격시험을 공부하는 응시생이 다른 직렬 출신이 있어서 합격률이 낮아지는 것도 있다.
전기기사/산업기사에 비해 필기가 다소 쉽다는 의견으로, 기사/산업기사 보유자들은 기능장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견이 대다수이다. [4] 현재의 전기기능장을 전기기술장으로 변경하던가 필기시험의 과목 중 단원을 추가하여 출제에 반영 해야한다.
3. 실기
2006년 제39회 실기 시험부터 기존 필답형 시험에서 작업형 제1과제-PLC, 제2과제-전기공사 통합•시험시간- 5시간 30분 치러져으나, 제49회 실기시험 부터 출제유형이 조금씩 변경되면서 제54회 2015년의 기점으로 난도가 상승했으며, 2018년부터는 실기에 필답형 1시간 30분 작업형 5시간 시험이 치뤄진다. 새로 추가되는 필답형의 경우 산업인력공단에서 전기기사 취득자로 경력자를 상대로 모의고사 결과 합격자가 단 한 명도 안 나올 정도로 난도가 있었다는 설이있다.
필답시험의 경우 전기기사, 공사기사 시험외에 기술사 기본 문제가 나올 정도로 시험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 50점 만점 중 30점이상 넘기기가 쉽지 않을 정도의 난이도다.
전기기능사가 단순히 몸이 힘들다면 전기기능장은 몸과 머리가 함께 고뇌를 격는다. 회로구성과 배관작업이 대부분인 기능사에 비해 전기기능장에는 제1과제-PLC, 제2과제-전기공사[배관•기구배치도,시퀀스도] 제3과제 필답형 10문항의 시험으로 수험 작업량이 많아졌다. 전기기능사에 비해 훨씬 빠듯 해진듯하다. 전기기능사처럼 한군데만 작업하지 않아도 불합격이며, 회로 구성도가 다양하고 복잡하기에 작업 하나 하나에 집중 해야한다. 또한, 선이 직각이 아니면 감점 정도로 끝나는 기능사에 비해 거의 직각이 아니면 채점 항목표에 점수가 낮아지기 때문에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또는 내선규정에 의거 작업형 실기시험에 주의사항을 꼼꼼히 체크하며 응시하는 것이 득점에 이롭다.
전기기사/산업기사에 비하면 이론적인 부분에서 훨씬 쉽다고 평가받지만 실상은 모든 동작 테스트에서 단 하나의 동작이라도 되지 않으면 바로 동작불량으로 불합격하게 된다. 이것은 부분점수를 얻을 수 있는 필답형 실기 방식과 비교하였을시 한치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는 방식이며, 모든 상황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이론적인 회로 변경과 구성을 하여야 하기에 도면해독을 통한 작업에서 이론 공부로 검증된 전기기사 취득자도 번번이 도면 판독을 하지 못하여 불합격한다. 전기기능사와는 달리 전기기능장은 아무리 숙련된 응시자라도 제한시간에 실기작업을 해내는 경우가 많으며 불합격하는 수험자도 있다.
물론 100% 완벽한 동작이 되지 않는 경우도 당연히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기 때문에 사전 충분한 검토와 회로 점검 집중도를 요구한다. 이러한 문제점이 지적되어 2018년부터 실기시험이 복합형에 작업형 • 필답형의 난이도가 기사이상으로 개정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필답형 시험 2시간 30분인 전기기사 및 전기공사기사, 복합형 시험6시간 30분의 전자기사를 취득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전기기능장 실기6시간 30분이 쉽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필답형 혹은 작업형의 어느 유형에 적합한지에 따라 난이도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실기시험 합격유무는 제일 중요한 작업형 시험에서 결정 되는데 시험장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완벽한 작업을 완성했어도 시험장 선택을 잘못하여, 무능한 감독관을 만날경우, PLC동작해석을 감독관이 주관적으로 해석하여 완작률도 얼마 안되는데 정상적인 작품도 실격 처리해 버리는 복불복 시험이 되어버렸다. 2018년에는 유독 PLC 동작해석으로 논란이 심하다. 이제는 출제자의 의도와 감독관의 주관적 생각을 꿰뚫어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되어버렸다. 어쨌거나 시험문제의 정답이 없어지고 출제자와 감독관의 주관적인 동작해석이 곧 정답이 되어버린 어처구니 없는 시험이 되어버렸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올지 모르지만 당분간 수험생들은 시험장 선택을 정말 잘해야 합격률이 올라갈듯 싶다.
다만, 실기 작업형 채점시 수험자의 동작시험을 위해 다수의 감독위원이 공정한 채점으로 이루어진다.
두뇌파(기사) vs 육체파(기능장)인데 기사의 엄청난 범위와 난이도에 비해 기능장의 기능은 연습 많이 하고 숙달되면 어떤 회로든 쉽게 구성할 수 있다. 물론 완벽한 회로를 구성할 수 있다는 가정이다. 연습하다 보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고. 그러나 실상은 막대한 정보를 흡수해야 하기에 정신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바보 아니면 이해는 다들 한다 그 다음부터는 시간 및 체력싸움일 뿐, 그리고 아래에 후술하지만 기능장의 위치가 기사보다 높은 것은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것이다.
기사시험은 2년여간 6회 전기기사 1, 2, 3회/전기공사기사 1, 2, 4회에 걸쳐 응시기회가 있기에 대략적으로 실기공부는 반년안에 끝나게 되지만 기능장시험은 1년에 2회 기회자체가 적고 수많은 전기회로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그대로 완성물로 평가받기에 이론적으로 기사공부를 해야만 기능장 실기시험에서 불합격의 고배를 덜 마실 수 있는 것이다.
투자시간 및 노력에 비해 기능이 기술보다 더 쉬운 건 맞다. 전기기능장의 기능이 너무나 광범위하고 암기량 많은 전기기사보다 한정되어 있는 것도 문제다. 또한 2020년 전기기능장의 출제기준 변경으로 실기 난이도가 국가기술자격등급에 의한 수준급 난이도가 예상된다.
65회 실기 합격률은 역대급 최저치인 2.83%를 기록했다. 100명 중 약 3명만 최종 시험에 통과하는 어마어마한 시험이 되어버린만큼 이제는 이미 넘사벽 자격종목으로 변했기 때문에 기능장의 명예는 회복될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사와 기능장의 취득 목적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기사는 주로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가 취득하며 취업목적으로 응시하는데 비해 기능장은 실무경력을 요구하므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주로 취득하고, 미래에 수험자 동향은 공학사 이상의 응시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능장은 실무에 기사는 이론에 특화되어 있으나, 기초의 중요함과 공학적 개념이 절실하다.
4. 기타
전기분야의 기능장에 해당하는 높은 위치의 자격이지만, 기사 및 기술사 자격을 보유한 기술자에겐 글쎄올씨다로 취급받는 자격증이다.(전기기술인협회와 전기공사협회와의 소통문제가 크게 작용되고 있는 현실)자격만 갖춘다면 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게 훨씬 유리하기 때문. 특히, 현재 전기기능장의 법적 위치는 전기쌍기사보다 훨씬 위다. 즉, '''전기기사 + 전기공사기사 < 전기기능장'''. 전기공사 특급기술자에서는 기술사와 동급으로 취급받기도 하고.[5]
기사보다 기능장의 인식자체가 낮은 예이며 이렇게 불리는데 1순위이다.[대체로 다른 기능장 자격증은 필기는 쉬워도 실기 난이도는 기사/산업기사보다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기사/산업기사가 필답형, 기능장이 작업형으로 나뉘어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한 경우는 예외[6] 기사/산업기사를 준비한 수험자는 기능장 실기는 몸만 잠시 힘들 뿐 머리를 쓰고 암기하는 걸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역시나 기사 소지자들은 현장에서 털린다. 물론 전기기사가 다른 기사에 비해 높은 난이도인 것은 공감한다.
2020년도 부터 전기기능장의 2차 실기시험이 복합형[7] 으로 기존 난이도 보다 기술적 공학문제의 시험을 치러지게 되고 변화 이후의 전기기능장의 위상과 인식이 어떻게 변화할지 지켜보아야 할 듯하다. 논술 및 서술형 문항이 기사급이거나 기술사 기본문제가 출제되면 기사를 취득한 사람들의 불만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전기기능장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기도 한다. 전기신문에 올라온 기사를 참고. #
실기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되는 사건도 일어났다. #, #
이외에 전기기능장 응시자격은 큐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것. 기능장 문서에 기재되어 있다.
[1] 선임을 걸 수 있게 된 이유는 1998년에 자격증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기능사 1급이 폐지됨과 동시에 산업기사로 취급받게 되었는데 기술직렬인 산업기사는 선임을 걸 수 있지만 기능직렬인 기능장은 기능사 1급(=산업기사)의 상위등급임에도 선임을 걸 수 없어 기존 기능장 자격 소지자들의 불만을 낳았고, 해당부처에 민원을 넣게 되면서 2008년부터 기능장도 선임을 걸 수 있게 법이 바뀌게 된 것이다.[2] 기능장인 전기기능장은 전 단계인 기사와 비교하기에는 굉장히 동떨어져있기에 아예 다른 취급을 받으며, 후술하듯이 전기 분야의 기능장은 아예 새로 만들어야 된다는 평가까지 나올 정도다. 현 전기기사의 경우는 이론적인 자격의 성격이 강하며, 기사의 강화판을 말한다면 발송배전기술사(구 전기기술사)이다.[3] 2008년 법 개정 이후에는 아예 기사실기 시험에서 번번히 낙방하던 응시자분이 전기기능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필기시험 난이도 자체는 훨씬 쉬우면서 대우는 기사보다 높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였다.[4] 결국엔 기사/산업기사 자격을 취득 후 실무경력 5년 이상의 수험자만이 기능장 시험을 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기능장은 넘사벽급의 자격증이 된다. 말은 많지만 실무적으로는 기능장이 더 나은 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기사에 비해 이론지식의 깊이가 떨어진다는 다수의 의견이 있었다.[5] 기술사 중 전기계열은 인기종목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술사 자격 소유자가 많다는 건 절대 아니라서...[6] 보통 이런 경우는 기능사의 강화판인 경우가 많다. 허나 이런 경우도 기사가 없는 경우가 대다수다.[7] 작업형+논술 및 서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