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륜구동

 




1. 개요
2. 특징
2.1. 장점
2.2. 단점
4. Mid-ship engine, Front wheel drive (MF)
5. Rear engine, Front wheel drive (RF)


1. 개요


Front wheel drive.
앞바퀴를 굴리는 자동차의 구동방식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FWD라는 약칭을 사용한다. 다시 엔진 배치방식으로 나누면 FF, MF, RF가 있으나 MF, RF인 경우 효율이 별로 좋지 않기에 현재 전륜구동을 쓰는 자동차는 거의 전부 FF 방식이다.

2. 특징


[image]
4륜 전륜 후륜의 특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1. 장점


  • 불량한 노면에서 가속을 해도 뒤가 미끄러지지는 않아서 대처하기가 수월하다.[1] 예를 들어 눈길에서 가속패달을 밟아도 구동하는 앞바퀴는 헛돌겠지만 차량 스핀까지 잘 이어지지는 않는다. 눈길 급가속이 곧 스핀인 후륜구동과는 대조적.

2.2. 단점


  • 타이어가 더 빨리 마모된다. 앞쪽에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이 몰려있어서 무게중심이 중간보다는 앞바퀴쪽으로 쏠려있고, 가속과 조향을 앞바퀴가 모두 담당하는데다가 제동시엔 원래 앞타이어 부담이 또 크다보니 삼중고를 겪어 쉽게 마모된다.
  • 급가속과 선회를 동시에 할때 언더스티어가 일어나기 쉽다. 자동차는 급가속시 하중이동으로 인해 앞바퀴 접지력이 감소하는데, 전륜구동은 이 힘없는 상태로 구동력을 전달해야하며 거기에 격한 조향까지 더하면 앞바퀴가 마찰력의 한계를 넘기 때문. 또한 오버스피드로 코너에 진입하여 선회할때도 언더스티어가 쉽게 발생한다.[2] 급격한 커브길에서는 무조건 진입 전에 꼭 충분히 감속을 하도록 하자.
  • 위의 문제 때문에 출력에 제한이 생긴다. 급가속시 하중이동으로 인해 뒷바퀴로 무게가 이동하기 때문에 마찰력이 대폭 떨어지면서 앞바퀴가 헛돈다. 덕분에 현대의 자동차 기준 한계점이 300마력 정도이며, 시빅 타입 R이 딱 310마력의 한계점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에 후륜구동은 뒷바퀴에 무게가 실려 마찰력이 급증하기 때문에 고출력을 견뎌낼 수 있다.
    • MF나 RF의 경우 가속 시 뒤에 쏠린 무게중심이 더 뒤로 빠져 전륜 접지력이 더 크게 떨어질 수 있다.

3. Front engine, Front wheel drive (FF)


앞에 엔진이 있고, 앞바퀴로 구동하는 방식. 전륜구동 중 구조가 가장 복잡하긴 하나[3] 세가지 엔진 배치방식(FF, MF, RF) 중에 탑승공간과 적재공간의 여유만큼은 제일 높아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아니 거의 유일하게 사용되는 방식이라 할 수 있겠다.

4. Mid-ship engine, Front wheel drive (MF)


중간(대략 차의 운전대 앞 위치)에 엔진이 있고 앞 바퀴로 구동하는 방식. 구동방식의 비슷함으로인해 대부분의 MF자동차는 FF로 분류되기도 한다.
MF구동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차는 사브의 Soneet 1과 르노 5(초기형), 닛산 GT-R LM NISMO가 있다. 이중 GT-R LM NISMO는 FF로 분류되기도 한다.

5. Rear engine, Front wheel drive (RF)


뒤쪽에 엔진이 있고 앞의 바퀴로 구동하는 방식. 이 경우 트렁크는 앞 보닛에 위치하게 된다. 하지만 승용차에서는 트렁크라는 수납 공간[4] 이 구동계 배치로 인해 너무나도 줄어드는데다가, 같은 엔진배치에 구동위치만 옮긴 RR 방식에 비해서 이점은 거의 없으므로 전방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일반적인 자동차에서는 거의 쓰지 않는다.
대신 지게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구동방식이다. 조종석의 시야와 밸런스 확보를 위해 엔진은 뒤에 두고 후륜이 조향하는 대신 접지력이 크게 걸리는 전륜에서 구동하도록 만들기 때문이다.[5]
궤도형의 일부 전차들도 RF 구성을 사용하는데, 엔진을 뒤로 뺴는 것은 전면부를 경사장갑으로 만들고 조종수 좌석을 배치하다보면 엔진이 들어갈 공간이 없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전방에서 피격되어 기동불능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엔진을 뒤에 배치하는 것도 있고, 구동계를 전륜구동으로 배치하면 궤도가 일그러질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에[6] 에너지 손실이 생기더라도 RF를 사용하는 것이다.
넓게 보면 SE-88(대형)도 제설 모드로 운용하는 동안 RF 구동방식이 된다.[7]
[1] 대부분 운전자는 차량의 뒤가 미끄러질때 감각적으로 속수무책, 대처불능이 되기 쉽다.[2] 근데 내리막 코너중에 이 상태에서 제동 함부로 했다가는 이번엔 앞쪽으로 하중이 과하게 이동하면서 반대로 가벼워진 뒤쪽이 미끄러져 사고나는 수도 있다.[3] 앞 엔진룸에 엔진과 변속기, 차동기어, 냉각기, 구동축 등 주요부품이 모두 장착돼야 하니...[4] 승용차에서는 수납 공간이 필수이다. 왜냐하면 그냥 취미로 나서는 드라이브가 아닌 이상 무언가를 들고 다니는데 차로 이동할 경우 그 수납 공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 여행에다가 무거운 것을 들고 간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5] 물론 모든 지게차가 RF인 건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 RR 레이아웃을 쓰기도 한다.[6] 궤도를 밀어내는 방향이 중력 방향이기 때문이다. 즉, 위에서는 인장 효과가 생기고 아래에서는 압축효과가 생기는데, 아래는 지면과 마주하고 있으므로 변형이 일어날 수가 없다.[7] FR 구동계를 후진으로 운용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