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의 발전 조기출시사건
1. 개요
대원이 한국 유희왕계를 발칵 뒤집은 사건. 유튜버 춘장덕후가 영상의 주제로 다룬 적이 있다. #
2007년 5월 12일, 코나미는 유희왕 OCG 부스터 팩인 '''TACTICAL EVOLUTION'''을 출시했다. 이 부스터는 이전까지 출시했던 부스터와는 많은 점이 달랐고, 그 중 하나가 바로 홀로그래픽 레어의 존재였다. 이 홀로그래픽 레어는 그 문서에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지만, 봉입률이 엄청 낮은 까닭에 시세는 장난 아니게 높았다.
당시 유희왕 OCG 카드의 현금 거래 문제 때문에 언론으로부터 대차게 까이고 있었던 대원은[1][2] 이런 상황이 터지자 시세를 안정시켜 비난에서 벗어나고자 일본 출시로부터 한 달이 약간 안 지난 6월 8일에 이 부스터를 한글화시켜 출시하게 되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한국판 부스터는 절대원소의 힘을 출시한 지 얼마 안 되는 상황이었고, 다음 부스터 무한의 그림자를 기다리고 있던 상황에서 이런 소식이 나오게 되자, 많은 국내 유희왕 팬들은 "웃기고 있네! 뻥까지 마라!" 식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게 사실이라는 정황과 증거들이 나오게 되자, 대다수의 팬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당시 제일 큰 문제는 '''아직 국내에 연계되는 카드가 없어서''' 사용하지 못하는 전술의 발전의 카드들이 상당했다는 점이다.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일본의 유희왕 GX 방영에 맞춰서 보옥수들이 등장했을 때에는 지금의 대우와는 다르게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었는데 그때에는 싱크로나 엑시즈, 펜듈럼 같은 다양한 특수 소환 계통 몬스터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효과 몬스터간의 연계 비중이 더 클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보옥수 덱의 상급 몬스터인 궁극보옥신 레인보우 드래곤의 경우, 유희왕 최초의 홀로그래픽 레어였다. 지금처럼 빠르게 정발판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일판이라도 구매하여 보옥수덱을 짜고자 했고 덕분에 수입되어오는 일본판 부스터 팩 가격이 비싸고 나오기 힘든 레어 카드를 얻기위해선 다른 사람에게 비싸게 주고 사거나 일판을 더 많이 지르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 시세는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를 보다못한 대원측에서 조기출시를 결정, 그때까지 지름신이 강림하여 한꺼번에 구매를 한 이들이나 비싼값에 주고 산 사람들은 절규할 수밖에 없었다.
그 후에도 대원은 일본판 부스터 팩 발매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2008년 초까지 한달에 한번 꼴로 부스터를 내놓으면서 원래 일본과 북미 발매 순서는 대놓고 무시했다. 물론 현재는 사회적 파장과 시세가 많이 가라앉은 상황이기에 환영의 어둠부터는 일본 발매 순서에 맞춰서 내고 있다. 현재 일본판 부스터 팩이 발매되면 국내에 발매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개월 정도이다.
이 일을 계기로 국내 TCG 매장에서 전체적으로 일본어판을 직접 판매하는 수익이 줄어든 반면 한글판이 득세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그 당시에는 일본판에 대한 이점이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였으나, 3개월간의 차이에서 더이상 좁혀지지 않으며, 월드 프리미어 카드라는 개념이 생기면서 일본판도 일본판 나름의 이점을 가지게 되었다.
[1] 아무래도 많게는 수만원대의 가격이 붙어 거래되는 경우도 있고 마니아 층이나 수집가가 아니라면 레어도니, 봉입률이니 그런것 보다도 그냥 애들이나 가지고 놀법한 그림 그려진 종잇조각으로 보였으니 이해가 되지 않았을 것이며, 또한 아무래도 카드게임이니 사람에 따라 "카드게임=도박"이란 논리로 생각을 하는 사람도 은근 많고는 하니 언론에서는 아이들이 도박중독에 빠진것처럼 묘사하기도 하였고 심지어 어느아이에게는 '''"듀얼이 없으면 미칠것 같아요"'''라는 말을 하도록 시켰다는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image] [2] 사실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만화가 원조인 완구로 시작을 하다보니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것이란 인상이 있어서 그렇지, 한때는 우표나 껌종이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걸 생각하면 제품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고, 카드를 수집하는 취미를 갖는게 굳이 잘못됬다 여기기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또한 아이들 장난감이라는 인식과는 별개로 카드게임은 도박이란 인식 때문에 아이들에게 유희왕을 가지고 놀지 못하게 하면서도 유희왕 관련 제품을 취미로 모으는 어른들을 '''애들 장난감이나 가지고 노는 수준 떨어지는 사람'''이란 인식이 있는것이 아이러니하다. 그리고 워낙 도박을 화투나 트럼프 카드 같은 카드게임으로 하는 이미지가 있어서 인지 아이들에게 카드게임 자체를 금지시키는것도 어쩌면 모순인것이 도박이란게 카드게임이라서 문제인게 아니라 돈을 걸기 때문에 문제인건데 이건 강도가 칼로 범죄를 저지르니 요리사에게 식칼을 금지시키자고 하는것과 같은논리이다 카드게임이 아니더라도 오락기를 이용한 도박도 있고 하물며 보드게임이나 가위 바위 보를 돈을 걸고 하는것도 도박인데, 그럼 아이들에게 모두의 마블이나 체스도 못하게 해야 하며 오목이나 가위 바위 보까지 금지시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