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은 친구니까 문제 없어/엔딩
1. 개요
2. 배드엔딩
주로 선택지나 페이스노트 탐색 미션에 실패하면서 보게 되는 패턴이 대부분이다.
참고로 선택지에 의한 배드엔딩은 대체적으로 전여친에게 차이고 비관해서 인생이 망가진다는 비참한 내용들이 대부분이지만, 탐색 미션에 실패한 케이스는 유머러스한 내용이 많은 편이며, 몇몇은 현여친에게 충실하게 지내면서 끝나는, 배드엔딩이라고 불러도 되는지 애매한 것들도 있다.
하지만 모든 진실을 알고 나서 보면 어째서 배드엔딩인지 조금은 납득이 가게 될 지도…[배드엔딩스포일러]
2.1. NO.01 (프롤로그) ~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세계
프롤로그에서 전여친의 계정을 찾는 미션을 실패하면 볼 수 있다.
전여친의 프로필을 찾아보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쓴 나군은 현여친의 노크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현여친은 홍차를 내왔으니 마시러 오라고 나군을 부르러 왔고, 나군도 곧바로 따라나선다. 나군은 전여친의 프로필을 찾지 못했지만, 현여친이 있는데 전여친의 근황을 알아서 뭘 하겠냐는 생각을 하며 현여친이 타준 홍차가 식기 전에 거실로 향한다.
나군은 FN을 아예 탈퇴해버리고 현여친과의 소소한 행복을 즐기며 살아간다.
2.2. NO.02 (DAY1) ~ 묵묵부답
일요일에 여자친구에게 충동적으로 친구신청을 걸면 볼 수 있다.
나군은 여자친구에게 친구신청을 걸고 돌아와 현여친과 홍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눈다. 하지만 전여친에 대한 생각 때문에 좀처럼 집중할 수가 없었다.
밤이 되자 나군은 여자친구에게 보낸 친구신청을 확인해보지만, 좀처럼 승인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어도, 그 다음 날이 되어도 친구승인은 돌아오지 않는다.
2.3. NO.03 (DAY1) ~ 맛있게 드세요
일요일에 전여친과 만날 방법을 찾는 미션을 실패하면 볼 수 있다.
아무리 페이스노트를 찾아봐도 전여친과 자연스럽게 만날 방도가 보이지 않는다. 나군은 이런 저런 방법을 떠올려보지만 역시 마땅한 방법이 떠오르지도 않는다.
오랜 시간 집중하고 있던 나군의 뒤에서, '''식칼을 손에 든 현여친이 나타난다.'''
현여친은 나군이 전여친의 프로필을 찾는 사이에, 나군이 가장 좋아하는 햄버그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맛있게 먹겠다는 나군의 말에 현여친은 그 말만으로 기쁘다며 수줍게 웃는다.
나군은 자기가 딴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자기를 위해 요리를 하고 있던 현여친에게 감동해 생각을 고쳐먹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현여친이 아닌 여자에게 한눈을 팔지 않겠다 다짐하고, FN도 탈퇴하기로 한다.
나군이 햄버그를 먹으러 나간 뒤, 현여친은 식칼을 손에 든 채로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며칠 뒤, 나군은 '''전여친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했다'''는 소문을 듣는다.
2.4. NO.04 (DAY2) ~ 최저의 쓰레기 자식
월요일 분기 선택지에서 전화를 받고 자리를 뜨려는 전여친을 잡아세우면 볼 수 있다. 참고로 5보다 먼저 볼 수 있는데 특이하게도 4가 앞 번호로 와있다.
나군은 전여친을 잡아세우고 더 얘기하고 싶다며 용건이 뭔지 물어보지만, 전여친은 누가 참견하는걸 싫어한다며 거절하고 자리를 뜬다.
나군은 급한 마음에 전여친의 팔을 강제로 잡아챘고, 전여친은 나군을 뿌리치고 노려본 뒤 최저라고 욕하고 가버린다.
그리고 그날 있었던 사건이 친구들 사이에서 부풀려져 어느 샌가 나군이 전여친을 어디론가 강제로 납치하려 했다고 소문이 나고(…)
나군은 전여친과 친분이 있는 모든 지인으로부터 절교 선언을 받는다.
2.5. NO.05 (DAY2) ~ 세로읽기
월요일 분기 선택지에서 카페에 들어가는 선택지를 고르면 볼 수 있다.
조금 일찍 레스토랑에 도착한 나군은 근처 카페에 들어가 시간을 떄우기로 한다.
나군은 카페에서 아이스 커피를 마시며 전여친(예정)과 현여친과 나를 플레이하면서(…) 시간을 떄운다.
그리고 집합시간이 되어 레스토랑 안에 들어가는 나군의 옆을 어떤 여성이 스쳐지나간다.
나군은 레스토랑에 들어와 평범하게 친구들과 동창회를 즐긴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전여친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초조해하는 나군의 모습을 본 동창생중 한명이 혹시 전여친을 찾는거냐며 물어본다. 나군은 시치미를 떼지만, 동창생은 전여친은 일찍 왔다가 급한 용건이 생겨 불참했다고 알려준다.
나군은 친구들에게 전여친의 전화번호를 물어 은근히 전여친을 꼬시는 라임 메시지를 보내보지만, 전여친은 언제까지나 그러고 있지 말라고 충고하고는 나군을 차단해 버린다. 참고로 진지하게 충고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앞글자를 따서 읽으면きもいしね. 직역하면 '''개극혐 죽어'''(…) 정도의 의미이다.
2.6. NO.06 (DAY3) ~ 새가 된 나
화요일전여친이 라임으로 여자친구가 있을지 물었을때 작업을 걸면 볼 수 있다.
나군은 전여친이 나군에게 지금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은 것 만으로 전여친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여기고, 전여친이 돌아오길 바라며 여자친구를 만들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곤란해하는 여자친구에게 사귀자고 고백까지 하지만, 전여친은 아직까지 감정이 남아 있다면 친구가 될 수 없다며 연락을 끊고 나군을 차단한다.[1]
그리고 나군은 비관해서 '''자살한다'''(!!?).
2.7. NO.07 (DAY4) ~ 관종이
수요일 타임라인에서 타임오버가 되면 볼 수 있다.
나군은 타임라인에서 소소한 내용들을 둘러보다가 서둘러 전여친과의 점심식사에 나간다. 나군은 전여친과 현여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지만, 상담할 거리가 없으면 만날 일이 없는것을 아쉽게 여긴다. 나군은 이후로 별 쓰잘데기 없는 일들까지 전부 전여친에게 상담을 하며 전여친을 불러내게 되고(…) 결국은 전여친에게 차단당하고, 다른 SNS 친구들로부터도 무시당하게 된다.
2.8. NO.08 (DAY4) ~ non-updated
라고 팩트폭력을 날린다. 나군은 전여친을 붙잡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제압당해 다시는 접근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식사비까지 뜯긴다.(…)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지금 사귀는 사람하고도 제대로 못 해 나가면서?
그리고 헤어질 테니까 사귀어 달라니, 순서 이상하지 않아?
헤어지고 나서 사귀자고 해도 사양하겠지만 말이야!
나군은 결국 쓸쓸하게 돌아와 전여친을 잊지 못하면서 현여친과 사귈 수는 없다고 생각해 현여친과도 헤어지고 고독하게 살게 된다.
전여친의 페이스노트에서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는게 그나마 남은 낙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날 이후 전여친의 페이지는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2.9. NO.09 (DAY5) ~ 변태 이하
목요일. 전여친의 페이스노트 페이지에서 타쿠라는 인물의 정보를 찾는것에 실패하면 볼 수 있다.
타쿠의 정보를 찾다가 포기한 나군은 그냥 전여친에게 직접 타쿠라는 사람이 남자친구가 아니냐고 물어본다.
전여친은 타쿠는 남자친구가 아니라 그냥 조금 성미가 급한 남사친이라고 대답하지만, 나군은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일방적으로 타쿠를 이상한 놈이라고 비난하게 된다.
전여친은 처음에는 자기 친구를 욕하지 말라고 달래다가, 결국 나군과 연락을 끊어버린다.
나군은 전여친에게 차단당한 이후에도 역시 그 타쿠라는 남자가 남자친구일거라 생각해 전여친의 타임라인을 살펴보는데, 타쿠라는 남성은 화를 내다가 전여친에게 사과하면서, 전여친이 말하는대로 마키의 옷 냄새를 맡는건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전여친은 마키가 소중하다면 싫어할때는 자제를 하라고 말하고, 타쿠는 반성하면서 전여친에게 앞으로도 마키와 친하게 지내달라고 부탁한다. 즉, 타쿠는 정말로 전여친의 남자친구가 아니었고, 전여친의 친구와 사귀는 남자이며, 냄새 페티쉬 떄문에 마키라는 전여친의 친구와 문제가 생기면서 전여친에게 꾸중을 듣다가 감정이 상해 잠시 다툰 것 뿐이었다.
나군은 자기가 변태를 욕했다고 전여친에게 차단당했다는 사실에 좌절한다.
2.10. NO.10 (DAY5) ~ 사이버 스토커
금요일, 후위터를 확인한 뒤 현여친의 전화를 무시하면 볼 수 있다.
나군은 지금 이 순간도 전여친이 괴로워하고 있다는 생각에 현여친의 전화도 무시하고 전여친의 아파트로 뛰어간다.
그러나 전여친은 아파트에 없었고, 나군은 전여친에게 전화를 걸어, 후위터를 계속 보다보니 고민하고 있는 글을 봤다며 지금 당장 만나자고 한다.
전여친은 그냥 기분전환 삼아 쓴 푸념이라 둘러대고, 나군에게 자기 페이지를 계속 보고있던 거냐고 물어보는데, 나군은 엄밀히 말하면 사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2] 그렇다고 대답한다. 전여친은 나군에게 기겁하더니, 그런 사람을 뭐라고 부르는지 아냐며, 페이스노트도, 후위터도, 라임도 차단시키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전여친에게 차단당한 나군은, '남의 SNS를 감시하는 사람을 뭐라고 부르는지' 검색해본다.
2.11. NO.11 (DAY5) ~ 제빵사 이야기
금요일, 전여친과 마주쳤을 때 전여친을 집으로 데리고 들어가려 하면 볼 수 있다.
나군은 전여친을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려다가, 말실수로 의도적으로 전여친 집에 찾아왔다는 사실을 들켜버린다.
전여친은 짐이 무겁다고 얼버무리는 나군에게 다가가 봉투를 집어들더니, 나군의 얼굴에 집어던진다.
전여친은 밀가루 범벅이 되어서 앞을 못 보는 나군을 내버려두고 유유히 사라진다.
나군은 전여친에게 완전히 절교당했지만 밀가루 맛을 볼때마다 전여친의 뒷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나군은 전여친을 생각하며 밀가루를 잔뜩 사들여 매일 밀가루 반죽을 거듭한 끝에 빵가게 주인이 되어, 세계 제일의 제빵사가 되기 위해 수련을 시작한다.(…)
2.12. NO.12 (DAY5) ~ WELCOME TO THE NEWWORLD
금요일, 나군에게서 떨어진 전여친을 다시 껴안으면 볼 수 있다.
나군은 사과하면서 자신에게서 떨어진 전여친을 다시 껴안는다. 안심될 때까지 이러고 있으라고 말하지만 전여친은 사양한다.
나군은 전여친이 튕기는 줄 알고 다시 전여친을 껴안고, 전여친은 정말로 됐다면서 또 떨어진다.
그리고 나군이 세번째로 전여친을 껴안자 이번에는 나군의 뺨을 때리고 그런 생각이 있었던게 아니라며 공원을 떠난다.[3]
나군은 전여친에게 거절당한 충격으로 여성 공포증이 생겨서 엄마 말고 다른 여성들에게는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술을 마시자고 전화를 걸어온 야마시타에게 마음이 생겨, 현여친과 헤어지고 새로운 세계로 한 걸음을 내딛기로 한다.(…)
2.13. NO.13 (DAY6) ~ 고통의 끝
토요일, 바에서 전여친과 얘기하다가 전여친에게 고백하면 볼 수 있다.
나군은 전여친의 괴로움을 끝내주겠다며 고민하게 하는 남자친구를 버리고 자기와 사귀자고 고백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촌스런 대사를 듣고 근처에 있던 손님들이 나군을 비웃기 시작한다. 심지어 바의 마스터까지.(…)
전여친은 주변 시선을 신경쓰는 것 같지는 않지만, 남자친구의 문제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며 화를 내고 나가버린다.
나군은 전여친과 연락이 끊기지만, 바에서 창피를 당하고 화가 나서 연락을 받지 않는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전여친과는 계속 연락이 되지 않고, 6월 4일 흉기로 습격당한 여성이 목숨을 잃었다는 기사를 보게된다.
3. 멀티엔딩
3.1. 연애 SIDE
- 조건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없다 선택
또한 이 사이드에서는 외박하고 나온 날 아침, 나군의 변명에 의외로 현여친은 나군의 말을 순순히 믿고 나군과 함께 돌아가기로 하는 전개가 된다. 또한 전여친에 대한 연애도에 따라 전여친과 나군의 반응이 조금씩 달라진다.
이 사이드의 전여친의 호감도는 시스템 상으로 '''연애도'''라 표기된다.
3.1.1. END5 ~ 행복의 첫 걸음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연애도 50% 이상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미만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없다 선택
외박하고 나온 날 아침, 전여친은 돌아가는 나군을 굳이 불러세워 또 보고 싶다고 말한다. 현여친은 말없이 나군을 데리고 돌아간다.
며칠 뒤, 나군은 현여친과 함께 몬다이산으로 여행을 오는데, 여행지에서 같은 곳으로 여행을 온 전여친과 마주친다. 얼핏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담소가 이어지는 듯 하지만, 전여친의 스탠드 CG를 자세히 보면 한 순간 전여친이 현여친을 노려보는 걸 볼 수 있다. 전여친은 자기가 나군의 전여친이라는 사실을 밝히지만, 현여친은 담담하게 알고 있다고 대답한다.
나군은 전여친이 상담도 없이 자신이 전여친이라는 사실을 까발린 충격과, 현여친이 그걸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2중충격을 받아 정신줄을 놓고 오두막으로 돌아가서 쉬려고 하는데, 현여친은 모처럼 여행을 와서 실내에서 지내는 건 아깝다고 말하고, 전여친도 동의한다, 그 순간 전여친이 죽은 눈으로 '''"……일 수가 없잖아(…せないじゃない)"''' 라고 중얼거린다.
전여친은 셋이서 여행지의 파워 스팟에 가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현여친은 지름길을 안다며 산길로 셋을 안내하는데, 걸아가던 도중 전여친이 둘이서만 얘기를 나누고 싶다며 나군을 불러세운다. 전여친은 아무리 걸어도 파워 스팟이 보이지 않는다며, 나군이 외박을 한 날 아침, 나군을 스토킹하던 현여친이 나군과 전여친의 사이를 눈치채고 우리 둘을 죽이려 하는 게 아니냐고 바람을 넣는다. 나군은 현여친의 지금까지의 수상한 언행들을 떠올리며 전여친의 말을 믿고 겁에 질리고, 전여친은 자신이 나군을 지켜준다며 협력해달라고 말한다. 전여친은 자신이 현여친에게 나군과 헤어져 달라고 부탁할 테니, 혹시 그 말을 들은 현여친이 자신에게 해코지를 하면 나군에게 도망쳐 올 테니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현여친을 쫓아간 전여친은 나군에게 큰일이 생겼다며 현여친을 불러내고, 나군이 있는 곳까지 달려와 다급하게 나군을 부른다.''' 전여친을 쫓아오는 현여친을 보고 현여친이 전여친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한 나군은, 전여친이 자신을 지켜준다면 역으로 자신도 전여친을 지켜야 한다면서 현여친을 그자리에서 밀쳐버리고, 나군에게 밀쳐진 현여친은 바위에 머리를 부딪히고 만다. 현여친이 크게 다치자 나군은 현여친이 자신과 전여친을 죽이려 했으니 정당방위라고 애써 합리화를 하는데, 현여친은 나군에게 손을 뻗으며 말한다.
현여친은 마지막으로 나군에게 웃어보이고 숨을 거둔다.……무사, 했었……군, 요…….
……다행, 이에요…….
나군은 이걸로 잘 된 거라고 계속 중얼거리고, 전여친은 그런 나군을 보며 '''"그래 잘 된거야. 근데 나군, 이게 행복의 첫걸음인데… 왜 울고 있는 거야?"''' 라고 말한다. 아까 전처럼 '''죽은 눈으로 말이다…'''
애정 사이드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나군이 눈물을 흘리는 등, 전여친 엔딩이라기보다는 사실상 현여친과의 새드 엔딩에 가깝다.
3.1.2. END6 ~ 마지막 사죄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연애도 50% 이상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이상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없다 선택
나군은 집에서 뒹굴면서 현여친에게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거짓말을 하고 여행을 캔슬하는데, 그 전화 내용을 바로 옆에서 전여친이 듣고 있다. 전여친은 그런 나군에게 그런 허술한 거짓말을 했다가 현여친이 전화로 확인이라도 해보면 어쩌냐면서 핀잔을 주지만, 나군은 현여친은 배려심 있는 여자라 절대로 그런 짓은 안한다며 현여친을 비웃는, 모든 엔딩 중에서 제일 쓰레기 같은 캐릭터로 변질된 모습을 보여준다.
나군은 전여친에게 피차 바람피는 쓰레기 아니냐고 말하지만, 전여친은 진작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그리고 나군에게도 현여친과 헤어지고 자신과 정식으로 사귀어 주길 바란다고 말한다. 나군은 이런 전여친의 모습을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잘 보면 방금 전까지 멀쩡하던 전여친의 눈이 이 말을 할 때는 죽은 눈이 되어 있다… 나군은 곧 현여친과의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말하며, 정리하기 전까지는 친구로써 여행을 가는 수밖에 없다며 전여친과 여행 계획을 세운다.
다음 날, 현여친과 갈 예정이었던 몬다이산에 전여친을 데리고 온 나군은 함께 파워스팟을 찾아서 놀고 오두막으로 들어와 잠이 든다. 전여친은 다음에는 연인 사이로써 찾아오자면서, 은근히 빨리 현여친과 헤어지라고 재촉을 한다. 나군은 전여친과 온 여행이 즐거웠다고 생각하며 잠이 드는데, 이후 후드를 쓰고 들어온 괴한이 난입하여 자고 있던 나군의 배에 식칼을 꽂는다. 전여친이 괴한을 막아보려 하지만, 괴한은 전여친에게도 달려들어 식칼을 꽂는다. 나군은 마지막 순간 누군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의식을 잃는다.
3.1.3. END7 ~ 암전 : 사이드B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연애도 50% 미만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미만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없다 선택
며칠 뒤, 나군은 현여친과 함께 몬다이산으로 여행을 왔다. 나군은 춥다며 오두막에서 시간을 때우자고 하지만, 현여친은 모처럼 여행을 왔는데 실내에서 지내는건 아깝다며 파워스팟으로 가기로 한다. 나군은 전여친과 잔 일 때문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고, 현여친이 시키는 대로 따라주기로 한다. 하지만 걸어가는 내내 현여친에게 불평을 한다.
현여친은 지름길로 가자며 나군을 인기척이 없는 산길로 안내하더니, 갑자기 그냥 걸어가면 재미가 없다며 '''식칼을 꺼내든다.''' 현여친은 죽지 말고 도망쳐보라며 식칼을 겨누고 나군을 쫓아오고, 도망가던 나군은 숲길로 넘어져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져 버린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마지막으로 본 현여친의 얼굴은 슬픔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참고로 토요일 아침을 제외하면 암전 A와 완전히 동일한 내용이다.
3.1.4. END8 ~ 무너진 경계선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연애도 50% 미만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이상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없다 선택
며칠 뒤, 나군은 현여친과 함께 몬다이산으로 여행을 왔다. 하지만 나군은 돌아가서 전여친과 만날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전여친도 같은 곳으로 여행을 왔다. 전여친의 모습을 본 나군은 여행 내내 전여친을 쫓아다니다 파워스팟에서 전여친을 찾아서 부르지만, 전여친은 척 봐도 의도적으로 나군을 피하고 있다.
현여친과 함께 신사로 향하던 나군은 현여친에게 몸이 안 좋아서 숙소로 돌아간다고 라임을 보내고 전여친을 쫓아간다. 나군은 전여친에게 라임을 보내보고 오두막 문을 두들겨보지만 반응이 없자, 전여친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며 문을 세게 두들긴다. 나군이 소란을 피우자 문을 나온 전여친은 나군을 오히려 무서워하는 기색을 보인다.
겁에 질린 전여친의 얼굴을 보고 전여친을 제멋대로라고 말하며 이성을 잃은 나군은 결국 전여친을 죽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은 감옥에 갇혀 교도소의 면회소에서 현여친을 만난다. 현여친은 나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며, 역시 바꿀 수 없었다고 중얼거린다. 정작 나군은 마지막 순간에 본 전여친의 공포에 질린 얼굴을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었고, 현여친의 말 또한 이해할 수 없었지만...
3.2. 우정 SIDE
- 조건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또한 이 사이드로 진입하면, 외박하고 나온 날 아침에 이어지는 나군의 필사적인 변명에 현여친은 별다른 대답 없이 서둘러 돌아가자며 나군의 팔을 잡아끄는 전개가 된다. 그런데 나군과 현여친이 집으로 돌아가기 직전, 현여친은 전여친이 있는 쪽으로 뒤돌아보더니, '''당분간 집에서 떨어져 있는게 좋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이 사이드의 전여친의 호감도는 시스템 상으로 '''우호도'''라 표기된다.
3.2.1. END1 ~ 하얀 방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우호도 50% 이상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미만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전여친은 현여친에게 자기가 나군의 전여친이라며 자기소개를 하고, 나군이 당황하자 아직까지 말을 안한 거냐면서 나군을 나무란다. 전여친은 나군에게 정말로 연애감정은 없다며 현여친에게 말을 거는데… 현여친은 눈을 치켜뜨며 전여친도 나군도 불행하게 해주겠다고 말한다.
나군은 현여친이 화가 난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음 순간 현여친은 둘을 파워스팟으로 안내하겠다고 한다. 게다가 전여친도 전혀 놀라는 기색 없이 기뻐하며 받아들인다. 아무래도 '불행하게 해주겠다' 는 말은 파워 스팟에 빠삭한 사람들 사이에 통하는 암구인 듯.(…) 아니면 나군의 망상일 가능성도 있다. 전여친과 현여친은 파워 스팟과 운세에 대한 잡담을 나누며 파워스팟으로 올라간다. 하루종일 둘과 같이 다니며 지친 나군은 숙소에 돌아오자마자 잠든다.
하지만 나군은 밤 중에 갑자기 울린 벨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난다. 현여친이 나군에게 전화를 걸어 오두막 뒤쪽으로 나와달라고 나군을 불러낸다. 오두막 뒤쪽으로 나가 봤더니, '''전여친과 현여친이 식칼을 들고 서 있다.''' 게다가 찌른다느니 죽인다느니 하는 무시무시한 대화를 서로 나누고 있다. 현여친은 나군을 발견하고 칼을 치켜세우고 다가오며, 얘기로 해결하자는 나군에게 '''얘기로 해결할 기회는 지금까지 얼마든지 있었다'''고 대답한다. 전여친 역시 남녀 사이에 우정은 없다며 칼을 들고 나군에게 다가와 나군을 습격한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전여친과 현여친은 나군에게 만들어줄 햄버그를 만들고 있다.
둘의 대화에 의하면, 나군은 오두막 조리실에서 착시증상을 보였으며, 이후로 정신상태가 이상해졌다고 한다. 나군은 정신병원에 갇혀서도 간호사를 자신을 고문하러 온 하얀 악마(…)라고 생각하며 괴로워하고 있다. 결국 나군이 전여친과 현여친에게 살해당하는 환상을 보고 정신병원에 갇힌다는 결말이다.
3.2.2. END3 ~ 암전 : 사이드 A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우호도 50% 미만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미만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현여친은 지름길로 가자며 나군을 인기척이 없는 산길로 안내하더니, 갑자기 그냥 걸어가면 재미가 없다며 '''식칼을 꺼내든다.''' 현여친은 죽지 말고 도망쳐보라며 식칼을 겨누고 나군을 쫓아오고, 도망가던 나군은 숲길로 넘어져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져 버린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마지막으로 본 현여친의 얼굴은 슬픔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참고로 토요일 아침을 제외하면 암전 B와 완전히 동일한 내용이다.
3.2.3. END4 ~ 액땜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우호도 50% 미만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이상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나군은 현여친에게 얼마 전에 마주친 여자가 전여친이었다는 것, 동창회에서 만나 번호를 교환하고 지금까지 계속 만났다는 것, 술을 마시고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갔다는 사실까지 전부 실토한다. 나군은 전여친은 친구이기 때문에 만난 것 자체를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7] , 현여친에게 숨긴 것은 전부 자신의 책임이라며 머리숙여 사과한다.
그리고, 나군은 현여친과 만난 계기 자체가 전여친과의 이별의 후유증이었으니 만큼, 현여친이 불안해 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사과한다. 하지만 현여친은 나군의 손을 감싸잡으며 말한다.
……확실히, 전혀 신경 쓴 적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 되네요….
……하지만, 나군이 어떤 식으로 생각해도……
나군이, 제 곁에 있기를 바란다면, …저도 나군 곁에 있고 싶어요.
전 처음부터, '''나군이 전여친 씨를 잊지 못하고 있는 걸 알면서 사귀었는걸요.'''[8]
……어느 정도의 각오는, 이미 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나군은 더 이상 전여친과는 만나지 않겠다고 현여친에게 다짐하며 현여친을 껴안는다. 현여친은 정말로 전여친을 만나지 않겠냐며 조용히 되묻고, 나군은 현여친에게 분명히 약속한다. 그 이후로도 나군은 현여친의 지금까지의 행동거지를 조금 수상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현여친에게 솔직하게 묻기로 결심한다. 나군은 현여친에게 '''"만난 그 날부터 무엇 하나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묻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현여친에게 가지고 있던 의심까지 전부 털어놓는다.
현여친은 찬장으로 가서, 나군이 발견했던 '''피묻은 천조각'''을 가져온다. 자세히 보니 천조각은 손수건이었다. 현여친은 천천히 자신의 옛 얘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나군은 대학생이 되어서 현여친과 처음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 현여친도 나군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나군은 당시 전여친과 사귀고 있었던 시기[9] 였던 것으로 보인다.
어느 비오는 날 현여친은 빗물에 발이 미끄러져 넘어져 있었다. 나군은 전여친을 찾아 달려다니는 와중에도 현여친에게 달려와 손수건으로 상처를 닦아줬고, 현여친은 나군을 계속 기억하고 있었다. 현여친은 언젠가 자신도 나군에게 똑같이 손을 내밀어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나군이 전여친을 잊지 못하고 쓰러져있던 날, 나군과 우연히 마주친 현여친에게 기회가 찾아왔던 것이다. 즉, 스토킹이나 감시를 하고 있다는 말이 아니라 나군과의 추억을 무엇 하나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었다는 말이었으며, 손수건은 전혀 수상한 물건이 아니라 나군과의 만남의 계기가 된 소중한 물건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여친은 외박을 한 날 전여친의 집 앞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나군이 괜찮은지 확신을 갖고 싶다'''라고 말하며 설명하지 않는다. 나군은 현여친이 확신을 가질 때까지 그늑히 기다려 주기로 한다. 나군과 현여친은 둘이서 내일 떠날 여행을 기대하며 작별한다. 나군은 지금까지 가졌던 불안과 걱정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비를 맞는다.
그러나, 여행에서 돌아온 나군은 전여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전여친은 나군과 현여친이 여행을 간 몬다이산의 어딘가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
현여친은 방에서 혼자 '''"이걸로 이제 괜찮은 거겠죠…"''' 라고 읊조린다.
3.2.4. END2A ~ 사라진 진실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우호도 50% 이상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이상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참고로 작중에서 내용이 다 나오는 건 아니지만, 2번 엔딩 루트에서의 나군은 전술한 액땜 엔딩과 마찬가지로 현여친에게 지금까지 전여친과 있었던 일을 모두 말하고 왔다. 나군은 현여친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 그 날 전여친 집에 찾아왔던 것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차마 묻지 못하고 입을 닫는다. 현여친은 모처럼 여행을 와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으면 안 되겠다며 나군에게 사과한다.
나군은 파워스팟을 보러 가자고 현여친에게 제안한다.[10] 그런데 현여친과 나군이 파워스팟으로 나서려는 순간, 전여친이 나타난다. 알고 보니 전여친도 같은 곳으로 여행을 온 것이었다. 전여친은 현여친에게 미안한 기색을 보이며 자기가 나군의 전여친이라며 자기소개를 하는데, 나군은 자기가 이미 전에 이야기를 다 했다고 태연하게 말한다.[11] 나군은 현여친이 그런 걸로 화나지 않았다면서 현여친에게 말을 거는데… 현여친은 우사미 탐정 같은 눈으로 전여친을 바라보고 있다.
나군은 현여친이 화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여친은 신경 쓰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전여친의 제안을 받아들여 셋이서 함께 파워스팟까지 가자고 한다. 나군은 왜 전여친이 같이 파워스팟에 가자고 제안한 건지 의문스럽게 생각하다가, 전여친이 현여친으로부터 자신을 빼앗으려는 심산, 즉 '''약탈애'''라고 혼자서 망상을 한다.(…)
현여친은 지름길로 가자며 둘을 산길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한참을 걷던 현여친은, 그냥 걸어가는 건 재미가 없다며 뒤돌아서더니, '''양파스프를 넣어온 보온병과 컵을 꺼낸다.'''[12] 나군은 사이가 가까워진 현여친과 전여친을 훈훈하게 지켜보면서, 이대로 현여친과 전여친이 친해진다면 전여친과 계속 친하게 지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여친은 나군과 전여친의 뒷모습을 불안한 듯이 지켜본다. 전여친은 일이 잘 풀리게 해달라고 파워 스팟에 진지하게 소원을 빌고, 오두막으로 돌아온 3인은 화기애애하게 바베큐 파티를 한다.
식사를 하던 도중 전여친은 현여친에게 아침에 경고를 해 줘서 고맙다며 아침에 있던 일을 털어놓는다. 전여친은 집에서 떨어져 있으라는 현여친의 말을 듣고 일부러 시간을 두고 집에 돌아갔는데, 돌아가서 보니 방 안이 어질러져 있었던 것이다.
나군은 현여친이 어떻게 전여친 방에 침입하는 사람이 있는지 알았냐며 물어보는데, 현여친은 나군의 말에 대답하지 않고 전여친에게 혼자 왔냐는 질문을 한다. 그 순간 창밖에서 천둥이 내려쳐 현여친이 얼굴에 그림자가 드리운다. 나군은 현여친이 애인 사이의 여행에 끼어들어 온 전여친을 눈엣가시로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을 한다.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현여친은 둘을 방해하지 않고 돌아가겠다는 전여친을 만류하며, 자기가 모르는 나군의 이야기를 좀 더 들려달라고 한다.
식사를 끝내고 잠들기 직전 나군과 현여친의 방에 전여친이 찾아온다. 전여친은 오늘 둘과 함께 다닌 건 방해할 생각이 아니라, 혼자 있는 게 불안했던 것 뿐이라며 현여친에게 사과하고 방을 나선다. (2B로 분기) 현여친은 전여친이 나가자마자 스마트폰을 뒤지면서 "없어…" 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나군이 가까이 가자, 멋대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안된다며 스마트폰을 숨긴다. 그리고 나군은 밤새 현여친이 잠들지 못한다는 걸 눈치 채지만, 말을 걸지는 못하고 그대로 잠들어 버린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시간 동안 현여친은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나군은 전여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전여친은 나군과 현여친이 여행을 간 몬다이산의 어딘가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
3.2.5. END2B ~ 사라지지 않는 후회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우호도 50% 이상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이상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 현여친의 10번 팁스톤에서 진정한다 선택
식사를 끝내고 잠들기 직전 나군과 현여친의 방에 전여친이 찾아온다. 전여친은 오늘 둘과 함께 다닌 건 방해할 생각이 아니라, 혼자서는 불안했던 것 뿐이라며 현여친에게 사과하고 방을 나선다. 현여친은 전여친이 나가자마자 스마트폰을 뒤지면서 "……역시, 없어졌군요."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악천후가 신경이 쓰이니 전여친을 말리겠다며 방을 나선다. 나군이 전여친이 괜찮다고 하는데 왜 굳이 찾으러 가냐고 물어보자 현여친은 갑자기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나군은 현여친이 무슨 고민을 하는지 정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혼자서 끌어안지 말고 자신에게 말해달라고 한다.당신을 살릴 수 있다면 … 그래… 악마에게 혼을 팔 각오가 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그건 잘못된 거에요. 전여친씨가 구원받지 못한 세계에서는
…결국, 당신의 절망한 얼굴을 봐야만 하니까요.
저는 그게 싫어요. ……제가, 욕심이 많은 거라고 생각해요.
현여친은 자신이 겪었던 모든 일을 나군에게 털어놓는다. 현여친은 내일, 즉 6월 4일에 전여친과 나군이 비극을 맞이하는 미래를 봤다고 하고, 나군은 현여친의 말을 믿기로 한다. 현여친은 전여친을 불러 전여친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말하고, 전여친에게 불행을 점쳐주었던 점술사가 자신이라는 것과, 전여친의 집을 찾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전여친이 떨어뜨리고 간 전입 신고서를 주웠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전여친은 감탄하면서 빈집털이에게서 지켜준 것도 점을 본 것이냐고 하지만, 현여친은 점이 아니라며 스마트폰을 꺼낸다. 스마트폰에는 '''츠쿠시 스구루'''라는, 전여친의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사람이 페이스노트에 나군과 전여친의 사진을 올려놓고, '''"배신당했다(웃음)"''', '''"둘 다 죽여버릴까"''' 라고 쓴 글을 보여준다.
전여친은 남자친구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필사적으로 변호를 하고, 나군과 현여친과 함께 행동한 건 오늘 내내 자신을 따라다니는 시선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아닌 제3의 스토커가 있을 거라고 말한다. 나군과 현여친의 의심에도 전여친이 끝까지 남자친구는 아니라고 부정하자, 현여친은 전여친의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확인해 보라고 말한다. (2D로 분기)
하지만 전여친은 이미 자기 남자친구의 연락처를 지워버렸고, 결국 전여친은 걱정은 고맙지만 괜찮다면서 밖으로 나가버린다. 나군은 전여친이 스스로 납득하지 않으면 다른 수가 없다고 말하며 좌절하는 현여친을 달래고, 점이 맞지 않기를 바라면서 잠에 든다.
그리고, 여행에서 돌아온 나군은 전여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전여친은 나군과 현여친이 여행을 간 몬다이산의 어딘가에서 흉기에 찔려 살해당한 채로 발견된다.
현여친은 전여친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기며, 전여친의 생각을 바꿀 수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3.2.6. END2C ~ 잡았다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우호도 50% 이상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이상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 현여친의 10번 팁스톤에서 진정한다 선택
- 전여친의 15번 팁스톤에서 지우지 않는다 선택
- 도망가는 선택지에서 차례대로 왼쪽, 왼쪽, 왼쪽, 오른쪽 선택
본래 2D와 내용을 상당량 공유하고 있지만, 2C엔딩은 멀티엔딩 목록에 넣을 가치도 없는 너무나도 쓸데없는 엔딩이기에(…) 전반적인 내용은 2D에 서술한다.
특이한건 왼, 왼, 왼, 오를 눌러야 클리어가 아니라 왼, 왼, 왼, 오를 눌러야 게임오버라는 점. 4문이면 답이 총 16패턴이나 있으니 보통은 이 중에 1~2패턴만 정답이고 이에 대한 힌트를 주어야 퍼즐 게임으로써의 재미가 생기는데, 어째선지 왼왼왼오만 아니면 아무렇게나 눌러도 '''15패턴 모두가 클리어'''이기 때문에 게임오버 포인트로써의 가치가 없다.(…) 1/16의 확률로 재수가 없으면 보는 엔딩.
게다가 힌트도 없이 왼왼왼오를 눌러야 볼 수 있는 상당히 까다로운 엔딩인데도 불구하고 중요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도 않기 때문에 존재의의가 없다. 그냥 안 넣었어도 게임의 퀄리티에 아무런 손색이 없었을 엔딩.
3.2.7. END2D ''' ~ 종막'''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우호도 50% 이상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이상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 현여친의 10번 팁스톤에서 진정한다 선택
- 전여친의 15번 팁스톤에서 지우지 않는다 선택
전여친은 자기 남자친구를 욕하는 말에 울컥해 전화해보겠다고 말하며, 전화로 위치를 확인하면 의심을 그만해 달라고 한다. 하지만 전여친이 전화를 건 순간 '''오두막의 거실에서 벨소리가 들려온다.''' 나군이 곧바로 문을 열고 나가보지만, 벨소리의 주인은 이미 도망치고 없다. 하지만 범인은 전여친과 커플로 맞춘 팔찌를 흘리고 갔고, 나군은 전여친에게 돌아가지 않는 편이 좋다며 경고한다. 나군은 전여친을 혼자 두지 않겠다고 말하며, 여기서 전여친의 남자친구를 불러들여 전부 끝내자고 다짐한다.
그리고 그날 밤, 누군가가 잠든 전여친의 숙소에 숨어들어 전여친을 습격한다. 하지만 숨어있던 나군이 뛰쳐나와 범인을 쳐서 날려버리고 전여친과 함께 도망친다. 처음부터 셋이 함께 있는 낮에는 습격해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나군이 전여친의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전여친을 데리고 신사를 향해 도망가고, 현여친은 신사로 경찰을 불러 대기한다는 작전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신사에 도착해 보니 현여친이 인질로 잡혀 있다. 범인은 전여친에게 전여친이 제멋대로라고 짜증을 내면서 욕을 하는데, 참고로 이 때의 대사는 전부 8번 엔딩에서 흑화한 나군이 하는 대사와 같다. 전여친의 남자친구는 전여친을 보고 '''"너가 아니라, 내가 사랑한 널 돌려내…… 전여친……!"''' 라고 외친다. 나군은 전여친의 남자친구와, 고교 시절의 전여친만을 그렸던 자신을 겹쳐본다.
전여친의 남자친구는 나군에게 대고 전여친을 두고 도망가면 인질로 잡은 여자는 살려주겠다고 협박한다. 이에 전여친은 자신을 두고 도망치라고 말하지만, 나군은 화기애애하게 지내던 전여친과 현여친의 모습을 떠올리면서 '''"친구니까, …… 당연히 구해야지!!"'''[13] 라고 외치면서 현여친을 부른다. 지금까지 얌전히 잡혀 있던 현여친은 나군의 목소리에 반응하자마자 식칼을 꺼내 범인을 위협한다. 범인이 순간적으로 당황한 사이에 나군은 전여친의 남자친구에게, 이런 남친에게 제일 어울리는 한 마디의 일갈[14] 과 함께 혼신의 일격을 날려 쓰러뜨린다. 이 때 밝혀지는 뒷이야기에 따르면 현여친은 경찰이 늦게 와 자신이 인질로 잡힐 경우, 나군이 신호를 보내면 식칼을 꺼내 저항할 테니 나군이 함께 싸워달라는 작전을 미리 세워뒀었다.
현여친은 나군의 품으로 달려들고, 그 새에 전여친은 흉기를 발로 차 전여친의 남자친구에게서 떨어뜨려 놓는다. 이후 뒤늦게 도착한 경찰에 의해 연행되어 가면서도 전여친의 남친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끌려간다. 그렇게 콩밥집으로 향하는 그를 보더니 나군은 전여친에게 "저게 나랑 닮았다고?" 라고 말하고, 전여친은 웃으면서 나군에게 사과한다.
여행은 당연히 중지되었지만 세 명은 집으로 돌아와 몇 번의 검찰 수사 이후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이러는 도중, 나군은 '''"모두 다, …종막(終幕)이다."'''라면서 되뇌인다. 정말 그의 말대로, 이 엔딩에서는 '''그의 전여친에 대한 집착도, 현여친이 본 불운한 미래도 완전히 끝났기 때문이다.'''
진엔딩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은 이전 두 작품들과 달리 이 작품에서는 이 엔딩이 나올 때 공식적으로 ''' TRUE END'''라는 말이 붙어 나온다. 화면과 BGM 또한 다른 엔딩들에 비해 밝은 분위기를 보인다.
금요일에 장신구점에 들르지 않았다면 여기서 종결 엔딩만으로 끝나게 되며, 악세사리를 사서 현여친과 전여친 둘 중 하나에게 선물했다면 추가로 EX엔딩을 해금할 수 있다.
3.3. 엑스트라 엔딩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우호도 50% 이상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이상
- 금요일에 장신구점에 들러 악세사리를 구매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 현여친의 10번 팁스톤에서 진정한다 선택
- 전여친의 15번 팁스톤에서 지우지 않는다 선택
참고로 어느 한 쪽을 한 번 해금했으면, 이후에 다시 하면서 그 한 쪽에게 악세사리를 주지 않아도 2D 엔딩을 보면 여전히 그 한 쪽의 EX엔딩을 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본 문서에는 양측 모두 50% 이상이라고 써져 있고 실제 인게임 내에서도 50% 이상 및 여타 2D 엔딩을 위한 조건들을 만족하면 이 엔딩을 볼 수 있지만, 맨 처음 플레이하는 경우라면 이 때는 양측 모두 50%가 아니라 '''90% 이상'''으로 관계도를 끌어올려야 한다. EX 엔딩을 얻기 위한 최중요 요소인 \''''금요일에 장신구점에 들러 악세사리를 구매'''\'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양측의 관계도가 모두 90% 이상이어야 해당 분기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한 쪽의 EX 엔딩을 해금했다면 이후에 처음부터 게임을 다시 시작해서 관계도 50% 이상만 달성해도 이전에 해금한 EX 엔딩을 볼 수 있게 되기에 별 상관 없는 이야기가 되지만.
3.3.1. EXTRAEND1 ''' ~ SIDE:전여친'''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우호도 50% 이상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이상
- 금요일에 장신구점에 들러 악세사리를 구매한 후, 전여친에게 선물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 현여친의 10번 팁스톤에서 진정한다 선택
- 전여친의 15번 팁스톤에서 지우지 않는다 선택
원래는 셋이서 만날 예정이었지만, 현여친은 신문기사에서 미혹에 쌓인 점술사가 생명의 위험에 처한 여성을 구했다는 사실이 대서특필되고 PurpleCard에 손님이 몰리는 바람에 시간이 없다는 듯. 전여친은 나군과 현여친에게 감사를 표하고, 사태가 이렇게 될 때까지 상대와 직면하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면서 사과도 한다.
그리고 나군은 전여친에게 신경이 쓰였던 점을 묻는데, 왜 자신과는 원거리 연애를 이유로 헤어졌으면서, 이번에는 이사를 가면서도 연애를 계속했냐는 것이다. 나군은 자신이 남자친구로써 부족했던 것인지 신경쓰고 있었지만, 전여친이 나군과 헤어진 것은 원거리 연애가 이유도 아니고, 나군에게 특별히 불만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으며, 굳이 말하자면 고교시절의 청산이라는 이유였다고 말해준다. 전여친은 고교시절의 이미지를 전부 버리고 새롭게 이미지 체인지를 하고 싶었던 것. 나군은 전여친의 대답에 만족했고 잠시 동안 전여친과 잡담을 나누다가 헤어지기로 한다.
다음에는 셋이서 함께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헤어지면서, 나군은 전여친에게 반 장난으로 여행지에서 자신과 현여친을 따라다녔던 것은 역시 현여친에게서 자신을 약탈할 생각이었냐고 묻는다. 전여친은 나군에게 망상 하나는 으뜸이라며 핀잔을 주고 웃으면서 헤어진다. 나군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며, "친구 만세~~~!!!!!!"를 외치면서 돌아간다.
하지만 나군과 헤어진 전여친은 쓸쓸하게 웃으며 약탈애도 나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목에는 이전까지 없었던 ''' 주황색의 작은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하-... 정말이지, 후훗, 나군 재미있다니까.
약탈애! …라니! …후훗.
''' ……그것도 괜찮았을 지도?'''
3.3.2. EXTRAEND2 ''' ~ SIDE:현여친'''
- 조건
- 전여친에 대한 우호도 50% 이상
- 현여친에 대한 죄악감 50% 이상
- 금요일에 장신구점에 들러 악세사리를 구매한 후, 현여친에게 선물[15]
- 전여친의 질문에 남녀의 우정은 있다 선택
- 현여친의 10번 팁스톤에서 진정한다 선택
- 전여친의 15번 팁스톤에서 지우지 않는다 선택
현여친과 잡담을 나누던 나군은 갑자기 화제를 돌려, 전여친도 일이 많아지고, 자신도 취직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만날 날이 더 적어질 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군이 본론을 꺼내기도 전에 갑자기 현여친은 다짜고짜 거절을 하고 횡설수설한다.
거기까지 들은 나군은 현여친이 자기 말을 오해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여친을 진정시킨다. 나군은 헤어질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현여친은 나군이 이별을 고하려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헤어질 생각이 없다는 나군의 말에 현여친은 진정하고 다시 말을 이어간다.……싫어요.
………그게 이유라면, 저기, 제가 점술사를 관둘게요……
……시간 말고, 다른 이유가 있나요? ……뭐, …… 뭔가요.
늦잠도 고칠게요…, 전여친 씨처럼 밝게 웃을게요, 그러니까 제발…[16]
……당신이 바라는 정도면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역시, 욕심이 강해서
……소원을 빌어 버렸어요…, 당신하고… 저
현여친의 말을 들은 나군은 준비한 물건을 건네기로 결심한다.……저, 소원이라는 건, …파워 스팟에 갔을 때 얘기에요.
……그곳은, 연을 이어주는 신사에요.[17]
……소원을 빌었어요.
…당신 곁에서, 영원히 있을 수 있도록.
나군은 2주년 기념일을 맞아 현여친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는 염원을 담았다며 반지를 선물하는데, 이 반지의 정체는 바로 나군이 전여친과 술자리를 같이 하기 전에 잠깐 악세사리점에 들러서 산 것이었다.…파워 스팟이란거, 정말 엄청난 거 같다……
네 소원이란 거, ……'''이루어진 것 같은데?'''
하지만 사이즈를 잘 모르고 산 탓에 어느 손가락에 맞는지 일일히 끼워봐야 했다.
[image]
하지만 우연히 딱 맞은 손가락은 현여친의 '''약지'''였고, 나군은 엉겁결에 현여친에게 프로포즈를 해 버린 셈이 되었다. 나군에게 그런 질문을 해 오는 현여친의 손에는, 방금 나군에게서 받은 ''' 아메지스트'''가 빛나고 있었다.[18]………저, 나군에 대해 가끔씩 헛갈릴 때가 있는데……
그……천연, …인가요?
''' 아니면……… 진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