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덕
[image]
한국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한국 재즈계의 하모니카 연주자로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생후 보름만에 홍역을 앓아 뇌의 시신경이 파괴되어 시력을 잃었으며, 이 때문에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인천 혜광학교에서 초중고 과정을 마쳤다. 혜광학교에 입학하여 교내 브라스밴드에서 북을 연주하다가 브라스밴드가 해체되어 사물놀이에 입문하여 장구채를 잡게 된다.
고1때인 1989년에 동창 3명과 함께 세계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에 출전하여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4년후 이들은 '다스름' 이란 팀명으로 대회에 다시 출전, 대상을 수상하고 전제덕은 MVP를 수상한다. 이후 이 팀은 '사물 천둥'으로 팀명을 바꾸고 김덕수 산하 사물놀이패로 들어간다.
이러던 전제덕이 하모니카와 연을 맺게 된 것은 1996년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벨기에의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투츠 틸레망(Toots Thielemans)의 연주를 듣고 나서부터였다. 평소 사물놀이를 하면서 관객들이 사물놀이만 들으면 금세 지루해 한다는것을 깨달은 사물놀이 단원들은 양악(서양음악)을 배우게 되었다. 이때 전제덕은 하모니카를 연주할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자료가 없어 포기했는데, 라디오에서 들은 투츠 틸레망의 연주가 너무나 풍성한 사운드를 내더라는 것. 이 하모니카 연주에 큰 감동을 받은 전제덕은 투츠 틸레망의 모든 음반을 섭렵하였고, 끝내는 재즈하모니카를 독학으로 터득해버리고 만다. 이 분이 시각장애인으로서 앞을 전혀 못 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인간승리의 한 표본이라 할 만 하다. [1][2]
국내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중 대표적인 인물이며, 화려한 테크닉에 재즈 특유의 즉흥연주에도 뛰어난 연주자다. 그렇기 때문에 2004년 첫 앨범 발매 이후에는 한국에서 하모니카 연주가 필요한 경우 이 분이 대부분 피쳐링을 했을 정도 [3] . 많은 뮤지션들의 음반에 세션으로 참여했으며,[4] 각종 음악방송의 게스트로도 종종 나오는 편.[5]
2007년 라디오 리포터 출신 양선희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6]
2009년 12월 KBS홀에서 있었던 공연으로 웅산밴드와 함께 연주한 광화문 연가. 하모니카 특유의 음색이 원곡과는 또다른 느낌을 준다.
2014년 3월 27일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여 인터뷰했다. 인터뷰 영상
2016년 독일에 본사를 둔 하모니카 브랜드인 호너의 호너아티스트에 선정되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이며, 호너아티스트로 선정된 다른 인물은 밥 딜런과 존 레넌, 그리고 올해 타계한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투츠 틸레망과 클래식 하모니카의 전설 토미 레일리등이 있다
2016년 12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 촉구 8차 촛불집회에서는 존 레넌의 Imagine을 하모니카 연주와 함께 노래를 했다.
눈이 보이게 되면 가장 먼저 보고싶은 것이 자신의 얼굴이라고 한다.
1. 프로필
한국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한국 재즈계의 하모니카 연주자로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사람이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생후 보름만에 홍역을 앓아 뇌의 시신경이 파괴되어 시력을 잃었으며, 이 때문에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인천 혜광학교에서 초중고 과정을 마쳤다. 혜광학교에 입학하여 교내 브라스밴드에서 북을 연주하다가 브라스밴드가 해체되어 사물놀이에 입문하여 장구채를 잡게 된다.
고1때인 1989년에 동창 3명과 함께 세계 사물놀이겨루기 한마당에 출전하여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4년후 이들은 '다스름' 이란 팀명으로 대회에 다시 출전, 대상을 수상하고 전제덕은 MVP를 수상한다. 이후 이 팀은 '사물 천둥'으로 팀명을 바꾸고 김덕수 산하 사물놀이패로 들어간다.
이러던 전제덕이 하모니카와 연을 맺게 된 것은 1996년 우연히 라디오를 통해 벨기에의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투츠 틸레망(Toots Thielemans)의 연주를 듣고 나서부터였다. 평소 사물놀이를 하면서 관객들이 사물놀이만 들으면 금세 지루해 한다는것을 깨달은 사물놀이 단원들은 양악(서양음악)을 배우게 되었다. 이때 전제덕은 하모니카를 연주할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자료가 없어 포기했는데, 라디오에서 들은 투츠 틸레망의 연주가 너무나 풍성한 사운드를 내더라는 것. 이 하모니카 연주에 큰 감동을 받은 전제덕은 투츠 틸레망의 모든 음반을 섭렵하였고, 끝내는 재즈하모니카를 독학으로 터득해버리고 만다. 이 분이 시각장애인으로서 앞을 전혀 못 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인간승리의 한 표본이라 할 만 하다. [1][2]
국내의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중 대표적인 인물이며, 화려한 테크닉에 재즈 특유의 즉흥연주에도 뛰어난 연주자다. 그렇기 때문에 2004년 첫 앨범 발매 이후에는 한국에서 하모니카 연주가 필요한 경우 이 분이 대부분 피쳐링을 했을 정도 [3] . 많은 뮤지션들의 음반에 세션으로 참여했으며,[4] 각종 음악방송의 게스트로도 종종 나오는 편.[5]
2007년 라디오 리포터 출신 양선희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6]
2009년 12월 KBS홀에서 있었던 공연으로 웅산밴드와 함께 연주한 광화문 연가. 하모니카 특유의 음색이 원곡과는 또다른 느낌을 준다.
2014년 3월 27일 SBS 나이트라인 초대석에 출연하여 인터뷰했다. 인터뷰 영상
2016년 독일에 본사를 둔 하모니카 브랜드인 호너의 호너아티스트에 선정되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이며, 호너아티스트로 선정된 다른 인물은 밥 딜런과 존 레넌, 그리고 올해 타계한 재즈 하모니카 연주자 투츠 틸레망과 클래식 하모니카의 전설 토미 레일리등이 있다
2016년 12월 17일 박근혜 전 대통령 하야 촉구 8차 촛불집회에서는 존 레넌의 Imagine을 하모니카 연주와 함께 노래를 했다.
눈이 보이게 되면 가장 먼저 보고싶은 것이 자신의 얼굴이라고 한다.
2. 음반 목록
2.1. 정규 앨범
- 우리 젊은 날 (2004)
- What is Cool Change (2006)
- Dancing Bird (2014)
- And So It Goes (2017)
2.2. 리메이크 앨범
- Another Story - 한국 사람 (2008)
[1] 실제로도 누군가의 지도나 악보의 도움 없이, 단순히 연주를 귀로 듣고나서 그것을 따라하기 위한 부단한 연습을 했다고 한다. 하루에 7~8시간씩 연습했다고 하니 엄청난 연습량을 짐작할만하다.[2] 처음엔 1년 정도 하면 되겠지 싶어서 독학으로 시작을 했는데, 나중에 어렵고 화려한 기교들이 나와서 고민을 하다가 내린 결론은, ''''음악을 하나하나 들어서 머릿속에 넣어 외워버리면''' 나중에 몸이 반응하겠지' 하고 연습을 했다고 한다.[3] 전제덕 등장 이전에는 하림이 주로 하모니카 피쳐링을 맡았고, 현재는 멀티악기 연주자인 권병호를 비롯해서 많은 연주자들이 대중음악 앨범에 하모니카 소리를 담당하고 있다. 어쨌든 전제덕의 등장이 하모니카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는 데에 큰 영향을 준 셈.[4] 전제덕이라는 이름이 대중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말로의 음반을 비롯하여 조성모, 조규찬, 이적, BMK, 박상민등의 음반에 참여했다.[5] 아마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계기는 나는 가수다의 조관우 무대에 하모니카 피쳐링을 하면서였을듯.[6] 아들의 시력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