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구괴수 모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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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 58m
체중 : 40,000t
출신지 : 달
기술 : 모치론 보일러, 괴력

츠부라야 프로덕션 공식 유튜브 소개 영상
울트라맨 타로의 등장 괴수. 등장 에피소드는 39화.
토끼가 달에서 떡방아를 찧고 있다고 믿는 지구인의 마음이 실체화되어 나타난 괴수로 반은 달에, 반은 지구에서 태어난 괴수라 ZAT의 괴수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 죽으면 달 표면에 있는 검은 그림자가 사라져 큰일이 난다고 한다.
지구에 와서 사람들의 떡을 훔쳐먹고 다니며 떡처럼 보이면 아무 것이나 먹는다. 골프공을 먹었다가 뱉어내기도 한다. 일본 니가타 현의 떡이 맛있다는 소식을 듣고 니가타 현으로 향하려고 한다. 미나미 유우코울트라의 아버지와는 아는 사이인 듯하며, 유우코는 달로 돌아오라고 호소하지만 모치론은 니가타 현의 떡을 먹을 때까지 가지 않겠다고 거부하며, 전부터 타로와는 대결을 해보고 싶었다는 이유로 타로와 싸우게 된다.[1]
타로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뒤 울트라의 아버지에게 떡을 함부로 훔쳐먹고 다니면 안 된다고 호되게 혼나고 모치론이 먹은 만큼 떡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주기 위해서 타로와 유우코는 같이 모치론을 절구삼아 떡을 찧고 아버지가 없는 아이들에게 나눠준다. 모치론은 아버지와 유우코의 힘으로 달로 돌아간다.
타로에서도 굴지의 개그 에피소드의 주연이지만 이 에피소드는 단순한 개그 에피소드가 아니다. 모치론의 습격을 목격한 전쟁 경험 세대 시민들이 전시에 공습당하던 일본을 회상하는 장면이 들어가 있으며 마지막에 나오는 장면에는 아이들과 어머니의 흑백 사진이 있는데 아버지가 없다. [2] 즉, 반전 메시지와 동시에 혹시나 울트라맨을 보고 있을 전쟁으로 아버지를 잃은 성인 시청자들에게 열심히 살라는 메세지를 넣어준 것. 계속해서 반전을 논하는 울트라맨 제작진의 성향을 제대로 보여주는 에피소드이다.
울트라맨 긴가 극장 스페셜 2부에서도 미스즈가 소환해서 등장했으며 발탄성인에게 가위바위보로 승리했지만 외눈괴수인 기수 간Q우주악령 아쿠마니아 성인이 계속 쳐다보자 굳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치구사는 지역특산물 홍보 캐릭터냐는 반응을 보였고, 미스즈는 떡 및 화과자 장인을 목표로 하는 사람답게 "이건 모치론이 아니라 절구론이라고 해야한다" 라고 했다.
사족으로 오락실 고전 게임인 울트라 투혼 전설에서는 최종 스테이지에서 등장하는데, 팔과 다리를 숨겨서 굴러다니는 것과 스모 공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치론은 달에서 지구에 있는 떡을 발견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무려 30만광년 밖의 별도 볼 수 있는 터무니없는 시력을 가지고 있다.

[1] 이때 타로와 모치론의 스모 대결을 볼 수 있다.[2] 전쟁 때 아버지들이 많이 죽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