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령전

 

1. 게임 Mode 중 하나
2. 이터널시티2의 연합 점령전
2.1. 스토리
2.2. 규칙
2.3. 점령 포인트
2.4. 공격측
2.5. 수비측
2.6. 종료
2.7. 보상
2.8. 논란
2.8.1. 논란에 대한 해명


1. 게임 Mode 중 하나


[image]
King of the Hill, Conquest
두 팀이 깃발이나 원형 발판 같은 점령지를 두고 공방전을 전개하는 방식이며, 팀 포트리스 2배틀필드 시리즈가 이 방식으로 유명하다.
게임디자인적 측면에서 점령전의 의의는 점령지를 맵 곳곳에 적절히 분산시켜 전장을 폭파미션처럼 특정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맵 전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방어가 견고한 A 지점을 고지전 치루듯 올인하지 않아도 저항이 덜한 B나 C를 먼저 선택적으로 공략한 다음 A를 공략하듯 말이다.
플래닛사이드 2의 거의 유일한 컨텐츠이자 주 컨텐츠. MMOFPS라는 특징에 겹쳐져, 드넓은 대륙을 점령해야 하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총 4개의 대륙이 있으며, 각 대륙에서 세 세력이 대륙을 점령하기 위해 삼파전을 벌인다. 한 대륙에 최대 천여명의 유저가 대륙 위의 수십개의 거점들을 쟁탈하기 위한 점령전과 그 거점들 사이 지형들에서의 보병전, 기갑전, 항공전이 함께 끝없이 벌어진다.
RTS에서도 점령지를 점령해 자원을 얻기도 하지만 자원을 채취해 그걸로 발전하는 경우, 맵 전역에 자원이 있어 여기에 멀티를 누가 차리느냐를 두고 벌어지는 공방전도 비슷한 개념이다.
포트나이트/배틀로얄에서는 그냥 서있지 않고 춤 이모트를 사용해서 춤을 춰야만 점령이 가능한 디스코 배틀이라는 모드로 나온다.


2. 이터널시티2의 연합 점령전


이터널시티2에서 등장하는 연합 단위의 대규모 PvP. 연합 서바이벌은 단순히 일회성 보상만을 주고 깔끔히 끝나는 반면, 점령전은 공격측과 수비측이 나누어져 싸움을 벌이고, 승리한 측이 다음 점령전 때는 수비측이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연합 서바이벌은 아예 죽었고, 마을 체육관에서 벌이는 PK 같은 소규모의 비정기적 이벤트와는 달리 최대 500명의 유저들이 점령전 무대 위에서 꽤나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더군다나 점령전에서 승리할 경우 주어지는 보상이 상당하기 때문에 점령전이 열리는 순간이면 연합 채널인 5채널이 혼잡상태가 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점령전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에 열린다.

2.1. 스토리


밀레니아 유니언 이테리 카운티 지역의 전력공급을 담당하던 피닉스 팩토리도 해저드레벨이 발령된 이후 변이생명체들의 마수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공단 인부들은 경보 발령 직후 그대로 피난을 가버렸고, 발전소는 변이생명체들의 공격에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에 처한다.
당연하게도 이 발전소가 변이생명체들에 의해서 파괴될 경우 앰버 스트리트를 포함한 이테리 카운티 전지역의 전력이 차단될 것이고, 이는 곧 뭇 생존자들은 전력공급이 전무한 최악의 상황에서 변이생명체들과 싸워야 할 파국을 맞이하게 될 지도 모르는 노릇이었다.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의 모임인 '''연합'''들은 이러한 상황 하에서 저 발전소라는 카드를 얻는다는 건, 연합의 이름도 드높일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그와 동시에 발전소에 대한 지배권한을 얻어 이테리 카운티 지역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 된다고 판단, 이테리 카운티의 평화를 지키겠다는 명분 아래에 피닉스 팩토리로 향하게 된다.

2.2. 규칙


위에서 말하였지만, 연합 서바이벌은 공격측과 수비측간의 땅따먹기 요소가 가미된 전투이다. 수비측은 지난회차 점령전에서 가장 높은 스코어를 올린 연합이, 공격측은 그 외의 다른 연합에서 온 도전자들로 구성된다.
레벨에 따른 능력치 보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저레벨 캐릭터는 총알 한 발만 스쳐도 사망하기 십상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 실제 점령전 참가자들은 고수취급을 받는 이른바 챕터3 유저들이 절대다수이다.

2.3. 점령 포인트


점령전이 땅따먹기의 성격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게임이 시작하는 순간엔 수비측이 100%의 포인트를 가지고 있으며, 주어진 20분이라는 시간 안에 공격측 연합들의 도합 포인트가 50%를 넘어갈 경우 수비측은 점령 소유를 박탈당하고 공격측에서 가장 포인트가 높은 연합이 소유권을 가지게 된다.
점령전 필드 내에는 총 8개의 포인트 스팟이 있다. 미니맵 상에선 점으로 표시되며, 각 포인트 스팟에 캐릭터가 들어갈 경우 해당 포인트 스팟에 지정된 만큼의 포인트를 서서히 얻을 수 있다. 단순하게 한 포인트에 여러 명이 들어가더라도, 동일한 연합이라면 1인분의 점수만 얻을 수 있다. 단 그렇다고 한 사람만 보내는 건 아니고, 당연히 이를 저지하려는 수비측의 거센 공격이 따라오기 때문에 적어도 두 세 명은 보내는 게 정석이다.

2.4. 공격측


  • 공격측은 서로를 공격할 수 없다. 애초에 수비측이라는 보스가 있는데 싸울 이유도 없다.
  • 공격측의 유저가 사망시, 곧바로 처음 스폰 지역에서 부활한다. 경험치 감소는 없다.

2.5. 수비측


  • 수비측 유저들에겐 1인당 자동 기관포 터렛 설치 아이템을 1개씩 받는다. 이는 보통 공격측의 주요 타겟이 되는 중요 스팟에 설치하거나, 아예 통로에 설치를 해서 공격측의 이동을 방해하기도 한다.
  • 수비측의 유저가 사망시, 곧바로 수비측의 스폰 지역에서 부활한다. 경험치 감소는 없다.

2.6. 종료


점령전의 종료 조건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공격측의 합계 포인트가 50%를 넘어갈 경우, 이 때는 자동으로 공격측 연합 중에서 포인트가 가장 높은 연합에게 점령지 소유권이 넘어간다. 그리고 두 번째는 수비측이 20분동안 포인트 사수에 성공했을 경우, 이 때는 승리 보상이 수비측에게 주어진다.

2.7. 보상


뭇 고레벨 유저들이 점령전에 목을 거는 이유는, 바로 그 보상이 매우 좋기 때문이다. 단순히 점령전에 참가해서 패배할 경우엔 포상 카드와 1회용 공격력/방어력 상승 아이템을 준다. 하지만 점령전에서 승리를 할 경우, 승리측 참가자 전원에게 아래의 보상이 주어진다.
  • 3~6등급 랜덤 악세사리 상자
  • 7일 엑설런트 무기 대여권 - 말이 좋아 엑설이지, 옵션은 전혀 없지만 실제 데미지는 15클래스 수준이다.
  • 보스 레이드 입장권 - 게임 내에서 등장하는 모든 보스몬스터들이 차례대로 등장한다. 보스몬스터들을 제거할 경우 7일 엑설 무기 대여권을 비롯해서 각종 업그레이드 아이템과 기능성 의류 대여권, 심지어는 엑설런트 파손 재생 킷도 드랍한다. 단, 기능성 의류는 공격력 옵션에 65등급 고정이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공격력 강화 의류세트에, 파워 하나는 15클래스 수준에 육박하는 엑설런트 무기를 도합 2주동안 빌려서 쓸 수 있다. 게다가 운만 따라준다면 수 억 EL은 받을 수 있는 악세사리 상자까지 주니 말 다 했다.

2.8. 논란


위처럼 막대한 보상을 자랑하는 점령전이건만, 실제 유저들의 호응은 그렇게까지 좋지는 못하다. 바로 근 1여 년이 넘게 지속되었던 한 연합의 독주 때문이다.
이는 원채 최상급 유저들만 가입을 할 수 있었던 해당 연합의 전투력이 다른 연합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점령전 첫 등장 당시 그대로 소유권을 획득한 다음, 그대로 주욱 점령전 보상을 독점하였다. 그리고 점령전 보상으로 얻은 이익은 다시 연합 멤버들의 전투력 상승으로 이어졌고, 이후 점령전은 난공불락의 요새가 되어 공격측 유저들이 아예 전의를 상실하게 되었기 때문.
그 뿐만이 아니라 수비측에 지급되는 터렛의 성능이 너무나도 절륜하여(...) 공격측 유저들을 그야말로 녹여버릴 수준이었다.
그나마 점령 소유 연합이 바뀌는 경우가 있었는데, 게임 내 버그로 인해서 1위 연합이 통째로 해체되었고, 이를 틈타서 다른 두 고위 연합이 동맹을 맺고 점령 소유권을 차지, 약 1달 가량을 서로 돌아가며 점령 보상을 취했던 것이다. 하지만 두 연합 사이에서 트러블이 발생하여[1] 다시 원 소유자의 품으로 소유권이 돌아갔다.
이러한 해프닝 와중에 결국 1위 연합 측에선 '''더럽게 동맹 맺고 짜고 치냐?''' 라는 비판이 일었기도 했다.

2.8.1. 논란에 대한 해명


하지만, 이 점령전이라는 걸 자세히 뜯어보면 또 몇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나온다.
  • 첫째, 밸런스 조절 이후 터렛은 상당히 약화되었다. 실제로 어지간한 고레벨 유저 한 명만 있으면 터렛은 그럭저럭 쉽게 파괴된다.
  • 둘째, 과거 점령전 공격측의 참가 인원이 매우 저조했다. 일례로 수비측에선 단 두 명만 참가했음에도 공격측의 인원이 워낙 적어 쉽게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즉, 이제는 공격측이 잘만 하면 수비측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기실 잠깐 점령 소유가 다른 두 연합으로 갔던 사건 이후로는 매 번 점령전마다 수비측의 점령 포인트가 아슬아슬한 수준까지 내려가는 경우가 잦았다. 결국, 지속적인 점령전 밸런스 조절로 인해서 이제는 한 연합이 온전히 수비를 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졌다는 것. 이후, 두 번째로 독점을 하게 된 연합이 마침내 다른 연합들의 공세에 무너짐으로써, 점령전 소유권이 이래저래 유동적으로 돌아가는 바람직한 상황이 되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수비하기가 상대적으로 버거워졌을 뿐, 근본적으로 시스템을 뜯어고친 건 아니였기에 언젠가 수비측이 다시 파워업을 한다면 독점상황이 다시 나타나리라 예상하는 유저들이 제법 있었고, 2013년을 기점으로 이러한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되었다(...).


[1] 한 쪽에서 갑작스럽게 점령 소유를 2주씩 하기로 하자는 식의 터무니 없는 제안 아닌 제안을 날렸다. 이로 인해서 안 그래도 삐걱거리던 동맹은 완전히 결렬, 이후 두 연합 사이엔 보이지 않는 감정의 골이 생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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