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순(천년구미호)

 

1. 소개
2. 작중행적


1. 소개


천년구미호의 등장인물.
전형적인 욕쟁이 할머니 스타일의 소윤의 외할머니. 이름은 213화의 과거 회상을 통해 나왔다. 다만 성씨는 불명. 과거 회상을 할 때 몸빼바지와 슬리퍼, 빗자루가 포인트. 반야도 움츠러들게 하는 카리스마를 지녔다. 본인은 신기가 없는 듯하다. 또한 이소윤이 무당이 되기를 바라고 있으나 이소윤은 반야 때문에 무당이 되기를 거부하고 있다.

2. 작중행적


어렸을 적부터 소윤이 부모님을 여의자 소윤을 혼자서 키워왔던 인물로 소윤에게는 단 하나뿐인 가족이다.
장사는 신기는 없지만 점을 봐주는 걸로 간간히 생계를 이어가는 듯.
반야와는 상당히 사이가 안 좋은데다가, 꼬꼬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까칠한 성격이다. 하지만 유일무이하게 료운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지 이소윤이 대놓고 "할머니 손자는 료운이지?" 라고 물어봤다. 그 밖에 간간히 들려서 약초를 가져다주는 목영도 상당히 마음에 들어한다.
결국 96화에서 소윤이네 집에 지내던 대부분의 인물들이 검의 세계로 떠나자 혼자 집을 지키게 되었다. 다만 일행이 떠나게 전에 메밀묵을 해줬는데 쌍둥이 도깨비 중 하나인 길에게 답례로 위험하면 쓰라고 빨간 구체를 하나 받았다.[1] 이후 일행이 떠나자 "북적북적하더니 한동안 집이 쓸쓸하겠구나" 라고 말하며 허전함을 드러낸다.
여담으로, 젊었을 때 모습이 친손녀인 세미와 많이 닮았다. 반야가 "많이 닮았다"고 언급한데다가, 213회의 과거회상에 따르면 어린 시절의 모습이 정말로 세미와 비슷하다!
남편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은 많진 않으나 반야가 서준에게 '누나는 친가 쪽을 많이 닮은 건가' 라고 살짝 비꼰 것을 보면 아마 좋은 성품을 지녔던 사람인 듯하다.
213화의 외할머니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당시 집안의 박수무당이셨던 외할머니의 외할아버지께서 임종하기 전, 외할아버지께 가져다 드릴 식혜를 뜰려고 꼬꼬를 보고 '통통하니 백숙 해먹으면 맛나겠네' 라고 중얼거리다가 반야가 나타나서 약과와 사탕을 주면서 외할아버지한테 주라고 할 때 어린 외할머니는 반야에게 반해 그 이후로 자신이 족자를 지킬거라고 거의 매일 같이 족자 앞에서 반야에게 떼를 부렸다. 하지만 내림굿을 받을려고 할 때 무당이 '신(神)줄도 없는데 억지로 잡을려고 하면 큰일 난다' 라고 한 이후로 포기를 한 듯. 나중에 결혼 하고 수연과 서준을 낳고 얼굴에 주름이 잡힐 때 즈음, 어린 수연이 꼬꼬를 데리고 오자 그 때 예전에 집안에 닭이 나오면 수호신이 나온다는 집안 어른들의 말이 떠올라 족자 앞으로 달려가 족자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외할머니의 과거 회상은 이 장면으로 끝난다.
세미가 신내림을 받기 위해 굿을 할 때 굿을 하는 곳으로 찾아갔는데[2] 며느리가 자신을 보자마자 '진작에 조카가 대신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라며 적반하장격으로 따지자 '오랜만에 만난 시어머니에게 만나자 마자 저 소리냐' 라며 깐다.
그러다가 마침 그곳에 있던 채림의 아버지에 의해 누름굿이 아닌 내림굿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굿을 막으려고 하자 아들 서준에게 저지당한다.
반야가 신이 되어 하늘로 간 뒤에는 꼬꼬가 말을 하는 것을 보고 닭이 말을 한다면서 놀란다. 어린 시절부터 꼬꼬를 보긴 하였으나 그동안 꼬꼬의 정체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의문을 가지지 않았던 듯...
최종화에는 목영과 채림의 아기와 같이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10년 만에 반야가 돌아오자 무척 반가워 한다. 반야가 소윤이 자신도 아이를 가지고 싶다고 하는 말에 그녀를 번쩍 안아들고 안방에 들어가 소윤이를 달라고 선언을 하자 이에 당황하면서 소윤이에게 혹시 무슨 짓 했냐며 묻는다.

[1] 이후 그 빨간 구체가 딸인 수연을 잠시 실체화 시키게 해준다.[2] 물론 이때 까지는 세미가 받는 굿이 누름굿으로 알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