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원 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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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受付嬢''' / '''Guild Girl'''
고블린 슬레이어의 등장인물. 성우는[image] 우치다 마아야[1] / [image] 사라 랙스데일(Sara Ragsdale)
이 작품의 히로인 중 한 명. 변경 도시 모험가 길드의 접수원을 맡고 있는 아가씨로 나이는 23세. 모험가들에게 일거리를 알선하거나 길드 운영 관련 업무처리를 하는 걸 보면 행정 직원 포지션이다. AA판에서의 AA는 센카와 치히로.[2][3] 서적판 4권의 표지 히로인이기도 하다.
고블린 퇴치 의뢰는 넘쳐나지만, 보수가 적어 경험 있는 모험가들은 거들떠 보지 않기 때문에 어설픈 신입들이 멋도 모르고 의뢰를 받았다가 상당수가 죽거나 폐인이 되고, 고블린 퇴치가 지지부진해지는 등의 악순환이 거듭되는 바람에 고민하는 상황에서 고블린 퇴치'''만''' 전문으로 하는 괴짜인 주인공 덕분에 고민거리가 해소된 아가씨다.[4][5] 주인공이 퀘스트를 해결한 뒤 보고를 하러 올때면 바로 웃음을 띄우며[6] 개인적으로 구입한 고급 홍차에 스태미너 포션까지 몰래 섞어서 챙겨준다.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승급 심사 입회인을 부탁했을 때 동료인 감독관과 한 대화도 그렇고[7] 마을 수확제 때도 자기가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는 등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이성으로서 호감을 갖고 있다. 물론 주인공은 이를 전혀 모른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마지막에 "나는 저 녀석들(고블린)에게 있어서 고블린."[8] 이란 대답에 진심으로 화내지만, 동시에 위로를 해주는 등 단순 호의는 아닌 듯 하다.[9][10]
2. 행적
주로 고블린 슬레이어에게 고블린 퇴치 의뢰를 알선해주거나, 모험자들을 관리하는 일을 하며 지낸다. 고블린 슬레이어가 찾아올 때마다 어떻게든 잘 보이려고 하지만 정작 고블린 슬레이어는 둔감해서 안습.
고블린 로드가 소치기 소녀가 있는 마을을 노리자 상사를 설득하여 고블린 한마리 당 금화 1개 보상을 제시하여 많은 모험가들이 고블린 슬레이어를 돕게 하였다.[11]
2권에선 고블린 슬레이어가 의뢰로 물의 도시에 원정을 떠난터라 등장이 거의 없으며, 막간 이야기에서 소치기 소녀와 나눈 잡담에서 살짝 나오는 수준. 3권에서는 고블린 슬레이어와 오후 데이트를 성사되었고 무난하게 진행이 되었지만 마지막에 뜬금없이 난입한 레아 때문에 마무리가 안 좋았다.
외전인 이어 원에서는 2화부터 등장하며 주인공과 어떻게 안면을 트게 되었는지 그 뒷이야기가 나온다. 본편 시점으로부터 약 5년 전, 연수를 받고 길드 업무에 갓 배정된 신입이였는데 이런저런 실수를[12] 하는 모습도 나오고 고블린 슬레이어와의 만남도 꽤나 부끄러운 상황이었다.[13] 모험가로서의 고블린 슬레이어의 맨얼굴을 처음 본 히로인. 이후로도 간간히 맨얼굴을 보았는지 본편 시점에선 그가 얼굴을 드러내는 것을 레어한 일이라고 표현한다.
3. 기타
공개된 설정에 따르면 수도 쪽 귀족 집안 출신의 아가씨. 외모와 패션에 상당히 신경을 쓰며, 최근엔 체중조절을 위해 식단을 조절하는 중이라고.
다른 접수원들이 그랬듯이 접수원도 일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초보자들에게 고블린 퇴치 의뢰를 떠넘겨야 하는 딜레마에 부딪쳤다. 초보들에겐 위험한 일인 걸 알지만 피해를 입는 마을의 입장을 생각하면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일이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당시 갓 모험가 등록을 한 고블린 슬레이어가 여러번 연달아서 고블린 의뢰를 해결하면서 고민을 해결해준다. 덤으로 밀려드는 의뢰로 피로에 쩔어있을때 지저분한 고블린 슬레이어 주변에 아무도 오지 않아서 덕을 보기도.
사실 기간만으로 따져보면 접수원 아가씨는 취직한 지 얼마되지 않아 고블린 슬레이어의 모험가 등록, 첫 의뢰, 첫 성공보고와 보수 지불까지 담당하고 이후에도 고블린 슬레이어를 전담하고 있다.[14] 고블린 슬레이어와 가장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동료라고 봐도 될 정도.
애니에서는 여러모로 피해를 보았다. 접수원 아가씨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고블린 슬레이어 훈계 장면은 거의 스킵되었다. 결코 남들한테 약한 모습, 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고블린 슬레이어가 거의 유일하게 접수원 아가씨한테 한 풀 꺾인다는 나름 접수원 아가씨의 존재감을 나타낼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 이것이 스킵되면서 그냥 고블린 슬레이어를 짝사랑하는 여자 정도로 다뤄지다 보니 존재감이 여러모로 사라졌다.
지적이고 여성스러운 연상녀의 모습을 소치기 소녀가 부러워한다. 반면에 접수원 아가씨는 건강미가 넘치는 소치기소녀를 부러워한다.
다른 길드의 접수원들은 일단 모험가 신분만 확실하면 모험가가 솔로이든 아니면 막 모험가가 된 백자이든 상관없이 고블린 토벌을 소개하는데, 접수원 아가씨는 특이하게도 경험도 장비도 부실한 파티나 초짜 솔로 모험가에게는 고블린 퇴치 의뢰를 맡기려 하지 않는다. 고블린 슬레이어에 대해 작중에서 "신들에게 주사위를 던지게 놓아두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있듯, 접수원 아가씨 또한 약간의 이레귤러일지도 모른다.
[1] 모티브가 된 캐릭터인 센카와 치히로가 등장하는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시리즈에서 아이돌 칸자키 란코를 담당했다.[2] 그래서인지 코믹스 3화에서 본인에게 작업 거는 창전사에게 스테미너 드링크를 패러디한 스테미너 포션을 권하는 장면이 나온다.[3] 서적판에서도 일러스트에서 치히로의 모습이 많이 남은 편이라는 평가. 코믹스에서는 히이라기 시노아의 모습도 섞여있다.[4] 의뢰를 주고 이를 확인하는 일도 접수원이 할 테니 얼마나 많은 초보 파티가 끔찍한 일을 당했을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그리고 가난한 마을에서 간신히 모은 돈도 고작 신입에게 줄 정도밖에 안 되는 등 안습한 현실을 마주하는 입장이다.[5] 다른 접수원들은 일단 등급에 문제가 없으면 의뢰의 위험도와 모험가의 경력부족은 신경 쓰지 않고 주는 데 비해 접수원 아가씨는 솔로이거나 경험이 없는 백자 모험가가 감당하지 못하는 의뢰는 주지 않으려 하는 듯하다. 당장 1권의 백자 파티가 그랬듯 억지로 강행하는 걸 제지할 수는 없는 듯 하지만. 작중에도 '모험가는 자기 책임'이라는 말이 나온다.[6] 다른 모험가들에게는 영업용 미소로 접하는 수준. 고블린 슬레이어에게는 '겉치레로 붙여놓은 미소를 안쪽에서 깨부수며 활짝 꽃피듯 미소가 떠오른다'는 묘사가 나온다.[7] 본인 취향이 stoic한 사람(금욕주의자)이라서 확실히 고블린 슬레이어가 딱 맞긴 했는데 너무 stoic한 것이 문제라고 한다. 고블린 외에는 욕심을 내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무관심한 수준이니까.[8] 첫째로는 고블린에게 습격당한 마을의 사람들의 가족과 친구들이 살해당하는 것처럼 고블린들도 갑자기 쳐들어온 모험가들에게 근거지가 쓸려나가고 동족이 살해당하기 때문, 그리고 둘째로 고블린들에게 습격당한 마을에서 운 좋게 살아남아 고블린들에게 증오를 품고 온갖 방법으로 고블린을 죽이려 드는 고블린 슬레이어의 과거사는 다름아닌 모험가들이 고블린 소굴을 소탕할 때 살아남은 새끼 고블린들이 이후 보이게 될 모습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9] 이는 고블린의 극단적인 악성과 대비되게, 고블린 슬레이어가 이 일을 하는 것이 단순 복수가 아니라 선의도 내포되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평화로운 마을에 쳐들어와 지옥으로 만드는 것이 고블린이고, 그 고블린은 오직 악의적 욕망으로 끔찍한 짓을 벌이지만, 그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10] 코믹스판에서는 이 때 접수원의 머리에서 뿔이 나는 등 묘사가 원작 이상으로 강화되었으나, 애니판에서는 고블린을 잡는 장면, 그리고 접수원과 고블린 슬레이어 간의 대화 장면이 오버랩되는 연출로 변경되어 화내는 부분이 삭제되고 자상하게 타이르는 식이 되었다.[11] 길드 입장에서도 마을 전체에 고블린에 의한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도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접수원 아가씨가 상사를 "설득"해서 얻어낸 결과인 만큼 고블린의 목 하나당 금화 1개라는 파격적인 보수는 꽤 무리해서 얻어낸 모양.[12] 웜링(새끼 드래곤)과 웜(길쭉한 벌레)을 혼동하여 적었다. 다른 직원이 지적해주긴 했지만. 하마터면 벌레인 줄 알고 갔는데 드래곤을 만날 상황. 근데 또 위험도는 웜링보단 웜이 높았다고.[13] 거울을 보며 입가를 손가락으로 끌어올리면서 웃는 것을 연습하는 것을 보였고 서류를 건네다 배에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나기도 했다.[14] 고블린 슬레이어가 다른 접수원에게 보고하려고 했을 때(마침 접수원 아가씨가 자리를 비운 상황) 그 접수원이 "제가 보고를 받아도 되지만..."이라고 말을 흐린 걸 보면 접수원들 사이에서도 거의 공인 취급을 받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