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등장인물
네이버 웹툰 정년이의 등장인물 일람
1. 매란국극단
- 홍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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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란국극단에 들어간 정년이의 룸메이트로, 국극단 내에서 인상이 별로 좋지 않은 정년이를 챙겨주며 친하게 지낸다. 항상 함께 다니며 정년이와 연구생들 사이의 갈등 고조를 중재하고 필요한 정보들을 알려주거나, 백도앵의 생리통에 필요한 쑥을 구해 주는 등 정년이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1] 어느 무대에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정황상 자명고 무대인듯하다. 자명고에서 구슬아기 배역을 맡았는데, 정년이에게 영서나 자기처럼 새파랗게 어린 연구생이 어떻게 주요 배역을 꿰찼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묻는 걸보면 어떤 사연이 있는듯. 순둥해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영서와 연습을 하며 나누는 대화를 보면 매우 속이 깊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걸 알 수 있다.
- 허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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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와 정년이 문서 표지의 왼쪽 소녀로, 연구생들 중 에이스 격이다. 예술가를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에서 흔히 등장하는, '가난하고 배운 것 없지만 천재인 주인공' 과 대립하는 '부유한 명문가 출신의 수재 라이벌' 포지션.
혜랑이 남한산성의 예로 영서에게 노래를 부르게 한 점과 정년이 그걸 들으며 감탄하는 장면, 연구생 자선 공연 '춘향전' 에서 남역 주연인 몽룡을 맡은 점 등으로 볼 때 실력은 굉장히 뛰어나며[2] , 연구생 자선 공연 연습에서 방자 역할을 '어떻게 해야 되는 거냐' 고 따지는 정년이 앞에서 자신의 배역이 아님에도 방자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기를 죽게 만들기도 했다.
다만, "잘 부탁해" 라는 상대 역 배우의 말에 대답도 않고 돌아서며 '무대는 혼자서 서는 것이다' 라고 속으로 독백하는 점이나 도앵이 연구생 공연 도중 영서를 보며 '무대를 제 물건으로 여기니 단장님이 아직도 촛대[3] 로 두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실력은 뛰어나지만 자신이 돋보이는 것만을 중요하게 여길 뿐, 함께 공연하는 다른 배우들과의 협력을 하찮게 여기는 것이 흠인 듯.[4]
조연 역할인 방자 역을 정년이 맡는 것에 불만을 가지고 혜랑에게는 자신이 이몽룡과 방자 역을 모두 맡겠다고 한다.[5]
아버지 어머니 부모님 둘 다 그리고 언니 까지 작중 유명한 성악가라고 한다. 즉 상류층의 딸. 국극을 한낱 여공들 오락거리로만 보는 어머니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나타나 선배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정년이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춘향전 공연 도중, 정년이 동료 연구생들의 함정에 빠지면서도 애절하게 노래하며 물 흐르듯 분위기를 다시 잡는 것을 보고 놀란다. 이후 정년을 어느 정도 인정하게 된다.
2부에서 자명고 오디션 결과 고미걸을 맡게 된다. 기존에 고미걸을 맡았던 도앵의 연기를 참고해서 연습을 하는데 스타일의 차이로[6] 고전하던 중 도앵의 조언과 주란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고미걸을 찾게 된다.
- 문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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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컷의 스타 남역 배우로, 목포에서 공연을 할 때, 남역 주연을 맡아 정년이가 순간 넋을 놓고 보게 만들었다. 성격은 서글서글하고 인정이 많은 듯. 내쳐지는 정년이를 자기 밑의 연구생으로 넣어 준다.(결국 바빠서 백도앵에게 넘겼지만.) 스타 여역 배우에 바로 아래의 인물, 혜랑과 로맨스 관계인 듯한 묘사가 매우 잦다.[스포일러1][스포일러2]
인기가 굉장히 많다. 집도 크고 팬이 부탁해서 결혼식 컨셉으로 사진도 찍었으며, 팬들이 물건을 다 사줘서 자기 손으로 무언가를 산 일도 드물 정도. 54화에 서혜랑과 함께 기생 출신인 것이 밝혀졌다. 가사에도 영 소질이 없어 종종 도앵이 밥을 해주는 등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도앵과 숙영이 극단을 나가자 거기에 혜랑이 엮여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 서혜랑
옥경이 남주인공이라면 이쪽은 여주인공으로 주로 나온다.
도앵에 의하면 춤 실력이 뛰어난 듯 하다. 종종 단장과 의상실에 다니는 것을 보면 단장의 비서 역할도 겸하는 듯하다.
매사를 돈으로 보는 정년이가 국극단에 있는 것을 영 마뜩찮게 보는 인물들 중 하나로, 영서의 1인 2역 연기를 보고 영서를 높이 평가하게 된다.
54화에서 아이 엄마임과 옥경과 함께 기생 출신인 것이 드러났다. 사업부 직원들[7] 의 국극단 자금 횡령과 얽혀 있으며 들키지 않기 위해 도앵을 극단에서 내쫓아 버린다.
- 은재
- 백도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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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윤 정년의 짝선배 이자, 단장의 조카로,[8] 국극단 초창기부터 같이 했다.하지만 돈 정산을 못 받고 있다는 대사를 보면 썩 좋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는 듯.[9]
노래 실력은 별로인 듯. 정년이 도앵의 노래를 들으며 '소리 더럽게 못 한다' 고 생각하거나, '도앵 선배 앞에서 노래 얘기는 입도 뻥긋 말라' 고 주란이가 언급하기도 한다.
정년이가 '기차화통' 이라고 부르는 점이나 옥경이 '도앵이가 이모를 닮아 발성이 좋다' 고 말하는 것을 보면 성량은 발군인 듯 한데, 음정이나 박자 등 다른 부분이 불안정한 것으로 보인다.
영서에 언급에 의하면, 국극에 대해서는 진지한 성격이라고 한다. 이는 정년과의 대화에서도 암시되듯 국극을 일으키려는 큰 뜻을 품고 있다. 생리통을 앓으면서도 무대에서 중간에 절대 내려오지 않는다고 하며, 칼을 휘두르는 연습, 한 손으로 팔굽혀펴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다.
정년이 자신에 대한 말을 함부로 하는 바람에 그에게 미운털을 단단히 박은 상태였으나, 자신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면서 한편으로는 살뜰하게 보살펴 주는 모습과 근성을 본 뒤, 마음을 어느 정도 풀고 시험삼아 춘향전 대본을 내준다.
국극단 배우들과 연구생들과도 마찬가지로 고 사장과 안면이 있는지 춘향전 자선 공연 관객석에서 만난 고 사장에게 악수를 청하고는 정년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연구생들의 출연료를 제대로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에[10] 단장 몰래 장부를 들춰보고 정년이 목격한 사업부 직원을 문초해 사업부에서 극단 자금을 횡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담판 지으려 할때 단장과 혜랑에게 가로막힌다.
그동안 양반신분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은연중에 기생 출신인 옥경과 혜랑에게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었고 소리 연습은 기생처럼 보인다는 생각에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혜랑에 의해 극단을 나가게 된다.
2. 그 외의 인물들
- 고 사장
15화에서 불량한 남학생들에게 훈계를 하며 그들을 쫓아낸다.
'내 말은 듣지도 않더니 사장님 말은 듣는 것이냐' 라며 울분을 토하는 정년에게 '그걸 모르는 남자들이 많다' 고 하면서 모자를 벗는데, '''그는 여성이었다.'''
15살에 결혼했는데 남편이 도망가서 먹고 살려고 어느 부잣집의 집안일을 도왔었다고 한다.
이후, 주인집 딸과 친해져서 글을 배우게 되지만 한국전쟁 통에 주인집 어르신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형편이 어려워지자 알바를 하기 시작했는데, 문득 들어가게 된 낭독회에서 한 남성이 자신에게 커피 심부름 값을 주며 종업원 취급을 하자 화가 나서 그 돈으로 양복을 맞춘 것을 시작으로 지금의 고 사장이 된 것.
한 번은 여자인 걸 들켜서 맞기도 했다고 한다.
정년에게 남자를 연기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정년의 연기를 보러 자선 공연에 온다.
- 권 부용
정년이 파스텔 다방에서 일을 마치고 가던 도중, 한 남학생 무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정년과 고 사장이 도와준 것이 인연이 되었다.
이후, 춘향전 공연이 끝나고 정년을 찾아와서는 팬이 되었다며 꽃다발을 건넨다.[11]
정년이 국극단에서 쫓겨나 텔레비전 방송국으로 전향하러 갈 때도 계속 응원하겠다는 모습을 보인다.
2부에서 계속 언급만 되던 극작가 권 선생의 딸인 것이 드러났다.
- 패트리샤 킴[12]
남편의 폭행으로 얼굴이 상하자 다방 사장에게 일방적으로 일정 파토를 당해서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정년이 대신 노래를 하게 된다.
이후, 방송국에서 일하게 된 정년의 가요 교습 담당 선생으로 나오는데 정년이 아직 국극에 대한 미련이 있음을 눈치챈다.
[1] 침착한 성격인 것 같은데도 옥경이 부른다고 하자 인상이 확 밝아지며 대화할 때 눈을 못 마주치고 얼굴을 붉히는 걸로 보아 옥경을 존경 내지는 연모하고 있는 것 같다. 혜랑이 잠옷 차림으로 나타나 옥경 옆에 서자 바로 무표정이 되었다. 옥경이 주란에게 얘기를 많이 못 해서 미안하다고 할 때의 주란의 표정은 사랑에 빠진 소녀 그 자체.[2] 이몽룡 역할에 만장일치로 뽑혔다.[3] 정말로 공연에서 촛대만 들게 하거나, 주요 배역을 안 준다는 뜻의 국극단 내 은어로 보인다.[4] 사실 무대 공연을 하는 공연자라면 함께 공연하는 사람(독창회라면 반주자, 배우라면 상대 역할에 음악, 조명, 무대 전환까지)과의 합은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차후 전개에서 영서가 단순히 악역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국극 배우로서 성장하게 된다면 분명 한 번쯤은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5] 이때 1인 2역 연기를 선보였는데, 매우 훌륭한 연기에 혜랑마저도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6] 도앵은 우렁찬 성량을 바탕으로 씩씩한 느낌의 연기를 해내지만 영서는 음색이 맑은 편이라 장수 역할에 어려움을 보인다.[스포일러1] 단행본 1권에서 '''혜랑이 그녀의 볼에 키스를 하는 장면이 추가되기도 했다.(!)'''[스포일러2] 작가가 공식 인터뷰에서 옥경과 혜랑의 관계를 연인이라 언급했다. 즉 공식 커플.[7] 기생집에서 일했을 때 알던 사람들이라고 한다. 정작 극단 자금을 노름에 쓰는 등 횡령을 저지른다. 은재의 생부를 알고 있어 그걸로 혜랑의 발목을 잡고 있는 듯하다.[8] 단장이 막내 이모다.[9] 국극단의 자금 사정이 생각보다 좋지 않을 수도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정년의 말에 도앵은 "그래, 국극 배우는 부자다. 국극 배우는 국극단에 집 한 채씩 턱턱 내놓을 수 있어야 국극이 평생 간다" 라고 말하는데, 이것을 뒤집어 보면 그렇지 못 하면 국극은 평생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된다. 즉, 추리해 보자면 현재 작중 상황은 국극의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불투명할 수도 있는 시기이고, 때로는 집 한 채 값에 준하는 적자가 나기도 한다는 이야기로 볼 가능성이 있다.[10] 야참비가 나오기는 하지만, 화장품이나 생필품을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11] 이때 건네준 꽃다발에는 '''백합'''과 '''부용꽃'''이 있었다. 이때의 대사 "백합이 맘에 안드니?"는 좀 다른 의미로 짤방화된다(...)[12] 전설적인 가수 패티 김에서 이름을 따온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