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희

 

[image]
[image]
원작 버젼
OCN 드라마 버젼의 정도희

키드갱의 등장인물로 직업은 검사. OCN 드라마에서의 배우는 김빈우
츤데레 성향의 캐릭터. 피의 화요일이 큰발파와 항쟁을 겪은 뒤 이사소동[1] 이후 한표의 학업 문제로 학교측과 트러블을 겪는데 이 때부터 등장한다.
조금 먼저 등장한 동생 정성균과 마찬가지로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캐릭터로 첫 등장한다. 젊은 나이에 경력이 괜찮은 검사인 것만 해도 대단한데 얼굴도 몸매도 주위에서 우러러주니 무리가 아닐 지도. 깡패라고 멸시하던 한표가 사실 우등생이란 사실을 믿을 수 없었던 동생의 의뢰로 '피의 화요일' 조직을 조사하러 간다. 길목에서 철수를 오줌 누이던 칼날과 시비가 붙는다.
'피의 화요일'을 폭력조직 건으로 입건하려 했지만, 대봉홍구의 바보짓에 수사력 허점을 드러내며 조폭이 아니라고 결론짓는다. 처음에는 자존심 때문에 칼날을 괴롭히고 다녔지만, 위험할 때마다 칼날이 도와주게 되면서 칼날과 엮이게 된다. 자각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정도희는 어느 정도 호감이 있는 모양. 그러나 칼날은 그녀를 끔찍하게 싫어한다. 그래도 갈수록 서로 미운정이 드는 듯도.
동생과 마찬가지로 공부만 잘 한게 아니라는 걸 과시하고 싶은지 깡패 상대로 태권도 3단임을 내세운다. 근데 깡패 상대로 태! 권! 얍! 이라니.... 그래도 나름 날아치기를 하긴 하는데 동생이랑은 달리 기스조차도 못 내고 바로 사로잡히고, 그 일 있은지 얼마 안 가서 또 혼자 싸워보겠다고 하다 잡히고.. 약간 민폐를 부리기도 한다.
하지만 첫 등장 직후의 알력을 넘긴 뒤엔 약간 사회물 먹은 상식인 캐릭터로 자리잡는다. 스키 에피소드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처럼, 막장스런 피의 화요일 멤버의 행각에 놀라 까무러치는 역으로 출연. 초반에 자뻑으로 먹고 살던 얄미운 여성 캐릭의 자취는 찾아볼 수가 없다.[2]
이건 동생과는 달리 피의 화요일 멤버에 깡패라는 선입견을 가지지 않아서일 지도 모른다. 게다가 좋은 사람들이란 걸 알았다곤 해도 스스로는 상류층과 충분히 어울릴 만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시간 날 때마다 피의 화요일에 자주 선물과 음식을 싸 들고 오고 철수도 예뻐하는 등, 의외로 인간적이고 소탈한 면도 있는 편.
아직도 정 검사는 칼날을 "싸움 좀 하는 동네 청년"으로, 강대봉은 "유머있고 성실한 애아빠" 정도로만 알고 있다. 초기 묘사를 보면 집 문에 '피의 화요일'이라고 떡하니 써 있기도 하고, 문 안 쪽에는 야한 포스터도 붙어 있는데 아무래도 이들이 사는 영역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도 지능디버프가 걸리는 오라라도 퍼져있는 모양이다.
시즌 2에선 채색된 버전으로 오랜만에 등장하면서 독자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다만 타이밍 안 좋게 강대봉을 찾아온 바람에 정체를 숨기려고 강대봉이 허군과 웃는 얼굴로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다.
60화에서 조표기에 의하여 타격을 받는다. 태산파랑 친하게 지내며 뇌물을 받았다는 누명을 썼는데 현직 검사장인 아버지에게 일이 잘못되면 옷 벗을 각오를 하라는 말을 듣는다. 당연히 거짓으로, 강대봉과 연루된 모든 걸 부숴놓겠다는 조표기의 계획에 휘말린 것. 또다시 오랜만의 등장이었기 때문에 더 예뻐졌다면서 독자들의 지지를 깨알같이 얻기도 했다.
정 검사가 겪게된 위기는 황달병과 더불어 태산파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독자들에게 인식시킨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황달병은 좌천된 상황이라지만 엄연히 현역 경찰이고, 그녀는 경력 좋은 현직 검사다. 그런데 황소장은 물론 그녀까지 이러한 위기를 겪게 되었다.
마지막 화에서는 태산파가 해체되고 정도희에게 가해지던 압박도 사라져서 예전과 같은 활기찬 모습으로 등장한다.
등장하자마자 강대봉 칼날 홍구를 특별관리대상으로 삼고 불법추심, 포장마차관리, 불법조직 결성과 운영 등을 모두 금지시키는데 그러면 살 길이 막막하다는 강대봉의 항의에 '태산파도 무너뜨린 사람이 뭔들 못하겠나, 땀흘려 돈을 벌어라' 는 일침을 날린다. 그리고 거부하는 칼날을 강제로 자신의 보디가드로 삼아 끌고 간다.
또 필리핀에 살고 있는 철수의 친척을 찾는것을 도와준다. 그러나 그 친척이 형편을 이유로 철수를 키울 수 없다고 했기에 철수는 강대봉이 정식으로 입양하게 된다.
드라마에서도 검사로 등장하는데 여기에서도 칼날에게 관심이 가는 듯. 그러나 원작과 달리 어설픈 검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드라마판은 만화판보다 꽉 찬 결말인데 칼날과 정식으로 사귀고 결혼까지 하게 된다.
[1] "그건 신당동 떡볶이가 니카라과의 족벌 독재 정치에 반한 니카라과 혁명에 아무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사실과 뭐가 다르냐!!!"라는 명언이 나온 에피소드. 이 덕분에 지독하게 고생한 탓에 나중에 태산파 문제로 진짜 이사가자고 하던 강대봉에게 칼날, 홍구, 한표는 본능적으로 냅따 한주먹씩 날렸다. CC가 이게 무슨 짓이냐고 하자 이사 때문에 우리가 고생했었다고 이를 바드득 갈았으니...[2] 그래도 그런 캐릭터가 완전 없어진 건 아니라 '고백을 거절하는 것'은 하는 거지 당하는 게 아니라고 하거나, 연애는 쉬운거라 하는 등, 아쉬운 거 없이 살아온 티가 나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