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파
1. 개요
신영우 작가의 키드갱에 등장하는 조직.
전국을 휘어잡고 있으며, 전국 그 어떤 건달조직도 이 태산파만큼은 손대지 못하는 일종의 언터쳐블. 주먹계의 대부인 조표기가 1년만에 전국을 제패하면서 세운 조직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실은 강대봉이 과거 강거봉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을 당시 칼날, 홍구와 함께 세웠던 조직으로 조표기는 이 조직의 일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강거봉, 칼날, 홍구 3인방의 활동기간이 6개월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아는 이는 전국에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2부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이 6개월 동안 북두칠성파를 제외하고는 모두 제압하여 사실상 전국제패의 기틀은 다 마련되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회상 도입부를 보면 조표기가 '이건 1년이 넘었는데도 이름을 기억못해?' 라고 한다는 점이다. 강거봉이 주먹계로 나설 때 함께 한 건 칼날 뿐이었고 홍구와 조표기는 최소 약간 이후에 만난 게 되는데 조표기가 '1년이 넘었는데도' 라고 했다는 건 강거봉과 칼날은 최소 1년 이상 활동했다는 셈이 된다. 이 두 점을 조화시키려면 초기 강거봉이 홍구와 조표기 등 멤버를 모은 뒤 어느정도 시간을 들여서 준비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주먹계제패를 시작한 후 6개월 만에 그 성과를 이뤄낸 걸로 보면 될 듯 하다. 당시 오리지날 멤버는 네임드 멤버들을 포함해 사람 9명과 개 한마리. 조표기의 표현에 따르면 말 그대로 '북두칠성만 잡으면' 된 상황. 이후 그 북두칠성파도 결국 강거봉 3인방이 마무리 지었으니 사실상 태산파의 기반은 그들이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제패 이후 단순 폭력 조직에서 정재계까지 영향력을 미칠 정도로 거대 기업화 된 것은 조표기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고, 이 점에 대해서 조표기 스스로가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는 2부 53화 "형님이 개밥그릇처럼 내던져버린 태산파를 제가 이렇게 만들어 놓은겁니다!"라는 말에서 드러난다.
실제로 2부에서 등장한 태산파는 태산실업이라는 나름 반듯한 명함에, 빌딩, 게다가 높으신 분들에게 돌린다는 떡값 명단까지 USB로 보내는 등 전형적인 기업형 조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권 및 서열 다툼으로 조직 수뇌부 간에 알력이 존재한다.
36화부터 본격적으로 태산파가 피의 화요일 건물에 쳐들어오게 되면서 그 동안의 떡밥이 풀리기 시작했다. 조표기가 열폭으로 강거봉을 죽이려 했지만 제대로 봉쇄(?)를 못했기 때문에 대봉 일행이 손쉽게 탈출하면서(...) 대봉일행은 살았지만 대외적으로는 사망한 걸로 알려지게 된 것. 이후 조표기는 유명세를 이용해 조직을 확장, 태산파를 전국 제일의 조직으로 만들었다. 이렇다보니 사회적 영향력은 그야말로 막강한 수준으로, 일반 시민들은 둘째치더라도 심지어 경찰이나 검사에게까지 영향력이 미치는 정도. 얼마나 돈을 먹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찰들을 거의 자기 합법적 절차를 위한 사병처럼 활용한다. 사복경찰들이 살인방조를 하다가 일 처리를 위해 체포하러 나타난다던지.
그러나 조직의 미래가 밝다고는 못하게 되었다. 강대봉과 재회한 조표기가 그에게 수작질을 벌이기 시작하고, 이것을 강대봉이 눈치채면서 태산파를 무너뜨리겠다고 선언한 것. 이후 강대봉은 태산파 건물에 도착해 로비의 조직원들부터 정리하기 시작한다.
2. 멤버
자세한 인물설명은 키드갱/등장인물 참조.
2.1. 강거봉 시대
은퇴한 강거봉과 그를 따라 나온 칼날, 홍구. 죽고 죽이는 생활에 두려움을 느껴 떠난 창수, 강거봉의 도움으로 살아남은 조표기를 제외한 나머지 창립 멤버는 북두칠성과의 사투에서 사망했다.
2.2. 조표기 시대
조표기가 전국을 제패한 시점까지 존재한 원년 멤버 및 이후 영입된 멤버들. 다만 강거봉의 활약을 지켜본 창단멤버는 조표기를 제외하곤 모두 죽거나 떠나서 강거봉, 사신, 술홍을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