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기업인)
1. 생애
1972년 10월20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삼남인 정몽근 현대백화점 명예회장과 우경숙 현대백화점 고문의 장남이다.
경복고등학교(66회)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에 재학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하버드대 '스페셜스튜던트' 과정을 이수했다.
현대백화점 경영관리팀 부장으로 입사해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기획실장 이사, 기획 관리담당 부사장을 거쳐 현대백화점그룹 총괄부회장을 역임한 뒤 2007년부터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35세의 젊은 나이에 부친인 정몽근 명예회장이 생존해 있을 때 이루어진 승계여서 화제가 되었고, 2018년 LG그룹의 구광모 회장이 취임하기 전까지 30대 그룹 총수중 최연소였다.
2. 사업다각화와 그룹의 성장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 위주의 그룹 구조상 치열한 유통업계에서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범현대가 내부 거래에 의존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정지선 회장은 이러한 구조를 해소하고자 사업 다각화를 시도했다.
패션부문에서는 한섬,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인수했으며, 가구 부문에서는 현대리바트, 건축자재에서는 한화 L&C인수를 추진중이다. 현대렌탈케어를 설립하여 가전제품 렌탈 시장으로 진출했다. 또한 면세점 사업에 진출하여 현대백화점 Duty Free의 개업을 앞두고 있다.
전망이 밝지 않은 백화점 사업을 넘어 제조업과 고부가 유통업 쪽으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