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과
1. 개요
Department of Sociology.
사회학은 사회 전반적의 현상과 사회의 문제점에 관한 내용을 비판하고 사회의 내용을 다루고 공부하는 학문이다.
사회발생, 사회구조, 사회구성, 계급, 계층, 가족, 사회문제, 일탈행위, 의사결정 등 인간 사이의 관계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다루는 범위가 넓다. 이에 대한 이견들이 있지만 보통 일반적으로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다라는 전제 하에 거시적인 시점에 의해 사회학이 연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관점은 초기 사회학 이론이 제창되던 시점부터 사회학 이론의 주류로서 자리잡아왔으며, 이와 반대되는 성격을 지닌 개인의 상호작용 및 현상학적 사회학이론은 20세기 초중반부터 조명받기 시작하여 현대 사회학에서는 이러한 거시적 이론과 미시적 이론을 통합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사회학이라는 순수 학문 특성상 취업에서 불리한데도 불구 매년 수시 경쟁률이 높아지는 학과이다. 신방과 등 언론관련 학과가 경쟁률과 합격등급이 높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신방과와 비슷한 과목을 배울 수 있는 사회학과로 수시 원서를 내기도 한다.
2019년 기준으로 4년제 대학에 개설된 학과 수 총 12,595개 중에서 사회 계열은 46개 개설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기사
2. 흔한 오해
보통 사회학과 나왔다고 하면 운동권으로 보는 사람도 있는데 아무래도 정치와 밀접한 과이다 보니 비율로 보면 많을 수는 있다. 하지만 사회학은 절대 사회의 문제만을 바라보는 학문이 아니다. 사회 전체를 학문의 대상으로 하거나, 사회과학의 방법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사회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행위를 일정 정도 규정하는 사회 구조의 존재와 이에 내재한 문제, 그리고 그 영향력을 이해하고 파악하고자 한다.
사회학과에서 학문하다보면 항상 나오는 인물들이 있다. 마르크스, 베버, 뒤르켐이다. 이들은 모든 사회과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지만 사회학과 학문에서 배우는 내용의 50% 이상이 이들의 이론이거나 이들에 대한 반박이다.[다만]
사회학과 4년 동안 배우는 각종 사회학 분과들(가족사회학, 정치사회학, 문화사회학, 경제사회학, 법사회학 등)은 무슨 화제든 끼어들어 한 마디는 할 수 있는 탄탄한 상식수준을 마련해 줄 것이다.
흔한 오해와 달리, 사회학 역시 기업에 대해 탐구한다. 특정 직장이나 직업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평등에 대해서는 사회학에서 가장 많이 탐구한다. 따라서 사회학을 공부하면 어떤 직업을 얻는 것이 내 인생에 더 좋을지 판단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다. 예를 들어, '노동조합이 없는 직장은 미래에도 좋은 직장일까?'를 주제로 교수님과 1시간 동안 상담하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노동조합이 없는 직장의 현재 분위기와 현재 근로조건은 내부직원도 잘 알려줄 수 있다. 하지만 노동조합이 있는 직장의 '근무 분위기와 근로조건'과 대비해, 노동조합이 없는 직장의 근무 분위기와 근로조건이 앞으로 어느 쪽으로 변해갈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사회학 교수는 어느 정도 답변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부직원은 평소에 그런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아서 답변하지 못한다. 설사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본인만 알고 있거나 경영진에게만 보고하지 외부사람에게는 절대로 말해주지 않는다.
3. 교육과정
- 방법론: 사회조사방법론, 사회통계, 사회학 연구 실습 등이 가장 코어가 되는 과목들이다. 그 외에도 소셜 빅데이터 조사 등 여러 방법론이 늘어나고 있다.
- 사회학 이론: 사회학 개론, 사회사상사-현대사회학, 사회학사, 역사사회학, 한국사회사
- 문화: 문학사회학, 문화사회학, 영상사회학, 종교사회학
- 사회변동론: 동아시아 사회, 일본 사회, 중국 사회, 북한 사회 등
- 계층, 조직: 사회조직론, 사회 불평등과 계층, 산업노동사회학, 경제사회학, 성과 사회학
- 사회정책: 세계화, 사회정책, 사회운동, 정치사회학, NGO
- 인구, 환경: 인구변동, 가족사회학, 환경생태사회학, 도시사회학, 건강사회학
- 과학기술: 과학기술사회학, 정보사회학, 지식사회학
4. 사회학과 개설대학
5. 대학원
사회학 분야의 교수/연구원은 대학원 학위를 필요로 한다.
사회조사방법론을 열심히 듣고 통계에 능통해진다면 유용할 것이다. 패널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굉장히 깊은 수준까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수학과 통계를 공부해야 한다.
만약 앤서니 기든스의 현대사회학이 재미있었다면 리뷰논문 읽기에 흥미를 느끼는 보기 드문 자질을 갖추고 있는 것이므로 대학원생으로서 자질이 있다.
탑저널로는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Annual Review of Sociology 등이 있다.[1]
6.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 책들
사회학과에서 가장 대표적인 교과서로 평가받는 것은 앤서니 기든스의 <현대사회학>이다. 다방면에 걸친, 중요한 고전 연구들과 최신 연구들을 모아놓은, 미국 교과서 스타일의 대작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 책 전체가 일종의 거대한 '리뷰 논문'이다보니, 문체가 썩 흥미로운 건 아니며 외려 상당히 재미가 없다. 또한 한국어 번역판의 경우, '인종, 종족, 이주'란 챕터 전체가 8판에 가서야 번역ㆍ수록되었으며, 오역과 오타 등이 많다. 어쨌거나 교과서로서는 세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한국에 이만큼 사회학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는 교과서는 없기 때문에 전공자라면 읽어두는 것이 기본. <현대사회학>과 더불어 <사회학의 핵심 개념들>도 읽어두면 좋다.
고전사회학을 중시하는 학과라면, 기든스의 <자본주의와 현대사회이론>을 읽는 것도 권장한다. 위에 서술된 고전 사회학자들에 대한 훌륭한 요약과 분석을 볼 수 있다. 또한 (황금아치 이론으로 유명한) 조지 리처의 <사회학 이론> 또한 사회학 이론을 중요 인물별로, 학파별로 정리한 훌륭한 교과서이다.
7. 취업률 자료 분석
취업/문과 문서도 참조.
상위17개대 인문과학계열 취업률.. 고려대 1위, 성대 동대 톱3
대학 졸업자 취업률, 지방대 저조 여전
이외에도 한국 노동 연구원의 2015년 대졸 청년층의 전공계열별 노동시장 이행실태 보고서를 참고할 것.
취업할 때 제일 필요없는 스펙 '어학연수' 제일 필요한 스펙 '나이'
전통적으로 항상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의료보건계열, 공학계열, 교직계열 , 상경계열을 제외하고 보자. 상위 17위권 대학의 인문사회계열 평균 취업률이 67.3퍼센트이고, 서울대, 고대, 연세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는 70퍼센트를 넘어갔다. 특히 중국어 계열, 러시아어 계열, 독일어 계열 등 아직까지 희소한 분야에 대해서는 80퍼센트 가까이 나오기도 한다.
반면 17위 이내의 대학에 지방대까지 포함할 경우 통계수치가 50%나 60% 가까이 급격히 떨어진다. 참고로 경영학과 문서에도 적혀있지만, 상경계 역시 명문대냐 아니냐가 취업률을 상당히 많이 가른다. 반면 공학이나 기술계열이 지방대 취업률도 낮지 않은 것을 보면, 한국 사회가 공학기술계열이 극도로 친화적임을 알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명문대라면 제2, 제3 외국어 능력을 많이 키우고, 영업과 교양 실력을 쌓으면 취업 걱정은 좀 덜 수 있을 것이다.
8. 사회학과의 위기
인문학의 위기보단 주목받지 못하고 있지만, 만만치 않게 위태로운 학과다.
2006 교수신문, 2010 경향신문, 2013 서강학보, 2016 논문 리뷰, 전국사회학과 재학생 FGI 조사결과 논문 , 시대와 불화하는 사회학과 교육 논문
칼럼과 논문 초록에서 핵심적인 문구만 뽑자면...
- 정치학, 경제학, 신문방송학, 사회학 등 사회과학에 포함되는 학문은 다양하다. 그러나 사회학은 여타의 사회과학 학문과는 확연히 다른 차이점을 갖는다. 사회 내의 정치, 경제, 신문방송과 관련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다른 학문들과 달리 사회 전체에 관여하는 사회학은 그 범주가 광대하다. 이런 탓에 뚜렷한 직업 전망을 제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외면받기도 한다. 사회학자들은 이에 대해 ‘사회학의 위기’라고 표현하며 사회학의 입지가 크게 위축돼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인식한다.
- "사회학과는 시장과 관련되지 않아 취업대상이 없고, 전문적이지 않아 자격증도 없다. 2010학년도 10개 국립대학 사회학과 졸업생이 전공 관련 직장으로 취업한 경우가 8.3%인 데 비해 경제학과는 65.8%에 이른다. 이 같은 취업 부진은 사회현상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는 사회학이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현재 사회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최근 10년간 석사과정 대학원생수를 보면 경영학이 86%, 사회복지학이 170%, 심리학이 211%씩 성장한 데 비해 사회학은 9% 하락했다."
- 전체적으로 건강 보험과 연계된 사회학과의 취업률은 대학 평균 취업률보다 낮다. 비수도권 대학 사회학과의 취업률은 비수도권 대학 평균 취업률보다 훨씬 좋지 않다. 취업의 질도 매우 좋지 못하다. 사회학과 졸업생들의 비정규직 취업률이 시장 친화적인 경제학과와 경영학과 졸업생들보다 상당히 높다. 특히 수도권 이외 지방에 소재하고 있는 사회학과의 정규직 취업률은 상당히 낮다. 반면에 서울 소재 사회학과 학생들은 정규직에 취업하는 비율이 높다. 전공과 일치하는 직장으로 취업하는 사회학과 학생들의 비율도 경제학과 학생에 비해 현저하게 낮다. 2010년도 10개 국립대학 사회학과 졸업생들 중 전공과 일치하는 직장으로 취업한 비율은 8.3%에 지나지 않는다.
사회학과 학생회, 학과 통합 반대 기자회견 열어, 한국에 불어온 바람 ‘대학교 학과 통폐합’, "입학 2달 됐는데... 스무살 첫 선물은 학과 폐지"
9. 사회학과 출신 유명인
※ 전문적인 사회학자는 사회학#s-7 문서 참조.
- 김영민: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SM엔터테인먼트 총괄 사장.
- 로이킴: 조지타운대학교 사회학과 졸. 가수.
- 류호정: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졸. 노동운동가, 국회의원.
- 매드 클라운: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졸. 래퍼.
- 박용진: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졸. 국회의원.
- 박광온: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국회의원.
- 백혜련: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전 검사, 국회의원.
- 변상욱: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언론인.
- 봉준호: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 영화감독.
- 서동욱: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 가수. 전략컨설팅, 투자은행 재직.
- 서문탁: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사회학과 졸. 가수.
- 서복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기자.
- 성시경: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가수.
- 윤도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전 언론인. 현 청와대 비서관.
- 은수미: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 동대학원 석사, 박사. 정치인.
- 이육사: 북경대학교 사회학과 수료. 독립운동가. 시인.
- 이시다 노리토시: 소카 대학 문학부 사회학교 졸. 정치인.
- 이적: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 가수.
- 이해찬: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 前 국무총리, 국회의원.
- 이헌승: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국회의원.
- 임상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 영화감독.
- 임진모: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음악평론가.
- 자레드 쿠시너: 하버드 대학교 사회학 전공 졸. 사업가 겸 정치인.
- 장기하: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 가수.
- 조남주: 이화여대 사회학과 졸. 소설가. 82년생 김지영 저자.
- 조승래: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졸. 국회의원.
- 조희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 성공회대 사회학 교수, 현 서울특별시 교육감.
- 최지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아나운서.
- 최형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졸. 국회의원.
- 캐리 람: 홍콩대학교 사회학과 졸. 현 홍콩 행정장관.
- 탁현민: 성공회대학교 사회학과 졸. 공연기획자. 전 별정직공무원.
- 진수희: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 전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
- 허영: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 국회의원.
- 허윤정: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사회학과 졸. 정치인. 전 국회의원.
- 현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졸. 현대그룹 회장.
- 김강립: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 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전 보건복지부 1차관.
10. 국내 동향
2018년 기준 국내 주요 사회학과들의 동향에 대해서는 이 기사를 참고할 수 있다.
[다만] 이는 학부 수준에서 공부할 때의 다소 과장된 이야기이다. 사회학을 직접 연구하게되는 대학원 수준 이상으로 넘어가면 본격적 이론 논문이 아닌 이상 이들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경우는 많지 않다.[1] Revisiting the standing of international business journals in the competitive landscape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