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논 스트라이드
[image]
1. 소개
숙식과 전투보조를 책임지는 주인공 파티의 마스코트. 본업은 릴스타인 왕국의 기사이다. 전투력은 달인급 소드하이어고, 투기량으론 주인공 파티에서 두 번째다. 2미터가 넘는 곰 같은 덩치로 묘사되며, 기사 생활 초기에는 큰 덩치에 주목한 스승들이 파워 위주의 검술을 가르쳤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꽤나 깔끔하고 섬세한 성격이라, 패왕기를 익히면서는 찌르기 위주의 한손검술인 피더페히트를 사용하게 된다. 그래도 육체적 능력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라, 사람 키만한 대검인 투핸디드 소드를 가지고 펜싱을 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4화에서 성시한의 차원도약을 느껴 쳐들어온 황실 추적대의 대장으로 처음 등장했다. 알리티어스 벨라 루스타나드 루스클란를 제압하는데 성공하지만 이 때 중압기로 추적대를 무력화시키는 성시한을 보고 그가 이계구원자 성시한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성시한 파티에 합류. 원래는 임무 실패의 대가로 근신 처분을 받지만, 백의종군을 자청해서 기사단을 떠나 시한을 쫒아온 것이다.
자타공인 성시한 빠돌이로, 성시한이 강제로 지구에 귀환할 때 남기고 간 '''영웅의 성유물''' 을 6개월치 월급을 모아 구매한 매니아이다.[1] 본인 말에 따르면, 기사 월급으로 살 수 있는 건 팬티가 한계였다고. 그리고 성시한을 다시 만나 너무 감격한 나머지 그 성유물을 내밀며 "이게 정말로 당신의 팬티입니까?" 라고 말한 나머지 '''변태'''로 몰린다. 그리고 항복한답시고 성유물을 팔랑팔랑 흔들고, 알리티어스 벨라 루스타나드 루스클란의 검격이 팬티를 찢으려고 하자 "이건 안 돼!" 하면서 성유물을 감싸는 등 오해가 깊어질만한 상황이 이어진다. 그러다 성시한이 제논이 들고 있는 팬티에서 한글을 발견하고 오해를 풀게 된다. 이후 시한이 충성을 요구하자 넙죽 충성서약을 바쳐 그의 부하가 된다.
제논의 정체는 성시한이 이계구원자로 활동할 때 구원받은 어린아이 중 하나. 하지만 막상 성시한은 그 시절 구한 애가 한둘이 아니라며 기억을 못 하다가 결국 중압기를 처음 만들고 테스트하러 내려왔을 때 만난 아이라는 걸 기억해낸다. 이후 성시한이 활동자금이 없어서 쩔쩔매자 선뜻 팬티를 팔아 자금을 마련한다. 낙찰 가격은 무려 100골드라는 거금.[2]
2미터가 넘는 떡대답지 않게 가사 능력은 탑클래스. 기사를 그만두고 어느 귀족집 집사로 들어가도 충분히 대우 받을 실력이다. 투기의 폭발을 이용한 바람으로 먼지를 날려보내거나 얼룩이 생긴 벽을 투기검으로 포를 떠서 한 겹 벗겨내는 등, 폐가였던 집을 반나절만에 모델 하우스 급으로 변모시키는 청소 실력과 릴스타인 왕실 요리장이 레시피를 탐내는 요리 실력을 선보인다. 제자 녀석이 요리나 하고 있는 것을 못마땅해하던 바락도 한 번 먹어보고는 패왕기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인정할 정도. 배낭 내 절반은 요리도구 및 조미료로 채워져 있으며 여유가 생길 때마다 4종류의 소금을 만들어 두는 등 요리인으로서의 정신이 매우 출중하다. 경미하긴 하지만 결벽증까지 갖고 있을 정도. 알리타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알리타의 피가 자신의 얼굴에 튀자 기겁하며 피를 닦아내었다. 성시한 덕질을 어찌나 많이 했는지, 기사치고는 자료 수집과 정리에도 능하다.
본래는 파워 위주의 검술을 사용했다. 2미터가 넘는 덩치이다 보니 그 파워에 주목한 스승들이 폭렬기와 양손검술을 가르친 것. 하지만 성시한과의 사냥 도중 성시한이 제논의 천재성과 성격을 깨닫고, 그에게 적합한 패왕기와 피더페히트를 전수한다. 시한의 말에 따르면, "뛰어나서 벌써 기사급이 된 게 아니라, 천재 중의 천재인데 스승 잘못 만나서 아직 기사급"이라고. 재능으로만 따지면 용병왕 바락 갈라시아스나 레비나 벨 피르 팔로스와 비교할 수 있을 급이다. 갓 달인급에 오른 상태에서도 초인급에 근접한 달인급 소드하이어를 상대로 분투하고, 투기술에 대한 재능이 필요한 천변기의 경우 반나절만에 익힌다. 알리타는 1개월, 우드로우와 비렛타는 몇 년이 지나도 감을 못 잡는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 애초에 패왕기를 익힌 경로 자체가 제대로 된 스승을 만나서 배운 것이 아니라, 교보재 성시한을 보고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인터넷 동영상만 보고 검술의 달인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성시한이 릴스타인에게 패배한 이후로는 자연스럽게 원래 직장인 홍룡기사단에 복귀한다. 천변기를 익혀 얼굴이 드러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 바락 또한 제논의 집에서 같이 숨어 있다. 기사단에서는 필라 오브 임페라토르의 경비대장을 맡고 있는데, 이를 이용해 성시한 일행이 기밀장소인 필라 오브 임페라토르에 잠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더불어서 시한과 똑같은 패왕기를 익혔다는 점+릴스타인측 인물들은 그걸 모른다는 점[3] 을 이용해서 필라 오브 임페라토르에 테러를 가하는 것으로 릴스타인을 혼란시키는 활약을 하기도 한다.
마지막 싸움에서는 더 이상 정체를 숨기기 싫다는 이유로 본격적으로 정체를 드러내고 활약한다. 홍룡기사단에게는 패왕기의 숙련도 때문에 배신자가 아니라 첩자로 오해받는다. 제논은 재능빨로 패왕기를 금방 익힌 것이지만 남들이 볼 때는 오랜 세월 수련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 전투 이후로는 초인급에 근접해졌으며, 시한에게 마갑 루브레스크와 마검 디재스터를 선물로 받는다. 사실상 이계구원자의 후계자가 된 셈이다. 덤으로 이계구원자 관련 물품 중 최상급을 얻었으니 남의 팬티 같은 거 비싼 돈 주고 사지 말라고 시한에게 놀림받았다.
3. 능력
3.1. 투기술
- 파산기
- 패왕기
3.2. 요리
작중에서 톱클래스를 달리는 요리사. 대진운이 나빠 본격적인 전투에서 활약을 못하는 그가 가장 크게 활약하는 분야이다. 특히 그가 만든 특제 소스는 그 기막힌 맛으로 인해 시한에게 '''제논장'''이라고 명명되었으나 본인은 이 명칭을 싫어하는데, '''그렇게 부르면 자기 특제 소스가 그것 하나뿐인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 이를 보아 제논장 외에도 그가 직접 개발한 소스가 여럿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한이나 알리타나 제논표 요리에 입맛이 길들여진 상태라 입맛이 높아져버려 어지간한 요리로는 만족 못할 정도가 되어버렸으며, 알리타와 시한이 데이트할 때 알리타가 직접 싼 도시락이 제논표 도시락이 아니라는 이유로 실망하던 시한이 제논장 넣었다는 알리타에 말에 반색했을 정도이다. 릴스타인 왕국에 있을 때 왕실 요리사에게 돈 받고 레시피 몇 개를 팔아 돈을 번 적도 있었으며 그 와중에도 제논장 레시피만큼은 팔지 않고 완성품만 팔았던 탓에 소스가 떨어져가자 릴스타인이 음식 맛이 바뀐 것 같다며 눈치를 주자 왕실 요리사가 '하이어 제논은 도대체 어디 간 거야?'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제논은 '얼른 이름을 짓든지 해야지'라며 이를 박박 갈았지만 결국 작품 마지막까지 그럴싸한 이름이 붙는 일은 없었다...
3.3. 가사능력
요리에 이어 제논의 기사로서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능력으로, 젝센가드 왕국 수도에서 관리가 잘 안 되어 더럽기 짝이 없는 집을 임시 거처로서 사들였을 때 비전문가는 나가 있으라면서 알리타에 '''성시한까지''' 쫒아내버리고 혼자 청소를 하는데, 투기를 일으켜 바람을 발생시켜 쌓인 먼지를 한번에 날려버리고 오래되어 얼룩진 벽을 포를 떠서 벗겨내는 등 오만 난리를 부린 끝에 거의 새집에 가까운 수준까지 탈바꿈시키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다. 나중에 싼값에 샀던 집을 처분할 때 몇 배는 더 비싸게 팔 수 있었다고 할 정도.
물품의 분류 및 정돈 능력도 상당한데, 이는 하도 시한 덕질을 하다 보니 늘어난 능력이라고...
식재료 확보 차원에서 야생동물을 사냥할 때 등 뒤에서 무수히 많은 투기로 이루어진 실을 사방으로 뻗어 사냥감을 찾아내는 묘기도 선보였는데, 정작 본인은 투기를 끌어다 썼다는 자각 자체가 없는 수준. 나중에 성시한이 이를 응용해 광역 탐색기술을 만들어내자 (본인이 원조인줄도 모르고)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지만 의식하고 하면 되던 것도 안 된다는 사실을 고려한 시한은 대답 자체를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