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

 

1. 본래의 형태가 달라진 상태
1.1. 동물의 변태
1.2. 식물의 변태
1.3. 상 변태
2. 이상성욕자를 지칭하는 말
2.1. 일본의 에로게에로 동인지 등을 영미권에서 지칭하는 말
2.2. 해당 캐릭터
3. 괴짜
4. 월드 오브 탱크 유저들이 소련의 경전차 BT시리즈를 부르는 별명

한자: 變態
영어: metamorphosis (형태가 변하는 것), sexual pervert (이상성욕자)
일본어: 変態 (へんたい, 헨타이)

1. 본래의 형태가 달라진 상태


말 그대로 '''상태가 변화한다'''는 의미다. 원래 이 단어는 '이상성욕자'와는 별 관계가 없는 단어였으며 '탈바꿈'이라는 뜻이었다.
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된 용어로는 상법 용어 가운데에 '변태설립'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물적 회사를 설립할 때, 그 재산이 현물 출자나 재산 인수와 같이 금전 이외의 재산으로 이루어지는 설립"'''이라는 의미다. 풀어서 말하면, '''금전출자라는 일반적인 설립 방식이 아닌 현물 출자의 방법으로 회사를 설립하는 행위'''를 말한다.
가끔 구매대행을 신청할 때 일부 쇼핑몰에서 배송대행지 주소를 적으면 튕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페이팔 계정을 만들어서 국가를 미국으로 선택하고 주소를 배대지 주소로 세팅하면 튕기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방법을 ''''변팔'''(변태 + 페이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1.1. 동물의 변태


<동물> 성체와는 형태, 생리, 생태가 전혀 다른 유생의 시기를 거치는 동물이 유생에서 성체가 됨. 또는 그 과정. ≒탈바꿈. 대개 곤충이나 갑각류에게서 많이 찾아 볼 수 있으며, 완전 변태와 불완전 변태가 있다. Metamorphosis.
한 예로, 곤충은 번데기를 거쳐서 달라지는 것은 '완전 변태', 번데기를 거치지 않고 허물을 벗는 것은 '불완전 변태'라고 부른다.[1] 보통 '완전 변태'라고 하면 그 꿈틀거리는 애벌레에서 고치나 번데기를 거쳐서 성체가 되는 그런 걸 떠올리는데, 갑각류는 '''자력으로 활동할 수 있는 유생(곤충으로 치면 애벌레) 단계가 여러 단계로 나뉜다.'''
  • 곤충의 변태
    • 불완전변태(안갖춘탈바꿈): 애벌레(유충, 약충)[2]성충
    • 완전 변태(갖춘탈바꿈): 알 → 애벌레(유충) → 번데기성충
  • 갑각류의 변태
    • 새우: 알 → 노플리우스[3] → 조에아[4] → 미시스[5] → 아성체 → 성체
    • : 알 → 노플리우스 → 조에아 → 메갈로파[6] → 아성체 → 성체
개정 교육 과정에 따라 '탈바꿈'이라는 용어로 바뀌었다. '완전 변태'는 '갖춘 탈바꿈', '불완전 변태'는 '안갖춘 탈바꿈'이라 한다.

비단 송충이 뿐 아니라 곤충이란 것은 모두 그렇게 변태를 거쳐서 자라난다는 거지요.

≪이기영, 신개지≫

이것이 완전변태다.

빠삐용, 무장연금

흔히 포켓몬이나 디지몬 같은 만화에서 나오는 '진화'는 엄밀히 말하면 이런 변태이다. 스타크래프트 저그 종족의 진화는 설정상 유전자 단위로 하므로 변태는 아니다.

1.2. 식물의 변태


<식물> 식물의 뿌리, 줄기, 잎 따위의 기관이 본래의 것과는 다른 형태로 달라져 그 상태로 종(種)으로서 고정되는 일.
이러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줄기에는 가시·덩굴손·알눈 따위가 있고, 뿌리에는 숨뿌리·저장뿌리·공기뿌리 따위가 있으며, 잎에는 잎바늘·벌레잡이잎 따위가 있다.

1.3. 상 변태


Phase Transformation. 재료공학이나 화학공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이다.

2. 이상성욕자를 지칭하는 말


'''Sexually perverted''' (동물이나 식물의 변태(變態)와 한자까지 일치하므로 동음이의어가 아니라 '''다의어'''에 해당한다.)
<심리> 정상이 아니거나 다른 사람과 다른 특이한 성적 페티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뜻함
실제로는 그러한 성욕(사상)을 가진 건 문제가 되지 않고 타인에게 위해 행위, 공익 저해 행위 등을 저질렀을 때 이상성욕으로 정의된다. 대개 '''변태 성욕자'''를 줄여서 일컫는 말로서 대체로 사람에게 '변태'라고 하면 이 문단을 의미한다. 변태를 가리키는 은어가 '볕내'다. 일본어 '変態(へんたい)'가 유래로, 대한민국에서도 많이 돌아다닌다. '변태'의 정의는 과학의 발전과 정치적인 합의로 바뀌기도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동성애자. 동성애자들의 정치적 역량의 상승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 그리고 동성애자를 다룬 과학적 연구의 진전에 따라서 현재 서구 사회에서 동성애자는 별 문제가 안 된다. 동성애자를 변태나 정신질환자로 분류한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동성애자를 적어도 변태나 정신질환자로는 분류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서는 동성애자(김정환)를 다룬 과학적 연구가 과거에는 미진했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으로 이미 논란의 여지가 있긴 했고, 뇌하수체의 크기 차이 등이 거론된 실험은 대부분 나치 시절의 인체실험에서 비롯하고 해당 실험이 대부분 다른 인체 실험을 거친 뒤에 사망한 시신의 부검에서 나온 케이스 보고라는 점으로 신뢰성이 의심받았다. 임신 중에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에 따라 태아의 성적 지향이 달라진다는 현대 연구조차도 신뢰성에 대해 의심받으면서 엄청 까인다. 한 예로, 이 연구에 따르면 '검지가 약지보다 길면 동성애자'라는 극단적인 결론에 다다를 수도 있는데, 물론 실제로는 그렇지 않기에 신뢰성이 의심받는다.[7]

2.1. 일본의 에로게에로 동인지 등을 영미권에서 지칭하는 말


자세한 내용은 Hentai 문서로.

2.2. 해당 캐릭터


남자인 경우는 호색한/캐릭터 문서로. 여자인 경우는 치녀/캐릭터 문서로.

3. 괴짜


가끔 변태 성욕자가 아니라도 '''센스가 범죄급이면 '변태' 소리를 듣는다'''. 자칭 천재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는 원래의 '변태'의 의미가 넓어진 것으로 봐도 무리가 없으며, 좀 더 심한 경우 그저 '''심할 정도로 정상인과 다른, 이상한 사람'''이면 '변태'로 부르는 일도 있다. 단어의 어감 때문에 요새는 '빌런'이라는 단어로 치환되기도 한다. '변태'는 사람이 아닌 것에도 붙을 수 있는 말이고 '빌런'은 사람에게만 붙는 말이라는 다른 점이 있다.
쿠스하 즙, 나조잼, 초파게티 등의 괴요리를 만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는 존재도 '변태'라고 한다.
괴랄한 셋팅이나 목표로 트롤링을 하면서 성취감을 얻는 사람도 '변태'라 부르는 듯. 이상성욕자는 아니므로, 원래 의미가 넓어져 사용된 것이다. 게임에서의 막장 플레이가 좋은 예시이다.
스포츠에서 결과적으로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을 어렵게 가는데 그게 또 결과는 좋은 경우도 '변태'라고 한다. 특히 야구계에서 이런 말을 자주 쓴다. 베이스는 항상 채우지만 실점은 하지 않는 만루 변태라든가...

4. 월드 오브 탱크 유저들이 소련의 경전차 BT시리즈를 부르는 별명


월드 오브 탱크에서 나오는 소련 경전차 2단계 경전차인 BT-2와 3단계 경전차인 BT-7, 그리고 그 나머지 BT가 원형인 프리미엄 전차들을 말한다. 그 특유의 운용방식 때문에 ''''B'''yeon '''T'''ae'가 된 듯하다.
[1] 특이한 경우로, 은 유체와 성체의 차이가 크기와 생식능력 유무를 제외하고 거의 다르지 않은데, 이럼에도 '변태'라고 부르는 것은 허물벗기의 유무가 변태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2] 불완전 변태를 하는 곤충의 유충을 특별히 '약충(若蟲, 젊은벌레)'이라고 부른다. 알에서부터 유충, 제1 약충, 제2 약충, 성충...식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3] nauplius. 대개 세 쌍의 부속지와 머리 한가운데에 한 개의 눈이 있다. 동물 플랑크톤이므로 물고기의 중요한 먹이가 된다.[4] zoea. 몸은 투명하며, 배는 가늘고 길다. 큰 두흉부에 한 쌍의 큼직한 겹눈과 더듬이, 턱, 턱다리 따위가 있는데 턱다리와 배로 헤엄친다. 역시 대표적인 플랑크톤이다.[5] mysis. 헤엄치기 위한 가슴다리가 다섯 쌍이 있으며, 새 다리가 잘 발달하여 분지하며 강모(剛毛, 털 모양의 빳빳한 돌기)가 있다. 이 새 다리로 유영하고 복지(腹肢, 배 부위에 있는 부속다리)는 이 시기에 발달한다.[6] megalopa. 애벌레가 물에 떠서 살다가 물 밑바닥으로 옮아 사는 과정에서 볼 수 있다. 배는 가슴의 아랫면에 겹쳐지지 않고 뒤쪽으로 뻗고, 다섯 쌍의 복각(腹脚)은 유영각으로 되어 있다.[7] 원래 연구는 태아기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태아가 남성형/여성형 뇌를 가질 수 있다는 건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것은 뇌의 구조나 사고 유형에 대해 연구자들이 작위적인 성을 부여한 것이고 언제나 성지향까지 결정된다는 뜻이 아니다. (여성스럽지만 이성애자인 남자는 뇌의 성별, 성지향, 성정체성, 생물학적 성이 독립적이고 세상에 이런 유형의 사람은 많다.) 뇌의 성별과 성지향의 상관관계는 따로 연구하고 있다. 예시가 지나친 비약이니 연구 자체가 무가치하다고 볼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