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러브조이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image]
성우는 '''메릴 스트립.''' 이 때부터 바트의 여자친구가 유명인인 경우가 종종 등장하였다.[1] 러브조이 목사의 외동딸로, 기숙학교에 다니다가 스프링필드로 돌아왔고 교회에서 모습을 보이자 바트가 그 예쁜 얼굴에 반하게 된다.[2]
바트는 목사님 딸이자 얌전한 모범생(으로 알고 있으므로)인 제시카의 눈에 들기 위해 쫓겨난지 오래인 교회 주일학교에도 다시 나가면서 착한 척 하려 했는데, 제시카의 저녁초대를 받아 러브조이 목사 집에 갔다가 저속한 농담을 하는 바람에 쫓겨났다. 쫓겨나면서 변명해보려고 "그러나(But)"이라고 하는데 이걸 "엉덩이(Butt)"로 알아들은 헬렌 러브조이가 빨리 내보내라고 하는 건 덤. 하지만 제시카는 그런 바트의 장난기가 좋다면서 따라오고, 둘은 같이 놀기 시작한다. 그런데 막상 함께 놀다보니 제시카의 장난질은 바트보다 훨씬 심하다. 거기다 한 술 더 떠서 바트에게 잘못을 떠넘기거나 하는 등 바트를 이용해먹기까지 한다. 하지만 바트는 그렇게 당하고서도 '''"걔도 결혼하면 얌전해져서 그런 장난 안 할 거야"'''라는 말도 안 되는 망상을 리사에게 표출하기도.
그래도 이건 더 이상 안되겠다고 생각한 바트가 예배중에 회개하자고 호소하자 제시카는 알았다고 대답한 후 교회의 십일조를 훔치고선[3] 바트만 남겨두고 도망가서 바트가 누명을 덮어쓰게 만든다. 사실 제시카는 기숙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줄기차게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에 문제아로서 퇴학당해 집에 돌아왔던 것. 사실 이는 딸을 기숙사에 처박아 놓기만 할 뿐 부모로서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지 않은 러브조이 목사 부부의 탓이 크다.
결국 자기 오빠의 억울한 누명을 보다 못한 리사 심슨에 의해서 진실이 알려진 후엔 자기 입으로 마을 사람들 앞에서 퇴학당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기숙학교로 돌려보내야겠다 운운하는 러브조이에게 "아빠, 나한테 관심을 좀 가져달라고요!"하고 호소했지만 러브조이 목사는 못들은척 하며 기어코 딸의 말에 귀를 막는다.
벌로 계단청소를 하던 제시카는 자기의 일을 바트에게 떠넘기고 새 남친[4]이랑 놀러가는데, 에피 내내 호구 노릇만 하던 바트가 마지막에 "Wait till she sees the '''second-rate job''' I do on these stairs."라고 혼잣말하면서 낄낄대는 것으로 에피가 마무리된다.
이 마지막 대사를 과거에 떠돌던 자막판이나 EBS더빙판에서는 바트가 끝까지 호구짓을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었다. 즉 '계단 청소 열심히 해놔야지'라는 투로 본 것. 하지만 정확한 해석은 '내가 계단을 얼마나 형편없이 만들어놓을지 돌아와서 보라고'에 가깝다. 즉 바트의 복수를 암시하는 셈. 심슨 대본을 정리한 사이트에서도 마지막 장면을 'A different kind of revenge'라고 정의하고 있다. #
이 에피소드 이후 대사가 있는 배역은 맡지 않지만 가끔 군중신에서 섞여 나올 때가 있다. 물론 병풍이다. 15시즌에서는 로봇 대전에 자기 아빠와 함께 출전했는데 대사는 한 마디도 없었다. 18시즌에서도 한 번 등장. 리사가 축구를 시작하는 에피소드에서 현란한 발놀림으로 골대앞까지 공을 몰고가다 리사와 발이 엉켜 리사가 넘어지고 심판이 된 호머가 편파판정으로 제시카에게 반칙 선언을 하는 것이 가장 비중있게 등장한 에피소드다. 하지만 메릴 스트립을 다시 섭외하긴 힘들었는지 이 때도 대사는 없었다.
[1] 최근 시즌 24에는 나탈리 포트만이 등장[2] 시즌 6 에피소드 7, "바트의 여자친구(Bart's Girlfriend)"편이다.[3] "회개하려면 새 생활을 위한 비용이 있어야지!"[4] 에피 중 리사가 좋아하던 도서관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