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조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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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us pray~~ (기도합시다~)'''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러브조이는 성이고, 풀네임은 '티모시 러브조이 주니어 목사(Reverend Timothy Lovejoy, Jr.)'. 가족으로 아내인 헬렌 러브조이와 딸 제시카 러브조이가 있다. 아내가 부르는 애칭은 팀. 메종 데리에가 나오는 편에서 아마도 이름이 '티모시 러브조이 시니어'일 그의 아버지가 딱 한 컷 나오긴 하는데 그 외엔 등장도 언급도 없다. 성우는 해리 시어러[1]. 한국어판의 성우는 강구한(EBS). 일본판 성우는 메구로 코스케.
일요일마다 예배가 열리는 스프링필드의 가장 큰 개신교[2] 목사. 주변 사람들이 수시로 연락을 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등,[3] 마을에서 영향력이 상당한 인물.
그러나 실은 심각한 매너리즘에 빠져서 목사임에도 불구하고 신앙심은 그리 독실하지 않다. 오히려 신자인 네드 플랜더스가 훨씬 더 독실해서, 그가 종교적인 문제로 수시로 상담을 할때마다 러브조이 목사는 속으로 짜증을 낸다. 다만 짜증내는게 이해는 되는게 네드가 진짜 별 거 아닌 것들도 죄다 따지고 묻고 도와달라고 연락해온다.[4][5] 결국에는 네드에게 개종을 권유하는 말을 던지기도 했다. "네드, 개종을 생각해 보는 건 어때요? 종교란 건 거의 다 똑같아요." 이 말을 하자마자 바로 러브조이의 장난감 열차가 망가지는건 덤. 신도 러브조이 목사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지 4기 3화에서 꿈속에서 하나님과 만난 호머가 자신이 교회에 가지 않는 이유를 지겨운 설교가 듣기 싫어서라고 말하는데 신도 이에 호머의 마음을 이해하며 러브조이 목사는 못마땅하다고 말한다.
힌두교도인 아푸를 알게 모르게 멸시한다. 둘이 만날 일도 별로 없지만 어쩌다 만나면 왠만하면 이름이 아닌 heathen, 즉 이교도라고 부른다.
사실 스프링필드에 부임한 초기에는 아주 성실한 젊은 목사였는데, 네드가 데이트하는데 손을 잡아도 되느니 마느니 하는 것부터 실수로 이쑤시개를 삼켰다는 것까지 온갖 것들을 시시때때로 물어오는 바람에 점점 성실함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매너리즘에 빠졌다. 심지어 지금도 네드는 '가게 손님에게 거스름돈을 잘못 거슬러줬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같은 전화를 수시로 해댄다. 결국 시즌 8 22화에서 마지가 사람들이 목사님을 이렇게 간절히 원하는데 목사님은 왜 그렇게 매몰차게 대하냐고 묻자 러브조이 목사는 마지에게 그럼 자기 대신 사람들 전화를 받아보라고 하고 마지는 본의 아니게 자원봉사자가 됐는데[6], 네드가 마지의 조언대로 하다가 동물원에서 개코원숭이 우리에 들어가게 되는 위기에 처하자[7] 러브조이 목사가 성실했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네드를 구출했다.
설교가 지루해서 교인들이 거의 수면제 복용한 사람들마냥 곯아떨어지기 일수이지만[8]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에 단독으로 활약하여 사람들을 위기에서 구출해내거나 바른 길로 이끄는 에피소드도 제법 있다. 열정적이고 신세대적인 젊은 부목사가 교인들의 신임을 한몸에 받아 본인은 기타 들고 노래나 부르는 객원으로 전락했다가 결국 교회를 관두고 욕조 판매원으로 전향한 에피소드가 대표적인 예. 이때 바트가 구약 성경 출애굽기에 나온 재앙을 재현하기 위해 개구리 떼를 유인하여 마을 사람들이 개구리떼에게 습격당해 교회에 갇혀있고 새로운 목사가 아무것도 못할때 욕조를 타고 굴러와선 사람들앞에 등장, 특기인 지루한 설교로 개구리떼를 한방에 잠재워 버리는 위엄을 선보였다. 이 때 모습은 그야말로 간지폭풍. [9] 위의 네드가 개코원숭이 떼에게 공격당하는 에피소드에서는 에피소드 끝에 교회에서 그 당시 있었던 일을 설명하는데 이 때 만큼은 모두가 졸지도 않고 흥미진진하게 듣기도 했었다.[10]
또한, 설정이 오락가락 하긴 하지만. 가끔 닥터히버트 등 흑인들이 다니는 교회가 따로 있는것으로 언급되는데. 흑인교회답게 노래고 춤추면서 예배하는 유쾌한 모습을 어린아이용 예배라며 못마땅해 하는 듯 하다. 다만 닥터 히버트도 평범하게 러브조이목사의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나오는 에피소드가 더 많다. 설정이 오락가락 하는 부분.
그리고 호머에게 고소당해 교회를 빼앗기고 호머가 말 그대로 교회를 술판, 도박판으로 만들어버려 하나님의 분노를 사게되어 마을이 노아의 홍수마냥 물에 잠겨버릴 위기[11]에서 이번엔 헬기를 타고 등장. 공중에서 설교하며, 사람들이 하나님의 분노를 산 호머를 잡으려는 것을 만류하여 호머를 구해준다. 그리고 확성기를 들고 우리 함께 기도하자며 회개 기도를 올려 하나님의 분노를 잠재우는 활약을 보여주었다.[12]
참고로 그가 주말에 교회에서 설교할때 사용하는 성경은 스프링필드 도서관에서 매주 빌려서 사용중이다. 도서관 사서가 그만 대여하고 구입을 하는것이 어떠냐고 핀잔하자 도서관 사서 월급으로는 가능할 거라고 비꼬는 장면도 있다.[13]
전형적인 미국의 보수적인 개신교 목사다보니 동성애를 반대한다. 스프링필드에 관광객이 없어 망할 위기에 처해 동성결혼을 합법화 했을때, [14]결혼하러 오는 동성애자들을 받지 않았고 이에 대해 마지가 지적하자 성경에선 동성애를 반대한다며 반박했다. 이러는 러브조이를 보고 호머는 계속 성경 타령 한다면서 성경이랑 결혼하라고 놀렸다.
철도 모형덕후로 쇠돌이 기질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예로 아내보다 기차모형을 좋아하고, 아내와 여행으로 기차여행을 갔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장난감 기차가 망가졌다는 이유로 목사일을 하루 쉰다. 경매에서 기차 모형 장난감은 필사적으로 낙찰받으려고 하고, 호머가 결혼기념일 선물로 마지에게 주려고 리틀 리사라는 기차를 고칠때도 도움을 준다.[15] 심지어 크리스마스 때는 기차모형이 박살났다는 이유로 네드에게 설교를 넘길 정도[16].
[1] 네드 플랜더스와 같은 성우다.[2] 작중에서 나오는 스프링필드의 다른 개신교 교회도 존재하는데 흑인들 위주로 다니는 교회 하나와 러브조이가 사목하는 교회 근방에 있는 성공회 교회가 있는데 러브조이가 있는 교회보단 흥겹고 자유로운 분위기라고.[3] 그리고 본인도 직책이 직책이라 그런지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들어주기는 한다.[4] 네드의 집 전화기의 긴급 직통 연락망 5개 중 하나가 러브조이 목사네 집이다. [5] 물론 일단 그래도 같은 기독교인이니만큼, 기독교 신앙 교리와 직결되는 문제에선 네드와 의기투합하는 경우가 많다. 창조론 VS 진화론 문제라던가 동성애반대 문제와 같은 것 말이다.[6] 이때 사람들이 자신보다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는 마지를 더 좋아하는 것을 보고 집의 지하실에서 장난감 기차만 만지면서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안습.[7] 마지의 조언 자체가 나쁜 건 아니었다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불량배 짐보, 돌프, 커니가 가게 앞에 서성이는 걸 본 네드가 가게를 털려는 걸로 지레짐작하고 조언을 요청하자 마지는 가서 당당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라 했고, 사실 가게에 아무 관심없던 셋이 떠나려던 차에 네드가 와서 물건 훔치지 말고 좀 가달라고 하자 오히려 네드의 가게를 털어버리고 추격해댔다. 결국 한참 도망치던 네드가 동물원에서 길을 잃고 개코원숭이 우리에 들어가버리게 된 것.[8] 심지어 그 마지도 열심히 듣다가 못 견뎌서 대놓고 졸고 있을 정도다(...). 러브조이 목사 본인도 그걸 알고 있는듯 싶은게 본인이 설교하는 강단에 교인들이 곯아떨어졌을때를 대비해선 독수리나 경적 소리를 울리는 버튼을 장착해두었다[9] 시즌 24 에피소드 18 이다.[10] 그도 그럴것이 있었던 일에 흥미돋게 살짝 과장도 하고 뻥튀기도 했다.[11] 사실 리사가 홍수가 난 건 이런저런 과학적 설명이 되는거라고 했지만 씨알도 안먹혔다. 게다가 리사도 나중에 부처님 찾는 건 덤[12] 시즌 14 에피소드 10 이다.[13] 시즌 10 에피소드 3이다.[14] 시즌 16 에피소드 10 이다.[15] 이 에피소드에서 리사의 이름도 바트처럼 기차 이름에서 따왔다는 드립을 친다. 바트(BART)가 샌프란시스코와 베이 에이리어의 장거리 전철 Bay Area Rapid Transit의 약자란 같다는 거에서 나온 드립.[16] 정작 네드는 종이에 베여서 기절하고 대신 호머가 예수 탄생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대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