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서덜랜드
James Southerland. 미국 해군 소속 군인. 1911~1949. 별명은 퍽(Pug). 대학 시절 싸움 좀 하던(pugnacious) 복서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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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인 과달카날 전투에서 서덜랜드는 과달카날 상공에서 일본의 폭격기인 G4M을 공격해 2대를 격추시켰다. 그러나 곧이어 폭격기를 호위하던 제로센 1기와 맞닥뜨리게 되었고 이 전투기와 꼬리물기를 시작하였다. 서덜랜드는 제로센을 궁지에 몰아넣는데 성공하고 방아쇠를 당겼으나 기총이 발사되지 않았다. 폭격기를 공격하던 도중, 폭격기의 방어총좌에서 날아온 총탄 탓에 그가 타고 있던 F4F 와일드캣의 기총들이 고장났기 때문. 곧 다른 제로센 2기가 더 몰려와서 서덜랜드는 1:3의 (그나마 기총도 발사되지 않는)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 했다.
사카이 사부로 자서전에 나오는 서덜랜드 소령의 F4F 와일드캣과 벌인 공중전에 대한 언급.
다큐멘터리 Secrets of the Dead - "Dogfight over Guadalcanal 에서는 서덜랜드 소령의 와일드캣이 폭격기를 공격하면서 날개에 손상을 입어 기관총이 고장났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실제로 추락한 서덜랜드 소령의 와일드캣의 잔해를 찾아내어 기관총 급탄부에 총알이 박혀있는것을 확인한다.
결국 사카이 사부로는 20mm 기관포로 와일드캣의 왼쪽 주익을 명중시켰고,[5] 서덜랜드의 와일드캣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는 곧 자신의 전투기에서 탈출하려 했으나 호신용 무장으로 가지고 있던 45구경 권총이 좌석에 걸렸다. 별수 없이 최후의 호신용 무장을 버리고 비상탈출하였다.[6]
최소한의 무장도 없이 11군데에 부상을 입고 적진에 떨어진 서덜랜드는 기진맥진한 상황에서도 조심스럽게 지상에 있을지 모를 일본군 병사들을 피하여 수풀을 해치며 움직였고 결국 해안가에 도착하는데 성공하였다. 서덜랜드는 그곳에서 만난 원주민에게 겨우 목숨을 건져 부상을 치료할 수 있었으며, 이들의 도움덕에 결국 그는 무사히 미군 진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7]
이후 서덜랜드는 전선에 복귀, 1945년에는 오키나와 전투에도 참여하였으며 이곳에서 2대의 Ki-61와 1대의 제로센을 더 격추시켜서 총 5대의 적기를 잡은 에이스가 되었다. 사카이 사부로와 막상막하로 싸울 실력을 가진 조종사 치고는 격추수는 적었던 편.
전쟁이 끝난 뒤에도 미 해군에서 교관으로 근무하였으나 1949년, 제트 훈련기로 항공모함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여 사망하고 만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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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중인 과달카날 전투에서 서덜랜드는 과달카날 상공에서 일본의 폭격기인 G4M을 공격해 2대를 격추시켰다. 그러나 곧이어 폭격기를 호위하던 제로센 1기와 맞닥뜨리게 되었고 이 전투기와 꼬리물기를 시작하였다. 서덜랜드는 제로센을 궁지에 몰아넣는데 성공하고 방아쇠를 당겼으나 기총이 발사되지 않았다. 폭격기를 공격하던 도중, 폭격기의 방어총좌에서 날아온 총탄 탓에 그가 타고 있던 F4F 와일드캣의 기총들이 고장났기 때문. 곧 다른 제로센 2기가 더 몰려와서 서덜랜드는 1:3의 (그나마 기총도 발사되지 않는) 힘겨운 사투를 벌여야 했다.
사카이 사부로 자서전에 나오는 서덜랜드 소령의 F4F 와일드캣과 벌인 공중전에 대한 언급.
다큐멘터리 Secrets of the Dead - "Dogfight over Guadalcanal 에서는 서덜랜드 소령의 와일드캣이 폭격기를 공격하면서 날개에 손상을 입어 기관총이 고장났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실제로 추락한 서덜랜드 소령의 와일드캣의 잔해를 찾아내어 기관총 급탄부에 총알이 박혀있는것을 확인한다.
결국 사카이 사부로는 20mm 기관포로 와일드캣의 왼쪽 주익을 명중시켰고,[5] 서덜랜드의 와일드캣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는 곧 자신의 전투기에서 탈출하려 했으나 호신용 무장으로 가지고 있던 45구경 권총이 좌석에 걸렸다. 별수 없이 최후의 호신용 무장을 버리고 비상탈출하였다.[6]
최소한의 무장도 없이 11군데에 부상을 입고 적진에 떨어진 서덜랜드는 기진맥진한 상황에서도 조심스럽게 지상에 있을지 모를 일본군 병사들을 피하여 수풀을 해치며 움직였고 결국 해안가에 도착하는데 성공하였다. 서덜랜드는 그곳에서 만난 원주민에게 겨우 목숨을 건져 부상을 치료할 수 있었으며, 이들의 도움덕에 결국 그는 무사히 미군 진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7]
이후 서덜랜드는 전선에 복귀, 1945년에는 오키나와 전투에도 참여하였으며 이곳에서 2대의 Ki-61와 1대의 제로센을 더 격추시켜서 총 5대의 적기를 잡은 에이스가 되었다. 사카이 사부로와 막상막하로 싸울 실력을 가진 조종사 치고는 격추수는 적었던 편.
전쟁이 끝난 뒤에도 미 해군에서 교관으로 근무하였으나 1949년, 제트 훈련기로 항공모함에서 이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여 사망하고 만다.[8]
[1] 서덜랜드의 와일드캣에 장착된 기관총은 고장나있었기에 이 진술에 대해서는 명확하지가 않다. 눈 좋기로 유명한 사카이도 정신이 없어서 잘못 본 것인지, 아니면 서덜랜드의 와일드캣에 장착된 4개의 기관총 중 1개 이상은 아직 발사가 가능한 상태였던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2] F4F, F6F등을 만든 항공기 제작사, 그루먼의 일본식 표현. 간혹 미해군 전투기를 싸잡아서 이렇게 부르기도 했다.[3] 당시 일본군 전투기에 탑재된 무전기는 신뢰성이 엉망이어서 고장나기 십상이었다. 그래서 아예 무전기를 안쓰고 수신호나 날개를 흔드는 식으로 서로 신호를 주고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일본군/무기체계 문서에서 일본군의 '''중대한''' 약점으로 괜히 통신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게 아니다.[4] 제로센은 주익에 기관포가 장착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전투기의 주익에 있는 기관총은 가운데 조준선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일정거리에서 조준선에 맞도록 조정해둔다. 보통 이거리는 200~400미터 사이이므로 50야드(45미터) 밖에 안되는 거리에 있는 적기는 기관포의 사각지대에 있게 되는 셈이다. 대신 제로센의 기관총은 기수부분에 달려 있으므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적에게도 사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문제는 이 기관총의 화력이 2차대전 기준으론 이미 미군 전투기를 상대로 의미가 없는 수준으로 약한 물건이다.[5]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에 따르면 기관포는 엔진에 명중했다고 한다. [6] 2차대전 당시의 조종사는 현대의 전투기처럼 좌석째로 비상탈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전투기의 캐노피를 열고 뛰어내려야 했다.[7] 네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에 따르면, 원주민들의 간호를 받은 뒤 두 원주민 소년이 카누를 태워 미군이 있는 해안에 데려다주었다고 한다. 원주민 소년 둘은 미군에게서 감사의 표시로 담배와 음식물을 받았으나, 이후 돌아가던 도중 이 광경을 본 일본군에게 붙잡혀 카누는 부서지고, 사흘동안 밧줄에 묶인 채 물도 음식도 없이 일본군이 싼 오줌으로 연명하다 탈출했다고 한다. 해당 다큐에는 당시 카누를 몰았던 원주민 어르신과의 인터뷰도 있다. [8] 네셔널 지오그래픽 다큐의 한글 자막은 발번역(…)으로 이를 '수송기(…)를 이륙하던 도중' 사망이라고 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