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07편 비상착륙 사건

 


'''항공사고 요약도'''
'''발생일'''
2019년 10월 25일
'''유형'''
기체 결함으로 인한 회항
'''발생 위치'''
김해국제공항 인근 해상
'''기종'''
B737-85F
'''항공사'''
제주항공
'''기체 등록번호'''
HL7780
'''출발지'''
김해국제공항
'''도착지'''
김포국제공항
'''탑승인원'''
승객: 184명
승무원: -명
'''생존자'''
'''전원 생존'''
[image]
사고 기종, 2019년 5월 18일(사고 5개월 전, 신치토세 공항에서 촬영)
[image]
사고 기종, 2019년 10월 18일(사고 일주일 전, 칸사이 국제공항에서 촬영)
1. 개요
2. 사고 진행
3. 사고 원인
4. 사고 이후
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2019년 10월 25일 오후 8시 50분경에 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한 김포행 여객기가 이륙 5분 후, 콕핏 모니터가 전부 꺼지며 김해공항으로 회항하였다. 기체 소프트웨어 8개 모두에 문제가 생겨 회항했다고 한다. [단독]제주항공 ‘공포의 회항’ 원인은 “SW 8개 먹통”

2. 사고 진행


[image]
일단 김해공항을 출발하기 전부터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8종 중 2종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나, 제주항공 측은 정상 운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륙 5분 후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8종 전부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콕핏이 전부 꺼졌고, 결국 기장은 김해공항으로 회항하였다. 다행히 김해공항으로 무사히 착륙하며, 전원 생존하였다.

3. 사고 원인


이륙 전부터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2개에 문제가 있었지만, 나머지를 사용해 정상 운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제주항공 측은 이륙을 강행했다. 하지만 이륙 후 5분만에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8개 모두에 문제가 생겼고, 결국 콕핏 모니터도 전부 꺼지며 회항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육안으로 운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30분간 상공을 선회하도록 지시하는 등 제주항공 운항관리과의 대응이 매우 안일했다. 반면 기장은 안전을 위해 충격방지자세를 지시하거나, 비상착륙 및 비상탈출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었다.

4. 사고 이후


제주항공이 사건을 적극적으로 축소·은폐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있다.
2020년 11월 22일에 국토부에서 제주항공에게 과징금 6억 6천만원을 부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MBC 보도
만약 콕핏 모니터가 전부 꺼진게 사실이라면 무사히 착륙한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수평계, 고도계 그런거 없이 '''밤에''' 순전히 육안과 '''감'''으로 대형 여객기를 착륙시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심지어 모든게 멀쩡해도 자칫하면 테일 스트라이크 사고가 나는게 이착륙시고, 거의 대부분의 항공사고는 이착륙시 발생할 정도로 이착륙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데, 이를 오토파일럿이나 콕핏 모니터 수치, 자동정렬 도움 없이 수행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항공사 측과는 별개로 파일럿의 실력은 칭찬받을 일이다. 그런데 이에 대해 MBC는

작년에 김해에서 김포로 향하던 제주항공 비행기에서 나온 기장의 안내방송입니다. 승객들은 무사히 착륙했지만, 이런 안내방송을 들으며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부가 이 긴급회항 사건에 대해 과징금 6억6천만원을 부과했습니다.

라며 기장의 잘못인 것처럼 선동을 했다. '''콕핏 모니터가 전부 꺼졌으면 충분히 비상상황이다.'''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상황. 그렇다고 선장이 나몰라라 할수도 없지 않은가. 심지어 기장의 안내사항 역시 상술했듯 비상착륙시의 충격방지자세나 이런저런 주의사항 등에 대한 안내였다. 이를 "기장의 안내방송으로 인해 공포에 떨었다"라고 보도한 것은 충분히 악의적인 왜곡. 애초에,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전부가 먹통'''이 나며 '''콕핏 모니터까지 꺼지는 상황''' 자체가 '''충분히 비상상황'''이었다. 게다가 사고시간이 '''밤'''이었기 때문에 자칫 페루 항공 603편 추락 사고보다 더 큰 대참사가 발생했을수도 있었다.[1] 기장이 침착하게 대응하지 않았으면 충분히 큰 참사로 이어질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국토부 역시 이러한 기장의 대응은 문제삼지 않았다. 과징금을 받은 것은 이륙 전에 애초에 소프트웨어 2종이 먹통이 되는 등의 문제가 생겼음에도 운행을 강행, 이륙 후 8개 모두가 먹통이 되었는데도 상공을 30여분간 선회하도록 지시한 제주항공측의 잘못에 대한 것일 뿐이다. 애초에 처음 2개 소프트웨어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부터 지연을 하거나 결항을 내고 대체 항공기를 물색해서라도 기체를 점검했어야 했다. 심지어 첫 2개 소프트웨어 고장 역시 '고친 후 출발했다'며 사건을 축소/은폐하려고 시도함으로서, 기장이 아닌 제주항공측의 대응에 문제가 상당히 많았다.

5. 관련 문서



[1] 페루 항공 603편은 70명으로 공기수송을 하고 있었지만, 제주항공 207편은 보잉737-800의 정원을 거의 다 채운 만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