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토세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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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에 위치한 공항. 일본 북부의 관문이다.
홋카이도 지역은 혼슈와 철도로 연결되어 있기는 하나, 도쿄나 센다이 등으로 철도를 타고 나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에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항공기 이용률이 상당히 높다.
본래는 현 터미널에서 약 2km 북쪽의 미나미치토세역[1] 서쪽에 구 터미널 및 주차장 등 공항 시설이 있었고, 항공자위대 치토세 기지와 활주로를 같이 썼다. 이때의 이름은 치토세 공항이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슬롯 부족과 각종 준사고[2] 에 시달리다가 새로 민간용 활주로를 짓고 뛰쳐나온 게 현재의 신치토세. 저 시절의 흔적으로 치토세 기지와 공항의 유도로가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과, 치토세 기지의 공항코드(RJCJ) 및 미나미치토세역이 있다. 구 치토세 공항 터미널은 모두 철거되어 빈 땅만 남아 있다.
1988년 개장 당시에는 우선 활주로만 갖춰 개항하고, 1992년 현재 국내선으로 사용하는 새 여객터미널이 개장하였다. 국제선은 국내선 여객터미널 북쪽 끝의 게이트 3개를 가지고 운영하다가 2010년에 서쪽에 터미널을 개장했다.
2020년 6월부터 홋카이도 지역의 다른 6개 공항[3] 과 함께 민영화에 의한 민간 운영이 개시된다.(항공국 발표) 다만 사업자는 현재 신치토세 공항 여객터미널을 운영하는 홋카이도공항을 주축으로 하는 홋카이도 에어포트 그룹으로, 홋카이도와 삿포로시 지분이 30%에 가깝다.
이 공항에서 운행하는 오키나와(나하)행 정기편은 일본 최장거리 국내선이다.(1,392마일) 2위는 하네다 - 이시가키 노선.(1,247마일)
2. 시설
2.1. 여객 시설
2.1.1. 국제선 터미널
원래 국제선은 본 터미널의 1번, 2번 스팟으로 처리 했으나 증가하는 국제선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2010년에 국제선 터미널이 개장했다. 대한항공이 인천, 부산발 직항 노선을, 진에어 역시 서울발 직항노선을 운영 중이다. 2016년 7월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도 역시 취항하였다. 티웨이항공 또한 운항중이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운행을 하다가 진에어와의 경쟁으로 탑승률이 떨어져 철수하고 티웨이항공과의 코드셰어를 했던 적이 있으나, 2018년 7월 운행을 재개함으로써 이스타항공 역시 신치토세에 취항하고 있다. 그 외 방콕, 홍콩, 유즈노사할린스크, 하와이 등으로 가는 국제노선이 있다. 국제선 터미널과 국내선 터미널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연결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무빙워크를 타고 5분 정도 소요되는 편.
국제선 도착 후 입국심사 전에는, 홋카이도에서 첫째날 체류할 곳이나 호텔의 이름을 적는 것이 좋다. 실제로 홋카이도 외의 호텔 주소(ex. 도쿄 도내)를 적을 시에는 입국심사 대기장에서 출입국사무소 쪽 사람이 와서 한국어와 중국어 섞어 가면서 다시 적으라고 한다.[4]
이 공항에는 PP카드 라운지는 없고 국내선에 슈퍼(Super) 라운지, 국제선에 로열(Royal) 라운지만 있는데 이 라운지는 일본 내에서 발급하는 일부 카드 회원, 그리고 비행기의 비즈니스 이상 좌석을 가진 승객들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혹시 PP카드가 있는 사람들은 미리 일찍 가서 라운지에서 쉬겠다는 생각은 안 하는게 속 편할 것이다. JCB 골드 등급 이상 카드와 현대카드 다이너스 클럽 신용카드는 두 라운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면세점이 정말 작다. 국제선터미널 자체가 국내선에 비해 워냑 작은것이 큰 듯. 물건도 다양하지 못하다. 명품매장은 전혀 없고, 유명 수입화장품이나 주류, 특산품 정도. 웬만한 특산품은 다 있지만 없는 것도 있으니 엄청 기대는 말자. 돈키호테나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물건은 전혀 없고 있다해도 면세라도 비싸니 시내에서 적절하게 구비해 오자.
그리고 혹시 진한 맛으로 유명한 "로이즈 (ROYCE') 초콜릿"을 선물로 사가고 싶다면, 수속 끝낸 다음 이 공항 면세점에서 사는 것이 이익이다. 사실 일본 내 다른 국제공항에서도 웬만한 데는 다 팔기는 하지만, 한국에서 아직 정식 수입이 안 된 종류가 제법 많으며 일본 내 다른 공항에서 빨리 동이 나는 데 비해 (특히, 간사이 국제공항) 여기서는 제법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냉팩 비용으로 따로 110엔을 받으니 참고할 수 있도록. 국내선 타고 도쿄로 이동할 때는 삿포로역에서 사도 된다. 다만 아래에서 설명할 로이즈 초콜릿 팩토리는 면세는 안되지만 동물 모양 초콜릿 등을 구입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며, '''300엔대의 작은 사이즈 초콜릿은 여기서만 판다.''' 700엔대의 큰 사이즈 초콜릿은 면세점에서도 판매하므로 잘 생각해서 구매하도록 하자. 동물 모양 초콜릿은 따로 보냉 팩은 필요 없으며 귀국해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유통기한 이전에만 먹으면 문제 없다. 2019년 4월 기준 로이즈 초콜릿 팩토리에서 초콜릿을 구입할 경우 면세는 안 되지만 보냉팩 비용은 따로 받지 않는다.
2.1.2. 국내선 터미널
국제선 터미널이 협소한 관계로 웬만한 상업 시설은 국내선 터미널 내부와 둘을 이어주는 연결 통로에 있다. 국제선 출국장과 이어져 있는 통로에 로이즈 초콜릿 팩토리가 있는데, 실제 공장설비와 작업자들이 있어 초콜릿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보여준다. 그 밖에 도라에몽이 엄청나게 많은 체험관과 각종 캐릭터가 있는 가게 등이 있으니 아이들 데리고 가는 여행객이라면 꼭 들르자. 국내선 터미널 3층과 국제선 터미널과 연결되는데, 해당 층에는 식당가 밖에 없다. 각종 상업가계(소라벤, 선물 등을 판매하는 곳, 상당히 크고 사람도 많다.)는 바로 아랫층인 2층에, 유키미쿠 스카이타운[5] 과 게임센터, 영화관 등 오락 시설은 윗 층인 4층에 있으니 출국 전 시간이 남는다면 꼭 들러보자.[6]
2.2. 항행 시설
2.2.1. 활주로
현재 보유 중인 활주로는 자위대용 활주로로 2700m*45m 규격인 W활주로(18R/36L), 3900m*60m 규격인 E활주로(18L/36R), 민간용 활주로로 3000m*60m 규격인 19R/01L. 19L/01R이 있다. 공항 구조상 민간 활주로로 접근할 때 좌(01L/R)나 우(19L/19R)에 치토세 공항의 18/36활주로가 보여 접근시에 주의가 필요하다(공항 차트에도 적혀있다!).
민간용 활주로, 자위대용 활주로가 2개씩 있는 건 하네다-신치토세, 간사이-신치토세 노선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편수와 인원을 처리하는 국내선이기도 하지만 겨울이라는 변수로 인해 찾아오는 활주로 폐쇄라는 헬게이트 때문이다.
3. 취항 노선
3.1. 국내선
3.2. 국제선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삿포로(신치토세) 착발 국제선 모두 코드셰어만 걸어놓고 있다. 국제선을 이용하는 일본 국적사는 피치 항공 딱 하나 뿐.
4. 교통 및 접근성
신치토세 공항역을 통해서 JR 홋카이도의 철도가 접속된다.
여행 초행길의 경우 JR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항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조금 저렴할 뿐만 아니라 스스키노나 오도리같은 삿포로 시내, 주요 호텔 앞에 바로 내려주기 때문에 삿포로 역에 내려서 추가적으로 교통비가 들지 않는다. 게다가 국제선터미널 1층에서 바로 탈 수 있기 때문에 국내선 터미널 지하로 가야 탈 수 있는 JR에 비해 접근성이 좋다. 자세한 것은 신치토세 공항 홈페이지를 참조.
홋카이도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아 이 주변은 전통적으로 렌터카 업체들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고객 유치를 위해 각종 할인프로모션(+NEXCO 히가시니혼 차원의 HEP 패스)이 뻥뻥 터지는 건 물론 여러 렌터카 회사가 5~10분 간격으로 버스를 운행 중이다.[13]
실제 렌터카 수속은 국제선 터미널 1층 렌터카 안내소가 아니라, 국내선 터미널 1층에서 밟아야 한다. 국제선 터미널에선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각 렌터카 회사로 연락해서 셔틀버스 탑승을 돕는 정도까지만 해 준다.[14]
5. 주변 시설
공항 근처에도 면세 매장들이 있다. 도오 고속도로 가는 길에 있는 세븐일레븐 치토세아사히마치점에서는 5,001엔 이상 구매시[15] 면세혜택이 있으니 참조.[16]
6. 기타
민항과 군이 사사건건 싸우는 옆나라와는 달리 훈련하는 일본 총리 전용기가 민간용 활주로로 이착륙하거나 민간용 활주로가 제설 작업으로 폐쇄될 때 자위대용 활주로로 민항기가 이착륙 하는 등 대체로 관계는 좋은 편.[17] 치토세기지에서는 F-15기를 운용 중이다.
군용 항공기들의 이용으로 보안 문제 때문인지 국제선 터미널 내의 창문들을 막아놓아 상당히 불편하고 답답한 느낌을 준다.터미널 끝부분에 가야만 아래 사진처럼 항공기들을 볼 수 있다.
삿포로 눈 축제 기간에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트래픽 증가 + 제설로 인한 활주로 마비. 하지만 신치토세 공항은 세계적으로 제설 장비가 잘 되어있어 폭설이 내리는 와중에도 정상 이착륙을 한다. 눈이 얼마나 많이 오면 다른 공항과는 다르게 활주로 페인트도 흰색이 아닌 노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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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 터미널, 대구국제공항과 마찬가지로 유도로(Taxiway) 아래로 차도가 있는 공항이다.
2018년 9월 6일 이 공항 바로 옆마을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이날 하루동안 공항이 폐쇄되었다. 당시에 오사카에 태풍이 상륙하여 간사이 국제공항이 폐쇄되어 홋카이도로 발길을 돌린 여행객들이 상당히 있었던 만큼, 많은 여행객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 이어 신치토세 공항까지 폐쇄되는 유래없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다행히도 다음 날인 9월 7일 오전 운항이 재개되었다.
1980년대 우리나라 최초 급의 한류 스타로 가수 김연자와 함께 일본에 진출하여 엄청난 인기를 몰았던 가수 계은숙의 일본곡 "北空港"이 신치토세 공항을 배경으로 지은 노래라고 한다.
2013년부터 신치토세 공항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A] A B C 3000*60m[RJCJ] A B 치토세 공항(RJCJ)에 존재하나, 실제로는 RJCC의 활주로로 공용중[B] 2700*45m[1] 1980년 개업 당시에는 명칭이 치토세공항역이었다.[2] W활주로가 자위대용, E활주로가 공용이며 W활주로가 좀 짧다. 활주로가 평행이다 보니 민항기가 자위대용 활주로에 착륙하고 오버런 직전까지 가는 일이 빈번했던 모양.[3] 아사히카와 공항(10월~), 하코다테 공항, 왓카나이 공항, 쿠시로 공항, 오비히로 공항, 메만베쓰 공항('21년 3월~).[4] 설사 정말로 도쿄에 묵을 경우라도 그냥 대충 가이드북이나 인터넷에서 삿포로 시내 호텔 아무거나 적도록 하자. 검사 나갈일도 없거니와 정신건강에 좋다.[5] 보컬로이드 온리샵이다[6] 게임센터는 상당히 크니 항목참고. 리듬게이머들의 최후의 보루라는 말도 있다.[7] 1일 1회 운항. 일본 최장거리(1397마일, 약 '''2240km''') 국내선이다. 이는 한국 국내선 최장거리인 양양-제주의 약 5배이며 인천-홍콩보다 약 100마일 정도 길다. 파리-이스탄불 혹은 시애틀-미니애폴리스와 맞먹는 거리이다. ANA 공식 편도요금은 평상시 70100엔, 성수기 73200엔. 외국인 특가로 하면 편도 10800엔에 구매할 수 있다. 홋카이도나 오키나와 주민을 제외한 대부분의 일본 현지인들이 이것을 탑승할 일은 극히 없을 것이다. 2위는 이시가키-하네다 노선이며 3위는 나하-센다이 노선이다. 여담이지만 과거에 전일본공수가 전세편으로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이 곳까지 직항을 운행한 적이 있는데, 직선거리만 무려 2,600km가 넘었다.[8] 전노선 아시아나항공 코드셰어.[9] TR891편은 직항, TR893편은 타이베이(타오위안) 경유.[10] 싱가포르행 TR893편 경유.[11] 경유[12] 동계 계절편 운항[13] 렌터카 업체들은 성수기인 동절기에 아침 8시부터 반납업무를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서, 출발수속 마감 시간까지 감안한다면 어쩔 수 없이 전날 차를 삿포로역 등에 반납하고 철도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다. 반납절차는 10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며 셔틀버스로는 5~10분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으니 참조할 것.[14] 각 렌터카 업체별로 사전예약이 되어 있다면 확인 후 예약번호가 붙어있는 안내표 비슷한 것을 주고 셔틀버스 탑승 대기를 안내하므로 국제선 1층 안내데스크를 이용해도 편하다. 다만, 2019년 현재는 국제선 터미널 확장공사로 인해 셔틀버스가 국제선 터미널로 가지 않는다.[15] 세븐일레븐 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 소비재 상품의 경우 세금제외 5,001엔 이상, 일반상품 10,000엔 이상일 경우 TAX FREE대상이 된다. 주의할 점은 세금제외이기 때문에 실제로 5401.08엔 이상을 구매해야 된다는 것.[16] 다만 DUTY FREE가 아니라 TAX FREE이다. 소비세 8%만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DUTY FREE에 비해 실질적으로 할인율이 적다.[17] 만일 대한민국 공군에 복무 중일 시는 허가받지 않는 한 국내 공항에서와 마찬가지로 안 찍는 것이 좋다. 국내 민군공항처럼 군기교육대 입과는 안 하겠지만,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