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파이어 엠블렘 성마의 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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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성마의 광석의 등장인물.
루네스 왕국의 기사이며, 에이리크의 직속호위를 맡고 있는 단장 클래스의 상급기사. 함락직전의 루네스왕국에서 왕의 명으로 에이리크를 데리고 프레리아로 도주, 이 도중 그라드의 장군 발터의 창에 의해 중상을 입으나 추격을 뿌리치고 무사히 프레리아로 도망쳤다. 이후 그라드타도와 루네스 탈환을 목표로 하는 에이리크와 합류한 에프람을 뒤에서 지탱했으며, 발터의 창에 입은 중상이 낫지 않았음에도 계속 싸워왔다는 흠좀무한 뒷설정이 있다.[1]
게임 시작시부터 합류해 있음에도 상급직인, 소위 말하는 시리즈 전통의 제이건 포지션 캐릭터이지만 성장률은 여타 기병 캐릭터와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으며, 약간만 도핑해주면 최종전까지 충분히 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간다.
물론 상급직의 한계를 넘어설 정도는 못되는지라 잘 키운 프란츠나 아메리아에게는 견주기 힘들긴 하지만, 이 게임은 파이어 엠블렘이라 성장률 높은 하급직보다 기본 능력치 높은 상급직이 나중에 더 잘 되는 경우도 매우 많으며 세 명 모두 최소한의 밥값은 하니 적당히 키우다가 적절히 능력치를 보정해주면 된다. 그리고 프란츠가 제트보다 잠재력이 높다라는 소리는 프란츠가 20렙에 전직했을 때 가정이며 이때마저도 평균 스탯을 보자면 속도와 체력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지만, 방어력은 오히려 제트가 좋고 힘과 기술 등은 비등하다. 즉 서양식 빠른 전직 메타를 따른다면 이마저도 아닌 셈. 순수 잠재력보다는 RNG 성장에 의존하기 보다 즉시 이득을 보는 쪽을 선호하며 육성 난이도를 중시하는 서양 쪽에서는 에스트 계열의 저기본 스탯 고성장+'''쓸데없이 늦게 합류''' 캐릭터보다 제이건이나 마커스같이 성장률이 낮아도 기본 능력치가 높은 캐릭터에 대한 평가가 높다. 이래서 제이건 포지션이면서 성능이 '''판트, PAR님급'''인 주제에 성장률 총합도 성마의 광석에서 5위를 차지하는 제트가 서양 등급표에서는 Seth-tier라면서 신급 캐릭터로 추앙받을 정도며 위키에서도 대놓고 제트가 제일 강한 유닛 중 하나라면서 치켜 세운다. 발니 탑 덕에 다른 게임이였으면 찬밥신세인 아멜리아 등 성장 치중형 캐릭터에게 유리한 성마의 광석인데도 이런 것은 제트의 사기성을 대변해준다. 이게 어느 정도냐면 대충 '''시글드''' 수준의 강함이라고 보면 된다.
적절한 연령대(30대 초반 정도로 추정)에 간지나는 붉은 머리, 기사로서의 충성심 깊은 행동거지와 빠른 상황판단 등 흠잡을 데가 거의 없는 완벽한 충신 캐릭터인지라 인기도 높다. 게임 내 지원회화에서도 에이리크와 대화가 가능하고, A랭크를 달성하면 엔딩에서 결혼한다. 2차 창작에서도 에이리크와 가장 많이 엮인다.
묘하게 인간 관계가 협소한 인물이기도 해서, 지원효과가 발생하는 여성 캐릭터는 에이리크 이외에는 나타샤 뿐이며, 남성 캐릭터도 프란츠, 가르시아, 쿠가가 전부이다. 스토리상 충분히 연관성이 있는 루네스 기사단의 멤버들이나 에프람과도 지원효과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역시 고지식한 성격 탓이려나.
여담이지만 에이리크와의 지원회화 A를 보면 '루네스 낙성 당시 에이리크를 품에 안고 도주하던 즈음 연심을 품게 되었다'는 고백을 들을 수 있다. ...연령차를 감안하면 이 무슨 범죄.

[1] 아쉽게도 이후에 발터와 싸울 때는 전용 대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