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수(상속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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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의 등장인물.'''제국고의 천연 암반수, 조명수라고 해.'''
- 작중 조명수의 대사
2. 상세
망나니 최영도가 유일하게 학교 내에서 절친이라고 할 수 있는 동급생. 경박하긴 하지만 모나지 않은 성격에 귀여운 행동으로 남녀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리는 인맥왕.[2] 최영도에게 직설적으로 충고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최영도에게 "그건 뭐 다른 줄 아냐 미친놈아? 니가 그러니까 초딩 소리 듣는거야.", "넌 항상 그러더라. 고르고 골라서 새드 엔딩."이라는 돌직구를 면전에서 날린다. 다만 조명수가 최영도에게 날리는 대사 면면은 최영도의 행보에 복선과도 같은 내용들이라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 하지만 클럽을 드나드는 등 놀기 바빠 성적은 엉망이고 장래 부모를 이어받은 생각은 추호도 없는 듯. 공부도 못 한다. 중간고사 때 김탄의 시험지를 몰래 컨닝했는데 등수는 김탄보다 1등 더 높게 나온다(...). 어차피 99등으로 도찐개찐.재벌가의 자녀들은 또래에 비해 정신적으로 조숙한 편이지만, 명수는 딱 나이다운 발랄함과 장난기를 가졌다. 한국 최고의 로펌 ‘승리’의 대표변호사 아들치곤 위엄이 안서는 성격이다.
열여덟의 유치함과 천진난만함, 욱함을 두루두루 갖춘 명수지만, 못된 아이는 아니다. 단지 좀 철이 없을 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굵직한 사건들을 도맡아 변호하는 아버지 덕분에 어릴 때부터 친구들 중 몇몇 집안은 항상 아버지의 회사를 통해 소송을 진행 중에 있었다. 때문에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의미도 모르는 뇌물들을 덜컥 받아놓고 아버지를 곤경에 빠뜨리기도 하고, 사건의 뒷이야기나 비밀들을 생각 없이 발설해 뒤탈을 만들기도 한다. 물론 악의는 없었지만.
부모님을 따르고 좋아하지만 부모님은 명수보단 일을 따르고 좋아하는 덕에 섭섭한 마음이 크다.
제국고에선 영도가 유일하게 마음을 연 상대이기도 하다.
3. 작중 행적
유일하게 자신만의 공간인 작업실이 있으며 그곳에서 놀거나 친구들을 부른다. 제국고의 주역 배우들은 대부분 이 작업실의 비밀번호를 알고 자유롭게 드나드는 듯. 사진쪽으로 진로를 정했는지 10화 캠핑 때 반 친구들의 사진을 찍기도 했고, 13화에서 은상, 김탄이 하루 자고 간 다음날 작업실 대문 앞에서 추위에 떨며 밤을 샜다. 김탄이 작업실의 비밀번호를 바꿔버리는 바람에 못 들어간 것. 그러다 마침내 결정적인 장면을 잡아내고 파파라치마냥 사진을 찍어댄다.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대하기는 하나 악의없이 한 행동들이 가끔 문제를 일으키곤 한다. 영도 앞에서 은상에게 탄이네 집 대문에서 은상이 나온 것을 물어보는 등 갈등을 빚는 떡밥들을 몇 번 투척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윤찬영과 이보나의 재결합 파티에서 은상이 자신이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전학 온 것을 밝혔는데, 그 사실을 이미 알고 있던 찬영, 보나를 제외하면 부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 처음에는 어이없어하며 따졌지만, 금세 마음이 바뀌어 씩 웃으면서 호응한다. 김탄의 부탁을 듣고 적절히 BGM을 깔아 은상과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그것을 열광적(?)으로 구경한다. 초대된 친구들의 음료수 잔에 알코올을 타서 차은상이 취해버리기도 하고 자기도 취해서 한때 짝사랑 유라헬에게 가서 헛소리를 늘어놓기도 한다.
깨알같이 종종 등장하여 웃음을 유발하는 감초 캐릭터. 김탄 생일파티에 초대되어 가서 셀카를 찍으며 데헷거리다가 자기를 신기한 듯이 쳐다보고 있는 김회장과 눈이 마주쳐 매우 뻘쭘해한다. 생각없이 말하는 듯하지만 최영도에게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뼈가 있는 말들이 많다. 이보나와 유라헬을 짝사랑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최영도가 차은상을 좋아하는 걸 알고 짝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농담 섞인 충고도 해주었다.
마지막화에서 밝혀지길 제국고 바닥에 누가 그린지 알 수 없었던 시체보존선을 그린 범인 중의 한 사람이다. 활발한 듯하지만 가업을 이을 생각이 전혀 없고 공부에도 관심이 없는데 은근 강요를 받고 있는 집안 분위기에 압박을 받고 있었던 것 같다. 공부는 여전히 못 한다. 기말고사에서는 김탄이 100등에서 50등으로 성적이 수직상승했기 때문에 대신 전교 꼴찌를 이어받았다. 김탄의 상상 속 10년 후 모습에서 최영도가 조명수와 통화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늘그막에 국방부 퀘스트 중인 것 같다.
4. 기타
- 작중에서 김탄의 서자 사실이 터졌을 때 학교에 기자들이 우루루 몰려왔었다. 그때 기자가 조명수한테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조명수는 "난 제국고 막내딸이다!"라는 개그 멘트를 했었다. 옆에서 그걸 받아주는 최영도는 덤.
- 공부는 못하지만, 영어는 알아듣는듯 하다. 보나가 옆에있는 찬영에게 자신을 음악의 장르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냐는 식의 질문을 영어로 하였는데, 캐롤이라고 대답한 찬영에 이어서 데스메탈이라고 답했다.
[1] 라미란이 조명수의 어머니 역으로 잠깐 등장했다.[2] 최영도와 가장 친하지만, 최영도와 원수지간인 김탄과도 친하게 지낸다. 주조연급 제국고 학생들 중 조명수와 친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