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모코겐역
'''上 毛 高 原 駅'''
'''Jōmō-Kōgen Station'''
일본 군마현 토네군 미나카미마치에 위치한 JR 히가시니혼 조에츠 신칸센의 역이다. 상대식 승강장의 고가역으로 승강장은 16량 대응으로 지어져 있으며, 역사는 고가 아래에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600명에서 700명 정도를 오간다.
역 주변에는 온천이 많은 편이다. 가장 가까운 재래선 역으로는 조에츠선의 고칸역이 있는데, 그마저도 2km 거리에 떨어져 있다.
세이칸 터널에 묻혀서 웬만한 철덕들은 모르는 터널이지만 실상은 터널 공사 때 지질조사 제대로 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 수 있는 터널.
타카사키역과 이 역 사이에 놓여 있는 총 연장 14,857미터 짜리 터널이다. 이 터널의 내부에는 곡선반경 1,500미터(1500R) 급커브가 있는데, 덕분에 조에츠 신칸센은 이 터널의 그 드리프트 구간에서 160km/h까지 감속하고 지나가야 할 지경이라고. 선형 안 좋다는 도카이도 신칸센의 최소 곡선반경을 자랑하는 아타미 구간마저도 2500R밖에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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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상의 모습. 1208미터짜리 산 옆을 보면 오목하게 돌아간 부분이 보인다.
이게 문제의 부분.
1971년 1월 기본계획이 나오고 불과 10개월만인 같은 해 11월에 착공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터널이 지나가는 산의 지질이 좋지 못했다는 것.
본갱 공사 도중, 1979년 3월 17일, 지하수층을 잘못 건드는 바람에 물이 새는 사고가 벌어졌다. 결국 해당 부분은 우회갱을 뚫기로 결정하고 1979년 9월 17일에 복구를 완료한 후 다시 공사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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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루트 변경
빨간색이 원래의 경로, 연두색이 변경된 경로다.
그러나, 출수 사고가 또 벌어졌다. 게다가 이 사고로 인해 인근 마을엔 가뭄이 찾아오는 등의 대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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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루트 변경(주황색)
결국 이로 인해 터널 내에는 엄청난 급커브가 2개 연속으로 이어졌고, 중간에 상/하행선 루트가 달라지기도 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고, 이는 일본 건설업 토목공사의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조에츠 신칸센이 이 터널의 드리프트 구간 통과에만 4분 가량이 걸린다니 말 다한 셈.
이 터널과 사건에 대해서는 한국철도공사에서 발행한 학술자료 '신칸센의 어제와 오늘' 에도 언급되어있다.
이 역과 에치고유자와역 사이에 있는 터널로, 총 연장 22,221m이다.[1]
바로 위의 나카야마 터널의 상황이 워낙에 막장이어서 그렇지, 이곳도 땅 잘못 건드렸다가 갱도의 암반이 무너지는 일이 다발했고, 거기다가 수맥까지 잘못 건드렸으나 어찌저찌해서 1979년 1월 25일에 관통하긴 했다. 그런데 1979년 3월 20일 오후 9시 40분, 타카사키 방향 터널 입구에서 7.3km 떨어진 곳에서 굴착 장비 해체 도중 화재로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
다이시미즈 터널 공사의 여파로 근방의 에치고유자와 온천과 미즈카미 온천에서 유량 감소와 원천 고갈이 발생하여 일본국유철도가 보상의 뜻으로 온천 집중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주었는데, 들어간 돈만 '''4억 4700만엔'''이라고 한다.
JR 히가시니혼은 잘못 건든 수맥을 활용해 수맥에다 양수장을 짓고 거기서 받은 물을 상품화한 From AQUA 생수를 팔고 있다. JR 동일본 워터 비즈니스 참고.
'''Jōmō-Kōgen Station'''
1. 소개
일본 군마현 토네군 미나카미마치에 위치한 JR 히가시니혼 조에츠 신칸센의 역이다. 상대식 승강장의 고가역으로 승강장은 16량 대응으로 지어져 있으며, 역사는 고가 아래에 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600명에서 700명 정도를 오간다.
역 주변에는 온천이 많은 편이다. 가장 가까운 재래선 역으로는 조에츠선의 고칸역이 있는데, 그마저도 2km 거리에 떨어져 있다.
2. 승강장
3. 나카야마 터널
세이칸 터널에 묻혀서 웬만한 철덕들은 모르는 터널이지만 실상은 터널 공사 때 지질조사 제대로 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 수 있는 터널.
타카사키역과 이 역 사이에 놓여 있는 총 연장 14,857미터 짜리 터널이다. 이 터널의 내부에는 곡선반경 1,500미터(1500R) 급커브가 있는데, 덕분에 조에츠 신칸센은 이 터널의 그 드리프트 구간에서 160km/h까지 감속하고 지나가야 할 지경이라고. 선형 안 좋다는 도카이도 신칸센의 최소 곡선반경을 자랑하는 아타미 구간마저도 2500R밖에 안된다.
[image]
지도상의 모습. 1208미터짜리 산 옆을 보면 오목하게 돌아간 부분이 보인다.
이게 문제의 부분.
1971년 1월 기본계획이 나오고 불과 10개월만인 같은 해 11월에 착공을 했다. 그러나 문제는 이 터널이 지나가는 산의 지질이 좋지 못했다는 것.
본갱 공사 도중, 1979년 3월 17일, 지하수층을 잘못 건드는 바람에 물이 새는 사고가 벌어졌다. 결국 해당 부분은 우회갱을 뚫기로 결정하고 1979년 9월 17일에 복구를 완료한 후 다시 공사를 재개했다.
[image]
1차 루트 변경
빨간색이 원래의 경로, 연두색이 변경된 경로다.
그러나, 출수 사고가 또 벌어졌다. 게다가 이 사고로 인해 인근 마을엔 가뭄이 찾아오는 등의 대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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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루트 변경(주황색)
결국 이로 인해 터널 내에는 엄청난 급커브가 2개 연속으로 이어졌고, 중간에 상/하행선 루트가 달라지기도 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고, 이는 일본 건설업 토목공사의 흑역사로 남고 말았다. 조에츠 신칸센이 이 터널의 드리프트 구간 통과에만 4분 가량이 걸린다니 말 다한 셈.
이 터널과 사건에 대해서는 한국철도공사에서 발행한 학술자료 '신칸센의 어제와 오늘' 에도 언급되어있다.
4. 다이시미즈 터널
이 역과 에치고유자와역 사이에 있는 터널로, 총 연장 22,221m이다.[1]
바로 위의 나카야마 터널의 상황이 워낙에 막장이어서 그렇지, 이곳도 땅 잘못 건드렸다가 갱도의 암반이 무너지는 일이 다발했고, 거기다가 수맥까지 잘못 건드렸으나 어찌저찌해서 1979년 1월 25일에 관통하긴 했다. 그런데 1979년 3월 20일 오후 9시 40분, 타카사키 방향 터널 입구에서 7.3km 떨어진 곳에서 굴착 장비 해체 도중 화재로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일도 있었다.
다이시미즈 터널 공사의 여파로 근방의 에치고유자와 온천과 미즈카미 온천에서 유량 감소와 원천 고갈이 발생하여 일본국유철도가 보상의 뜻으로 온천 집중 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주었는데, 들어간 돈만 '''4억 4700만엔'''이라고 한다.
JR 히가시니혼은 잘못 건든 수맥을 활용해 수맥에다 양수장을 짓고 거기서 받은 물을 상품화한 From AQUA 생수를 팔고 있다. JR 동일본 워터 비즈니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