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화(1908)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았다.
2. 생애
조병화는 1908년 8월 18일 경상북도 신녕군 지곡면 현고동(현 영천시 화남면 삼창리 현고마을)에서 태어났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갔다.
1932년 4월 일본 오사카의 계시교회에서 '삼천리 강산을 나의 무대로 삼아'라는 제목으로 동포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강연을 하다 일경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다.
이후에도 계속하여 오사카 거주 한국인을 상대로 민족의식을 고취하였고, 1934년 10월에 '기독청년들아 분기(奮起)하라'라는 제목으로 연설하는 등 활동을 전개하다가 일본 경찰의 탄압을 받기도 했다.
또한 1943년 6월 일본 야마구치현(山口縣) 아사(厚狹)정으로 이주하여 일제의 한국인 차별대우의 부당성을 폭로·규탄하였다.
1944년 5월에는 동포들에게 태평양전쟁의 추이와 조국독립이 머지 않음을 역설하여 항일민족의식을 고취하고 한글보존을 위하여 활동하던 중 그해 8월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그는 이 일로 인하여 구금되었으며 1945년 8월 21일 야마구치현 지방재판소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형을 언도받고 출옥하였다.
1982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1998년 1월 1일 별세하였다.
1982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이 수여되었으며, 이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수여되었다.